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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9 | 칼럼·시평 [문화저널]
@편집후기@
문화저널(2004-01-27 12:27:53)

-전교조에 대한 혹심한 탄압이 계속되고 교육현장이 갈수록 황폐화되면서도 교육을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교조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이번호 문화저널은 지난9월에 있었던 “전교조 지지를 위한 문학의 밤”(전북민족문학인 협의회 주최)을 계기로 왜 교사는 위대한 시인이어야 하는가? 와 함께 해직교사 문인들이 발표한 참 교육을 위한 詩모음, 제자가 스승에게 드리는 글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겪는 한 교사의 갈등이 담긴 교사수기를 특집으로 엮었다.
-“살풀이에 대한 고찰’에서는 주제로 연재했던 「우리문화연구」 시리즈는 이번호부터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씨의 “판소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이제는 우리민족예술의 가장 대표적 양식으로 정착된 판소리에 대한 이 글들은 필자가 다년간 방송을 통해 발표한 글들을 다시 정리 보완한 것이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바란다.
-이번호 「작가를 찾아서」는 화가 박남재 선생을 찾았다. 선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아왔던 화가 김재수가 기고한 이 글은 박남재 선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제6회 백제기행의 기행문을 싣는다. 기행을 통해 얻어진 모든 흔적을 「특집」으로 담아 살아있는 문화와 역사를 정리하려는 의도로 가능하면 기행에 참가한 분들의 글을 싣고자 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이 작업은 기행 참가자 여러분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질 때 더 큰 의의가 있으리라는 믿음엔 변함이 없다.
-문화저널은 지난 9월, 전북예술회관에서 가졌던 “브레히트협회 세미나”를 후원한 바 있다. 브레히트 서사극이론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 믿어 이번 세미나에 발표된 두 교수의 원고를 게재한다.
-그 동안 많은 운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극장 예루가 “100회 공연기념 축제”를 가졌고 온다라 미술관은 개관 2주년 기념 행사로 “이장호 영화제”를 치뤄냈다. 그 동안 어려운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온 주역들의 역량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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