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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 | 연재
프리뷰&리뷰
김하람 기자(2022-01-11 14:08:17)

도시재생 컨퍼런스-원도심 일대

내일의 전주 초대합니다.


올해 마무리 되는 전주 원도심 재생사업을 정리하는 컨퍼런스(12 7~12 11) 열렸다. 2016년부터 시작했으니 장장 5년동안의 사업 결산의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도시활동 주체, 도시자산 전환, 도시가치 회복, 도시의 기록, 미래세대 다섯 가지 세션을 통해 원도심의 미래를 그렸다. 


전주 옥성문화센터에서 열린 도시활동 주체 세션에서는 창업자, 문화기획자, 예술가 주체에 따라 달라지는 도시공간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옥성문화센터 4층에서 열린 도시의 기록 세션에서는 원도심 아카이브 사례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밖에도고물자골목이라는 오래된 공간에 축적된 시간을 기록하는 공간 아카이브 전시,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게임부스 게다가 체험활동을 있는 거리축제난장 풍성한 콘텐츠가 관심을 끌었다. 


5일간 진행된 다양한 도시재생 행사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모았던 특강이 있다. 전주사회혁신센터에서 진행된 더사이 건축사무소 이진오 대표의 컨퍼런스 특강오래된 건축물과 그곳의 기억의 발굴, 초현실 부동산이다. 이날 특강에서 대표는 자신이 공동 운영자로 있는초현실 부동산 사례를 통해 오래된 건축물의 가치와 역할 그것이 도시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했다. 


초현실 부동산은 건축물이나 공간의 문화적 가치를 시장 논리로 해석해 중개해주고 이것이 경제적 가치로 환원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프로젝트다. 특히 초현실 부동산은 단순 중개를 넘어, 묻은 공간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건축·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오래된 시간이 묻어난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해 거리와 거리를 잇고 도시에 숨결을 부여하는 재생사업은 향후 시간이 흐를수록 오래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증가하게 된다. 


오래된 도시 전주로서는 한옥마을을 넘어 다양한 공간의 재구축이 필요한 시점. 초현실부동산의 사례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도시재생사업을 간접적으로 느낄 있는 행사였다.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던 만큼 어려움도 많았을 .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참여자는계획적인 도시재생이 쉽지 않다. 계획 사업을 실행하면 이미 늦는다. 또한 보조금이나 공적자금의 지원을 받아 실행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다 말했다. 이진오 대표는이러한 부분에 공감대를 가지고, 건물 재생이 아닌 도시재생를 목표로 시스템이 개편되면 좋을 같다이와 관련해 앞으로 좋은 증거들이 쌓이다 보면, 공공 건축 프로젝트처럼 사람들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덧붙였다.


이상적인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사실 죽어가는 도시에 싹을 틔우는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이진오 대표의 초현실 부동산처럼 도시재생에 일조하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죽어가는 도시들이 숨통을 틔고 있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이번 도시재생 컨퍼런스는 같은 고민과 성과를 번에 만나볼 있는 자리였다. 특히 컨퍼런스는 다섯 가지 세션을 통해 원도심이 시민들에게 활력을 넣어주는 생태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도시재생 사업은 올해 마무리되지만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도시의 과제다. 이번 행사는 전주옥성문화센터, 고물자골목에 위치한 둥근숲 자유공간, 투쁠라운지, 라이브카페 더뮤지션, 사회혁신센터 사회혁신전주, 전라감영로 일대, 객리단길 일대에서 진행됐다.







아트이슈프로젝트존재성을 넘어(Beyond Existence)’

미디어아트 거장들과의 만남



첨단 디지털 테크닉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작품들이 탄생했다. ·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김창겸, 이이남, 이경호의 작품들이 그것. 이들의 창의적인 작품은 기존의 캔버스 그림을 넘어 인공지능을 통한 예술의 디지털세계로의 확장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들의 깊숙이 들어와 있는 미디어라는 매개를 통해 접하게 새로운 예술 가치는 신비하면서 새롭다. 미디어아트 거장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전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전시다. 김창겸의 <Watershadow & Flower 3>, <Flower garden>, 이경호의 <Digital Moon>, 이이남의 <New- Geumgangjeondo>, <Bagyeon Falls>, <Ruins Mona Lisa> 지난 2021 11 26일부터 오는 2022 1 30일까지 아트이슈프로젝트에서 전시된다.   


현실과 가상,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존재성을 미디어아트로 승화시킨 다채로운 작품이 가득한 이번 전시는 <달빛 소나타> 유명한 이경호의 <Digital Moon> 마중으로 시작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만나볼 있는 Digital Moon 관객이 직접 참여해 움직이고 그림자를 변형시켜 공간을 재해석함으로서 자신만의 소망을 표현한다.


김창겸의 대표작 <Watershadow & Flower 3> 지나가는 관객들이 번씩 들여다보며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 작가는 작품을 인생의 고달픔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작업했다. 


전시장 안쪽에는 미술의 권위와 제도의 상징이라 있는 모나리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이남은 디지털 테크닉을 이용해 모나리자를 파괴하고 파괴한 곳에 꽃을 피웠다. 고전적 가치를 현대가치로 재해석한 이이남의 대표작 <Ruins Mona Lisa> 이다.


이번 전시존재성을 넘어(Beyond Existence)’ 백남준의 뒤를 잇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의 대표작을 미술관이 아닌 곳에서 만나 있다는 특별한 점과 뉴미디어 아트의 현대미술 장래성을 확인할 있는 전시이다.








정읍시립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


일본 유학파와 <조선미술전람회>출신 작가들에 의해 아카데미즘 화풍이 정착되었던 1930년대부터 <모던아트협회> <현대미술가협회> 중심으로 추상미술이 본격화된 50년대, 이후 극사실주의 회화와 형상미술, 디지털 예술이 등장한 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정읍시립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 주요흐름과 작품들을 만나볼 있었다. 


이번 전시는근대미술을 피우다’,‘추상미술을 실험하다’,‘매체예술로 확장되다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일본 유학파들의 서양화풍 경향과 1930년대 향토성과 서정성을 표현한 작업들을 있었다. 오지호, 도상봉, 김기창, 이중섭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주로 인물과 마을, 풍경, 정물 등의 그림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1950년대를 다룬 2부는 한국의 추상미술에 대해 들여다 있는 세션이다. 1950년대는 당시 새롭게 부각된현대성 대한 논의가 펼쳐져, 추상 작업에 대해 다각적으로 해석되던 시기였다. 기존의 회화를 해방시키는 차원에서 새롭게 자리 잡게 추상미술의 흐름을 접할 있었다. 김환기, 유영국, 하인두, 박서보 등의 작품이 2 전시실을 장식했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를 아우르는 마지막 세션매체예술로 확장되다 70년대 실험미술과 80년대 리얼리즘 회화, 90년대와 2000년대 이후 미디어아트를 만날 있는 공간이다. 전통예술인 회화와 사진, 조각들이 디지털과 결합되면서 다각적인 예술로의 변화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꾸려진 이번 전시는 지난 2021 9 7일부터 2021 12 12일까지 열렸다. 한국 근대미술사를 직접 접할 있는 뜻깊은 자리다. 


다만 강국진, 정강자, 정찬승의 행위예술한강변의 타살사진이 작품이름과 설명도 없이 사진만 걸려있어 아쉬웠다. 또한 백남준과 박현기의 작품들도 제한된 시간동안만 체험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전반적으로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고, 작가별로 세션이 구분되어 있었다면 관람객들도 한층 이해하기 쉬운 전시가 되지 않았을까.  






38 전북연극상

동안 전북 연극계를 빛낸 연극인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는 지역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연극인들에게 수여하는 전북연극상 수상자들은 선정, 발표했다.


38 전북연극인상 대상 수상자는  김춘수 문화예술 공동체 집단 열아 대표. 그는 남원연극협회 지부장과 극단 둥지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는 남원연극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공로상에는 최형범(무대기술감독) , 공연예술상에는 서민수(음악 작곡,편곡), 안정민(음향), 김성민(무대, 기술감독), 조정아(음향) 씨가 선정됐다. 


전북연기상은 극단 까치동 김신애 배우, 창작극회 정세영 배우, 완주연극협회 문경혜 배우가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남원연극협회 김혜영 배우와 극단 마진가 김수빈 배우가 받았다.


지난해 엘림건설 엔지니어링(대표이사 조보익) 후원으로 제정된엘림연극상수상자는 극단얼간 한상희 대표가 선정됐다.


전북연극상 대상, 엘림연극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 원이, 공로상, 공연예술상, 전북연기상, 신인연기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선물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12 26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2021 이팝프렌즈 예술상

지역의 힘으로 예술을 후원하다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탄생한이팝프렌즈 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2021 이팝프렌즈 예술상」은 5 전주문화재단 후원회로 발족한이팝프렌즈 어려운 예술현장에서 창작을 이어나가는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전주시민과 예술단체로부터 수상자를 추천을 받았다. 26명이 추천되었고, 후원운영위원회가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예술인상에 3, 기획자상에 1명을 최종 선정했다.


예술인상에는 윤철규(중진-시각), 김재원(중진-공연), 윤미류(유망-시각)씨가 선정됐으며, 기획자상에는 박근영(뮤지컬수컴퍼니)씨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 300 원이 수여됐다.


전주문화재단 후원회 이팝프렌즈」나춘균 회장은이번 2021 이팝프렌즈 예술상의 수상자가 결정되어 감회가 크다후원을 해주신 향토기업인과 시민들에게 감사와 함께 올해 수상자는 전업작가로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창작활동을 해온 작가를 우선 선정하여 제정의 취지를 살리려 했다 밝혔다.


시상식은 12 10 팔복예술공장 카페써니에서 팔복다복음악회와 함께 개최됐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이흥재 사진전시 

남원, 달빛이 아름다운 밤의 풍경


어둠이 내려앉은 , 달빛에 물든 남원을 카메라에 담고 한지에 인화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작가 이흥재의남원, 달빛에 물드다전시다.


이흥재는 전주 한지에 사진을 인화하는 작가, 시장 인물들을 찍는장터 작가 알려졌다. 최근에는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월광산수(月光山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 역시 같은 월광산수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전시는 주제로 구분된다. 1부에서는 달빛 아래 드러난 남원의 사적지, 명승지를 보여 준다. 남원이 간직한 역사적 이야기들이 사진이라는 시각 예술로 치환됐다. 작가는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가 지리산 때문이라며남원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게 것이 단순한 우연은 아닌 같다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청색 어둠에 물든 지리산의 몽환적 풍광들이 전시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밤하늘 아래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지리산 능선의 모습을 담아낸 4미터 이상의 대작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전시는 2 27일까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2층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에 따라 관람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등에 한정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창작극회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올해도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창작극회가 노송동 천사마을을 배경으로 천사는 자리에공연으로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천사는 자리에 5월에 올린외노자 뚜야 이은 번째 60주년 기념 공연으로 창작극회의 대표작 하나다. 2000년부터 매년 연말에 해도 거르지 않고 익명의 이름으로 기부한얼굴없는 천사 소재로 창작공연으로 2011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1 창작소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인해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 관객과 만나지 못했다.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은 이어지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공연을 준비하고 다시 한번 무대에 공연을 올려 연말을 맞이한 전주 시민들에게 따뜻함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천사는 자리에 얼굴없는 천사를 만나기 위해 노송동 마을에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언론의 청탁을 받고 천사의 뒤를 캐는 흥신소 직원 홍반장, 천사가 놓고 가는 기부금을 노리고 마을을 들락거리는 전과 12 깜숙이, 천사가 기부금을 놓고 가는 모습이 가장 보이는 자리를 차지하려는 한때의 건달 종만이. 천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이들은 과연 각자의 계획을 이룰 있을까? 공연은 12 15일부터 29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펼쳐졌다.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세계가 사랑한 우리 그림책

우리 그림책을 만나는 시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우리 그림책과 함께 우리 지역 작가들의 그림책이 자리에 모였다. 올해 6월까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에서 열리는 도서 기획전시세계가 사랑한 우리 그림책이다.


이번 전시는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현수) 함께하는 전시로 케이북(K-Book) 위상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고 공공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많은 문화적 가치로 환원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뉘며, 주제별 그림책을 만나볼 있다. ‘다양한 언어로 만나는 그림책섹션은 수출과정에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그림책들을 원서와 함께 비교해볼 있는 전시로, 수출국가의 문화에 따라 변화된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더했다.


예술적 가치와 작품으로 인정받은 그림책섹션에서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 같이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 교육·예술적 가치, 최근 그림책의 경향도 파악할 있는 세계적인 도서전과 비엔날레에서 수상한 책들을 소개한다.


밖에도 한국의 정서가 담긴 그림책, 가족이 함께 즐기는 그림책, 우리지역 작가의 그림책 등의 섹션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있는 주제들을 만나볼 있다. 






서학아트스페이스 진다정 개인전

The Room : Multi-Persona



자신만 알고 있는 내면의 페르소나가 실체화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신진작가 진다정은 타인이 모르는 자신의 페르소나를 3차원 공간으로 소환했다. 작가의 우울에서 탄생한 캐릭터들이 전시장 곳곳에 놓여있다. 끈적하고 질척한 우울한 감정이 캐릭터로 변모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3D프린팅을 이용한 아트토이 장르와 디지털 드로잉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아트토이 장르는 한국에선 아직 낯선 장르로 디자이너 토이라고도 불린다. 작가 개인의 작업물을 입체화했다는 점에서 피규어와 차이가 있다. 이번 개인전은 이러한 아트토이를 활용해 자신의 내면을 담대하게 표현했다는 측면에서 도전적인 전시라 있다.


작가의 내면에서 탄생한 캐릭터들로 가득한 전시장 한편에는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면 조형물들이 걸려있다. 익살스러운 가면부터 무표정한 가면까지 다양하다. 가면의 부분에는 작가의 감정과 취향들이 담겨있다. 작가는 직설적으로 감정을 표현했던 이전의 작업물인상 펴라 달리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가면들은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있도록 한층 부드럽게 작업했다.   


낯선 장르인 아트토이와 디지털드로잉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만나볼 있는 진다정의 ‘The Room : Multi-Persona’ 지난 11 25 ~ 12 8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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