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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 | 연재 [권하는 책]
중국의 모든 것
문명수(2021-01-06 11:13:18)

중국의 모든 것

문명수 기자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속국이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 망언이다. 패권국가를 향한 중국의 역사 왜곡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020년 11월 ‘한복이 중국의 영향을 받은 중국 옷’이라고 주장한 것에 모자라, 12월에는 ‘중국산 김치가 국제 표준이 됐다’고 억지를 부린 것.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외치며 천하의 중심인 중원과 주변의 속국으로 이분하는 잘못된 중화사상에 다시 젖어 들고 있는 중국.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이번 권하는 책에서는 ‘중국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이 된 중국에 대해 폭넓게 들여다보자.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이벌찬, 오로라 (지은이) │ 미래의창 │ 2020-11


62가지 질문으로 들여다보는 중국인의 뇌 구조. 저자는 중국 거주기간 도합 30년의 두 중국통 기자. 오랜 거주와 취재를 통해 알아낸 중국에 대한 지식을 한 권에 담았다. ‘중국은 왜 북한의 숨통을 틔워줄까?’, ‘시진핑이 후진타오 아들을 키우는 이유’와 같은 정치와 외교,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일국양제’, ‘남중국해 분쟁’ 등 복잡하고 심오한 주제들을 이끌어내어 설명한다. 책은 ‘하나의 중국’, ‘문화대혁명’과 같은 기본적인 상식뿐만 아니라, 화웨이와 틱톡을 둘러싼 미•중 무역 전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의 대응 등 최신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중국에 대한 필수 상식과 최신 이슈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권한다. 



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 

장홍제 (지은이), 황효순 (옮긴이) │ 베이직북스 │ 2013-10


중국인의 성격 전격해부. 책은 세계적인 통찰력과 역사적인 시각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출발하여 중국인과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과 유태인의 민족적 성격을 가늠해 보고, 한족 문화와 만주족 문화, 몽골족 문화의 문화적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 어떻게 한족화의 과정 속에 ‘늑대의 속성’을 잃게 되었는지를 검토해 보고, 중국인의 민족성으로 대별되는 ‘양의 속성’의 기원을 해부한다.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민규 │ 2020-11


중국어 교사들이 제안하는 중국 바로 알기. 책은 현직 교사들이 만든 중국 입문 교과서이자, 실용성과 학술성을 겸비한 중국문화 해설서. 교사가 학생에게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으며, 편견과 비틀린 시각을 넘어 평범한 중국과 중국인을 보여준다.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사과를 주고받는다고?’와 같은 51개의 흥미로운 주제로 중국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 이해를 돕는다. 중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는 물론, 교육, 지형과 국내외 갈등 요인, 문화와 국민성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책은 일반인이나, 청소년,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옥스퍼드 중국사 수업 

폴 로프 (지은이), 강창훈 (옮긴이) │ 유유 │ 2016-04


세계사의 맥락에서 중국을 공부하는 법. 책은 약 1만 년 전 역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통사(通史)를 다룬다. 서구 중국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가 착실하게 반영되어 있고, 이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은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서구 중국학 연구의 메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기획했으며, 중국의 역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교류와 융합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조망했다. 한 번쯤 들어 보았음 직한 창업자의 이야기를 줄기 삼아 역대 왕조의 흐름을 짚어 주고, 유교와 도교, 불교를 다루며, 기존 개론서에서는 소외됐었던 인물들도 비중을 두어 소개한다. 



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 

모방푸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 이다미디어 │ 2016-01


34개의 퍼즐로 완성해 한눈에 보는 중국도감. 저자는 “중국을 제대로 알려면 중국을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문명권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럽의 국가별로 다르게 보는 것처럼 중국도 성 단위로 나눠 각각의 역사와 문화, 관계를 알아야 전체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 22개 성,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 타이완, 홍콩, 마카오의 특별행정구 등 34개 지역의 지도를 하나의 퍼즐로 만든 후 서로 연결하면서 중국 전체 지도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설명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각 지역의 역사, 정치, 문화, 산업 등과 관련해 최신의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해 시사성을 높였다.



위대한 중국은 없다 

안세영 (지은이) │ 한국경제신문 │ 2019-12


중국의 역사적 발자취를 통해 들여다본 진짜 중국. 저자는 중국을 역사의 흐름에 따라 예리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민국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말한다. 한중관계의 새로운 조명을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동북아 역사와 미래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즉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하는 시진핑 주석의 망언에 ‘감정적 대응’이 아닌 ‘논리적 대응’을 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근거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의 오랜 ‘한반도 징크스’까지 더해 중국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우리나라 특유의 민족성과 끈기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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