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끼는 현장에서 역사를 만났다
1988년 '우리는 녹두새를 보았다'를 주제로 정읍, 고부, 황토현 등 동학전적지 기행으로 첫걸음을 뗀 백제기행은 지금껏 30여년 동안 190회의 기행을 기획하며 답사문화가 일반화되기 훨씬 전부터 전국방방곡곡은 물론 세계 곳곳을 누비며 테마기행의 모델을 만들어냈다. 역사기행으로 시작한 백제기행은 2009년 <페르난도 보테로展>과 2009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찾아가면서 예술작품 전시와 공연을 직접 찾아가는 예술기행으로 범주를 넓혔으며 다시 2015년에는 도시문화기행을 테마로 삼아 근·현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찾아 보존과 개발, 재생을 화두로 그 흔적을 찾아내어 더듬어가는 여정을 이어내고 있다. 190회 동안 발길이 닿은 이동 거리만 하더라도 약 16만 2천km. 이 거리도 국내기행의 경우 과거 도로의 상황이 현재와 많이 다르고, 세부적인 목적지의 이동거리를 제외한 각 지역의 대표 행정건물상의 거리만 계산한 수치다.
세계의 의미있는 축제현장, 지구를 네바퀴 돌았다
해외기행은 특성상 직선거리를 계산한 점을 감안한다면 17만km는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지구 한 바퀴의 거리가 약 4만km라고 한다면 지구를 약 4바퀴 정도 돈 거리에 해당한다. 현대인의 삶에 필수요소인 여행, 누구와도 다른 경험, 어디서나 쉽게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감동을 찾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배움과 감성을 흔드는 여행문화를 완성해 가고 있다.
'여행단 마실'은 한 달에 한번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정인 '백제기행'과 세계의 문화를 만나는 새로운 시선의 상품인 '마당 해외기행', 다른 기행들과는 다른 색깔의 '맞춤기행'으로 여행문화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