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2 | 특집 [저널초점]
<클로즈업>클라리네티스트 김종헌
문화저널(2003-12-18 11:19:28)
88년초 전북최초로 "아울로스"라는 목관실내악단을 구성한 클라리네티스트 김종헌은 올해 33세로 클라리넷 경력 13년. 이 지방에 목관악기의 보급과 함께 목관 실내악의 활성화를 꾀해 보겠다는 의지로 시작했던것이 아울로스의 창단동기. 현재 아울로스목관 실내악단의 인적 구성은 클라리넷 4명, 오보 ·플룻 ·파곳 ·호른 각 2명 등 모두 12명으로 되어 있다.
이들은 주로 20대에서 30대의 전북대 출신과 재학생들로 전주시향을 이어 전북 관악계의 제2세대를 형성 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3월 창단공연을 앞두고 그 동안 합숙연습 등으로 음을 다듬었고, 작년말 예루 송년음악회와 금년 1월 전주MBC 토요음악실올 통해 선올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이들은 매년 정기연주회 계획과 함쩨 원로등을 초빙, 「목관세미나」를 구상 하고 있으며 목관과 현 그리고 피아노 등과의 협연을 통해 실내악이 가질 수 있는 앙상블을 최대한 살려보고자 하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화음을 다듬는 노력을 계속하고 다른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실내악의 새로운 문화운동을 주도해 나갈 때 아울로스 윈드 앙상블의 공헌은 크게 평가될듯하다. 단장이기 보다는 정신적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김종현은 그동안 개인 독주회 2회롤 가졌고 현재 고창 대성고에 재직중,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과는 전북대 동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