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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9 | 연재 [문화저널]
<문화정보>
문화저널(2003-12-18 15:42:15)

남양문학회 새회장에 황길현씨 남양문학회 새회장에 황길현씨가 선임됐다. 석정시인의 작품세계를 기리고 그의 문학적업적을 정립해나가기 위해 발족한 남양문학회는 지난 7월, 88년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한편 남양문학회는 현재 동인집 5집을 준비중이며 지난 8월 10일엔 연례행사로 가져온 부안나들이를 가졌다. 황길현시인은 현재 전주여상고에재직중이다.

송동균시인 다섯번째 작품집
정읍출신 송동균시인이 다섯번째 시집 「금상동영가」를 펴냈다.
「현대문학」에서 추천완료, 활발한 작품활동올 해온 송시인은 78년 「금상동의 산자락」을 내놓은 이후 펴낸 이번 작품집에서 어느 지역 어느 고장에서나 보편적으로 만날 수 있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질박하게 담아냈다.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로 활동중인 송시인은 그 동안 서민들의 삶을 투박한 토속어의 사투리로 실어 향토색을 투영시켜온 중견시인이다.

예술계 신인상에
한성수·강일씨 당선
「예술계」가 제정한 제11회 창작신인상에 한성수(시부문) ·강일(수필부문)씨가 당선됐다. 「무엇이 비치는가」등 2편으로 당선한 한씨는 전주출신으로 연세대롤 졸업, 교직에서 오다 현재는 시작생활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강씨는 충남 금산 출신으로 원광대와 동대학원을 졸업, 남원고등학교에 재직중이다. 당선작품은 「어린날의 감동」.


이운용씨 「버버리의 노래」 출간
이운용시인이 다섯번째 시집 「버버리의 노래」를 펴냈다. 진안출신으로 69년 「현대문학」 시 추천완
료로 등단, 83년엔 「월간문학」 문학명론에 당선, 시작활동과 명론 활동을 함께 해온 이시인의 이번 시집엔「땅의 노래」 「버버리의 노래」 「톱질」 「부듯가에서」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 외침」을 비롯 75편의 근작을 담았다. 영감이나 감성적 직관을 위주로 사물의 생명적인 것을 파악해 내려했던 초기의 시와는 달리 현실에 대한 비판적자세, 사회와 역사적 배경, 그리고 치열한 언어의 의식있는 교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전시


원미술인회 창립전
원불교의 문화활동과 그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원미술인회가 창립,9월 3일부터 9일까
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창립회원전을 갖고 있다. 한국화·서양화·조소·공예 ·서예부문에 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창립전은 원로작가부터 신인들까지의 작품이 다양한 개성과 함께 출품되어 전북미술발전에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는 명이다.

고화흠씨 정년퇴임기념초대전
원로서양화가 고화홈씨의 정년퇴임기념초대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원광대 미대교수들과 제자들이 마련한 이번 초대전에서 수채화 30여점을 출품, 우리 나라 수채화 발전의 산증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전남 구례출신으로 조선미술전부터 활동을 시작, 국전 ·서울미술대전 등을 지켜온 그는 76년 원광대로 옮겨온 이후 12년 6개월동안 미대학장 등을 역임, 재직해왔다. 앞으로 그는 작품활동에만 전념할 계획.


열모임 8회 작품전

전공에 관계없이 순수한 친목도모의 차원에서 그룹활동을 해온 「열모임」이 여덟번째 작품전을 9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충전시실에서 갖고 있다.「집」기획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엔 이방우, 흥래석, 박순정, 김태원, 임주동, 최병욱, 이재원 김영종,주태식, 셜환, 정현수, 성삼영씨가 참여, 「하늘밑 그 번지」 「촌락」 「원두막이 있는 마을」올 비롯한30여점을 출품했다.


이재승 작품전
한국화가 이재승씨의 첫개인전이 9월 1일부터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주출신으로 홍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전북도전과 국전등에 입상, 이시대의 한국화 신표현전, 87한국화 모색전, 한국화의식의 전환전, 한국화 신구상대전 등에 참여해왔다.

「중안리에서」를 비롯한 산수풍경과 문인화등 20여점을 출품한 그는 전통한국화에 바탕을 두면서 관념에선 벗어난 자연의 재해석으로 거칠면서도 힘있는 필력을 반영해 내고 있다.


서제섭 한국화전
한국화가 서제섭씨의 작품전이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주에선 처음으로 작품전을 가진 서제섭씨는 고창출신으로 홍익대 동양화과 계명대교육대학원을 졸업. 그동안 경북에서 활동하다 지난 84년 전주우석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북화단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제까지 자신이 고수해온 전통한국화 기법을 바탕으로 하면서 변화있는 필법을 구사,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30여점의 산수화를 출품했다.

김귀복 조각전
전북조각계에서 의욕적인 창작 활동을 보여온 김귀복씨의 작품전이 9월 2일부터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주대와 성신여대대학원을 졸업, 국전입선, 전북도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미술청년작가전, 한국여류조각가초대전, 전북조각회전, 앙데빵당전 등에 출품해 오면서 역량을 쌓아온 그는 이번 작품전에서 돌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을 출품했다. 그 동안 작업해온 목조, 합성수지,스텐 등과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를 주는 이번 작품들은 사물의 자연스러운 존재성에 절제된 최소한의 행위를 첨가하면서 조화를 이루게 하는 조형의지를 보여준다. 83년 첫 작품전을 가진 이후 84·86년에 이어 갖는 네 번째 개인전이다. 전주대 출강중.


모악회 회장에 길창해씨
모악회 3대회장에 길창해씨가 선임됐다. 사진인들의 친목도모와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창립, 11년째 그룹활동을 해오고 있는 모악회는 지난 8월 22일 총회를 갖고 새회장에 사진작가 길창해씨를 선출,임원진을 개편했다. 현재 모악회에는 16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공연

전북도립국악원 창단준비
전북도립국악원 국악단이 창단된다. 도립국악원은 국악단조례제정을 마무리, 지난 8월 24일 국악단원 공개선발시험을 갖고 단원을 확정, 발표했다. 연주, 창극, 무용 등 3개부문으로 구성된 전북 도립국악단은 38명을 1차로 선발, 10월 중 창단식을 가질 예정.
이들은 앞으로 전문국악연주단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국악무대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국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뿌리내리는 작업을 해나가게 된다.

KBS FM 공개음악회
KBS전주 FM의 8월 공개음악회가 8월 26일 저녁 7시 전주방송총국공개흘에서 열렸다. 정기음악회를 통해 국악과 양악의 만남을 시도해 온 전주FM공개음악회는 특집으로 신석정시에 의한 음악모음 자리를 마련, 음악을 통한 석정의 시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 이번 음악회에선 군산대 허소라교
수의 진행으로 전북대 김정두교수의「모란서정」, 이춘복교수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전주대 김광순교수의 「서정소곡」 「산방일기」 한양대이상규교수의 「대바람소리」 등이 연주됐다.

글로리아 14회 정기연주회
글로리아 스트링오케스트라의 제14회정기연주회가 8월 22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가올 연주무대를 처음연 이번 글로리아의 정기연주에선 광주시향의 바순수석주자 임석인씨가 객원지휘자로 초청됐으며 소프라노 임옥경씨가 특별출연했다. 연주곡목은 모짜르트의 디베르티멘트3번,.비발디의 플룻콘첼토3번, 최영섭곡「그리운 금강산」,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중에서」 그리그의 「훌베르그시대」 등.


조영자씨 민요대상
제주도 한라예술제가 특장부문으로 실시하는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전주출신의 조영자씨(31)가 명 창부 대상을 차지, 대통령상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 8월 26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명창부에만 전국 10개팀 20여명의 민요인들이 출전, 전라도 대표민요인「육자배기」를 부른 조영자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조영자씨는 추계예술대학에서 판소리를 전공했으며 이미 이 지방 국악무대에선 활발한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젊은 국악인이다. 현재 국악협회 전북지부무용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주시향 협주곡의 밤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이 4일 저녁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유영수씨의 지휘로 피
아노의 허진경(이대 피아노과 3년),이은혜(전주효문 여중2) ·홍기정(선화예중2) ·허은영(경기국교4)양이 협연한 이날 음악회에선 모짜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3번,멘델스존의피아노협주곡 1번, 모짜르트의 피아노협주곡 12번,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등을 연주했다.

전시

한국화 2인전
·9월 10일~13일
·전북예술회관 2충 2전시실
·전북대 동문인 황미경·이경례씨의 작품전
·전통산수화의 관념에서 벗어나자유로운 것을 추구한 도시풍경 등을 주소재로한 20여점 출품.


연 지 회 작품전
·9월 10일~16일
·한국화가 木 林燮洙씨 지도로 한국화를 공부해온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세번째 작품전.
·전북예술회관 1충 1전시실
·김영 ·김영희 ·정미라·임회영·전기풍·양윤영 ·나선주·박미서 ·이세정·이미숙.
·사군자, 문인화를 비롯 50여점출품.


성화전
9월 14일~18일
·전북예술회관 2충 2전시실
·지체장애자이면서 그림공부를 해온 이은희씨의 개인전으로 그림을 통한 성경의 전파에 뜻을 둔 작품전.
·「어린이 공원의 예수님」을 비롯한 30점 출품

전주 일요사진회전
·9월 8일~12일
·전북예술회관 1충 전시실
·해마다 정기작품전을 통해 사진의 활성화를 기해오고 있는 전주일요사진회의 아홉번째 회원전.
·전병실, 김영재, 김종교, 임의주,조대진, 조창환, 고인남, 양순묵 윤석주, 이대원씨 등 참여
. 「석불」 「상」 「풍물」 「기인」 등50점 출품.

유당묵연전
·9월 10일~14일
·전북예술회관 2충 1전시실
·서예가 유당 송정현씨의 지도를 받아 온 서예인들의 그룹전으로 다섯번째 자리.
·박주황·주금숙·정옥철·국숭권·전현숙·백광선씨 둥 30명.
·글씨와 문인화 45점.

석화전
·9월 24일~29일
·전북예술회관 1충 2전시실
·원광대 미술과 서양화전공 동문각기 서로 다른 쟝르와 기법을 지닌 젊은 화가들의 그룹전.
·김승철·김충순·강춘식·오명복·성태식·최분아·홍영주
·다양한 소재와 기법의 서양화-30여점 출품

88서울 올림픽 기념 한 ·일 현대미술교류전
·9월 19일~23일
·전북예술회관 전관
·지방에선 좀체로 접할수 없었던 일본과 국내의 현대미술작가 작품을 유치, 미협전북지부주관으로 마련하는 전시회.
·학술행사와 행위전, 작품전시 등이 펼쳐지며 행위전에는 국내작가 5명, 일본작가 3명이 참여. 작품전시
회에는 도내작가를 중심으로 한 국내에서 49명, 일본에서 20명이 출품한다.


공연


신용숙의 춤
·9월 6일~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극장 미리내
·한국현대춤협회의 88년 현대춤신인발표회로 원광대출신의 신용숙이 안무, 출연한다.
·신용숙 안무의 「내일은 되어지리니」
·신용숙 ·황경숙 ·최병용 ·황하정 등 출연.


88 서울국제 민속축제
·9월 13일 저녁 7시
. 전북학생회관
·각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 한국국제문화협회와 국제민속축제기구협의회한국위원회 공동
주최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시도에서 개최된다.
·전주공연엔 헝가리 「에르켈」 프랑스 「루파스투」와 인도네시아 페루의 민속예술단이 초청되여 이리농악단과 범패가 함께 공연된다.


모스크바볼쇼이합창단공연
·9월 22일 저녁 7시 30분
·전북학생회관
·세계최고의 화음을 자랑하는 단원 65명의 소련국영 모스크바방송 볼쇼이합창단 내한공연. 소련의 한국
계교포 3세로 세계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루드밀라 南과 넬리 李를 초청, 독창회도 함께


벨칸토음악회
·9월 11일 저녁 7시30분
. 전북예술회관
·출연자 : 소프라노 이순자, 장인숙, 테너 정상직, 김숭녕, 김형국, 천성남, 송재숭, 바리톤 장영민. 피아노반주 : 유병금.
·연주곡목 : 「그네」 「황혼의 노래」 「꽃구름 속에」 「뱃노래」둥 우리가곡과 「돌아오라 쏘렌토로」, 「그대를 위하여」 「그대에게 내말전해주」 등

청 소 년 음 악회
·9월 21일 오후 6시
·전북예술회관
·서울음반 주최, 청소년들을 위한22회 음악회
·1부 : 례코드감상, 소프라노 임옥경, 테너 서상진 출연, 「추억」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망향」 「금단의 노래」(피아노 반주 : 한정윤) 2부: 원미현 ·최호섭 ·박혜령 ·유열 등 인기가수 출연, 3부 : 뮤직비디오로 구성

칠수와 만수
·9월 9일~10월 6일
·황토예술극장
·오숭우 원작, 박병도 연출
·극단 「황토j의 제40회 공연작품. 기지촌 출신의 장칠수, 충청도 농촌출신 박만수. 무작정 서울로 올
라온 이두 젊은이가 밑바닥 삶을 살아가면서 엮어내는 세태풍자극.
·출연
김영주 ·정두영 ·정진권오미회 ·김강우 ·정찬호.류환회 ·이미숙

빠리의 메아리
·9월 14일 하오 3시, 7시
·전북예술회관
·전주대 불문과학생들의 연극공연
·양기석 연출. 김정권 기획
·「시집가는 날」을 각색, 불어로 공연하며 상송, 시낭송의 1부, 혼인잔치의 2부로 구성된 3시간 공연작품.
·출연자 : 이성철 ·우병춘 ·김무신 ·박일명 ·김혁수 ·김주봉 ·정상훈 ·백미선 ·이상미 ·김회정 ·이성희 ·강명회

오이디푸스왕
·9월 15일~18일
. 전북예술회관
·전주시립극단 제8회정기공연작
·소포클레스 원작, 장성식 연출
·「오이디푸스 왕」은 비극의 줄기의 짜임새에 있어 아티카 비극의 모범으로 꼽혀온 작품. 테베를 뒤엎은 장티푸스의 재앙을 면하기 위해서는 선왕 라이오스를 죽인자가 드러나야 한다는 신탁에서 극이 시작된다.
·출연 : 한규만, 박미숙, 하기운,이효립, 김순자, 송광일, 최경성, 전춘근, 이부열, 임형택, 임현주, 정길주,
김혜숙, 박은회.

덴탈하모니스 클래식기타연주회
·9월 22일 저녁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치대 학생들의 기타연주모임으로 여덟번째 연주회.
·연주곡목 : 두대의 만돌린을 위한 협주곡, Gavotte, Grand over-ture, Fantasi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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