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11 | 특집 [특집]
'89금서목록
문화저널(2004-01-27 14:27:53)
조선통사(상)
일러두기
1. 이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의 자료와 공안합동 수사본부에서 단속대상으로 분류·발표한 도서들을 근거로 했다.(한겨레신문 1989년 3월 26일자 11면, 중앙일보 1989년 4월 10일자 14·15면 참조)
2. 각 서적에 대한 소개글은 이미 발표된 관련자료 중에서 가려 뽑아 정리했다.
3. 출판사가 밝혀지지 않은 서적의 소개글은 싣지 않았다.
4. 중복 출판된 서적들이 상당수 있으나 일일이 밝히지 않았다.
5. ※표시된 부분은 검찰 쪽의 단속 이유 설명이다.
6. 목록의 순서는 조사자의 임의에 의한 것이다.
7. 이 목록은 1989년 8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금서(禁書)가 존재하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이다. 한 권의 책이 그 사회의 역사적 경험과 지적 역량을 온당하게 반영한다고 할 때, 사회구성원들의 건전한 의식과 학문적 토론의 과정이 아닌 정치적 의도로서의 금서의 규정은 그 자체로서 불행일 수 있다.
여기 소개되는 책들은 대부분 북한 원전을 다시 펴낸 것들이다. 통일에 대한 열정적 관심에 따른 실천적 과제의 하나로써 '북한을 바로 알기'위한 출판계의 진지한 노력의 결과인 셈이다.
새삼스레 사상과 출판의 자유를 강조하지 않더라도,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나 민족통일을 이뤄내야 할 큰 숙제를 놓고 생각할 때 북한 학술서적들의 출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합리적인 논의와 비판을 거쳐 새로운 극복의 전망에 이르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요성이 잇다. 이러한 작업은 서로간의 무지와 적대감을 해소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통일의 구체화·현실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진전의 큰 계기를 이루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에 다름녀 1989년 7월 현재 당국에 의해 압수된 서적이 1백 14종 5만 2천 여권, 국가보안법 위반('이적 표현물 제작·반포 혐의')으로 구속 ·수배된 출판인이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철학사전 : (북한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공동집필, 1985), 도서출판함
북한원전으로‘김일성 저작집과 저작선집을 인용, 주체사상 입장에서 서술-총 1천3백 여 항목으로 이루어진 이 사전은 주체사상을 핵심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주요 、개념과 사상가들, 그 외의 서양철학학 주요 개념과 철학자, 중국철학의 주요 개념과 인물, 한국의 전통철학과 주요 인물을 두루 망라하고 있다. 이 사전에서 규정하는 철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의미의 철학이 아니라 ‘전체로서의 세계에 대한 통일적 견해와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입장을 밝힌 세계관을 주는’ 포괄적 학문으로 ‘계급성, 당파성’을 띤다.
이로 말미암아 과거의 철학사는 ‘유물론과 관념론, 변증법과 형이상학의 투쟁역사였으나 마르크스와 레닌이이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의 본질과 운동의 일반적 법칙을 밝힌 과학적 세계관을 확립’하였다. 여기서 더 나아가‘사람과 세계’의 관계를 해명한 것이 주체철학인데, 이를 김일성이 전일적 세계관으로 완성하고 김정일이 심화·발전 ·집대성하여 과학적이고 을바른 세계관은 완결된다.(이 책 pp.550~552에서 인용) 북한의 〈철학사전〉은 주체사상이 지니고 있는 국수주의적 요소, 지나친 단순성과 도식주의, 치밀한 논중과 실증성의 결여 퉁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학문적 성과와 관심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종합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경제사전 I ·II : (사회과학원 경제 연구소 엮음, 1970), 이성과 현실사 북한 사회 과학 출판사가 발행한 경제사전을 영인.
-이 사전은 우리식의 ‘경제학사전’과는 아주 다르다. 북한경제가 남한에서 가르치는 자본주의의 경제원리와는 전혀 다른 운동법칙에 근거하여 운영되고 있고 ‘정치 우선’,‘주체사상의 선도’와 같은 사회조직의 기본논리들이 사전편찬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더라도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거의 모든 항목에 김일성의 교시가 고덕체로 인쇄되어 실려 있고, 이론의 핵심적인 부분의 논의에도(예컨대 ‘가치법칙’의 경우) 예외없는 폐쇄성을 보여 준다. 항목선정의 기준도 다른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학사전보다 경직되어 있고 오작품(불량품), 막팔기(텀핑), 공장닫아매기(공장폐쇄), 세소어업(연안어업), 조월공사(이월공사) 등에서 보이듯 언어의 변화에서 오는 의미의 단철도 심각하다.
. 력사사전 I ·II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엮음, 1970), 지양사.-이 사전은 구체적 사실에 기반을 둔 유물사관의 창조적 적용을 통해 사관으로의 주체사관, 사상으로서의 주체사상을 정립한 시기에 출간된 북한 최초의 역사사전으로 조선전사, 혁명사(항일무장투쟁사·혁명정책사), 당사(당정 책사를 일목요연한 항목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사전의 두드러진 특정은 민족의 독자성 ·유구성 ·단일성을 강조하고 민족해방운동사, 봉건체제 극복의 계급투쟁사, 근대사회 성격규정과 이른바 혁명전통역사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는 점으로, 남한 사학계의 일반적 규정과 상이한시대 구분문제, 고대국가의 영역과 연대문제, 통일국가 형성문제, 근현대사의 발전문제 등 북한 사학계의 연구성과를 잘 집약하고 있다.
. 정치사전 : (사회과학출판사 1973), 지양사.
김일성 저작선집을 이용, 정치용어를 그 교시에 따라 해설.
-이 사전은 북한사회의 기본특질인 주체사상과 혁명전통역사의 현재적 ·대중적 관철을 통하여 북한인민의 사상의식과 정치실무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치이론과 철학, 정치경제학 등을 총괄하여 해설하고 있다.
-·조선문화어사전 :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1973), 도서출판 아리랑--1966년 〈조선말 규범집〉이 공포된 후 북한에서 ‘문화어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편찬된 사전으로6만7천단어를 수록하고 있다. 문화어는 ‘인민의 생활감정에 맺는말’이라는 뭇으로 우리의 표준말에 해당한다.
. 문학예술사전 :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72), 도서출판 열사람.
북한원전.
-8년에 걸친 작업의 결실로 1972년 편찬된 〈조선문학예술사전〉이 원전으로, 자본주의 문학예술 개념을 북한식으로 분석하고 노골적인 비판을 가한 것이 특정이다. 항목선정에 어떤 기준이나 일관성이 없고, 부피에 비해 항목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며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김일성주의를 찬양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 사전은 전문적인 용도보다 대중적인 용도로 편찬된 것으로, 북한사회의 문학예술적 지식의 성격, 규모와 수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수 잇는 자료적 가치가 더 크다고 보여진다. . 주체사상총서-1)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 2)주체사상의 사회역사적 원리/3)주체사상의 지도적 원칙/4)반제 ·반봉건 민주주의혁명과 사회주의 혁명이론/5)인간개조이론/6)사회주의 문화 건설이론/7)영도이론/8)영도예술/9)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이론/10)사회주의 경제 건설이론 1)~4) : 백산서당, 5 ~6) : 도서출판조국, 7) ·8) : 지명, 9) ·10)태백.
북한 사회과학출판사가 조선노동당 창건 40돌을 기념하여 발행한〈위대한 주체사상 총서〉를 원문 그대로 수록.
-이 〈총서〉는 1985년 출판된 것으로 전10권 총 3천2백59쪽에 이르는 분량으로 그 체계적 완성도와 규모면에서 북한의 연구성과를 집약한 주체사상 체계화 작업의 최종적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성을 보면 주체의 사상(1~3권), 이론(4,5,6,9,10권), 방법(78권)의 전체계를 포괄하고 있다.
〈총서〉는 @주체사상의 이해와 연구의 수준을 높이고 발전시키는데
@지금까지의 냉전논리의 극복이라는 차원을 넘어 북한의 혁명과 건설의 내적논리를 바탕에서부터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당면 변혁운동의 지도사상을 둘러 싼 여러 논의들을 한차원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혁명적 세계관과 청년 : (평양 금성청년출판사 1977, 도서출판 광1--
※ 북한의 청년교양을 위한 정치학습용 교재--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세계관으로서의 노동계급의 세계관을 주체사상의 원리에 입각하여 청년들의 일반적 존재특성과 관련, 구체적으로 서술한책.
‘우리시대 노동계급의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세계관’, ‘혁명적 세계관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삶에 대한 혁명적 관점과 태도’동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부록으로 민주화운동 청년연합의 ‘청년운동이란무엇인가를 보완자료로 싣고 있다.
주체의 학습론: (금성청년출판사1982), 미래사. 북한원전으로 주체사상에 입각, 기술한 정치학습서.
-북한에서 ‘혁명적 인간’을 배양하는데 있어서 학습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학습의 중요성, 학습하는 사람의 기풍, 학습의 내용과 방법, 혁명적 전통을 설명.
. 주체사상의 형성과정 : 도서출판 백두.
김일성이 행한 연설 ·보도·대담과 주체사상을 찬양한 내용.
-북한에서 유일사상의 확립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문헌들을 발표연대 순서로 편집한 책.
변중법적 유물론/역사적 유물론: V·G ·아파나셰프 지음/김성환 옮김, 백두.
※ 소련의 프라우다신문 편집장이 고등학교 정도의 학생들을 상대로 유물론을 교육하기 위해 교과서로 쓴 변증법적 유물론--명화와 민주주의, 민족해방 및 세계변혁노선으로의 전환을 위한 이론적 기초와 의의를 마르크스-레닌주의 찰학의 전체체계 속에서 해설. 김일성 선집I : 도서출판 대통, 4백
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가 김일성의 초기 저작물을 모아 편집 ·출간한 원전.
-이 책은 북한에서 〈김일성선집〉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것과는 다른 것 으로서, 원본은 1979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에서 계속 간행되고 있는〈김일성 저작집〉중의 제1권인데 1979년 일본 구월서방에서 펴낸 것을 재간행한 것이다. 1930년 6월부터 1945년까지의 자료 50편이 수록되어 있다. 북한은 김일성이 1920년대부터 조선인 항일유격대를 이끌고 일제와 직접 무장투쟁을 하면서 주체사상의 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에 의거한 투쟁노선의 결과로 민족해방을 쟁취하였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자료들은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이 명문화된 것이다.
북한의 혁명론: 신학문사
1976년 통일혁명당 중앙위원회 선전국에서 펴낸 〈김일성주의 혁명론〉을 제호만 바꿔 재발행.-통일혁명당의 정강정책과 이념노선을 서술하고 있으며 대중을 위한 주체의 사상·이론·방법을 포괄하고 있다.
. 철학문답: 북경대학 철학연구실 엮음/김대웅 옮김, 한마당.
마르크스 철학의 타당성과 폭력사회주의 혁명을 선동
-변중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의 중요한 문제들을 1백48개의 항목으로 간추려 풀이한 철학 입문서.
. 세계와 인간-주체의 존재 ·인식 ·실천 : 편집부 엮음, 한마당.
-주체사상의 철학적 측면과 사회역사적 측면을 다룬 책으로, 〈북한의 사상〉 (태백, 5백2O쪽/5천8백원,1988)에서 빠져 있는 주체의 사상, 이론, 방법의 나머지 부분을 엮은 것이다.
또한 ‘지도원리’와 ‘혁명적 세계관’을 싣고 있고 부록으로 〈대학신문〉에 실렸던 주체사상의 관련 논문과 좌담, 정신문화 연구원의 비판논문을 수록.. 민족해방철학 : 도서출판 힘.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초한 민족해방철학으로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에서 해방시키고 프롤레타리아 독재정권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
-북한에서 간행된 사회과학교과서 시리즈 중의 하나로서 변중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의 이해를 위한 입문서.
. 변혁과 통일 : 도서출판 광주. -일본 구월서방에서 펴낸 〈남조선혁명과 조국통일〉의 번역서로 한국에서의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제시하고 있다.
. 주체철학 1 ·2 ·3 : 출판사 미상
김일성과 주체철학을 찬양하는 내용
. 짓밟힌 조국 : 출판사 미상.
김일성 주장의 타당성을 논증하는
내용.
. 고추잠자리 1 ·2 : 출판사 미상
김일성 항일투쟁을 미화, 찬양한 내용.
. 김일성 사상 비판 : 하수도 지음,
-1980년 일본 삼일서방에서 출판된〈김일성 사장 비판-유물론과 주체사상〉을 번역한 책이다. 저자논 6·25후 오랫동안 조총련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다 조직에서 제거된 뒤 본격적으로 반주체사상 활동에 나선 인물로서, 주체사상에 대한 내부로부터의 거의 최초의 전면적인 비판·검토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부록으로 주체사상의 진수를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주장되는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란 문건을 싣고 있다.
. 현대민족사의 재인식 : 도서출판 그날,
-일본 구월서방에서 펴냈던 책의 번역으로, 일제하 반일민족해방운동의 전개과정과 향도이념을 설명하고 이후의 자주사회 건설을 주체사상의 관점에서 해명하고 있으며 북한이 제안했던 통일대강, 남북연석회의, 7·4공동성명, 고려민주연방 제안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월간 노동문학 1988년 8월호: 노동문학사.
-특집으로 ‘교원노조 결성투쟁과 고교생운동의 전망’ ‘노동자계급의 선거참여전술과 합법 진보정당을 다루고 있으며 현장문예 창작단의‘백두산’을 싣고 있다.
. 애국의 길 : 도서출판녹두, 무크지,
-‘민족해방을 여는 애국운동의 이정표’라는 모토를 내걸고 당면요구에 부응하여 운동의 이정표를 밝히고자 출간된 무크지.
애국민주세력과 매국독재세력의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전망과 과제를 모색하는 권두좌담 ‘89년 민족자주화운동을 전망한다’와 주한미군 철수투쟁을 비롯한 반미 자주화운동, 조국통일촉진운동과 명양 축전 참가투쟁, 노동조합 운동, 청년학생운동,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의 과제를 다룬 특집 ‘애국민주운동의 전망과 과제’를 싣고 있다.
특별기획으로 ‘사상 ·이론 학습방법론’과 변혁운동 내의 사대주의 ·종파
주의 ·교주주의를 비판하는 ‘새로운 삶, 새로운 실천’을 담고 었다.
. 강철서신 : 편집부 엮음, 도서출판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 이해하여 이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굳게 뭉치라는 내용.
-민중적인 민족관과 세계관을 지닌 사람됨을 서술한 ‘학습과 품성’, 조직생활을 위한 기본내용을 담은‘조직운동’, 일상적으로 행해야 할 기본적인 실천내용을 서술한 ‘바른 실천’등 3부로 이루어진 청년활동의 지첨서.
. 민족과 경제 ·I : 편집부 엮음, 도서출판 대동.
-이 책은 주체적인 한국사회의 성격 규명과 올바른 변혁이론의 정립을 위한 시론적 의미에서 씌여진 첫이다. 제1부 ‘한국의 경제구조와 예속’은 해방 후 한국경제의 전개과정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통해 신식민주의적 지배 관계를 형성해 가는 미국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고 제2부 ‘한국변혁운동의 과제’에서는 한국사회의 성격분석에 기초하여 민족해방으로서의 변혁운동의 성격과 임무, 대상과 동력, 목표 등 이론적 문제들을 종합·분석하였다.
. 민족과 경제 ·II : 편집부 엮음, 대동
식민지반자본주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1945년부터 1979년까지의 한국사회경제구조를 집중 분석한 책.
l 역사인식의 길잡이 : 박수천 지음, 동녘,
노동자계급의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선동.
-사회구조의 형성과 발전의 원동력, 계급투쟁을 야기하는 사회모순의 성격과 극복방법, 사회발전의 방향을 노동자대중의 실천을 위해 우리 실정에 맞게 구체적으로 서술.
. 실천의 철학 : 신재용 엮음, 백산서당.
노동자계급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및 당의 영도하에 강고한 노동연맹을 결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선동.
-변증법적 유물론의 철학사적 배경 및 기본법칙과 인식론을 알기 쉽게 서술한 입문서.
. 현실과 과학 1 ·2 ··3 : 도서출판 새길
-우리 나라 사회과학계의 이론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사회변혁과 관련된 논쟁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이론적으로 심화시키기 위해 창간된 논문모음집.
. 의혹 속의 I〈AL기 폭파사건 : 편집부 엮음, 도서출판 힘.‘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의 와중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실종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그 진상의 규명을 위해 각종 자료를 모아놓은 책. 북한의 대남 테러공작이냐, 안기부의 자작극이냐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NL론 비판: 김현철 ·서인성 외 지음, 벼리.
-1984년 하반기부터의 C-N-P논쟁(민주변혁논쟁-CDR : Civil Democratic Revolution 시민민주 혁명론, NDR : National Democ-ratic Revolution 민족민주혁명론, PDR :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민중 민주혁명론의 머릿글자를 따 온 용어)이후 85년 하반기 NDR 이념 하의 ‘삼민혁명론’(파쇼체제의 성격을 삼반성-반민족·반민주·반민중-으로규정하고 이에 처항하는 세 범주의 운동-민족운동·민주운동·민중운동-의 이념에 토대를 둔 혁명운동론)으로 일정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던 학생운동은, 86년 초반기 AI-PDR (Anti-Imperialism PDR:반제민중민주주의 혁명)론 의 소개를 계가로 세력을 뻗치는 NLPDR(National Liberation People’sDemocracy Revolution :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으로 무장한 ‘자민투’ (반미자주화·반파쇼민주화 투쟁위원회)가 조직되어 반제직접투쟁, 반전반핵투쟁을 선언하고 나서고 기왕의 MT(85년상반기 ‘깃발 그룹의 한 조직인‘민투’-민주화투쟁위원회-의 영어발음 약자) 계열은NDR론을 기본 골간으로 계승하면서 ‘민민투’(반제 반파쇼 민족민주 투쟁위원회)를 조직, 그 세력이 양분됨으로써 86년 상반기 이후 〈해방선언〉(자민투 기관지)과 〈민족민주선언〉 (민민투 기관지)을 통해 본격적인 논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민민투는 CA (Constituent Asse-mbly : 제헌의회파) 그룹의 지도와 결합되면서 87·88년을 경과하는 사상·이론투쟁의 과정에서 부침을 거륨한 끝에 그중 일부가 과거부터 NL진영에 반대해 왔던 CPC(Constritllent People’s confere-nce; 헌법제정민중회의,보통PD)와 함께 PD(PDR, 민중민주주의 혁명)진영을 형성, 현재 학생운동의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즉, 86년 상반기 이후의 NL-CA 대립구도가 88년 말 이후 NL-PD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논쟁들은 한국사회의 변혁을 둘러싼 의미있는 것이므로 NL과CA의 노선을 도식화해서 소개한다. 상세한 내용은 〈학생운동논쟁사〉/일송정, 1988과〈80년대 학생 운동사〉/형성사, 1988을 참조-조사자 註)
. 민족지주화운동론 I·II : 조진경 지음, 백산서당.
-현재 한국사회 변혁운동의 당면한 문제들과 이에 관한 설득력있는 해설을 싣고 있다.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I. 현대와 변혁이념/사회변혁 운동과 민족문제/민주주의 변혁론의 형성과 발전/항일무장투쟁의 현재적 형성과 발전/항일무장 투쟁의 현대적 의의/민족 자주화 운동사 (1),(2)/87 ·88투쟁의 명가와 전망/민족 해방통일전선론 시론/주체사상 이해와 비판의 제 쟁점에 대하여
II. 한국사회 변혁운동의 기본 내용/민족민주주의 운동의 ·전략·전술/반외세 지주화 투쟁론 서설/민족해방운동과 통일전선/민족자주화운동과 조국통일운동/민주변혁과 정권문제/주체사상과 북한의 국가건설/북한 현대사의 재인식/한국전쟁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위한 사설 청년이 서야 조국이 산다: 조진경 지음, 백산서당.
-교과서 교육에 대한 비판적 검토, 대학과 지식인, 학생운동에 대한 교양입문서.
. 통혁당: 편집부 엮음, 대동.-통일혁명당의 창당과정, 강령과 지침, 구체적 활동 등을 다룬 자료집.
l 민족과 철학: 편집부 엮음, 대동.-참된 철학은 난해한 술어나 난삽한 논리로 전문가들이나 갑론을박하는 ‘철학을 위한 철학이 아니라 민중의 운명에 해답을 주는 ‘민중철학, 현실변혁의 열쇠를 주는 ‘실천철학’이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철학의 일반적 개념과 사상사조들의 이론적 ·역사적 한계성을 분석한 해설서.. 주체사상비판 : 1 ·2 : 이진경 엮음,
벼리.-주체사상의 성립과정, 철학적 원리, 사회역사원리, 혁명이론 동에 대해 주로 북한에서 발행된 원전을 검토·비판한 책. 서관모 교수와 김석민씨의 보론은 북한학계의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평양축전 : 한계레사회연구소 민족분과 엮음, 죽산.
-명양축전의 성격과 역샤 축전참가 운동의 의의와 역할을 서술.. 북한 ‘조선로동당l대회 주요 문현집: 편집부 엮음, 돌베개.
북한 원전.
-북한 종전로통달의 l946년 창립대회부터 80년 6차대회까지의 총회보고와 중요 문헌을 선별, 수록했다. 국토 통일원에서 펴낸 〈조선노동당대회 자료집〉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북한연구자료집〉에 실린 북한관계 1차 자료를 체계적으로 엮어 자료적 가치가 높다.
. 조선로동당 략사 1 ·2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당략사 연구소, 1979), 돌베개.
북한 원전으로 김일성 저작집들을 발췌, 삽입한 노동당
-이 책은 시기상으로 조선노동당의 역사적 뿌리인 타도제국주의 동맹이 결성된 1926년에서 1970년대까지를 포괄하고 있으며, 주체사상이 유일 사상으로 확립되고 3대혁명(사상혁명, 기술혁명, 문화혁명)을 통해 후계자 문제가 해결된 후에 일관된 관점으로 당의 역사를 재평가한 가장k최근의 공식당사로서 북한 정치권뼈 전개와 정책을 보여주는 자료집
. 북한의 통일정책 변천사 상·하 엮음, 온누리.
-남북한의 통일정책의 기본논리를 검토하는 권두논문과 함께 북한정권이 수립된 1948년 d1후85년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통일관련 문건97편이 수록되어 있다. 김일성의 각종 보고·연설 ·논문, 최고인민회의의 제안·성명 ·비망록,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조국통일민주 주의전선의 회의록 ·보고 ·성명, 김일성이 해외 언론에 밝힌 통일관계 대담 등으로 엮어져 북한의 통일관·통일방법 ·통일정책의 변천과정을 총체적으로 보여 준다.
. 북한 현대사: 윌프레드 버햇 지음/김남원 옮김, 신학문사
※ 6·25를 북침으로 단정하고 해방전후의 역사를 왜곡.
-저자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한 호주 언론인으로, 이 책은 그의 3회에 걸친 북한 방문을 토대로 김일성의 항일운동에서부터 해방-한국전쟁-휴전협정-건설과 복구-통일정책과정을 연대기 적으로 다룬 북한 현대사의 기록이다.
. 미완의 귀향일기 상·하: 흥동근 지음, 한울, 상·하
재미교포의 북한 방문기로 남한의 실상을 왜곡한 반면 북한의 실상을 미화, 찬양함
-명북 출생의 남가주조국민주회복 국민회의 공동의장인 흥동근 목사가 북한에 머문 16일 동안의 체험기. 북한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랍의 기독교인으로서 분단된 조국의 화해와 명화적 ·자주적 통일에 대한 소견을 선앙 고백의 마음가짐으로 적은 글이다.
. 조선철학사 -연구: (2정진석 ·정성철 ·김창원 공저, 북한 과학원 역사 연구소, 1960).
-이 책은 북한의 〈조선철학사(상)〉를 원본으로 한 최초로 출판된 북한 원전이다.
〈조선철학사〉는 남북한을 통털어 서구의 ‘철학’개념이 적용되어 서술된 최초의 근대적인 한국철학사 연구업적으로, 특별한 시대 구분없이 고조선 ·삼국시대에서부터 20세기 초 까지를 8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 시대별로 진보적 유물론이 반동적 관념론에 어떻게 투쟁했나를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은 유물사관에 입각한 과학성, 즉 사회의 역사적 단계와 각 철학사상의 계급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변증법적 총체성에 있다. 반면에 관념론과 유물론, 변증법과 형이상학, 주관적과 객관적이라는 철학범주를 개별 철학사상에 기계적으로 무차별 대입함으로써 사상이 그 시대에 역동적으로 가능한 면을 사상시켜 버린 점과 ‘선조의 문화유산’에 대한‘애국주의적’ 집착, 즉 애국주의가 과거의 철학사상을 평가하는 최우선적인 기준으로 설정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록으로 한신대 이준모 교수의 ‘조선철학사에 적용된 유물사관’을 싣고 있다·
. 조선통사 (상 ·하) :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1977), 도서출판오월
-북한에서는 ‘조선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조선역사를 잘 알아야 하며 인민들의 투쟁과 창조의 역사를 연구하여 이를 근로대중에게 널리 선전해야 한다’는 전제아래 우리 역사에 대한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즉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 직후인 1948년 10월 2일 내각 결정으로 역사편찬위원회를 설치하고 1952년 백남운을 원장으로한 과학원을 발족시키며 그 아래에 김석형을 소장으로 역사연구소를 개편하여 활발한 연구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 책은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 실현하려는 투쟁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주체사관이 철저히 관철된 77년판 〈조선통사〉가 그 원본이다. 두드러진 특징으로서 기원 전 1천년 중엽부터 중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독자적인 철기시대 문화가 발생하였다는 동의 주장에 기초하여 원시공동체사회-노예소유자사회(고조선 ·부여 ·진국)-봉건제사회(삼국·통일신라·고려 ·이조)의 독특한 시대구분을 보이고 있고 고조선을 계승한 우리 민족사의 적자로서의 고구려사의 강조와 발해사의 적극적인 명사 ‘임진조국전쟁’이란 표현에서 보듯 외침에 대한 민족의 투쟁을 강조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주체사관의 강조로 민족주의적 전향을 드러내고 있는 이 책이 역으로 우리 사학계에 잔존해 있는 식민사관의 극복을 위해 면밀히 검토될 것이 기대된다.
. 조선전사 중세 1 ·2, 근대 1 ·2 ·3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1979-1982), 도서출판 푸른 숲.
북한에서 간행된 〈조선전사〉를 원문 그대로 전재.-북한 사학계의 역량에 총동원되어1979년부터 82년까지 3년에 완성된 ‘주체사관’에 의지하여 집필된 북한의 한국사 연구성과의총결산이다. 특히 제16권 이하의 현대편은 북한사회 건설과정에 대한 총정리로서 북한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서적이다. 독특한 점은 현대시의 기점을 김일성이 항일혁명투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1926년으로 잡고 있는 사실이다.
북한에서는 현대시의 중요한 흐름의 하나로 민족해방운동사를 부각시키며 김일성을 필두로 한 항일무장 투쟁을 민족해방운동의 주류로 보기 때문에 이 같은 구분이 가능한 것 같다.
그 구성은 아래와 같다.
원시편(제1권)
고대편(제2권) : 고조선사 부여사 진국사
중세편(제3권~제12권) : 고구려사1, 백제 및 전기 신라사1, 발해 및 후기 신라사1, 고려사2, 리조사
5.
근대편(제13권~제15권) : 19세기 60~70년대 국내외 정세와 사회정치 관계의 급속한 변동.
-1920년대 전반기 로동운동을 비롯한 대중 운동의 장성 ·초기 공산주의 운동과 그 제한성.
현대편(제16권-제33권) : 항일무장투쟁사 7, 민주건설사 2, 조국해방전쟁사 3, 사회주의 건설사
6.. 근대조선역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이종현 펴냄, 1984).일송정.
※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발행의 〈조선전사〉중 근대사 부분을 복제 발행.
. 현대 조선역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김한길 펴냄, 1983),일송정.
※ 현대사를 주체사상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모든 성과는 주체사상과 김일성의 영도력에 있다고 기술--위의 두 책은 〈조선전사〉의 해당시기 부분을 ‘시대사의 형태로 보완하고 줄여 정리한 것이다.
. 조선근대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도서출판 논장.
-〈조선근대력사〉가 원본으로 19세기 중엽부터 3·1봉기까지 조선봉건사회의 해체와 자본주의의 발생, 구미자본주의 열강 및 일본에 의한 침략과 이에 대항한 조선 민중의 반제 ·반봉건 투쟁을 서술하고 있다.
. 조선근대 혁명운동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1961), 한마당.
-조선로동당 제4차 대회 기념작품으로 간행된 이나영의 저술이 원본으로 민족해방투쟁에 있어서 공산주외 운동의 주류적 위치를 부각시키고 었으며 재일 사학자 강재언의 논문 ‘북한에서의 근대사 서술’을 권말에 덧불였다. 제1부 ‘부르조아 민족운동의 발전’과제2부 ‘마르크스-레닌주의 깃발아래서의 민족해방투쟁의 새로운 발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30-40년대 항일무장투쟁 노선의 전략 전술적 의의와 민족해방 투쟁사에서의 지위를 규명하고 있다.
. 항일무장투쟁사 : 남현우 엮음, 대동.
※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경력을 미화 ·찬양--일제하 항일무장투쟁을 다룬 남한 학계의 드문 연구성과의 하나로 당시의 민족해방운동의 흐름을 충실하게었다. 이재화지음
〈한국현대민족해방 운동사〉 (백산서당, 1989)와 함께 식민지시대 민족해방운동의 주류문제와 혁명전통문제를 다루고 있다.. 북한의 문예이론 : (사회과학원문학연구소, 1975), 도서출판 인동.
문학예술은 당의 유일 사상과 수령의 주체사상으로 무장, 공산주의 혁명과 사상적 투쟁의 무기가 돼야한다고 주장.
-북한의 ‘사회주의적 문학예술’ 이론은 항일혁명 투쟁시기의 문학(1926. 10-1945. 8)을 출발로‘사회주의의 전면적 건설과 사회주의의 완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시기’의 문학(1961~현재까지)이라는 과정을 거쳐 주체의 문예이론으로 고도로 체계화, 정식화된다.
그 대강은 문학예술에서의 당의 유일 사상체계의 확립 (당의 유일사상 구현, 혁명적 문예전통의 계숭 ·발전, 당의 영도)과 주체의 원칙(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자주적 입장 견지의 원칙 ·목적의식적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적해 나가는 창조적 방법 구현의 원칙),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의 원칙(수령은 당과 노동계급, 인민 대중의 최고 뇌수이자 통일단결의 중심이며 당은 수령의 혁명위업 실현의 무기이며 계급의 선봉대, 대중의 향도적 역량이고 노동계급은 가장 선진적이며 혁명적인 계급이고 인민대중은 역사의 주체이므로 당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을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의 최고 표현이라고 한다-이 원칙은 주체의 문예에서의 혁명적 본질과 계급적 성격을 특징짓는 중요한 정표이자 근본원칙인데, 그것이 당파 혁명에 이바지하며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문학예술을 건설해 나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며, 제국주의의 반동적인 문화적 침투를 막아내고 그 해독적 영향을 극복하게 하기 때문이다), 사회주의적 내용과 민족적 형식의 결합(사회주의적 내용이란 노동계급의 혁명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민족해방·계급해방의 실현과 사회주의 ·공산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대중의 생활과 투쟁을 반영한 혁명적이며 계급적인 내용이고 민족적 형식은 오랜 역사적 과정을 통하여 민족문학예술의 발현형식으로서 과거의 유산들에 구체적으로 구현되어 전해지는 형식이다), 공산주의적 인간학 (사회주의적 문학예술은 본성에 있어서 공산주의적 인간학이다-주체의 문예는 인간개조의 중요한 교양수단이며, 인간개조는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혁명사업이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기본교리이므로, 혁명적 문예의 창조과정은 공산주의적 전형을 창조하는 과정이 된다), 사상성과 예술성의 결합 등이다. 이러한 주체의 문예이론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북한의 문학예술을 온당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의 원본은 〈주체사상에 기초한문예이론〉으로 북한이 표방하는 주체적인 사회주의적 문학 예술의 본성과 특질, 창조와 창조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항일 혁명 문학예술: (사회과학출판사 1971), 도서출판 갈무지. 〈민중의 바다〉를 비롯한 소절에서 접할 수 있는 북한의 이른바‘항일 혁명 문학예술’에 대한 이론서이다. 즉‘혁명투쟁’에서 문학예술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설명하고 북한의 혁명가요 혁명연극, 무용 등에 담긴 문예사상을 밝히고 있다.
. 백두산 : (조기천 지음, 1947),실천문학사.
-북한문학의 첫손에 꼽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높은 예술적 형상성과 함께 남북을 통털어 최초의 서사시라는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항일빨치산의 유명한 국내진공작전 ‘보천보전투’에 기초하여 구성되었으며 김일성의 항일혁명투쟁 업적과 전략전술, 빨치산 전사의 불굴의 기상, 꽃분이로 형상화된 민중들의 조국해방에 대한 굳은 신념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 북으로 가는 동지에게 : 김상민지음, 아리랑.-월북작가 김상민의 시집 〈옥문이 열리던 날〉 (1948년 간행)을 재발간한 것으로 발군산(협동당 별동대 본거지)과 옥중의 생활을 담고 있다..
민중의 바다 상 ·하 : 한마당. 총 북한문학의 전형인 〈피바다〉를 제목만 바꾸어 출간, 공산주의 혁명의식 고취--하녀 출신 외 순녀가 일제의 만행에 저항하던 남편을 잃고 백두산부근 마을로 옮겨가 두 아들과 딸을 키우며 자녀들이 항일 공정투쟁에 참여하는 데 따라 스스로도 의식화되고 행동에 동참하며 부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드디어 일본군 ‘원수’를 격멸하는 뛰어난 공을 세우기까지,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요구하는 전형의 창조와 낙관적 지향에 충실하면서 순박하고 무지한 한 여인의 기구한 생애와 그럼에도 꿋꿋하고 지혜로운 혁명대원으로의 성장과 의식의 발전을 성실하게 그려낸 북한문학의 ‘불후의 고전적 명작’.
. 꽃파는 처녀 : 도서출판 황토
-1920년대 말에서 30년대 초를 시대 배경으로 일제의 수탈과 지주계급의 착취, 하층민의 비참한 생활과 계급적 각성의 과정을 그린 작품. ‘이중으로 억압받는 하층민 여성’을 주인공으로 세웠다는 점에서 〈피바다〉와 비슷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서정성과 사상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화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1930년 11월 항일무장투쟁의 근거지인 오가자에서 첫막을 을린 가극을 소설화한 것이다.
. 한 자위단원의 운명 : 황로-1936년 김일성부대의 문예선전대가 무대에 올린 연극을 소설로 재창작한 것으로, 일제의 식민지 통치하에서 억압과 멸시만을 받아오던 순박한 시골청년 갑룡이를 통해 민족 ·계급의식의 각성 과정과 반제혁명투쟁을 민족적정서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 인간의 혁명적 세계관 형성과정을 파헤치면서 민족 자주·해방으로 이르는 참된 삶의 길을 살아 띔뛰는 언어와 구체적인 생활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피바다〉, 〈꽃파는 처녀〉와 함께‘3대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일컬어진다.
. 애국시대 상 ·하 조해문 지음,대동.
-4·19혁명, 5·16쿠테타, 6·3 한일 협정 반대투쟁, 푸에블로호 사건 등 이 땅의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남로당 이후 남한 최대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전위조직이었던 ‘통일혁명당’의 성격과 그 지도성원들의 투쟁을 형상화한 소설.
. 지리산 : 이기형, 도서출판 아침,
-73세의 시인이 2년간에 걸쳐 지리산의 곳곳을 찾아 쓴 56편의 연작시집.
‘소용돌이치는 저 역사의 격동기에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중의 주권을 쟁취하고자 최후의 순간까지도 굴하지 않고 싸우다 산화한 이름없는 겨레들을 위한 진혼의 노래’로 ‘지리산’을 통해 민족사의 수난을 드러내고 있다.
일러두기
1. 이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의 자료와 공안합동 수사본부에서 단속대상으로 분류·발표한 도서들을 근거로 했다.(한겨레신문 1989년 3월 26일자 11면, 중앙일보 1989년 4월 10일자 14·15면 참조)
2. 각 서적에 대한 소개글은 이미 발표된 관련자료 중에서 가려 뽑아 정리했다.
3. 출판사가 밝혀지지 않은 서적의 소개글은 싣지 않았다.
4. 중복 출판된 서적들이 상당수 있으나 일일이 밝히지 않았다.
5. ※표시된 부분은 검찰 쪽의 단속 이유 설명이다.
6. 목록의 순서는 조사자의 임의에 의한 것이다.
7. 이 목록은 1989년 8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금서(禁書)가 존재하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이다. 한 권의 책이 그 사회의 역사적 경험과 지적 역량을 온당하게 반영한다고 할 때, 사회구성원들의 건전한 의식과 학문적 토론의 과정이 아닌 정치적 의도로서의 금서의 규정은 그 자체로서 불행일 수 있다.
여기 소개되는 책들은 대부분 북한 원전을 다시 펴낸 것들이다. 통일에 대한 열정적 관심에 따른 실천적 과제의 하나로써 '북한을 바로 알기'위한 출판계의 진지한 노력의 결과인 셈이다.
새삼스레 사상과 출판의 자유를 강조하지 않더라도,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나 민족통일을 이뤄내야 할 큰 숙제를 놓고 생각할 때 북한 학술서적들의 출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합리적인 논의와 비판을 거쳐 새로운 극복의 전망에 이르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요성이 잇다. 이러한 작업은 서로간의 무지와 적대감을 해소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통일의 구체화·현실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진전의 큰 계기를 이루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에 다름녀 1989년 7월 현재 당국에 의해 압수된 서적이 1백 14종 5만 2천 여권, 국가보안법 위반('이적 표현물 제작·반포 혐의')으로 구속 ·수배된 출판인이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철학사전 : (북한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공동집필, 1985), 도서출판함
북한원전으로‘김일성 저작집과 저작선집을 인용, 주체사상 입장에서 서술-총 1천3백 여 항목으로 이루어진 이 사전은 주체사상을 핵심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주요 、개념과 사상가들, 그 외의 서양철학학 주요 개념과 철학자, 중국철학의 주요 개념과 인물, 한국의 전통철학과 주요 인물을 두루 망라하고 있다. 이 사전에서 규정하는 철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의미의 철학이 아니라 ‘전체로서의 세계에 대한 통일적 견해와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입장을 밝힌 세계관을 주는’ 포괄적 학문으로 ‘계급성, 당파성’을 띤다.
이로 말미암아 과거의 철학사는 ‘유물론과 관념론, 변증법과 형이상학의 투쟁역사였으나 마르크스와 레닌이이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의 본질과 운동의 일반적 법칙을 밝힌 과학적 세계관을 확립’하였다. 여기서 더 나아가‘사람과 세계’의 관계를 해명한 것이 주체철학인데, 이를 김일성이 전일적 세계관으로 완성하고 김정일이 심화·발전 ·집대성하여 과학적이고 을바른 세계관은 완결된다.(이 책 pp.550~552에서 인용) 북한의 〈철학사전〉은 주체사상이 지니고 있는 국수주의적 요소, 지나친 단순성과 도식주의, 치밀한 논중과 실증성의 결여 퉁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학문적 성과와 관심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종합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경제사전 I ·II : (사회과학원 경제 연구소 엮음, 1970), 이성과 현실사 북한 사회 과학 출판사가 발행한 경제사전을 영인.
-이 사전은 우리식의 ‘경제학사전’과는 아주 다르다. 북한경제가 남한에서 가르치는 자본주의의 경제원리와는 전혀 다른 운동법칙에 근거하여 운영되고 있고 ‘정치 우선’,‘주체사상의 선도’와 같은 사회조직의 기본논리들이 사전편찬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더라도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거의 모든 항목에 김일성의 교시가 고덕체로 인쇄되어 실려 있고, 이론의 핵심적인 부분의 논의에도(예컨대 ‘가치법칙’의 경우) 예외없는 폐쇄성을 보여 준다. 항목선정의 기준도 다른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학사전보다 경직되어 있고 오작품(불량품), 막팔기(텀핑), 공장닫아매기(공장폐쇄), 세소어업(연안어업), 조월공사(이월공사) 등에서 보이듯 언어의 변화에서 오는 의미의 단철도 심각하다.
. 력사사전 I ·II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엮음, 1970), 지양사.-이 사전은 구체적 사실에 기반을 둔 유물사관의 창조적 적용을 통해 사관으로의 주체사관, 사상으로서의 주체사상을 정립한 시기에 출간된 북한 최초의 역사사전으로 조선전사, 혁명사(항일무장투쟁사·혁명정책사), 당사(당정 책사를 일목요연한 항목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사전의 두드러진 특정은 민족의 독자성 ·유구성 ·단일성을 강조하고 민족해방운동사, 봉건체제 극복의 계급투쟁사, 근대사회 성격규정과 이른바 혁명전통역사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는 점으로, 남한 사학계의 일반적 규정과 상이한시대 구분문제, 고대국가의 영역과 연대문제, 통일국가 형성문제, 근현대사의 발전문제 등 북한 사학계의 연구성과를 잘 집약하고 있다.
. 정치사전 : (사회과학출판사 1973), 지양사.
김일성 저작선집을 이용, 정치용어를 그 교시에 따라 해설.
-이 사전은 북한사회의 기본특질인 주체사상과 혁명전통역사의 현재적 ·대중적 관철을 통하여 북한인민의 사상의식과 정치실무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치이론과 철학, 정치경제학 등을 총괄하여 해설하고 있다.
-·조선문화어사전 :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1973), 도서출판 아리랑--1966년 〈조선말 규범집〉이 공포된 후 북한에서 ‘문화어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편찬된 사전으로6만7천단어를 수록하고 있다. 문화어는 ‘인민의 생활감정에 맺는말’이라는 뭇으로 우리의 표준말에 해당한다.
. 문학예술사전 :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72), 도서출판 열사람.
북한원전.
-8년에 걸친 작업의 결실로 1972년 편찬된 〈조선문학예술사전〉이 원전으로, 자본주의 문학예술 개념을 북한식으로 분석하고 노골적인 비판을 가한 것이 특정이다. 항목선정에 어떤 기준이나 일관성이 없고, 부피에 비해 항목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며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김일성주의를 찬양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 사전은 전문적인 용도보다 대중적인 용도로 편찬된 것으로, 북한사회의 문학예술적 지식의 성격, 규모와 수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수 잇는 자료적 가치가 더 크다고 보여진다. . 주체사상총서-1)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 2)주체사상의 사회역사적 원리/3)주체사상의 지도적 원칙/4)반제 ·반봉건 민주주의혁명과 사회주의 혁명이론/5)인간개조이론/6)사회주의 문화 건설이론/7)영도이론/8)영도예술/9)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이론/10)사회주의 경제 건설이론 1)~4) : 백산서당, 5 ~6) : 도서출판조국, 7) ·8) : 지명, 9) ·10)태백.
북한 사회과학출판사가 조선노동당 창건 40돌을 기념하여 발행한〈위대한 주체사상 총서〉를 원문 그대로 수록.
-이 〈총서〉는 1985년 출판된 것으로 전10권 총 3천2백59쪽에 이르는 분량으로 그 체계적 완성도와 규모면에서 북한의 연구성과를 집약한 주체사상 체계화 작업의 최종적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성을 보면 주체의 사상(1~3권), 이론(4,5,6,9,10권), 방법(78권)의 전체계를 포괄하고 있다.
〈총서〉는 @주체사상의 이해와 연구의 수준을 높이고 발전시키는데
@지금까지의 냉전논리의 극복이라는 차원을 넘어 북한의 혁명과 건설의 내적논리를 바탕에서부터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당면 변혁운동의 지도사상을 둘러 싼 여러 논의들을 한차원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혁명적 세계관과 청년 : (평양 금성청년출판사 1977, 도서출판 광1--
※ 북한의 청년교양을 위한 정치학습용 교재--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세계관으로서의 노동계급의 세계관을 주체사상의 원리에 입각하여 청년들의 일반적 존재특성과 관련, 구체적으로 서술한책.
‘우리시대 노동계급의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세계관’, ‘혁명적 세계관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삶에 대한 혁명적 관점과 태도’동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부록으로 민주화운동 청년연합의 ‘청년운동이란무엇인가를 보완자료로 싣고 있다.
주체의 학습론: (금성청년출판사1982), 미래사. 북한원전으로 주체사상에 입각, 기술한 정치학습서.
-북한에서 ‘혁명적 인간’을 배양하는데 있어서 학습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학습의 중요성, 학습하는 사람의 기풍, 학습의 내용과 방법, 혁명적 전통을 설명.
. 주체사상의 형성과정 : 도서출판 백두.
김일성이 행한 연설 ·보도·대담과 주체사상을 찬양한 내용.
-북한에서 유일사상의 확립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문헌들을 발표연대 순서로 편집한 책.
변중법적 유물론/역사적 유물론: V·G ·아파나셰프 지음/김성환 옮김, 백두.
※ 소련의 프라우다신문 편집장이 고등학교 정도의 학생들을 상대로 유물론을 교육하기 위해 교과서로 쓴 변증법적 유물론--명화와 민주주의, 민족해방 및 세계변혁노선으로의 전환을 위한 이론적 기초와 의의를 마르크스-레닌주의 찰학의 전체체계 속에서 해설. 김일성 선집I : 도서출판 대통, 4백
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가 김일성의 초기 저작물을 모아 편집 ·출간한 원전.
-이 책은 북한에서 〈김일성선집〉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것과는 다른 것 으로서, 원본은 1979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에서 계속 간행되고 있는〈김일성 저작집〉중의 제1권인데 1979년 일본 구월서방에서 펴낸 것을 재간행한 것이다. 1930년 6월부터 1945년까지의 자료 50편이 수록되어 있다. 북한은 김일성이 1920년대부터 조선인 항일유격대를 이끌고 일제와 직접 무장투쟁을 하면서 주체사상의 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에 의거한 투쟁노선의 결과로 민족해방을 쟁취하였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자료들은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이 명문화된 것이다.
북한의 혁명론: 신학문사
1976년 통일혁명당 중앙위원회 선전국에서 펴낸 〈김일성주의 혁명론〉을 제호만 바꿔 재발행.-통일혁명당의 정강정책과 이념노선을 서술하고 있으며 대중을 위한 주체의 사상·이론·방법을 포괄하고 있다.
. 철학문답: 북경대학 철학연구실 엮음/김대웅 옮김, 한마당.
마르크스 철학의 타당성과 폭력사회주의 혁명을 선동
-변중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의 중요한 문제들을 1백48개의 항목으로 간추려 풀이한 철학 입문서.
. 세계와 인간-주체의 존재 ·인식 ·실천 : 편집부 엮음, 한마당.
-주체사상의 철학적 측면과 사회역사적 측면을 다룬 책으로, 〈북한의 사상〉 (태백, 5백2O쪽/5천8백원,1988)에서 빠져 있는 주체의 사상, 이론, 방법의 나머지 부분을 엮은 것이다.
또한 ‘지도원리’와 ‘혁명적 세계관’을 싣고 있고 부록으로 〈대학신문〉에 실렸던 주체사상의 관련 논문과 좌담, 정신문화 연구원의 비판논문을 수록.. 민족해방철학 : 도서출판 힘.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초한 민족해방철학으로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에서 해방시키고 프롤레타리아 독재정권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
-북한에서 간행된 사회과학교과서 시리즈 중의 하나로서 변중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의 이해를 위한 입문서.
. 변혁과 통일 : 도서출판 광주. -일본 구월서방에서 펴낸 〈남조선혁명과 조국통일〉의 번역서로 한국에서의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제시하고 있다.
. 주체철학 1 ·2 ·3 : 출판사 미상
김일성과 주체철학을 찬양하는 내용
. 짓밟힌 조국 : 출판사 미상.
김일성 주장의 타당성을 논증하는
내용.
. 고추잠자리 1 ·2 : 출판사 미상
김일성 항일투쟁을 미화, 찬양한 내용.
. 김일성 사상 비판 : 하수도 지음,
-1980년 일본 삼일서방에서 출판된〈김일성 사장 비판-유물론과 주체사상〉을 번역한 책이다. 저자논 6·25후 오랫동안 조총련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다 조직에서 제거된 뒤 본격적으로 반주체사상 활동에 나선 인물로서, 주체사상에 대한 내부로부터의 거의 최초의 전면적인 비판·검토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부록으로 주체사상의 진수를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주장되는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란 문건을 싣고 있다.
. 현대민족사의 재인식 : 도서출판 그날,
-일본 구월서방에서 펴냈던 책의 번역으로, 일제하 반일민족해방운동의 전개과정과 향도이념을 설명하고 이후의 자주사회 건설을 주체사상의 관점에서 해명하고 있으며 북한이 제안했던 통일대강, 남북연석회의, 7·4공동성명, 고려민주연방 제안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월간 노동문학 1988년 8월호: 노동문학사.
-특집으로 ‘교원노조 결성투쟁과 고교생운동의 전망’ ‘노동자계급의 선거참여전술과 합법 진보정당을 다루고 있으며 현장문예 창작단의‘백두산’을 싣고 있다.
. 애국의 길 : 도서출판녹두, 무크지,
-‘민족해방을 여는 애국운동의 이정표’라는 모토를 내걸고 당면요구에 부응하여 운동의 이정표를 밝히고자 출간된 무크지.
애국민주세력과 매국독재세력의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전망과 과제를 모색하는 권두좌담 ‘89년 민족자주화운동을 전망한다’와 주한미군 철수투쟁을 비롯한 반미 자주화운동, 조국통일촉진운동과 명양 축전 참가투쟁, 노동조합 운동, 청년학생운동,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의 과제를 다룬 특집 ‘애국민주운동의 전망과 과제’를 싣고 있다.
특별기획으로 ‘사상 ·이론 학습방법론’과 변혁운동 내의 사대주의 ·종파
주의 ·교주주의를 비판하는 ‘새로운 삶, 새로운 실천’을 담고 었다.
. 강철서신 : 편집부 엮음, 도서출판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 이해하여 이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굳게 뭉치라는 내용.
-민중적인 민족관과 세계관을 지닌 사람됨을 서술한 ‘학습과 품성’, 조직생활을 위한 기본내용을 담은‘조직운동’, 일상적으로 행해야 할 기본적인 실천내용을 서술한 ‘바른 실천’등 3부로 이루어진 청년활동의 지첨서.
. 민족과 경제 ·I : 편집부 엮음, 도서출판 대동.
-이 책은 주체적인 한국사회의 성격 규명과 올바른 변혁이론의 정립을 위한 시론적 의미에서 씌여진 첫이다. 제1부 ‘한국의 경제구조와 예속’은 해방 후 한국경제의 전개과정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통해 신식민주의적 지배 관계를 형성해 가는 미국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고 제2부 ‘한국변혁운동의 과제’에서는 한국사회의 성격분석에 기초하여 민족해방으로서의 변혁운동의 성격과 임무, 대상과 동력, 목표 등 이론적 문제들을 종합·분석하였다.
. 민족과 경제 ·II : 편집부 엮음, 대동
식민지반자본주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1945년부터 1979년까지의 한국사회경제구조를 집중 분석한 책.
l 역사인식의 길잡이 : 박수천 지음, 동녘,
노동자계급의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선동.
-사회구조의 형성과 발전의 원동력, 계급투쟁을 야기하는 사회모순의 성격과 극복방법, 사회발전의 방향을 노동자대중의 실천을 위해 우리 실정에 맞게 구체적으로 서술.
. 실천의 철학 : 신재용 엮음, 백산서당.
노동자계급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및 당의 영도하에 강고한 노동연맹을 결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선동.
-변증법적 유물론의 철학사적 배경 및 기본법칙과 인식론을 알기 쉽게 서술한 입문서.
. 현실과 과학 1 ·2 ··3 : 도서출판 새길
-우리 나라 사회과학계의 이론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사회변혁과 관련된 논쟁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이론적으로 심화시키기 위해 창간된 논문모음집.
. 의혹 속의 I〈AL기 폭파사건 : 편집부 엮음, 도서출판 힘.‘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의 와중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실종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그 진상의 규명을 위해 각종 자료를 모아놓은 책. 북한의 대남 테러공작이냐, 안기부의 자작극이냐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NL론 비판: 김현철 ·서인성 외 지음, 벼리.
-1984년 하반기부터의 C-N-P논쟁(민주변혁논쟁-CDR : Civil Democratic Revolution 시민민주 혁명론, NDR : National Democ-ratic Revolution 민족민주혁명론, PDR :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민중 민주혁명론의 머릿글자를 따 온 용어)이후 85년 하반기 NDR 이념 하의 ‘삼민혁명론’(파쇼체제의 성격을 삼반성-반민족·반민주·반민중-으로규정하고 이에 처항하는 세 범주의 운동-민족운동·민주운동·민중운동-의 이념에 토대를 둔 혁명운동론)으로 일정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던 학생운동은, 86년 초반기 AI-PDR (Anti-Imperialism PDR:반제민중민주주의 혁명)론 의 소개를 계가로 세력을 뻗치는 NLPDR(National Liberation People’sDemocracy Revolution :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으로 무장한 ‘자민투’ (반미자주화·반파쇼민주화 투쟁위원회)가 조직되어 반제직접투쟁, 반전반핵투쟁을 선언하고 나서고 기왕의 MT(85년상반기 ‘깃발 그룹의 한 조직인‘민투’-민주화투쟁위원회-의 영어발음 약자) 계열은NDR론을 기본 골간으로 계승하면서 ‘민민투’(반제 반파쇼 민족민주 투쟁위원회)를 조직, 그 세력이 양분됨으로써 86년 상반기 이후 〈해방선언〉(자민투 기관지)과 〈민족민주선언〉 (민민투 기관지)을 통해 본격적인 논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민민투는 CA (Constituent Asse-mbly : 제헌의회파) 그룹의 지도와 결합되면서 87·88년을 경과하는 사상·이론투쟁의 과정에서 부침을 거륨한 끝에 그중 일부가 과거부터 NL진영에 반대해 왔던 CPC(Constritllent People’s confere-nce; 헌법제정민중회의,보통PD)와 함께 PD(PDR, 민중민주주의 혁명)진영을 형성, 현재 학생운동의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즉, 86년 상반기 이후의 NL-CA 대립구도가 88년 말 이후 NL-PD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논쟁들은 한국사회의 변혁을 둘러싼 의미있는 것이므로 NL과CA의 노선을 도식화해서 소개한다. 상세한 내용은 〈학생운동논쟁사〉/일송정, 1988과〈80년대 학생 운동사〉/형성사, 1988을 참조-조사자 註)
. 민족지주화운동론 I·II : 조진경 지음, 백산서당.
-현재 한국사회 변혁운동의 당면한 문제들과 이에 관한 설득력있는 해설을 싣고 있다.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I. 현대와 변혁이념/사회변혁 운동과 민족문제/민주주의 변혁론의 형성과 발전/항일무장투쟁의 현재적 형성과 발전/항일무장 투쟁의 현대적 의의/민족 자주화 운동사 (1),(2)/87 ·88투쟁의 명가와 전망/민족 해방통일전선론 시론/주체사상 이해와 비판의 제 쟁점에 대하여
II. 한국사회 변혁운동의 기본 내용/민족민주주의 운동의 ·전략·전술/반외세 지주화 투쟁론 서설/민족해방운동과 통일전선/민족자주화운동과 조국통일운동/민주변혁과 정권문제/주체사상과 북한의 국가건설/북한 현대사의 재인식/한국전쟁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위한 사설 청년이 서야 조국이 산다: 조진경 지음, 백산서당.
-교과서 교육에 대한 비판적 검토, 대학과 지식인, 학생운동에 대한 교양입문서.
. 통혁당: 편집부 엮음, 대동.-통일혁명당의 창당과정, 강령과 지침, 구체적 활동 등을 다룬 자료집.
l 민족과 철학: 편집부 엮음, 대동.-참된 철학은 난해한 술어나 난삽한 논리로 전문가들이나 갑론을박하는 ‘철학을 위한 철학이 아니라 민중의 운명에 해답을 주는 ‘민중철학, 현실변혁의 열쇠를 주는 ‘실천철학’이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철학의 일반적 개념과 사상사조들의 이론적 ·역사적 한계성을 분석한 해설서.. 주체사상비판 : 1 ·2 : 이진경 엮음,
벼리.-주체사상의 성립과정, 철학적 원리, 사회역사원리, 혁명이론 동에 대해 주로 북한에서 발행된 원전을 검토·비판한 책. 서관모 교수와 김석민씨의 보론은 북한학계의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평양축전 : 한계레사회연구소 민족분과 엮음, 죽산.
-명양축전의 성격과 역샤 축전참가 운동의 의의와 역할을 서술.. 북한 ‘조선로동당l대회 주요 문현집: 편집부 엮음, 돌베개.
북한 원전.
-북한 종전로통달의 l946년 창립대회부터 80년 6차대회까지의 총회보고와 중요 문헌을 선별, 수록했다. 국토 통일원에서 펴낸 〈조선노동당대회 자료집〉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북한연구자료집〉에 실린 북한관계 1차 자료를 체계적으로 엮어 자료적 가치가 높다.
. 조선로동당 략사 1 ·2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당략사 연구소, 1979), 돌베개.
북한 원전으로 김일성 저작집들을 발췌, 삽입한 노동당
-이 책은 시기상으로 조선노동당의 역사적 뿌리인 타도제국주의 동맹이 결성된 1926년에서 1970년대까지를 포괄하고 있으며, 주체사상이 유일 사상으로 확립되고 3대혁명(사상혁명, 기술혁명, 문화혁명)을 통해 후계자 문제가 해결된 후에 일관된 관점으로 당의 역사를 재평가한 가장k최근의 공식당사로서 북한 정치권뼈 전개와 정책을 보여주는 자료집
. 북한의 통일정책 변천사 상·하 엮음, 온누리.
-남북한의 통일정책의 기본논리를 검토하는 권두논문과 함께 북한정권이 수립된 1948년 d1후85년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통일관련 문건97편이 수록되어 있다. 김일성의 각종 보고·연설 ·논문, 최고인민회의의 제안·성명 ·비망록,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조국통일민주 주의전선의 회의록 ·보고 ·성명, 김일성이 해외 언론에 밝힌 통일관계 대담 등으로 엮어져 북한의 통일관·통일방법 ·통일정책의 변천과정을 총체적으로 보여 준다.
. 북한 현대사: 윌프레드 버햇 지음/김남원 옮김, 신학문사
※ 6·25를 북침으로 단정하고 해방전후의 역사를 왜곡.
-저자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한 호주 언론인으로, 이 책은 그의 3회에 걸친 북한 방문을 토대로 김일성의 항일운동에서부터 해방-한국전쟁-휴전협정-건설과 복구-통일정책과정을 연대기 적으로 다룬 북한 현대사의 기록이다.
. 미완의 귀향일기 상·하: 흥동근 지음, 한울, 상·하
재미교포의 북한 방문기로 남한의 실상을 왜곡한 반면 북한의 실상을 미화, 찬양함
-명북 출생의 남가주조국민주회복 국민회의 공동의장인 흥동근 목사가 북한에 머문 16일 동안의 체험기. 북한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랍의 기독교인으로서 분단된 조국의 화해와 명화적 ·자주적 통일에 대한 소견을 선앙 고백의 마음가짐으로 적은 글이다.
. 조선철학사 -연구: (2정진석 ·정성철 ·김창원 공저, 북한 과학원 역사 연구소, 1960).
-이 책은 북한의 〈조선철학사(상)〉를 원본으로 한 최초로 출판된 북한 원전이다.
〈조선철학사〉는 남북한을 통털어 서구의 ‘철학’개념이 적용되어 서술된 최초의 근대적인 한국철학사 연구업적으로, 특별한 시대 구분없이 고조선 ·삼국시대에서부터 20세기 초 까지를 8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 시대별로 진보적 유물론이 반동적 관념론에 어떻게 투쟁했나를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은 유물사관에 입각한 과학성, 즉 사회의 역사적 단계와 각 철학사상의 계급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변증법적 총체성에 있다. 반면에 관념론과 유물론, 변증법과 형이상학, 주관적과 객관적이라는 철학범주를 개별 철학사상에 기계적으로 무차별 대입함으로써 사상이 그 시대에 역동적으로 가능한 면을 사상시켜 버린 점과 ‘선조의 문화유산’에 대한‘애국주의적’ 집착, 즉 애국주의가 과거의 철학사상을 평가하는 최우선적인 기준으로 설정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록으로 한신대 이준모 교수의 ‘조선철학사에 적용된 유물사관’을 싣고 있다·
. 조선통사 (상 ·하) :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1977), 도서출판오월
-북한에서는 ‘조선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조선역사를 잘 알아야 하며 인민들의 투쟁과 창조의 역사를 연구하여 이를 근로대중에게 널리 선전해야 한다’는 전제아래 우리 역사에 대한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즉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 직후인 1948년 10월 2일 내각 결정으로 역사편찬위원회를 설치하고 1952년 백남운을 원장으로한 과학원을 발족시키며 그 아래에 김석형을 소장으로 역사연구소를 개편하여 활발한 연구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 책은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 실현하려는 투쟁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주체사관이 철저히 관철된 77년판 〈조선통사〉가 그 원본이다. 두드러진 특징으로서 기원 전 1천년 중엽부터 중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 독자적인 철기시대 문화가 발생하였다는 동의 주장에 기초하여 원시공동체사회-노예소유자사회(고조선 ·부여 ·진국)-봉건제사회(삼국·통일신라·고려 ·이조)의 독특한 시대구분을 보이고 있고 고조선을 계승한 우리 민족사의 적자로서의 고구려사의 강조와 발해사의 적극적인 명사 ‘임진조국전쟁’이란 표현에서 보듯 외침에 대한 민족의 투쟁을 강조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주체사관의 강조로 민족주의적 전향을 드러내고 있는 이 책이 역으로 우리 사학계에 잔존해 있는 식민사관의 극복을 위해 면밀히 검토될 것이 기대된다.
. 조선전사 중세 1 ·2, 근대 1 ·2 ·3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1979-1982), 도서출판 푸른 숲.
북한에서 간행된 〈조선전사〉를 원문 그대로 전재.-북한 사학계의 역량에 총동원되어1979년부터 82년까지 3년에 완성된 ‘주체사관’에 의지하여 집필된 북한의 한국사 연구성과의총결산이다. 특히 제16권 이하의 현대편은 북한사회 건설과정에 대한 총정리로서 북한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서적이다. 독특한 점은 현대시의 기점을 김일성이 항일혁명투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1926년으로 잡고 있는 사실이다.
북한에서는 현대시의 중요한 흐름의 하나로 민족해방운동사를 부각시키며 김일성을 필두로 한 항일무장 투쟁을 민족해방운동의 주류로 보기 때문에 이 같은 구분이 가능한 것 같다.
그 구성은 아래와 같다.
원시편(제1권)
고대편(제2권) : 고조선사 부여사 진국사
중세편(제3권~제12권) : 고구려사1, 백제 및 전기 신라사1, 발해 및 후기 신라사1, 고려사2, 리조사
5.
근대편(제13권~제15권) : 19세기 60~70년대 국내외 정세와 사회정치 관계의 급속한 변동.
-1920년대 전반기 로동운동을 비롯한 대중 운동의 장성 ·초기 공산주의 운동과 그 제한성.
현대편(제16권-제33권) : 항일무장투쟁사 7, 민주건설사 2, 조국해방전쟁사 3, 사회주의 건설사
6.. 근대조선역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이종현 펴냄, 1984).일송정.
※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발행의 〈조선전사〉중 근대사 부분을 복제 발행.
. 현대 조선역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김한길 펴냄, 1983),일송정.
※ 현대사를 주체사상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모든 성과는 주체사상과 김일성의 영도력에 있다고 기술--위의 두 책은 〈조선전사〉의 해당시기 부분을 ‘시대사의 형태로 보완하고 줄여 정리한 것이다.
. 조선근대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도서출판 논장.
-〈조선근대력사〉가 원본으로 19세기 중엽부터 3·1봉기까지 조선봉건사회의 해체와 자본주의의 발생, 구미자본주의 열강 및 일본에 의한 침략과 이에 대항한 조선 민중의 반제 ·반봉건 투쟁을 서술하고 있다.
. 조선근대 혁명운동사 :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1961), 한마당.
-조선로동당 제4차 대회 기념작품으로 간행된 이나영의 저술이 원본으로 민족해방투쟁에 있어서 공산주외 운동의 주류적 위치를 부각시키고 었으며 재일 사학자 강재언의 논문 ‘북한에서의 근대사 서술’을 권말에 덧불였다. 제1부 ‘부르조아 민족운동의 발전’과제2부 ‘마르크스-레닌주의 깃발아래서의 민족해방투쟁의 새로운 발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30-40년대 항일무장투쟁 노선의 전략 전술적 의의와 민족해방 투쟁사에서의 지위를 규명하고 있다.
. 항일무장투쟁사 : 남현우 엮음, 대동.
※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경력을 미화 ·찬양--일제하 항일무장투쟁을 다룬 남한 학계의 드문 연구성과의 하나로 당시의 민족해방운동의 흐름을 충실하게었다. 이재화지음
〈한국현대민족해방 운동사〉 (백산서당, 1989)와 함께 식민지시대 민족해방운동의 주류문제와 혁명전통문제를 다루고 있다.. 북한의 문예이론 : (사회과학원문학연구소, 1975), 도서출판 인동.
문학예술은 당의 유일 사상과 수령의 주체사상으로 무장, 공산주의 혁명과 사상적 투쟁의 무기가 돼야한다고 주장.
-북한의 ‘사회주의적 문학예술’ 이론은 항일혁명 투쟁시기의 문학(1926. 10-1945. 8)을 출발로‘사회주의의 전면적 건설과 사회주의의 완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시기’의 문학(1961~현재까지)이라는 과정을 거쳐 주체의 문예이론으로 고도로 체계화, 정식화된다.
그 대강은 문학예술에서의 당의 유일 사상체계의 확립 (당의 유일사상 구현, 혁명적 문예전통의 계숭 ·발전, 당의 영도)과 주체의 원칙(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자주적 입장 견지의 원칙 ·목적의식적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적해 나가는 창조적 방법 구현의 원칙),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의 원칙(수령은 당과 노동계급, 인민 대중의 최고 뇌수이자 통일단결의 중심이며 당은 수령의 혁명위업 실현의 무기이며 계급의 선봉대, 대중의 향도적 역량이고 노동계급은 가장 선진적이며 혁명적인 계급이고 인민대중은 역사의 주체이므로 당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을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의 최고 표현이라고 한다-이 원칙은 주체의 문예에서의 혁명적 본질과 계급적 성격을 특징짓는 중요한 정표이자 근본원칙인데, 그것이 당파 혁명에 이바지하며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문학예술을 건설해 나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며, 제국주의의 반동적인 문화적 침투를 막아내고 그 해독적 영향을 극복하게 하기 때문이다), 사회주의적 내용과 민족적 형식의 결합(사회주의적 내용이란 노동계급의 혁명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민족해방·계급해방의 실현과 사회주의 ·공산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대중의 생활과 투쟁을 반영한 혁명적이며 계급적인 내용이고 민족적 형식은 오랜 역사적 과정을 통하여 민족문학예술의 발현형식으로서 과거의 유산들에 구체적으로 구현되어 전해지는 형식이다), 공산주의적 인간학 (사회주의적 문학예술은 본성에 있어서 공산주의적 인간학이다-주체의 문예는 인간개조의 중요한 교양수단이며, 인간개조는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혁명사업이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기본교리이므로, 혁명적 문예의 창조과정은 공산주의적 전형을 창조하는 과정이 된다), 사상성과 예술성의 결합 등이다. 이러한 주체의 문예이론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북한의 문학예술을 온당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의 원본은 〈주체사상에 기초한문예이론〉으로 북한이 표방하는 주체적인 사회주의적 문학 예술의 본성과 특질, 창조와 창조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항일 혁명 문학예술: (사회과학출판사 1971), 도서출판 갈무지. 〈민중의 바다〉를 비롯한 소절에서 접할 수 있는 북한의 이른바‘항일 혁명 문학예술’에 대한 이론서이다. 즉‘혁명투쟁’에서 문학예술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설명하고 북한의 혁명가요 혁명연극, 무용 등에 담긴 문예사상을 밝히고 있다.
. 백두산 : (조기천 지음, 1947),실천문학사.
-북한문학의 첫손에 꼽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높은 예술적 형상성과 함께 남북을 통털어 최초의 서사시라는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항일빨치산의 유명한 국내진공작전 ‘보천보전투’에 기초하여 구성되었으며 김일성의 항일혁명투쟁 업적과 전략전술, 빨치산 전사의 불굴의 기상, 꽃분이로 형상화된 민중들의 조국해방에 대한 굳은 신념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 북으로 가는 동지에게 : 김상민지음, 아리랑.-월북작가 김상민의 시집 〈옥문이 열리던 날〉 (1948년 간행)을 재발간한 것으로 발군산(협동당 별동대 본거지)과 옥중의 생활을 담고 있다..
민중의 바다 상 ·하 : 한마당. 총 북한문학의 전형인 〈피바다〉를 제목만 바꾸어 출간, 공산주의 혁명의식 고취--하녀 출신 외 순녀가 일제의 만행에 저항하던 남편을 잃고 백두산부근 마을로 옮겨가 두 아들과 딸을 키우며 자녀들이 항일 공정투쟁에 참여하는 데 따라 스스로도 의식화되고 행동에 동참하며 부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드디어 일본군 ‘원수’를 격멸하는 뛰어난 공을 세우기까지,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요구하는 전형의 창조와 낙관적 지향에 충실하면서 순박하고 무지한 한 여인의 기구한 생애와 그럼에도 꿋꿋하고 지혜로운 혁명대원으로의 성장과 의식의 발전을 성실하게 그려낸 북한문학의 ‘불후의 고전적 명작’.
. 꽃파는 처녀 : 도서출판 황토
-1920년대 말에서 30년대 초를 시대 배경으로 일제의 수탈과 지주계급의 착취, 하층민의 비참한 생활과 계급적 각성의 과정을 그린 작품. ‘이중으로 억압받는 하층민 여성’을 주인공으로 세웠다는 점에서 〈피바다〉와 비슷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서정성과 사상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화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1930년 11월 항일무장투쟁의 근거지인 오가자에서 첫막을 을린 가극을 소설화한 것이다.
. 한 자위단원의 운명 : 황로-1936년 김일성부대의 문예선전대가 무대에 올린 연극을 소설로 재창작한 것으로, 일제의 식민지 통치하에서 억압과 멸시만을 받아오던 순박한 시골청년 갑룡이를 통해 민족 ·계급의식의 각성 과정과 반제혁명투쟁을 민족적정서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 인간의 혁명적 세계관 형성과정을 파헤치면서 민족 자주·해방으로 이르는 참된 삶의 길을 살아 띔뛰는 언어와 구체적인 생활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피바다〉, 〈꽃파는 처녀〉와 함께‘3대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일컬어진다.
. 애국시대 상 ·하 조해문 지음,대동.
-4·19혁명, 5·16쿠테타, 6·3 한일 협정 반대투쟁, 푸에블로호 사건 등 이 땅의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남로당 이후 남한 최대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전위조직이었던 ‘통일혁명당’의 성격과 그 지도성원들의 투쟁을 형상화한 소설.
. 지리산 : 이기형, 도서출판 아침,
-73세의 시인이 2년간에 걸쳐 지리산의 곳곳을 찾아 쓴 56편의 연작시집.
‘소용돌이치는 저 역사의 격동기에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중의 주권을 쟁취하고자 최후의 순간까지도 굴하지 않고 싸우다 산화한 이름없는 겨레들을 위한 진혼의 노래’로 ‘지리산’을 통해 민족사의 수난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