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공간_청소년·청년공간(2)
로컬라이즈 타운 전북 군산시 구영5길 104-4
전라북도 군산 구도심거리. 근대역사의 거리로도 유명한 이곳에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공간이 있다. 로컬라이즈 타운이 그것이다. 로컬라이즈 타운은 청년창업지원프로그램 ‘로컬라이즈 군산’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은 SK E&S와 사회연대은행, 언더독스 등, 여러 기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언더독스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로컬라이즈는 지역을 뜻하는 ‘Local(로컬)’과 상승을 뜻하는 ‘Rise(라이즈)’의 합성어. 로컬 창업과 혁신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추구한다. 로컬라이즈 군산에는 내부 심사로 선발된 26개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선발된 창업팀은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팀별로 사업비가 지원되고, 정착 지원금과 숙소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전문 코치진과 사업기획, 운영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2019년에 문을 연 로컬라이즈 타운은 3층 건물로, 층마다 다르게 활용된다. 1층은 카페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청년 창업가들의 상품이 진열돼 있는 셀렉샵이 조성돼있다. 2층부터는 로컬라이즈 군산에 선발된 창업팀만 이용이 가능하다. 2층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가 조성돼 있고, 3층은 회의실과 공유주방이 마련돼 있다. 로컬라이즈 타운은 앞으로 선발된 창업팀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사회적협동조합 청춘위드인 전라북도 군산시 백토로 48
전라북도 군산시 문화동 주택단지. 고층건물 없이 탁 트인 거리에 청년들을 위한 공유공간 청춘위드인이 있다. 청춘위드인은 지역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동명의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공간이다. 2019년에 문을 연 공간은 컨테이너 하우스 두 채를 ‘ㄱ’자 형태로 겹친 구조로, 모임공간과 활동공간으로 구성된다. 모임공간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좌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활동공간에는 공유주방과 지하 세미나실이 조성돼 있다. 청춘위드인의 모든 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평균 20여 명의 청년들이 방문하고 있다. 청춘위드인은 공간 공유와 더불어, 청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다. 2019년에 진행했던 ‘동네친구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공동체를 형성하는 커뮤니티 활동이다. 청년인력쉐어링은 지역주민에게 청년 인력을 제공하고, 청년에게 의뢰비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첩장 제작과 고구마밭일 등, 10여 건의 다양한 의뢰를 진행했다. 청춘위드인은 청년에게 가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익산 청년센터, 청숲 전북 익산시 중앙로 12-279
청숲은 익산시의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2019년에 문을 연 공유공간이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 청년지원사업의 중요한 통로다. 청숲은 공간 공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공간은 상담실과 세미나실, 다목적실, 취•창업 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취•창업 지원실은 익산 청년이라면 누구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세미나실과 다목적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공간의 공유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문화 프로그램, 청년희망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청년희망네트워크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청년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익산시에서 마련한 자리다. 청년희망네트워크는 2019년에 익산시에서 공개모집한 청년들로 이뤄진 청년정책협의체다. 이들은 일자리, 소통문화, 교육복지 분과로 나뉘어 청년이슈 및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토의 내용은 정기회의를 통해 익산시와 공유되며 청년정책에 반영되는데, 실제로 주민참여예산 활용과 관련한 내용은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 전북 남원시 의총로 45
요즘 플리마켓에 가면 3D 프린터로 만든 상품을 종종 볼 수 있다. 3D 프린터는 초기 투자비용이 낮고, 상품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어서 청년들이 상품 제작에 많이 활용하는 장비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고가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청년공유작업실 놀자랩은 이런 고가의 장비를 청년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간은 2018년,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가 금융기관과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만든 공간으로, 남원 온누리신협 건물 2, 3층에 자리한다. 놀자랩은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열린작업실과 편한작업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소통공간이다. 메이커작업실은 디지털제조장비실로, 3D 프린터와 레이저커터, 진공성형기 등, 다양한 장비들이 구비돼 있다. 장비는 이용하기 전에 예약해야 한다.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이 가능한 작업실도 마련돼 있다. 메이커작업실의 장비와 사진과 영상 작업실 이용에는 이용료가 부과된다. 벙커작업실과 부스작업실은 개인 작업공간으로 유료로 임대할 수 있다. 공용작업실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놀자랩은 장비 및 공간 공유 외에도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놀자공방은 공간에 있는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소정의 이용료를 받는다. 놀자랩은 앞으로 남원 청년 브랜드 개발의 통로와 창의 교육 플랫폼으로써,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를 거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