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송만규섬진팔경전
섬진강의아름다움과편안함, 부드러움을수묵화를담아낸한국화가송만규의'섬진팔경展'이 23일시작하여 4월 5일까지한국소리문화의전당갤러러O.R(1-2F)에서열린다.
섬진강에대해지독할만큼각별한애정을보이는작가의작품세계를조명하고그가직접뽑은'섬진팔경'의 4계를그린작품 30여점을선보인다. 모두섬진강을소재로작가의생각과시선을오롯이전통한지에수묵화로담아낸작품들이다.
한국화가인송만규(63) 작가는섬진강에붓을담가온지 20년이넘었다. "20년이상섬진강을그리면서내가받은혜택을다시강에게돌려주고싶다."는그는 10여년전부터는순창군동계면무량산자락에차린작업실'한들산방'에서섬진강과함께호흡해왔다. 섬진강을그리기위해물길을따라걸은것이수없이많아이제는눈을감고섬진강을걸을수있을정도가됐다고말한다.
완주출신으로원광대에서한국화를전공한작가는국내외수많은개인전단체전에참여하였으며최근한국묵자연구회회장도맡아묵자사상의대중화에힘써온묵점기세춘선생과함께고전을공부하고있다. 섬진강 500리길을화폭에담아낸작가의작품은지난 3월 14일부터 20일까지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선보인바있다.
가야금연주자백은선
'바람의악사'앨범발매기념공연
가야금연주자백은선과작곡가이자기타리스트인안태상이협업한앨범<바람의악사>가신나라뮤직에서발매됐다. 이들은앨범발매를기념하여 4월 20일(금) 오후 8시우진문화공간에서공연을가지고앨범전곡을연주할예정이다.
앨범<바람의악사>는가야금과기타, 두악기의앙상블을중심으로바람을따라떠나는여행같은음악으로안태상이작곡한 7곡이수록돼있다.
타이틀곡인'바람의악사'는가야금으로보여줄수있는다양한연주법을보여주는곡으로, 끝을알수없는자유의세계를동경하는두근거림을표현한곡이며, 영국민요'스카브로페어'는가야금, 기타, 바이올린으로구성된연주곡으로새롭게태어났다. 여행을떠나는설렘을가야금과기타연주로경쾌하게표현한'바람의초대'는듣는이들을즐겁게한다. 퓨전그룹오감도와써니앙상블에서호흡을맞췄던두사람은대중에게가깝게다가갈수있도록가야금소리의매력과그루브한기타사운드가더해진바람같은이야기를전달하고자노력한흔적이보인다.
이번공연에는앨범제작에참여한 7명의연주자는물론기타(이도현)과키보드(이유빈) 연주자가함께할예정으로보다풍성한연주가기대된다. 공연예매는인터파크에서할수있다.
서학동사진관
서학동언니프로젝트 4탄'상춘'
서학동사진관이 2018년봄을맞으며희망의봄기운을돋우기위해'상춘賞春'展을기획하였다. '상춘'이란단어에서연상되듯연록의새싹과새내기신입생들의풋풋함, 벚꽃흩날리는모습등다양한이미지를떠울리게하는단어다.
4월 8일까지열리는이번전시는지역여성미술가들의새로운꿈을다짐하는기획전으로고형숙(한국화), 양순실(서양화), 이봉금(한국화), 이일순(서양화), 한숙(서양화) 등서학동사진관가까이에서살고생활하고일하면서이곳을아끼는 5명의지역여성작가가초대되어각자의생각과느낌에따라'상춘'을표현한작품을선보인다
고형숙작가는서학동사진관에새로운전시가열릴때마다'미술로창'의회원들을이끌고작품과관람객들을연결해주는메신저를자청했었다. 이번전시에서는'상춘-일상에서만나는봄의이야기'라는주제로일상속봄의단상을기록한작은그림의조합을보인다. 한지에수묵으로담담하게그려졌고누구의집에나있을법한책꽂이정경은언뜻현대적으로해석된책거리그림을연상시키는조형성이작가의강점이다. 상춘의사전적의미가봄의경치를구경하며즐긴다는의미인것처럼일상의풍경이있는그림속에서봄을구경하는그런느낌을담아보았다고한다.
양순실은겨울을잘이겨내고봄을맞이하는서학동사진관의첫기획전인'상춘'展에서김지연선생님의정미소이미지를차용하여'정미소오마주'라는주제로작업을선보인다. 이봉금의작품은단아하면서도섬세한선과담백한색감으로그간보여주었던자연과생명의조우를시적으로표현하였다. 서학동사진관과인연이깊은이일순은지난해보았던봄의풍경을다시확인하러떠나는그만의여행을캔버스위에동화적표현으로옮겨놓았다. "봄은늘반복적으로돌아오는것같지만지난시간속의봄으로돌아가기를반복하기도하는것아닌가라며계절은순환하는것이지만어느때부터작가에게는순환하는계절로서가아닌생애의어느지점일수도있다"고얘기한다. 최근나무사람작업에천착해왔던한숙은"다잊었다. 다시시작된생을시작하련다.. 청순하고순결한빛깔로살포시자락을내민다."라며이번작품을준비한소감을밝혔다.
전주시립국악단정기연주회
'명인명곡시리즈'
전주시립국악단제214회정기연주회'명인명곡시리즈'가오는 4월 12일오후 7시 30분에한국소리문화의전당연지홀에서열린다
이번공연은상임지휘자박천지의지휘로명인명곡시리즈로아쟁의김일구명인과가야금김일륜명인의명연주와전주시립국악단(이하시립국악단) 최경래수석단원의소리그리고김희조, 김대성작곡가의관현악명곡을들을수있는공연이다.
첫무대는김희조작곡'관현악 3번'이다이곡은 1987년작품으로웃다리풍물의길군악 7채에기반을두고악곡이진행되는곡으로장단이처음부터끝까지바탕이되는관현악곡이다. 두번째연주곡은심청가중범피중류를김희조가관현악반주에얹어편곡한곡으로최경래수석단원의소리로들을수있다. 범피중류는배가바다한가운데로떠간다는뜻으로판소리심청가중심청이자신이배를타고지나간곳의설명과죽으러가는애달픈심정을토로하는중요한대목이다. 이어지는무대는명인들의연주공연으로가야금명인김일륜이박범훈이작곡하고목정배교수가김일륜명인을위해가사를직접쓴'25현가야금을위한협주곡-가야송'을가야금연주와함께직접노래를부를예정이다. 김일구류아쟁산조는소리적요소가강하며가장예술적이며남성적매력이넘치는선법과표현력을고루갖춘변화무쌍한음색의조화와현란한기교를필요한하는곡이다. 이번공연에서김명인은김일구류아쟁산조를박범훈이관현악으로편곡한'김일구류아쟁산조협주곡'을협연할예정이다.
명인명곡시리즈마지막연주곡은김대성작곡의관현악곡'열반'이다. 이곡은범패와서도민요를연구하면서받은영감을바탕으로작곡한곡으로선율은경기도무속장단을바탕으로하되선율과마찬가지로다양한변화를주고있으며종교적갈등과인간적인번뇌, 해탈에대한열망등을표현한곡이다. 이번정기공연을위해개작한후처음연주되는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