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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 | 기획
메이드 인 전북 캐릭터의 탄생
K-콘텐츠, 전북의 현주소 ②지역 캐릭터
고다인·류나윤 기자(2023-08-17 09:19:05)

K-콘텐츠, 전북의 현주소 ②지역 캐릭터

캐릭터를 만드는 사람들


메이드 인 전북 캐릭터의 탄생

수많은 캐릭터가 야심차게 데뷔하지만 그 탄생 배경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외주 디자인 업체에 용역을 맡기거나 공모전을 통하는 형태이다. 공공캐릭터 개발에는 보통 2천만 원 이상이 든다고 하니 이 과정에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된다. 투자한 만큼 효과적인 활용이 기대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필요에 의해 만든 캐릭터가 아닌 남들 따라 일단 만들다 보니 사랑받는 캐릭터가 탄생하기란 쉽지 않다. 캐릭터에는 비용보다 ‘서사’가 필요하다.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캐릭터가 실제 그 지역 사람들의 손에서 나고 자라 애지중지 키워진다면 어떨까.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전북에 대한 애정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꽃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캐릭터 산업은 부상하고 있지만 현장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 어려운 여건에서도 분투하고 있는 그들을 만났다.


군산 ‘먹방이’ 제작자 박형철 대표

캐릭터 브랜딩은 ‘자식을 낳고 키우는 일’




귀여운 얼굴의 ‘먹방이’가 춤을 추며 군산의 특산물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군산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먹방이와 친구들’이 지역 캐릭터로서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 주도형 지역 캐릭터라는 점이다. 군산이 지역 경제의 위기를 맞던 2016년,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의 대표 박형철 씨는 지역을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리고 캐릭터 콘텐츠에서 해답을 찾았다. 유명한 지역캐릭터가 전무하던 당시 그는 시민들을 모아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을 무작정 만나러 갔다. 그곳에서 캐릭터의 힘을 눈으로 확인한 그는 지역 캐릭터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에 확신을 더한다. 그렇게 시민들과 조합을 만들고 머리를 맞대 먹방이가 탄생했다.

“캐릭터는 디자인보다도 탄탄한 스토리가 기반이 되어야 해요. 관광객들에게 ‘군산에 왜 오셨나요?’ 묻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압도적인 1위는 ‘음식’이더라고요. 그 다음을 차지한 키워드는 ‘근대 역사’였는데 어두운 역사 안에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찾고 싶었어요.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군산이 1899년 고종 황제에 의해 자주적 개항을 한 도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때 '라포트'라는 프랑스인이 애완견 프랜치불독과 함께 군산세관사로 부임하게 되는데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돼지코를 닮아있는 불독의 코를 특징삼아 먹성 좋은 개 ‘먹방이’로 이름 짓고 군산의 맛 또한 연결시켰죠.”

‘먹방이와 친구들’은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세상에 짠하고 나왔지만 당시의 반응은 냉담했다. 아무도 시키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자식과도 같았던 먹방이 캐릭터를 그는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때 생각해낸 것이 바로 거점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옛 군산세관 옆의 버려진 건물을 주목했다. 과거 세관에서 사용하던 창고를 개조해 인문학 공간을 조성하고 그 안을 ‘먹방이와 친구들’로 꾸몄다.

“역사성을 가진 건물이다 보니 허가부터 리모델링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그래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문화공간을 만든다면 방법은 있다고 생각했죠. 먼저 군산대학교와 협업해 이곳을 제2의 인문학 캠퍼스로 만들고자 했어요.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캐릭터 저작권을 무료로 공유해 관련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하고, 군산의 농특산품인 흰찰쌀보리로 개발한 ‘군산먹빵’을 만들어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처럼 위기가 닥칠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며 ‘먹방이와 친구들’은 이제 군산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캐릭터를 통해 군산을 알리고, 이익을 나누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그는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실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먹방이와 친구들’ 애니메이션 제작에 들어가 도내 기업과 시민들에게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목표이다. 그에게 지역 캐릭터는 단순히 멈춰있는 그림이 아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통하는 창구이다.

“먹방이 캐릭터를 만든지 벌써 7년이 지났는데요. 최근 들어서야 지자체 캐릭터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갈수록 지역 캐릭터의 힘은 더 커질 거라고 봐요. 하지만 진정한 지역 캐릭터로서 정체성을 가지려면 민관이 협업하는 형태가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생겨나고 또 버려지면서 말 그대로 고아가 되고 있어요. 지역 캐릭터라는 한계를 갖지 않고, 세계적으로 군산을 알릴 수 있는 지속성 있고 아름다운 캐릭터로 만들고 싶은 바람입니다.”


임실 ‘오수의 친구들’ 제작자 노건호 대표

지자체와 함께 가는 캐릭터로

키우던 개가 자기 몸에 물을 묻혀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구해내는 '오수 의견' 설화. 전주의 캐릭터 콘텐츠 회사 '티거래빗아트'의 노건호 대표는 고향인 임실군의 설화를 바탕으로 '오수의 친구들'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오수의 친구들' 탄생은 몇 해 전 떠난 일본 여행에서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떠난 여행, 정차하는 역마다 그곳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있었다. 한국도 물론 지역별로 캐릭터가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는 활용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일본의 도시 곳곳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과 마주쳤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

"고향이 임실이에요. 오수 의견 설화를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는데, 커서 보니 굉장히 희소성 있는 임실만의 콘텐츠더라고요. 오수가 실제 있는 지역인데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현대적으로 리뉴얼해서 소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임실에는 치즈만 있는 게 아니라 오수 의견도 있다, 이렇게요. 실제로 광주의 ACE 페어, 서울의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등 굵직한 페어들에 참가했을 때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오수를 몰랐던 분들이 오수에 가면 이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 것이냐고 물어오셨죠."

지역 캐릭터는 지자체에서 저작권을 단독으로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수의 친구들'은 세 마리의 캐릭터 중 '오수'와 '새삵이'가 임실군과 티거래빗아트에서 공동으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다. 기존 임실군의 캐릭터 '월이'를 바탕으로 만든 '우리'만 군이 단독으로 저작권을 갖고 있다.

"지역마다 캐릭터는 다 있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죠. 아무래도 공무원분들은 저희보다 활용에 있어 노하우가 부족한 게 사실이니까요. '오수의 친구들'도 그런 부분에서 우려가 됐어요. 임실군에서도 이런 지점에 대해 공감해 주셨고, 공동으로 저작권을 소유하게 됐죠. 캐릭터를 만들고 지자체에 넘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어요. 다른 지역 캐릭터들도 이런 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역에서 캐릭터를 만들며 어려운 점도 많았다. 티거래빗아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광주, 여수 등 전남 지역 내 기관의 지원 사업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었다. 전북의 캐릭터가 전남의 지원을 거쳐 탄생한 상황은 아이러니하다. 전북에는 이와 같은 지원 사업이 매우 적은 편이다. 그마저도 조건이 신생 기업에 한정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는 박람회도 없다. 하다못해 캐릭터 창작자들을 위한 작은 플리마켓조차도 열리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를 사업화하고 알리고 싶어 하지만 유지가 어렵죠. 대기업에서 만드는 캐릭터들도 중간 과정에서 사라져요. 저희 같은 작은 기업은 오죽하겠어요. 특히 지역 캐릭터 같은 경우에는 전폭적이고 대대적인 사업이 진행돼야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캐릭터로 인식될 수 있어요. 지자체와 관련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죠."

임실군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이 사업에 '오수의 친구들'이 함께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세계명견 테마파크'와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국민여가캠핑장' 등에 캐릭터들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도 개발될 계획이다. '오수의 친구들'에 영감을 준 일본의 마을이 임실군 오수면에서 새롭게 실현되는 것이다. 임실에 가면 '오수의 친구들'이 반갑게 반겨줄 날이 머지 않았다. 그 즐거운 풍경을 기대해 본다.


전주 ‘두까두까 도까비’ 제작자 장인복 대표

전주 도토리골에서 발견한 이야기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자. 좋아했던 캐릭터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1980년대 태어난 둘리부터 2000년대에 유행한 뽀로로, 최근에 유행하는 로보카 폴리와 티니핑까지. 그 시절 우리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티브이 화면 속으로 빠져들었고, 캐릭터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 하고 그것들이 그려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유아기에 접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인복 대표가 아이들을 위한 인성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이유이다.

"두까두까 도까비'의 배경은 전주에 실제로 있는 도토리골이에요. 진북동의 한적한 마을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외진 곳인데, 현재는 빈집이 많고 낙후되어 주로 노인분들이 살고 계세요. 도깨비들은 도토리골 어르신들을 도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서로 함께 도와주고 위하는 행복한 마을로 바꾸어 나가죠. 아이들은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연스럽게 타인을 돕는 것을 배우고요. 도토리골을 이어서 한옥마을 등 전북권 문화재와 연계하여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에요. 일반적인 상업적 애니메이션이 아닌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교재로 배포할 겁니다."

장 대표는 전북 출신으로, 졸업 후 서울 소재의 스튜디오에서 오래 근무했다. 그런 그가 전주로 돌아온 이유는 자녀들 때문이었다. 전주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해야 했던 주말부부는 한계가 있었다. 고민 끝에 전주에 내려와 회사를 설립한 지 만 3년이 지났다. 지역에서 콘텐츠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있었고, 실제로도 어려움이 많았다.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일거리는 적고, 인재들은 모두 수도권을 향했다. 전북권에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이 거의 전무하다 보니 지자체의 지원도 매우 적었다.

"저희 하나만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다른 지역처럼 여러 업체가 있어야 경쟁하며 퀄리티도 높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합작도 할 수 있습니다. 인재들의 수도권 이탈도 막을 수 있고요. 콘텐츠 회사를 끌어들이는 지자체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사업은 당연히 늘어나야 하고요. 일단은 저희부터 몸집을 키우고 좋은 콘텐츠와 기획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생겨나고 기회도 많아질 거라고 기대해요. 실제로도 콘텐츠 제작에 대한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장 대표의 스튜디오는 '두까두까 도까비' 외에도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선정이 되어서 전라감영을 소재로 한 프로젝션 맵핑 프로젝트 '전라감영을 거닐다'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라감영을 홍보하고 '두까두까 도까비'의 배경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익산시의 캐릭터 '마룡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제작했다. 서동 설화를 활용한 2D 애니메이션도 제작을 마치고 공개 예정에 있다.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회사 목표입니다. 그에 맞는 회사명을 생각하다가 '따뜻한 이야기를 굽는다'는 의미에서 토스트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두까두까 도까비'를 보며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캐릭터, 잘 만들어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


‘포켓몬빵 없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편의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내걸었던 안내문(?)이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이 재출시 되며 1억 개에 가까운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즈음의 일이다. 느닷없이 불어온 포켓몬빵 열풍. 그런데 놀랍게도 품귀현상까지 일으킨 배경은 빵이 아니라 캐릭터가 그려진 작은 스티커 한 장이었다. 포켓몬빵 열풍은 캐릭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였다. 그 이후로도 제품 자체가 아닌 캐릭터를 선택해 구매하는 이러한 소비 형태는 지속되고 있다. 지역의 상황은 어떨까. 안타깝게도 취재 과정에서 만난 캐릭터 제작자들은 한결같이 지역 캐릭터 산업의 답답한 현실을 아쉬워했다.

잘 만든 캐릭터가 이미 우리 주변에 있지만 활용 방법을 고민하지 않고 우후죽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상황이 그 첫 번째. 실제 각 지역마다 자치단체는 물론, 여러 공공기관들이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해마다 새롭게 쏟아내고 있다. 2018년 기준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서 만든 ‘공공 캐릭터’를 모두 합하면 무려 525개에 달한다. 그러나 인지도는 제로. 양적으로는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활용은 손에 꼽는 것이 캐릭터 산업의 현실이다. 결국 지역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들이 어떻게 존재감을 발휘할지는 여전히 각자의 노력에 달려있다. 30년이 가까워지는데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 포켓몬처럼 캐릭터의 가치는 산업성과 공익성, 지속성에 영향을 받는다. 더구나 지역 캐릭터는 넘어야 할 산이 더욱 높다.

특히 민간 차원에서 지역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캐릭터 제작자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동종 업계에서는 ‘지자체 캐릭터는 만들지 말라’는 말까지 돌 정도다. 지역 안에서는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열심히 만든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자체단체장의 입맛에 따라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는 슬픈 운명을 타고났다. 전국의 여러 자치단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도 그중 하나다. 2008년 출범 이후 다양한 상품 개발부터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활발하게 활용됐지만 서울 시장의 교체와 함께 관련 예산이 뚝 끊기며 생명력을 다했다. 송파구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큰 사랑을 받던 송파구 캐릭터는 구청장이 바뀌며 단 2년여 만에 교체되었다. 이에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지적되며 구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뜨거웠다.

지역 캐릭터는 지역을 알리는 매체이면서 시민들에게도 친근한 상징물이 된다는 점에서 일반 캐릭터와는 다른 공익적 가치를 갖는다. 그러나 제대로 정착된 자치단체의 캐릭터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만들기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공익성과 산업성, 지속성을 고루 갖춘 캐릭터의 성장을 위한 고민과 대책이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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