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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 | 문화현장 [리뷰]
'금보성아트센터 한국작가상' 첫 수상자에 유휴열 화백
(2016-07-15 09:44:26)



'금보성아트센터 한국작가상' 첫 수상자에 유휴열 화백
다양한 실험과 재료로 한국미의 흥에 관한 세계 독창적으로 구축한 작가

금보성아트센터(관장 금보성)가 주최한 '금보성아트센터 한국작가상' 수상자로 유휴열 화백이 선정됐다.
금보성아트센터 주최로 6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작가공모전은 국내외 60세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 및 추천을 받아 진행기간 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미술 애호 계층이 크게 확산되면서 주로 작가들에게만 편중됐던 분위기와는 진행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공모전 심사는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가를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각각 3명씩 복수 추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작가상을 주최한 금보성 대표는 "국내와 국제 미술시장에 부끄럽지 않은 우리나라 원로 작가들이 청년처럼 묵묵히 열정을 쏟고 있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수상자 유휴열 화백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추천을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유휴열 작가가 지방에서 활동하지만 쉬지 않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지켜왔다는 점과 다양한 실험과 재료로 한국미의 흥에 관한 세계를 공통 적으로 보여주었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특히,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재료 탐색, 치열함으로 그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 심사위원들은 알루미늄 판을 재료로 색채, 구성, 작가정신 등 모든 면에서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담아내고 있는 근작들을 주목했다. 
금대표는 "천년 도시 전주에서 현대미술을 상징한 한국작가상으로 유휴열 작가가 선정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역사와 전통을 현대성으로 재해석하고, 놀이로 승화한 미학을 구축했던 것이 인정되었다. 전주의 특화된 한지라는 재료 대신 알루미늄 판이라는 현대 재료로 작업의 틀을 벗어났으며, 색채, 구성, 작가정신 등 모든 면에서 그의 밀도 있는 작품세계는 숨겨져 있는 보물 같았다"고 소개했다. 
유 화백은 전북 정읍 출생으로 전주대 미술교육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까지 예술평론가협회 제정 최우수 작가선정 최우수 작가상,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12차례의 개인전을 비롯, 30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편, 미술평론가, 시인, 소설가 등 20명의 필진이 참여한 수상기념 평론집의 출판기념회가 8월 7일 시상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유 화백의 수상 기념전 작품에 대한 평론도 공모한다. 평론 대상 수상자에겐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평론집에 함께 수록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7월 7일 오후 7시. 전시는 8월 21일까지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승환 교육감 '따뜻하면서도, 무거운 시대정신'  담은 두권 저서 출간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두 권의 책을 잇달아 출간했다.
<교육감은 독서 중(모악)>과 <눈보라 친 뒤에 소나무 돌아보니(휴먼앤북스)>.
<교육감은 독서중>은 김 교육감이 주로 사용하는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2년 7월부터 직접 작성한 서평 84개를 엮어낸 책이다. 그가 온라인을 통해 언급한 책들은 지역 사회의 인기도서가 되기도 했다. 혼자만 읽기 아까웠던 책들은, 소설은 물론 그림책과 에세이, 역사책 등 장르를 불문하고 소개됐다. 이 책은 김 교육감의 서평을 꼼꼼히 챙겨 읽었던 안도현 시인이 권유해 발간됐다.
<눈보라 친 뒤에 소나무 돌아보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어떤 소명의식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책은 '헌법의 정신', '정치의 도리', '정의와 인권', '민주와 자치', '교육과 미래' 등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교육감이기 이전에 헌법학자였던 그는 지난 1998년부터 김대중 정부로부터 2010년 이명박 정부에 이르는 동안 쓴 70여 편의 칼럼을 수록했다. 미네르바 사건, 국가명예훼손사건,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사건, 현대상선 대북송금사건, 방송법 날치기사건, 교사시국선언사건, 테러방지법사건, 촛불집회사건 등 한국사회 쟁점이 되었던 사건에 대한 그의 시각이 담겨 있다.



'전주 공연예술 연습공간' 개관

지역 공연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이 창작하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주 공연예술 연습공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예술인들의 연습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공연예술 기반을 마련코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주를 비롯해 서울, 대구, 부산, 청주, 춘천 6곳에서 운영 중이다.
연습공간은 동산동(구)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상 3층 규모의 대연습실 2개, 중연습실 2개, 탈의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연습실에는 음향‧조명 시스템과 함께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 및 방음설비가 완비되고 연습실 크기에 따라 무용, 음악부터 뮤지컬, 오페라까지 아우르는 등 전주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공연예술 연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편의시설도 가지고 있다.
운영의 경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13시, 14시~17시, 야간 18시~22시 3개 시간대에 대연습실 2만원, 중연습실 1만원의 대관료가 책정돼있다. 이용대상은 공연예술분야 민간예술단체와 예술가이며 대관을 원할 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http://www.arko.or.kr/) 온라인 통합대관 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도 알 수 있다. 




전주영화제 출품작 2편 '모스크바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인 '최악의 하루'(감독 김종관)와 '마담 B'(감독 윤재호)가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6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의 세 개의 경쟁부문 중  '최악의 하루'는 장편 극영화 13편이 경합을 벌이는 메인경쟁에, '마담 B'는 장편 다큐멘터리 8편의 후보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경쟁에 초청됐다.
'최악의 하루'는 늘 '최선'을 다하지만 '최악'이 되어버린 그녀와 세 남자의 늦여름 하루의 데이트를 그린 작품으로 8월 개봉을 앞두고 있고, '마담 B'는 한 탈북 여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따라가며 묵직한 메시지와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동시에 건져 올린 다큐멘터리다.
'마담 B'는 탈북 여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았다.
윤재호 감독은 "3년에 걸쳐 만들어진 작품이 전주국제영화제, 칸영화제에 이어 모스크바국제영화제까지 초청, 소개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11월에는 프랑스에서, 2017년 봄에는 일본에서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동아트미술관, 올해의 젊은 작가 '이주원' 선정

교동아트미술관이 '2016 젊은 미술-이 작가를 주목하라'에 이주원을 선정했다.
'젊은 미술-이 작가를 주목하라'는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 창작지원금과 기획초대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작가는 교동아트미술관으로부터 창작지원금 100만원과 기획초대 개인전을 후원받는다.
이주원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 이동으로서의 수단마저도 상실한 발을 통해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후미진 골목길이든 꽃길이든, 그 발걸음 뒤의 배경 따위는 상관 없다. 누구보다 가장 낮은 시선에서 바라보는 발, 신체의 일부 중 너무도 무감각하게 변해만 가는 발이 곧 현대인의 모습은 아닌지 사유하게 만든다.
작가는 군산대 미술디자인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 후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했다. 2008~2010 베이징 mun 갤러리 스튜디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3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전시는 7월 3일까지 연작물 '걷는다' 12점을 선보인다.




김희식 대표, 제19회 박동화 연극상 수상

'제19회 박동화 연극상' 수상자로 김희식 황토레퍼토리컴퍼니 대표가 선정됐다.
전북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박동화연극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전북연극 중흥기를 창출한 고 박동화 선생을 기리고 뜻을 계승하기 위한 것.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운영위원회는 "수상자 김희식은 1970년대 후반 극단 예인 창단 시절부터 지금까지 36년 동안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전북연극의 산증인"이라며 "운영과 제작, 기획, 배우로 다양하게 경험했을 뿐 아니라 행정 부문에도 헌신해 전북연극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대표는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발기인으로 전주예총 사무국장과 전북연극협회 감사를 거쳐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전북지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북연극상 대상과 (사)한국연극협회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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