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전주국제영화제
효율적 공간 운영, 시민 참여 성공적 평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공간 운영의 효율성, 대중성 강화 노력으로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역개발연구원'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이하 '보고서')를 통해 행사 공간과 주요 이벤트를 영화의 거리에 집중, 야외상영을 늘리고, 개폐막식을 개최하는 등 대중성 확보를 위한 노력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지역개발연구원은 영화제가 열린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관객과 행사장 방문객, 지역상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설문과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결과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주국제영화제 방문객들에 의해 유발된 직접적 경제효과는 약 311억 원으로 분석됐다.
전주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평소에 보기 힘든 영화를 볼 수 있어서'(온라인) 와 '영화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오프라인) 전주영화제를 찾는다고 응답했으며 야외상영, 국제경쟁, 월드시네마 스케이프 섹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 의견 조사에서는 '스페셜 포커스' 섹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공간 운영 관련 만족도 조사에서 '집중'의 기조가 유효적절했음을 보여주는 평가다. '영화의 거리에 야외상영장을 마련한 것'에 대한 만족도가 온라인 (5.77점/7점 만점), 오프라인(5.18점/7점 만점)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야외상영작 옆에 스테이지를 설치한 것'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수준(오프라인 5.02, 온라인 5.54)의 결과가 나타났다. '행사장이 영화의 거리에 집중되어 축제분위기가 고조되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평균 5.0점(오프라인 4.72, 온라인 5.44)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17회 영화제의 핵심 전략이었던 공간 집중의 효과가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난 것도 올해의 성과였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영화전문가와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조사 의견을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 조사 의견에서는 "영화제의 정체성은 오랫동안 확고한 운영을 바탕으로 잘 다듬어졌고, 스페셜 포커스 섹션이 프로그램의 수준을 강화하고 영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양한 이벤트 개발과 매체 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홍보 강화에 대한 주문도 높았다.
소외계층 문화나눔 무료 관람 지원
전북상설공연 '성,춘향' 과 '아리'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공연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상설공연 <성, 춘향>과 <아리>의 객석 나눔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관람 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과 장애우(장애우를 동반한 가족),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는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북예술회관 4층에서 공연되는 전북관광브랜드공연 <성,춘향>은 전라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손을 맞잡고 '춘향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만든 뮤지컬이다.
<아리>는 새만금 방조제 내 '아리울예술창고'에서 열리는 상설공연. 땅의 부족과 바다의 부족이 화합하는 땅, 아리울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 <아리>는 엇갈린 운명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여전사 '아리'의 이야기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객석나눔 이벤트를 통해 문화소외 이웃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한마당
제 21회 필봉마을굿축제 <굿은 협화여!>
스물한 번째 필봉마을굿축제가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굿은 협화여!'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농악을 통해 협치의 시대, 협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임실필봉농악과 함께 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강릉농악 등 각 지역의 농악단 공연을 비롯, 전국전통연희문화 경연대회, 해외공연단체 및 창작국악공연단체 초청공연, 필봉야류, 학술세미나 및 콘서트, 스무고개 체험마당, 기획·초청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한중 국제문화교류를 위해 초청된 중국 무순시 조선족문화관과 대련시 조선족문화예술관의 예술가들은 공연과 더불어 전시와 학술세미나에 참석,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관심이 모아진 것은 60년대 임실의 전통시장을 재현한 중뱅이장터에서 진행된 '필봉야류'. 예술인과 관람객은 한 데 어우러져 밤늦도록 즉흥적인 연주와 노래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축제의 흥을 즐겼다.
올해 네 번 째로 진행된 전국전통연희문화 겨루기 한마당에서는 전국에서 36개 팀 570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전국대학생 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의 대상은 서강대학교 풍물패연합이 차지했으며, 전국전통연희 생활문화동호인 경연대회에서는 경북 구미시의 놀이패 말뚝이가,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 경연대회에서는 경기도 평택시의 최민준씨가 대상을 받았다.
축제 속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가 및 대학생, 일반인들도 1천여 명에 달했으며, 전북을 비롯하여 서울, 경기, 강원, 전남, 광주,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필봉마을굿축제를 찾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신진작가 후원전 "두근두근"
gallery숨이 신진작가를 후원하는 <두근 두근>전을 마련했다. 2014년부터 미술대학 졸업 후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작가의 길을 망설이는 젊은 작가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기위해 마려한 전시다.
해마다 신진작가 두명을 선정해 진행하는 <두근두근>에는 올해 전주에서 고교졸업 후 국민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문채원과 군산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유지연이 초대됐다.
전시는 문채원의
문채원의
전주책마루 어린이 도서관 7주년 행사
'책마루도서관 떠들썩한마당'
홍대인디밴드와 함께하는 '책마루 떠들썩한마당'이 지난 8월 3일 열렸다. 책마루어린이도서관이 마련한 행사. 송천동에 자리한 책마루어린이도서관은 2007년 7월 24일 개관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관이다.
개관 7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사랑하는 책마루동무들'이 주관,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리고, 서로 어울려 즐기고자 준비한 잔치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책마루 이용자와 이용자의 가족들, 영유아모둠 어머니와 아이들, 도서관에 들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시는 할머니들, 학교가 끝나면 도서관으로 먼저 달려오는 아이들, 그동안 여러 강의나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했던 분들, 도서관을 위해 애써준 자원활동가 모두가 모여 신나게 즐긴 마당이었다.
홍대인디밴드(이성준, 이설트리오, 너울, 세탁소7호점, 박예소, 백종윤 등)의 재능기부로 솔로, 듀엣, 뮤지컬 음악, 발라드 음악, 밴드 연주, 팬플룻 연주 등이 더해진 것도 잔치의 풍성함을 더했다. 사이사이 함께한 책마루의 공연도 더욱 빛이 났다.
책마루는 엄마 등에 업힌 아이들부터 소외된 아이들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책 한 권을 권해줄 수 있는 공간, 어린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9월 13일 개강, 선착순 모집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의 2016년도 하반기 예술강좌가 확정됐다. '우리에게 예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설되는 강좌는 예술의 본질과 삶을 조명한다.
9월 13일 개강해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미술관 강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장석원 도립미술관장(예술과 삶)과 조각가 강관욱(미술과 열정), 사진가 김지연(좋은 사진), 시인 박남준(함께 나누는 시), 화가 이상조(현대미술과 미술가)와 이철량(수묵)이 강사로 참여한다.
선착순 30명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 신청문의 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063-290-6877).
전주완판본문화관 서예와 유교교실 개강
전주 완판본문화관(관장 김석란)이 올 하반기 완판본 서예교실과 유교교실 성인 교육생을 모집한다.
완판본문화관은 지역 문화유산인 완판본(전주에서 발간한 옛 책과 판본)의 대중화와 완판본문화관 활성화를 위해 전시, 교육, 체험,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완판본 서예교실은 9월 4일부터 4개월동안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 붓글씨 기초과정부터 나만의 서체(완판체)를 연구하는 상급자 코스까지 배울 수 있다.
완판본 유교학교는 조선시대 전주에서 간행한 책(완판본) 중에서 유교 관련 서적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오는 30일부터 4개월동안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직접 만드는 북아트 교실도 9월 신설된다.
신청 문의는 문화관 홈페이지(http://www.jjcf.or.kr/main/wan/) 또는 063-231-2212~3.
완주군청 옆 구 잠업시험장서
예술점거프로젝트
완주문화재단 G3아트플랫폼 사업단이 진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예술점거프로젝트 <견>'이 공동창조공간 누에(nu-e)(완주군청 옆 구 잠업시험장)에서 8월 9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
이번 프로젝트에는 안경희(북아트, 사진), 구인성(혼합매체), 한요한(비디오, 프로젝션 맵핑), 이원기(비보이, 리티아트컴퍼니 대표), 장준(DJ), 최은우(디지털 드로잉), 김원(한국화), 김상덕(서양화), 백종록(영상, 다큐), 박지형(조형) 등 10명의 한국 작가와 해외 이탈리아출신의 리카르도(퍼포머, 조각가, 페인터)가 참여, 전시와 오픈스튜디오를 비롯해 비보이 싸이퍼 배틀, 작가와 수다, 무아지경 드로잉, 시나리오 피칭, 프로젝션 맵핑 <이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은 노후화된 폐산업시설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바꾸어 완주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공예워크룸, 융합디자인실 등의 공예시설 기반 확충을 중심으로 한 1차 사업에 이어 올해는 과거 견사가공장과 차고지를 2차 대상지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앞서 두 달동안 진행되었던 예술점거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앞으로 2차 예술점거프로젝트 <견>이 예정되어 있다. 2차 프로젝트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 분야의 예술가, 작가 등을 대상으로 9월에 모집, 창작지원금으로 월 150만원의 지원비와 숙소가 제공된다.
또한 완주군의 다양한 소규모 공동체와 전방위 문화생산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묘'한 놀이터 프로그램은 용봉초등학생과 함께 통합문화예술교육연구회 비빔에서 진행하는 12주 창의성기르기'상상움터'를 시작으로 작가 김광철, 박경화, 문향선과 청소년들이 함께 진행하는 퍼포먼스공연단, (구)잠업시험장의 사진기록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e'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공동창조공간 누에 nu-e'(new art experience / new experiment / new education / new energy...)로 이름붙인 본 사업은 올해 진행하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을 설계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건물 시공에 들어간다.
전북문화예술클래스지원사업 10개 단체 선정
전북문화관광재단이 공모한 '2016 전북 문화예술 클래스 지원사업'에 효자문화의집 등 10개 단체가 선정됐다.
문화예술 클래스 지원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기관·단체와 문화공간을 매개로 도민들의 체험형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과정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21개 단체가 응모, 이중 10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서학아트스페이스'인·문·화 엮기'(900만원), 효자문화의집 '예술반상회'(800만원), 우깨 '청년 업(Up)스쿨'(800만원), 이창선대금스타일 '전통음악술래잡기'(800만원), 전주오페라단 '토요음악아카데미'(800만원), 익산영화인문모임 '문학과 영화의 만남'(600만원), 가온 스토리 클래식'소소한 클래식'(600만원), 한솔디자인 '영화속 미술 인문학'(600만원), 온글문학 '다락방층층문학캠프'(500만원), 사진공간 눈 '사진작가와의 만남'(400만원) 등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