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광웅 시집 『목숨을 걸고』
이광웅시인이 그의 두번째시집 「목숨을 걸고」 (창작과비평사)를 펴냈다. 우리들이 처한 민족현실을 우회하지도 외면하지도 않고 직접적인 싸웅의 언어로 민주화와 민족의 자주화, 그리고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적들을 향해 통렬히 돌진하고 었다는 평을 받은 『목숨을 걸고』는 모두 4부로 이루어 졌으며, ‘양담배’, ‘연’, ‘4월과 5월’‘목숨을 걸고’, ‘우리읍내’ 등 다수의詩를 수록하고 있다. 이리출생의 이광웅시인은 원팡대국문과와 동대학원을졸업했으며, 1974年『현대문학』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 했으며, 1982년에서 87년까지 군산오송회사건에 연루되어 옥중생훨을 하였고, 1985년에 첫번째 시집 『대밭』을 간행하였다.
오봉옥의 서사시
「붉은산 검은피」
오봉욱시 인이 서사시 『붉은산 검은피』(실천문학사)를 펴냈다. 항일무장투쟁의 정신과 역사적의미를 정당하게 복원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지닌 『붉은산검은피』는 1930년대 반일민족해방운동부터 1946년 10월 항쟁까지를 배경으로 강압당했던 당시 민중들의 삶을 직시함으로써 우리민족문학의 지명을 새롭게 열어놓은 작품이다. 光州출신인 오봉옥시인은 全州大를졸업, 85년 「창작과 비명사 16인신작시집」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작년에 첫시집 『지리산 갈대꽃』(창작과 비명사)을 발간하였다.
유네스코 시민교실
-향토작가시리즈 2
全州온다라미술관에서 5월 16일 7시 50분에 유네스쿄 시민교실이 열린다. 이번은 향토작가시리즈 두번째로 허소라(시인 ·군산대교수)씨가‘신석정의 인간과 문학세계’란 제목으로 강연을 하게 된다.
전시
樓重岩 「조각 개인전」조각가 권중암씨의 첫 개인전이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全北예술회관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人間의 내적 갈퉁과 이중성, 모순된 사회의 실상등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수도자’ ‘재F, ‘야심’, ‘분쟁’등의 작품 25점이 전시되었다. 전북익산 출신인 권중암씨는 전주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성화미술대전’, ‘전국미술대전’ 등에 공모하여 다수의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일교류전」, 「전주야외조각전」 등 그룹전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金侊載의 테라코타展
조각가 金侊載(원광대교수·조각가)씨가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全北예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점토를 빚어 구워내는 독특하면서 좀처럼 해내기 힘든 테라코타작품을 출품한 김광재씨는 한국적 정서와 토속성을 찾는 작업의 일환으로 아동들의 「놀이」에 우리문화의 뿌리와 민족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인식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주제와 연결하여 작품활동의 주로 삼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슬치기’, ‘숨박꼭질’, ‘말타기’등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놀이의 동작들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여성마당3, 반핵·평화
全北민주여성회에서는 ‘여성마당3’행사로 반핵 ·명화를 주제로 한 영화와 슬라이드를 상영하였다.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전동성당문화관에서 상영된 영화「예언」은 1945년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폭을 투하한 사건의 내용을 담은 필름을 전면 수거해감으로써 거의 35년동안 日本內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이에 日本에서는 필름 사기운동을 전개하여 9만피트의 필름을 입수하여, 영화로제작 반핵명화운동을 위해 배급하고 있다.또한영햄영전에상영된 슬라이드는 「생존이냐 과멸이냐」라는제목으로주한미군과 핵의 안보논리에 묻혀 핵의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는 우리민족에게 한인원폭 피해회생자들의 모습을 통해 교훈을 얻게하고자 在美청년연합회에서 제작한 것이다. 민여회에서는 또한4월 29일에는 「반핵 ·평화」를 내용으로 하는 최열(공해추방운동연합공동의장)씨의 초청강연회를 全州남문교회에서 개최하여 모든 민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핵운동이 매일매일 생활속에서 구체적으로 진행시켜야 하고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극단「흩土」의 제45회 공연
「철수와 만수」
4월 29일부터 5월 21일까지 황토예술극장에서 「칠수와 만수」(오종우·작, 박병도·연출)가 공연된다. 금전만능주의의 현대사회속에서 점차 매몰되어가는 인간성, 첨예화되어가는 계층간의 갈등, 그 결과로 나타나는 대화의 단절. 「칠수와 만수」는이러한 우리시대의 아픔을 보여준다.
김영주, 정두영, 김미정, 김덕주, 김
강우, 정찬호, 류환회 출연
저14회 벨칸토음악회
5월 1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벨칸토회(회장·정상직)의 연주회가 열린다.
전주교육대 한혜명교수의 반주로 테너, 이영규, 정상직, 정수균, 천성남, 김숭녕, 김형국, 바리톤 장영민, 소프라노 장인숙 등이 출연하여, ‘사공의노래’ ‘망향’ ‘산촌’ ‘수선화’ ‘그리운 금강산’동의 국내가곡과 카푸아의‘그대에게 입맞추리’풋치니의 ‘벌은빛나건만’, 슈베르트의 ‘내 보금자리’등 외곡가콕을 선보이며, 전주교육대학 남성중창단인 「을림촌」이 출현하여 ‘소나무’와 ‘숲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의 「춘풍전」
해학과 익살을 담은 「춘풍전」이 4월 28일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되었다. 마당극형식으로 이미 공연된바있는 「춘풍전」은 MBC주최로 국립 창극단이 공연하였고 명창 오정숙, 은회진, 안숙선씨 등 20여명이 출연하였다.
裡里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裡里시립합창단의 17번째 정기연주회가 5월 9일 이리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에는 60여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하여, ‘산유화’ ‘거문고 뱃노래’등을 열창했으며, 성악가 엄정근, 김원경씨의 ‘고향생각등이 연주되어 많은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예루, 5월 음악회
매달, 다채로운 기획으로 전북지역음악계를 풍요롭게 하는 예루음악회가 5월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었다. 5월 4일(목) 막을 을린 제84회 예루음악회는 라태옥, 김세미씨의 판소리를 감상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제85회는 5월 8일(월), 서울대 음대강사인 문호근씨를 초청하여, “옴악운동과 음악극”이란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5월 11일(목) 열린 제86회 연주회 KBS교향악단원인 유전식 ·조양명씨의 조인트 리사이툴로 트럼본솔로와 트리오를 감상하였다. 제87회 연주회는 테너 서통일씨의 독창회로 도네셋티, 토스티퉁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태리 칸쏘네롤 5월 15일(월)에 연주될 예정이다. 제88회는 서울대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원에서 피아노롤 전공하고 있는 한정희씨의 피아노독주회가 열린다. 5월 22일(월)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플룻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석구씨의 플룻독주회가 열릴 예정이며 5월 예루음악회의 마지막인 제89회 연주회 는 마르카트 블라스 앙상블의 청소년을 위한 순회연주회로 남원 ·군산을 거쳐 5월 29일(월) 전주예술회관
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전시
온다라미술관 초대
「박종수전」
시대적 의미가 담겨져 살아있으면서도 전통적인 모티브를 계속하여 모색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박종수씨의 초대전이 전주온다라미술관에서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금방 흙냄새가 날 것같은 토착적분위기와 양식화된 구름의 유회적인 리듬에 힘입어 민화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산과 달과 소나무 등 그가 발견한 民草의 삶같은 엉겅퀴등이 독특한 생명력을 얻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작품들이 민중지향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할머니의 땅’'장송과 마을’ 표현주의적으로강조된‘땅III’ ‘들개’ ‘들꽃’ ‘땅I’등이 전시된다. 삼례중, 전북대 강사로 재직중인 그는, 무등전, 비자화전 ‘들, 바람, 사람들’, ‘한국미협’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현도 「조각 초대전」
全시‘온다라미술관에서는 조각가 정현도(전북대교수·미술교육과)씨를 초대하여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조각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정현도씨가 전주에서 여는 첫번째 개인전으로 나무·돌·철제를 소재로, 「생성과 소멸」이는 주제로 만든 작품 20여점이 전시되었다. 5월 2일 온다라미술관에서 정현도교수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양건열(전북대교수·미학)씨의 강연은 「생성과 소멸의 미학」이란 주제로 이루어졌다.
호남사회연구회 문화행사「북한미술의 이해와 감상」
호남사회연구회(회장, 조순구)에서는 두 번째 문화행사로 이태호교수(전남대 ·미술人)를 연사로 초청하여, 남북 이질화의 정도를 점검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재확인하고 회복해 나가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미술 강연회및 감상회를 개최하였다. 5월 3일 전북대 후생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에서 ‘북한미술의 을바른 이해를 위하여’란주제로 이태호교수의 강연이 있었고, 2부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민족적 형식으로 정립시킨 북한의 미술 작품들을 이태호씨의 설명과 함께 슬라이드로 감상하였다.
「전북민중문화운동연합」준비위
공간 이전
민족예술연구소 ‘온고을’이 발전적인 해체를 하고 「전북민중문화운동연합」준비위로 통합되었다. 80년초 사회놀이패로출발한‘백제마당은84년 ‘녹두골’로 변화, 발전하고, 다시86년 민족예술연구소 ‘온고을’로 재출발하여 조직위상의 재정립을 통해 노동자·농민 문화위, 시민 ·학생 문화위등 실천사업 단위를 중심으로 논의를 형성해 오던중 전북 도단위차원에서 소도시(정융·이리)의 연행역량과의 결합으로 전북민중운동 연합준비위를 결성하였다. 전북민문연준비위는 이전의 강습위주의 체제에서 공연이 가능한 소극장체제로 전환하여, 일반대중에 대한 문예선전물을 유통해내고자 장소를 금암동에서 서노송동(전성교회옆)으로 이전하였다. 참된 민중문화를 건설해내기 위한 「전북민문연」준비위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연락처 : 86-2859
공연
90주년 群山시민문화회관
개관 기념 「가곡의 밤」5월 17일 저녁 7시 30분 群山 시민문화회관에서는 국내정상급 성악
가들이 초청된 「가곡의 밤」이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테너 엄정행, 소프라노 백남욱, 바리톤 이훈, 소프라노 박순복 퉁이 출연하여, 〈비목〉,〈박연폭포〉, 〈또 한송이의 나의모
란〉, 〈그리운 금강산〉, 〈진달래 꽃〉동 12곡의 아륨다운 우리 가곡과 슈베르트의 〈Fruhlingsglaube〉등 3곡의 외국가곡이 불리워졌다.
어린이 판소리경연대회
5월 18일 오후2시 全北학생회관에서는 판소리 진흥과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판소리 경연대회를 실시한다. 17일에는 본대회를 위한 예선대회가 있다. 이광주, 창작무용발표 무용가 이길주 무용발표회가 5월19일 전북학생회관 20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민용태씨대본과 이길주씨의 안무로 「어져, 내일이여」 「검정고무신」동 창작무용들이 발표된다.
園立합창단 초청공연
나영수씨가 이끄는 국립합창단이 5월 22일 전북학생회관에는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이번에 연주되는 곡은 브람스作 「독일 레꿰엠」으로 ‘죽은자를 위한 미사곡’인 ‘레퀴엠’은 일
찌기 로마네크시대부터 있었으나, 브람스에 의해 쓰여진 독일 진혼미사곡에 이르러 완성된다. 죽음에 대한 깊은 해석력을 지닌 합창곡으로 바리톤 박수길, 소프라노 정은숙이 이번 연주회에 협연하게되며, 국립합창단 51명의 단원이 출연한다. 피아노, 권경순 김혜성
시립극단의 「레옹세와 레나」
청소년을 위한 행사로 전주시가 기획한 「레웅세와 레나」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全北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립극단 초청공연 작품으로 이숙원씨가 연출하였고 시립극단단원 20여명이 출연한다.
호남사회연구회 심포지움
-전북의 지역현실과 지역사회운동-
호남사회연구회(회장·조순구)가 제2회 학술심포지용을 5월26 ·27일 이틀간, 전북대학교 후생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용은 「전북의 지역현실과 지역사회운동」이란 주제아래 진행된다.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전의 과정에서 오히려 소외되고 첨체되어 있는 농촌및 중소도시는 7 ·80년대의 고도성장과정에서 소외되고 무시되었던 분배의 문제와 경제적 자립문제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간, 도시 ·농촌간의 불균현발전 은 이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역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지역문제에 대한 주체적인 인식과 그 해결을 위한 주체적인 노력은 비단 지역사회의 민주화와 발전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전체 한국사회의 발전과 민주화의 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현실과 그 문제점들에 대한 진지하고도 주체적인 인식의 노력을 보기가 힘들었다. 역사적 전환의 시점에서는 언제나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창조적 발전이 요청되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은 또한 여러가지 갈등과 변혁의 몸짓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호사연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전북지역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과악하고 제반 지역문제의 극복을 위한 의식적인 움
칙임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역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심포지움을 기획하였다.
심포지움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l3:30-l4:00 기조발제 : 현단계 한국사회외 지역문제와 성격
발 표 : 김민남(경북대, 교육학, 대구지사연 부회장)
14: l0-l5:40 제 l주제 : 전북의 공업구조와 노동문제
발 표 : 정학섭(전북대, 사회학)
토 론 : 이숭회(전확노련 전주지협 사무국장)
조회연(힌신대, 사회학)
사 회 : 정기화(전남대, 경제학)
l5:50-l7:20 제2주제 : 전북의 농업문제와 농민운동
발 표: 최종민(순천대, 농업경제학)
토 론 :소순열(전북대, 농업경제학)
송병주(전북농민연합 교육부장)
사 회 : 박명규(전북대, 사회학)
l7:30--19:00 제3주제 : 전북외 교육현실과 교사운동(l7:30-l9:00)
발 표: 김율수(상산고 교사, 전전북교사협의회 회장)
토 론 :손충기(원광대, 교육학)
이명호(한일신학교, 기독교교육학)
사 회 : 김용성(전북대, 국문학)
2일(1989. 5. 27)
09:30-ll:00 제4주제 : 전북의 문화현실과 문화운동
발 표: 임육상(전주대, 미술)
토 론 :심인태(우석대, 국어학)
임진태(연극연출가)
사 회 : 김흥수(전북대, 국어학)
l1: l0-l3:00 종합토론 : 전북지역외 현실과 지역사회운동
사 회 :신순철(원광대, 한국사)
토 론 : 소순열(전북대, 농업경제학)
김융수(상산고, 전전북교사협의회 회장)
임옥상(전주대, 미술)
이성호(전북대, 사회학)
황이택(전북일보기자, 전북일보노조 위원장)
박영학(원광대 신문방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