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자연과 따뜻한 문화가 공존하는 땅, 순천.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순천드라마촬영장>과 순천부읍성이 있던 자리로 역사와 문화를 꽃피우는 <문화의 거리>, 10리길 황금빛 갈대밭이 펼쳐져 희귀 철새들이 월동 하러 오는 <순천만>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자라나는 순천.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도시문화를 만난다.
순천드라마촬영장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순천읍내거리와 서울 달동네(1960년대), 서울 변두리(1980년대)를 재현해 둔 <순천드라마촬영장>. 당시의 가옥, 상가, 거리, 동네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약 220여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공간에서 추억을 맛볼 있는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문화의 거리
<문화의 거리>는 옛 순천부읍성이 있던 자리로 중앙사거리에서 시작해 짧게는 호남사거리까지, 길게는 공마당길에 이르는 금곡길까지를 말한다. 주변에 팔마비와 순천항교, 옥천서원 등 순천의 역사를 간직한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의 인사동처럼 직접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작업실과 공예품 판매점들이 있는 거리로 60여개의 공방과 수공예점, 갤러리가 모여 있다. 예술가들의 창작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창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순천만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 작용으로 퇴적되어 넓은 갯벌이 형성되어 있는 <순천만>. 먹황새,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220여종의 보호 조류가 발견되어 국제적으로 희귀한 조류의 월동지이자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자연경관지로 선정됐다.
TIP. 청춘창고
1961년 건립되어 50년 이상 양곡창고로 사용된 곳이다. 이후 정부의 수매 양이 줄어들면서 활용도가 낮아진 양곡창고를 청년들이 창업공간으로 조성했다. 청년창업장으로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청년문화를 생산, 소비하고 공유되는 장소로 다시 활용되고 있다. 청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으니 한 끼는 여기서 해결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