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자주화, 민주화, 인간화를 구현하고 참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문제는 금후 한국사회의 최대현안으로 떠 오른채 교육문제를 둘러싼 파문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참 교육은 교육현장에 뿌리깊게 도사리고 있는 구조적 모순의 극복을 통해서만 이룩될 수 있다고 믿으며〈저널이 보는 시각〉을 싣는다.
-참다운 우리문화,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우리의 작업에 이번 호〈문화칼럼〉은 우리 음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음악이 홀대를 당하고 외국 음악이 우대를 받는 풍토나 사회구조는 반드시 다시 자리 잡혀야 할 것이다.
-이번호「작가를 찾아서」는 정양 詩人을 만났다. 첫 시집을 낸후 10년이 지나는 동안 변모된 그의 시의식을 추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문화 연구”시리즈로 6회에 걸쳐 연재했던 「살풀이에 대한 고찰」을 끝낸다.
전라도 무속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살풀이에 대해 고찰해 본 이 시리즈가 독자들이 「민속신앙」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문화 연구”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호에 이어 호남 사회 연구회의 제2회 심포지움의 한 주제로 발표됐던 “전북의 문화 현실과 문화운동”에 대한 원고초록을 싣는다.
전북문화를 진단하고 그 방향을 설정한다는 의미와 함께 자료의 가치도 크다고 인정된다. (원고 게재를 허락해준 임옥상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남민 제3집이 출간됐다. 이번 「남민 ·3」에서는 농업-농민문제에 큰 지면을 할애하고 있으며 그밖에 詩와 논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전북의 종합 문화지로서 「남민」이 차지하는 비중과 함께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는 「남민」에 대한 독자의 기대는 해가 갈수록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이 문공부등록을 마쳤다. 내부사정으로 통합 호를 발행하게 된 점 사과 드리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
-소설이 우한용씨가 소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을 기고해 주셨다. 작가들의 창작열이 응집된 문학작품들이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독자들은 문학작품을 어떻게 대하고 이해할 것인가 때로 적잖은 고민을 겪는다. 앞으로 5회에 걸쳐 연재될 이 글이 여러분이 소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