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表現 15집, 「도시공간의 文學」특집으로 꾸며
표현문학회가 펴내는 종합문예지「表現」 15집에는 「도시공간의 문학」을 특집으로 구성 1930년대 부
터 동장, 쟁점이 되어 온 도시문학에 대한 학계와 문단의 다양한 시각을 실어 새로이 대두되고 있는 도시문학에 대한 이해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그 밖에 명론, 시, 수필 등을 엮었다.
이창옥씨 첫 수필집「갈꽃 길섶이야기」 펴 내
「월간문학」으로 둥단, 「7인수필집」 「이땅에 사는 뜻은」 「물처럼 사노라면」등 다수의 공동작품집을 비롯 표현문학회, 거목문학회 등의 회원으로 꾸준한 창작활동을 계속해 온 이창욱씨가 첫 수필집으로 펴낸 「갈꽃 길섶이야기」에는 차량과 용서의 기쁨 벗의 추억 나의 옛정과 그 이야기를 포함 모두
7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다양한 소재와 함께 뛰어난 서정성을 보여준 이번 첫 작품집에서 이씨는 「글을 쓴다는 것은 엄숙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내 생애에 단 한편을 쓰더라도 작품다운 작품을 쓰겠다」고 창작에 대한 쉼없는 정진을 다짐했다.
김동수씨 첫 시집
「하나의 愛를 위하여」 내 놔
지난 82년 「詩文學」으로 등단
한 金東洙씨가회고적이고 전통적인 시정신에 바탕을 둔 첫시집 하나의 愛을 위하여를 내놨다.
이번 시집엔 그림자의 노래 새벽달 누가 사랑을 아는가 코스모스에 부치는 엽서 등 모두 61편의 시가 실려있다. 대학시절(圓光大)부터 최근작까지를 망라한 이번 시집에서 金씨는 내 삶의 고뇌와 우수, 그리고 이를 극복해 보고자 간절히 기구하고 몸부림쳐 온 내 삶의 족적들」이라 말한다.
蘇起燮 詩人 別世
오랜동안 고향 익산을 지키며 과묵한 시작활동을 계속해 온 소기섭씨가 7월6일 오후5시 익산군 왕궁면
왕궁리 376번지 자태에서 향년 6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평소 진솔한 인간미로 文人들 사이에 교분이 두터웠던 故 소기섭시인은 71년 「現代詩學」의 추천을 거
쳐 「時와의식」에 당선되었으며 그후엔 「全北文學」을 통해 계속해서 작품을 발표하는 등 詩作에의 정열은 남달랐고 개인시집으로 「여가의 습작」을 남겼다.
전시
오융경 금속공예전
원광대 오융경교수의 86년에 이은 두번째 금속공예전이 7월6일부터 11일까지 이리 뉴타운미술
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25작품이 출품됐는데, 특히 겨울에세이를 비롯한 작가 나름의 주제의식을 정교한 작업으로 형상화해 금속공예의 정교한 아름다움을 한결 높여준 역작들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全美 ·全友會 교류전
전북의 구상계열 서양화가들의 모임인 全美會(회장·박남재)와 전남의 같은 계열 모임인 全友會의 교류
전이 7월11일부터 1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해마다 全州와 광주에서 번갈아 가며 교류전을 가져온 두 모임은 원로작가에서부터 젊은 세대까지 구상계열작가들이 가장 폭넓게 참여한다는 데서 의미를 가지며 각자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반영한 개성적 작품들이 선보여 졌다 이번 전주 교류전에는 전미회에서 박남재.하반영씨 등 원로 작가를 포함 55명이 전우회에서 38명이 참여했다.
박해규 北서 공예전
공예가 박해규씨가 7월16일부터 26일까지 北에서 염색 공예작품전을 가졌다. 원광대화 성균대학교 미술연구소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한 박씨는 그동안 전북도전특선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산업대학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원광 공예가회, 전북산업디자인 협의회 회원으로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 온 박씨는 이번 세 번째 개인 전시회에는 주전공인 염색공예의 다양한 기법과 색채감각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보였다.
조각가 이한우 개인전
조각가 이한우씨가 7월1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동숭동 토달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첫 작품전에 철판을 소재로 거친 면과 매끄러운 면의 질감을 대비시킨 작품들을 선보인 이씨는 남부현대미술전, 앙데팡당전, 한국성그 변용의 가늠전 등에 출품해 왔으며 전북조각가협회 회원이다. 전주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연 청음농아극단 전주공연
청각장애자로만 구성된 서울 청음 농아극단이 지난 6월 28.29일 양일간 전북예술회관에서 혼의 소리를 공연했다.
극단 제3무대 화 공동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17명의 출연진중 4명의 정상인 연극인을 제회하고는 주역을 포함한 모두가 청각장애자들이었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실된 몸짓과 꼭 전해야겠다는 그 몇 마디의 대사가 더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인간승리의 무대였다.
남원시립합창단 시민의 날 경축공연
남원시립합창단의 4번째 발표회를 겸한 제7회 남원시민의 날 경축공연이 7월 1일 남원시민회관에서 열렸다. 남촌, 추억의 노래, 창평안내 것일세, 등 합창과 김미경씨의 피아노독주, 김진호씨의 테너독창, 시립중창단의 4중창에 이어 오기성씨의 플릇독주, 나선미씨의 소프라노독창이 연주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많은 시민과 학생이 참석했으며 지휘는 김병순씨(남원여상교사), 반주는 김보경씨가 맡았다.
군산에서 열린 수륙대제
우리 삶의 한자락이었던 무속을 새로이 발굴 재현한 수륙제 12마당이 7월 10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산시 금암동 동부어판장에서 열렸다. 잊혀진 우리 무속의 체계를 새로이 하고 흩어진 무속의 줄기를 찾기 위한 첫걸음이었던 이번 수륙대제 12마당은 먼저 삼현육각연주로 시작돼 머리축원, 접사녀들의 용왕맞이, 뱃놀이, 한풀이, 저승사자춤, 물통타기, 작두타기, 훗영실(연가마놀이),길가르기, 해원, 뒷전거리로 이어졌다.
남원둥지극단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공연
남원연극의 맥을 지키는 둥지(대표 고재영)가 제6회 공연작품으로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김정환 연출)을 7월16.17일 남원시민회관 무대에 올렸다. 극단 둥지단원들이 공동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재수생을 통해 오늘의 청소년문제를 담은 뮤지컬형식으로 올려졌는데 남원시내 교사들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극단 둥지는 지난 86년 창단돼 그동안 만선, 방황하는 별들 등을 공연했는데 오늘 10월 제 7회 공연작으로 한씨연대기를 선정하고 준비중이다.
민중극단의 바람처럼 강물처럼 초청공연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바람처럼 강물처럼 이 전주 KBS 초청으로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연됐다. 민중극단의 이번 바람처럼 강물처럼은 12명의 출연진이 기타를 들고 등장 재수생을 통해 이 시대 청소년이 가진 비애와 좌절, 그리고 그들의 꿈과 가능성을 흥겨운 음악과 해학으로 엮어갔다. 창단 2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아가씨와 건달들에 이어 두 번째 전주공연을 가진 민중극단은 이번 공연기간 중 청소년 연극지도교사와 일반연극지망생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마련 지방연극의 저변확대와 수준향상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바람처럼 강물처럼은 오늘 8월 군산공연이 계획돼 있다.
문화정보
전시
20여년의 연륜을 가진 연묵회의 스물한번째 회원전이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연묵회는 강암 송성용선생 문하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예모임으로 현재 국전초대 작가를 지낸 송하영, 송하경, 허남전, 정승섭, 최난주씨등 50여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30여회원이 참여 1인 1작품씩 출품한다. 연묵회는 회원들이 월1회 작품을 지참하고 강암선생을 찾아 지도받고 있으며 82년부터는 한 중서예교류전을 실시해 오고 있다. 67년 구성된 연묵회는 그동안 전북도전 탄생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전북서예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며 앞으로 전시장을 갖춘 회관을 건립 후진양성과 서예발전에 힘 쓸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전북미술단체연립전
전라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등 미술 전분야의 단체가 한자리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전북미술단체연립전이 8월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작년 첫 연립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인데 단체회원 각1점씩 출품단체별로 전시된다. 비자회, 토색회, 전미회, 지붕전, 모듬회, 전북현대미술회, 노령회 등 약 40여 단체가 참여하므로 원로 작가는 물론 중견작가와 신진세대들이 총망라돼 전북 미술의 방향과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화홈 개인전
한국 수채화를 개척해온 미술인인 원로 서양화가 고화흠씨의 개인전이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전남 구례출신으로 전주사범을 나왔으며 서울에서 활동하다 13년 전부터 원광대에서 후진을 양성해 왔는데 이번에 정년퇴직을 맞게 됐다. 원광대 미대 동문과 교수들이 마련한 이번 퇴직 기념전시회에는 정물,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소재로 독특한 투명수채기법을 구사한 구상, 비구상작품 35점이 출품돼 수채화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전북 현대미술회전
전북 현대미술회 (한국화 서양화)의 4번째 회원전이 8월20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북현대미술회는 전북대미술교육과 동문모임으로 현대미술은 이런 것이 다란 어느 특정의 미의식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으며 다양성의 시대의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설득력있게 표현하느냐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24명의 회원이 1작품씩 출품한다.
4세대 意識의 擴散展
8월8일부터 1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4세대, 의식의 확산전은 전북한국화회의 창립전 명칭이다. 전북한국화회는 엄기석, 오종식, 방정엽,박정숙, 황인숙, 안선희,정미현, 이경례,심경숙, 김자경, 윤민실등 11명의 전북대학교 한국화 전공 동문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화가 현대라는 역사적맥락에서 재조명되어야 하고 한국화에 새로운 미의식과 새로운 전통이 창출돼야한다는 작가적 정열로 결성된 한국화의 신진 그룹이다. 이번 창립전은 물론 앞으로도 수묵과 채색은 물론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해 한국화의 개념을 넓히는 실험적 경향이 강한 작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100~150호 크기로 1인당 2점씩 22점이 선보인다.
광주목판화 3인 초대전
전주온다라미술관에서 7월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시되는 김경주, 김진수, 이준석 광주목판화연구회회원 3인초대전 한지역의 상황을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우리 모두의 모습이며 우리가 안고있는 문제를 보여준다. 김경주의 부지갱이를 든 노인 김진수의 오뤙곡이준석의 귀향등의 내용처럼 우리들 삶의 리얼리티를 거침없이 표현하고 있다.
전북 산업디자인전시회
도내산업디자인 전공교수와 각 회사 또는 개인으로 활동하는 산업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전북 산업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제 7회 회원전과 산업디자인 저변확대와 수준향상을 위해 마련되는 제2회 전국산업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연
KBS전주FM 7월 공개음악회
-관악과 타악의 만남-
KBS전주FM 7월 공개음악회가 29일 저녁7시 전주 KBS공개홀에서 열린다. 클래식음악애청자를 위해 매월 1번씩 마련하는KBS전주FM공개 음악회는 양악과 국악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번달의 주제는 관악과 타악의 만남이다.
KBS국악관현악단과 전주 마르카토 금관앙상블(단장 손효모)이 초청되어 동서양의 다양한 관악과 타악곡이 연주된다. 대취타 강영근의 태평소 독주능게 등 국악과 H.퍼셀의 조곡을 금관 7중주로, R. 나겔의 행진곡 This Old Man을 금관 5중주로, 바하의 트럼본4중주와 팀파니협주곡외에도 튜바독주, 스내어드럼독주, 팀파니독주무대가 마련되며 끝으로 G. 거쉬인의 Love Walked In'을 국악과 양악이 협연한다.
8월의 전주 FM공개음악회는 신석정시인 추모음악회란 타이틀로 석정의 시에 붙여진 국악과 양약의 창작곡연주와 시낭송이 곁들여진 무대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