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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 | 연재 [권하는 책]
희망찬 내일을 시작하는 법
성륜지 기자(2023-02-14 15:01:55)



희망찬 내일을 시작하는 법

성륜지 기자




새해가 시작되고 많은 결심과 목표를 다짐한다. 새해가 밝으면 잊지 않고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버킷리스트 작성하기다. 그리고 연말쯤엔 내가 몇 개를 이루었나 체크해 본다. 보통은 반절도 다 이루지 못하고 내년으로 미루곤 한다. 아무리 굳게 다짐을 해도 하루 이틀 지나면 다짐은 무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작심삼일도 반복하다 보면 그 나름대로 루틴이 되지 않을까? 희망찬 내일을 시작하는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지도. ‘오늘 좀 망치면 어때? 내일이 있잖아! 내일 더 잘하면 돼’ 내일이 있어 우리의 삶은 희망차다.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기회가 될 테니까.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저 | 북로망스 | 2022년 8월

저자 최서영은 무작정 열심히 살라거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다 잘될거라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탐구한 다음 자신의 욕망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단호하고도 다정한 공감,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이 적절히 어우러진 이 책은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힘들었던 지점을 날카롭게 짚어보고,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힘을 길러준다.


요가 다녀왔습니다

신경숙 저 | 달 | 2022년 11월

오랜 시간 꾸준히 글을 쓰는 작가들 그리고 창작자들에게는 자리잡고 정착된 저마다의 생활 습관이 있다. <엄마를 부탁해> <리진> <외딴방> 등의 작품이 해외에 출간되어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소설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신경숙 소설가 역시 소설쓰기만큼이나 오래 해온 것이 있다. 바로 ‘요가’다. 가지고 태어난 체력이 다해 가는 것을 느끼며 요가를 시작한 지 어느덧 15년이 넘었다. 그러면서 요가는 이제 한끼 식사처럼, 그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요가를 하면서 지내온 순간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나현정 저 | 글로연 | 2023년 1월

아름다운 꽃밭에서 깨어난 하루살이가 매일 아침 이런 곳에서 하루를 맞으면 좋겠다고 감탄하자 새가 말한다. “너에게도 내일이 있을까?” 하루살이는 들어본 적 없는 ‘내일’에 대해 알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과연 하루살이는 하루가 다 가기 전에 ‘내일’을 만났을까? 저자는 어느 날 문득, ‘내일’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들어왔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하루살이 한 마리가 떠올랐다. 정해진 답이 없는 것이 우리의 삶과 예술 그리고 책이 가진 의미가 아닐까 하는 깨달음을 얻는 저자는 내일을 알지 못하지만 각자의 질문을 가지고 비행하는 우리의 삶이 하루살이와 닮았다고 말한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저 | 메이븐 | 2022년 11월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은 스스로를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산 것을 후회한다.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면서 늘 의무와 책임감에 모든 역할을 잘해 내려 애썼고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다. 저자는 마흔세 살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으며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자신이 없으면 집안도 병원도 제대로 안 굴러갈 줄 알았는데 세상은 너무나 멀쩡히 굴러갔다. 그제야 저자는 인생에서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것도 딱 한가지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아득한 내일

리 브래킷 저/이수현 옮김 | 알마 | 2022년 11년

1950년대 미국 ‘스페이스 오페라의 퀸’ 으로 불리며 여성작가로는 최초로 휴고상 후보로 오른 저자 리 브래킷. 《아득한 내일》은 핵 참사 이후 모든 도시들이 파괴되고, 과학기술과 대도시가 금지된 근미래를 그린다. 거대한 ‘파괴’는 신의 벌이었다고 믿고, 과학기술과 대도시는 물론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것 조차 죄가 되는 시대에 주인공 소년 렌과 에서는 전설 속 도시 바토스타운을 찾아 떠난다. 작가는 더 나은 삶을 갈망하며 바토스타운을 찾아 떠나는 두 소년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여정을 통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내일 아침에 또 만나

성희철 저 | 도반 | 2022년 9월

화려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움을 지닌 성희철의 두 번째 시집 <내일 아침에 또 만나>는 일상에서 만나는 삶의 깨달음의 노래 같다. 시인 자신의 일상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서 이뤄나가는 삶의 편린들을 미사여구 없는 담백한 단어로 표현한 한편의 회화 같은 시들이다. 시집에 실린 시들은 장애, 비장애를 넘어서 시집을 읽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편안하게 읽는 가운데 삶의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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