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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 | 연재 [장영란 김광화의 밥꽃 마중]
나무딸기들
(2017-07-24 13:25:13)



5~6월 산길에서 꽃으로 만나고, 곧이어 7~8월 나그네를 반기는 열매가 있으니 나무딸기들이다. 산 곳곳에서 저절로 자라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우리 동네 산에서 만나는 산딸기, 멍석딸기, 복분자딸기 그리고 곰딸기를 소개한다.


산딸기는 꽃받침 위에 길고 가는 하얀 꽃잎 5장이 달리고 가운데 암술이 우르르, 그 둘레에 붉은 꽃밥이 겹겹이 에워싼다.  


멍석딸기는 땅을 기듯이 자란다. 진분홍꽃잎 5장이 등을 대고 서있는 거꿀달걀꼴이다. 그 꽃잎 가운데로 암술이 나오고, 꽃밥이 꽃잎을 비집고 나오며 꽃잎이 떨어진다. 


복분자딸기는 우리나라가 원산으로 꽃은 멍석딸기와 비슷하나 좀 더 잘다. 복분자딸기의 검붉은 줄기는 마치 흰 페인트를 칠했다가 벗겨진 모습이다. 놀라운 건 이 검붉은 줄기가 땅에 닿으면 거기서 뿌리가 나온다.  


곰딸기는 양지보다는 음지를 좋아해 쉽게 보기 어렵다. 곰딸기는 온몸에 자주색 솜털이 빡빡하게 나있다. 꽃은 멍석딸기와 비슷하나 꽃잎이 연해 얼핏 보기에 하얗게 보인다. 

꽃말은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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