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운용 평론집
〈한국현대시인론〉
진안출신의 시인 이운용씨가 평론집〈한국현대시인론〉을 펴냈다.(지명펴냄)
〈시와 사량〉 〈지역시인들의 발성법〉등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시인론울 중심으로한 21편의
평론과 시월명 ·시집명젤 동을 싣고있다.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 69년 〈현대문학〉올 통해 둥단해 시작활동을 시작한 이씨는 또한 〈월간문학〉에 문학평론 〈자기부성의 변중법적인 시〉로 당선, 활발한 운학명론 활동올 하고 있다.
박남준 첫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박남준씨(33)의 첫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가 황토에서 나왔다.
지난 84년 〈시인〉 제2집에 〈할메는 꽃신 신고 사랑노래 부르다가〉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시작한박시인은 6년만에 펴낸 이 시집속에 83년부터 근작까지 63편의 시를 싣고 있다.
이땅의 아름답고 지순한 것들에 대한 그리용과 기다립이 그려져 있는 이 시집은 기다림이 짙은 서정시와 어린시절의 기억올간직한법성포이야기와 대학졸업후 1년 남짓 몸담았던 농촌문제와 현실에 대한 인식올 주제별로 다루고 있다.
심재기씨
〈아동문학〉 동시등단
문인협회 전북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심재기씨(40)가 월간 아동문학 제7회 신인상 동시부문에 〈바람〉외 1편으로 당선됐다.
전주교대롤 졸업, 전북글짓기 지도회, 아동문학회, 교단문학회에 참여, 그 동안 꾸준한 습작활동올 해온 심씨는 깔끔한 시어의 배열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동화작가 오유경씨
동시 신인상 수상
월간 〈아동문학〉 동화신인상으로 등단한 오유경씨가 〈한국시〉 6월호에서 동시 신인상올 수상했다. ‘여름바다’외 1편으로 당선한 오씨는 부안출신으로 문인협회 전북지부와 한국아동문학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종순씨
〈비록 북한 45년〉 1 4권 펴내 도서출판 금강서원대표 김종순씨(49)가 북한현대사를 분야별로 재조명한 〈비록북한 45년〉올 펴냈다. 모두 14권으로 구성된 이책은 북조선 인민공화국 탄생의 배경, 권력투쟁, 피의숙청, 노동당 정권탄생의 비화, 6·25전쟁전후사의 기록, 북한의 오늘의 실상등을 생생한 자료와 함께 다루고 었다.
임실출신인 김씨는 서라벌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다시 고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후 70년대까지 정치활동에 참여했으나 80년대부터 출판업을 시작, 금강서원을 운영하고 있다.
서곡 최상보시집
〈다시 서는 봄------〉
한말 유학자로 부안군 동진면 당북리 출신인 서곡 최상보의 시집 〈다시서는 봄 새꿈들을 가다듬으리〉가 나왔다.(교양사 펴냄)
서곡 사후 50여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 시집은 정양씨(시인 ·우석대교수)와 박완잭씨(전주대 호남학연구소)의 공동노력으로 한시를 채집, 번역시도 덧불여 묶어낸 것이다. 서곡의 유품은 6·25이후 거의 전소되어 이책에 실린 시들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은 그의 유고이지만 우리나라의 한문문화가 생활화·평민화 되었던 마지막 모습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화사적가치로 평가된다.
전북여류문학회지 〈결〉
제2집 발간
지난 84년 전북지역문학의 새로운 영역의 활성화를 예고하며 출발했던 전북여류문학회(회장김순영)의 동인작품〈결〉 2집이 발간됐다.
86년 〈결〉 창간호를 펴낸 이후 3년만에 발간한 이번 동인집은 각자의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농밀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여성들이 지니는 문화에의 섬세한 감수성과 정서가 특정있게
표출돼 있다. 이번 2집의 참여회원은 김순영씨를 비롯한 22명으로 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수록됐다.
언어문학회 발표회
6월 30일 전북대합동강당에서 제31회 한국언어문학회(회장·이병기)의 정기학술발표회가 열렸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전국 각 대학교수 ·국어교사 ·기타연구자들로 구
성된 언어문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국어학·고전문학 ·현대문학등 3개분파로 나뉘어 주제발표와 질의 ·토론 형식으로 치뤄졌다.
이날 발표회에선 송준호 교수(전북대)의 〈전향소껄과 후일역 소설〉 김익두씨(전북대 강사)의 〈민족역극학적 관점에서 본 신극의 의미〉를 비롯〈기독교와 문학이 만나는 자리〉 (현길언 ·한양대 교수)퉁 17편의 주제논문 발표와 질의 ·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졌다.
김용관 수상집
〈삶의 계단을 오르며〉
김용관씨가 수상집 〈삶의 계단을 오르며〉를 신아출판사에서 펴냈다. 가족들의 사진과 저자 자신의 주요 사진들을 곁들여 엮은 이 책은 〈내가 왜 청산이라 했나〉 〈청소년에게 주고 싶은 말〉동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제1부는 생활속에서 느낀 감상과 고향에 대한향수등을 노래했으며, 제2부에선 청소년에게 주는 교훈적인 글들을 싣고 있다.
저자는 63년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 현재 전북제2지구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전시
제11회 전북서예대전
서예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송정
현)가 주최한 제1회전라북도 서예대전(운영위원장 ·이규진)의 영예의 대상은 한문전서 〈山居詩〉를 출품한 김두경씨(30·부안군부안읍동중리 130의 40)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이은혁씨(27·전주시 서완산동 낙원아파트 다동506호)가 쓴 한글 흐림체의 편지글이 선정됐다. 이밖에 특선12명 ·업선1백50명이 입상·입선했다. 서예분야만 단독으로 실시된 민간 단체차원의 첫공모전인 이번 제1회 전북서예 대전엔 한글44점, 한문 1백 81점, 사군자 17점, 전각 3점, 서각 2점등 5개부문에서 2백47점이 출품됐었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참여해 지방서단의 우수함을 드러내주는 참신한 작품들이 선보인 이번 서예대전은 전반적으로 이지역 서예의 맥을 반영하고 그 발전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는 명을 들었다. 전시회는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주산사진회 작품전
전주 산사진희(회장·박환윤) 제2회 회원전이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산을 주제로 작품을 내온 회원 10명 모두 참가, 산의 사계를 담은 작품 50여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주로 지리산의 천왕봉, 반야봉, 제석봉과 덕유산의 주요봉우리를 모두 슬라이드 필름에 담아 한층 돋보인 자리였다.
88년 창립전을 가진 이래 2년만에 작품전을 가진 전주 산사진회는 곧 가질 박회장의 〈전라산천 개인전〉올 시발로 전라도 산하 구석구석을 선보이는 작품전올 기획작업으로 추진중
이다. 박환윤, 남선우, 이석홍, 이종구,안용식, 최성규, 엄영석, 김수형, 이승일, 정만식씨등 참여.
제3회 한국서예 청년작가전
도내출신 5명 선정
88년에 시작된 초대전 형식의 공모전으로 엄정하고 자유로운 선정방법으로 서예작가를 발굴하는 예술의 전당 주최의 제3회 〈한국서예청년작가전〉에 도내출신 작가 5명이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다. 7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에 선정된 도내출신작가 서태명, 김기동, 정천모, 진영근, 최형주씨둥은전북서예계 뿐 아니라 한국서예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세대들로 그동안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과제해결을 위해 다각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으로 참신한 면모를 돋보여 왔다.
로버트 카파 사진전
보도사진분야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종군사진 작가 로버트 가파 유작전이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북일보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주최하고 전주이데아(대표 ·황순정)와 ICP가 주관한 차파유작전엔 라이프지에 수록된 작품과 미공개작품까지 1백 50여점이 전시돼 혁명과 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투철한 직업의식과 용기의 위대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카파는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1954년 베트남 전선에서 지뢰를 밟고 산화할 때까지 1936년 스페인 내란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전장이었던 노르만디 상륙작전 및 베트남전 둥 숱한 격전에 참가, 영원한 인간애를 영상언어로 승화시킨 작가이다.
〈만남〉 창립전
전주대 미술과 84년 입학생들의
〈만남〉 첫작품전이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이 창립전엔 심규상, 송기문, 송기대, 윤수경, 유방헌, 이사라, 이수아,장윤전, 이광술씨둥이 참여, 공통된 주제인〈자화상〉을 비롯한 20여점을 출품했다.
전북설치미술전-회고와 전망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회고와 전망〉올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이 열렸다. 금붕어, 양철통, 찢어진 잡지동을 소재로 현대산업사회의 타락성과 퇴폐문화를 상정적으로 표현한 전북설치 미술전 〈회고와 전망〉은 설치작업에의한 작품을 전시실 안에 전시, 공간활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이번 전시회엔 설치, 행위미술의 선두작가로 역량올 훨쳐온 이건용씨 (군산대 교수)와 강용면, 윤재환, 최광석, 한규암씨둥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전
한 ·중 문화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김광호)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의 7월 7일부터 깅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임시정부수립 7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사진전엔 일제시대의 침략 ·항일투쟁 ·3 ·1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출범 ·광복군과 조국해방 풍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산발자취를 담은 회귀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목우회 -중국길림성화원
합 동 전 시 회
구상작가들의 모임 인 한국목우회와 중국 길림성화원 합동전시회가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 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지 역 출신으로 박남재 ·김 재수 ·김 춘식 ·이 동근 ·강옥철 ·임 동주 ·민이식 ·한태순 ·강정진씨 둥이 출품했다.
전북한국화 회원전
전북대 미술교육과 한국화 전공자들의 모임인 전북한국화회의 회원전이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산과 물의 생성과 소멸〉올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엔 대부분 중 ·고등학교에 재직중인 회원들이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산 그리고 우리〉,〈그림자〉, 〈겨울자리〉동 10여점을 출품했다.
우희회(禹熙會) 창립전
올해 우석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여성 다섯명으로 구성된〈우희회〉 창립전이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나간 가을〉 〈추억〉 〈8월에는〉〈소망〉 〈공원에서〉퉁이 출품된 이번 창립전은 여성들이 지닌 특유한 섬세함을 새롭게 분출, 개성있는 이미지를 전해주었다.
우회회에는 이윤정씨를 비롯, 김화경, 손은경, 정지연, 홍선기씨가 참여하고 있다.
〈원미〉 창간10주년
기념 특집호내
원불교의 일원 문화창달올 위한 미술지 〈원미〉가소태산 1백주년과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특집호로 발간됐다. 21권부터 23권까지의 3집을 기념특집으로 내놓은 〈원미〉는 종교와 미술이 접목된 종교미술 잡지로서의 정착과 함께 종교문화의 대중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번 특집호엔 50여명의 미술인 작품이 화보로 수록돼 있으며 특히 방
의걸, 정숭섭, 김태정, 이민자, 최예태, 최규철, 유휴열, 홍대권, 김상태,김윤수, 이명순씨의 작품이 집중 수록돼 있다.
〈베를린 장벽 철거〉 사진전
정주시가 서독 한스자이텔 재단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베를린 장벽 철거 사진전시회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정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많은 관심과 호웅올 받았던 이번 전시회와 함께 또한 정주시청회의실에서 외고안보연구원 서병철 교수의 〈통독의 실상과 한반도 정세〉라는 주제강연이 열렸다.
김광식 요트 사진전
86년의 두번째 개인전에서 전국지방연극제를 담은 〈무대예술과 영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진작가김광식씨(45)가요트를 주제로한 작품전올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지난 85년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던 제3회.아시아요트경기 대회의 각 순간들을 담아낸 50여점올 출품한 김씨는 자연과 인간과 스포츠의 조화를 통해 신선한 영상언어를 전해주었다.
국전입선 ·제물포사진대전 최우수상, 도전 최우수상등을 수상했고 현재도전 초대작가로 활동중인 김씨는 전북대 상대를 졸업, 현재 전북대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고 있다.
김 훈
효택화 개인전
한국화가 김 훈 개인전이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전남출신으로 홍익대 동양화과를 금년에 졸업, 제12회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올 수상한 김씨는 이번 제2회 개인전에 한국화의 고정된 관념을 무너뜨리는 다양한 소재와 방법올 시도한 작품을 출품하고있다.
현대 서각전
한국현대서각연구회(회장 ·이한춘) 창립을 기념한 전국순회전 전주전이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국각지역에서 서각을 연구해온20여명이 출품한 이 전시회에 도내에선 오랫동안 전각을 중심으로서 각 작업을 해온 장영진씨와 서예의 실험작업올 시도해온 여태명씨가 참여했다. 전통예술이면서 활성화되지 못했던 서각을 현대조형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미술인들에 의해 이뤄진 현대서각은 목재, 석재, 구리, 철, 점토, 한지등을 다양하게 사용, 판각의 양식에서 환조적 ·투조적 표현을 시도, 글자예술의 조형성을 새롭게 표출시키고 있다.
윤석탁 개인전
문인화가 정호 윤석탁씨 제3회 개인전이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사군자를 중심으로 근작 50여점을 출품한 윤씨는 지난 77년 ·78년 연속 2회의 국전입선과 89년 한국 서예작가연맹대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서화작가협회 전북지부장·한국 서예협회 전북지부 사군자 분과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화래 한국화 개인전
85년에 이어 5년만에 한국화가 김화래씨(47)가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전지 8폭 병풍(3백 20호)올 비롯한 깨여점의 수묵 담채의 대작이 출품된이번 전시회는 대담한 필력과 담채의 특징적인 작품세계를 바탕으로 보다 내념의 심상올 표현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전해주었다. 허백련 선생을 20여년 동안 사사, 국전 13회부터 입선하기 시작해 16회 특선을 수상하면서 열정적으로 작업 하는 여성화가로 부각 돼 온 김화래씨는 국립미술관 초대작가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인현 개인전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한국화가 박인현씨(33·전북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자연의 노래〉를 주제로 개인전울 가졌다. 산·나무 ·바위 ·나비 ·메뚜기 ·송사리등을 소재로 현대산업 사회의 산물인 환경오염문제를 농밀하게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자연의 원초적인 생명력을 노래하는 채색화의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자연올 회복하자〉는 주제와식을 상징적으로 전해주었다. 진채와 수묵이 조화를 이룬 그의 화폭들은 산·불·나무를 이미지화한 비형상성에 곤총류를 형상화해 냄으로써 환경오염 문제를 더욱 심각한 현실로 인식케 했다.
홍익대 동양화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6회의 개인전을 통해 한국화의 가능성을 제시해온 그는 87년 석남미술상(한국미술가 협회선정)올 수상, 그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수묵운동을 중심으로 한 각단체전에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칠레작가
〈엠 마 마리그〉 초대전
칠레출신의 여성작가 엠마마리그 초대전이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열렸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나 18세에 독재치하의 칠레를 탈출, 미국에 밀입국해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공부했던 엠마마리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신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통해 조국을
찾지 못하는 아픔을 상징적으로 전해 주었다.
판화와도 같은 느낌에 한지의 번지는 효과를 절제된 상태로 표현한 그의 작품들은 자신의 내적세계와 체험을 반영한 주제의식으로 역사와 그 역사를 이루어가는 인간들의 방황을 상징적인 이미지로 압축해내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현재 동경에 거주하며 아미노화랑 전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비 자화( 比 目 火 ) 전
82년 창립전을 가진 이후 광주와 대구에서의 작품전을 비롯 성실한 면모의 작품전으로 이 지역 미술그룹활동의 한 부분을 지켜온 〈비자화〉 그룹전이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30·40대의 서양화가들이 자기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보다 깊이있는 내면의 세계를 보여준 이번 제8회 작품전엔 김두해, 김춘식, 김치현,도병락, 박종수, 이일청, 조도중, 조내장, 조재천씨가 출품했다.
생활미술 열린 장터전
-온다라 미술관-
7월 30일까지 전주온다라미술관에서 우리옷 ·그림옷 ·한글티셔츠를 비롯한 여러 생활용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건강한 우리민족의 미의식을 돋구며 생활에 널리 쓰이는 생활미술품이 전시 ·판매되는 이번 열린 장터전엔 각 공방에서 출품된 ‘우리것’에 대한 애착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물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월요일은 휴간 ·문의 85-8115)
공연
대사습보존회
이사장에 한선종씨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는 6월 30일 전북도립국악원 강당에서 임원 개선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에 한선종씨(60 ·국악협회 김제지부장)올 선출했다. 또한 회장엔 손주항씨(국회의원)가 유임됐으며, 부이사장엔 안관옥, 서정기씨가 선임됐다.
유니버설 발레단
〈심청〉 전주공연 국내유일의 직업발레단으로 세계무대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유니버셜 발레단이 6월 26 ·27일 저녁7시30분 전북 학생회관에서 〈심청〉 전주공연을 가졌다.
87년 9월 유니버설의 열세번째 정기공연 작품으로 제작된 〈심청〉은 무용명론가 박용구씨가 대본올, 에드리엔 텔라스가 안무를 맡았으며, 이미 동남아 순회공연으로 한국발례의 우수성과 독창적 정서를 인정받았던 작품이다.
효와 사랑의 아름다운 서정시를 발레로 승화시킨 〈심청〉은 안무, 무대 장치, 의상등에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우리의 고전을 발fp로 표현함으로써 동서양의 상이한 문화적 만남을 자연스럽게 이룩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전북일보와 전주문화방송, 세계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했던 이 무대엔 워싱턴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문훈숙씨가 ‘심청’으로 출연했으며 리차드마스드외 60명이 참여, 발레의 진수를 펼쳐 보였다.
장인숙 한국춤 발표회
한국무용가 장인숙씨(31 전북대 예술대 무용과 교수)가 고향에서 갖는 첫 개인 발표회를 6월 15일 저녁7시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창작춤〈안개曲〉 〈여름길목〉과 〈화관무〉 〈장고춤〉동 전통과 현대의 세계가 어울어진 4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그는 중·고교 시절엔 최선씨를 사사했고 고3때부터 김백봉씨로부터
〈화관무〉를 전수받아 특히 이 분야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자경 오페라 〈심청전〉과 〈아이다〉, 그리고 제10회 아시안게임 무용제를 비롯 국내 ·외 공연에 참여해온 장씨는 이번 무대에 정윤실, 김정회, 김정하, 박지나, 하정화, 김현정, 박명숙 등 제자들과 함께 출연.
제10회 전국고수대회
고수들의 유일한 등용문인 제10회 전국고수대회가 국악협회 전북지부와 KBS전주방송국 주최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금년에 새로 신설된 대명고수부를 비롯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 4개 분야에 1백 8명이 참가,·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엔 판소리 명창들이 출연하여 신명을 더해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영예인 대명고수부 대상은 이성근씨(54 ·전주도렵단 수석단원)가 차지했다. 이번대회의 각부문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대명고수부
·대상-이성근(전주)
·최우수상-김청만(경기의당)
·우수상-박근영(대전) ·방기준
(서울)
▲명 고 부
·대상-한양수(전주)
·최우수상-정영선(여수)
·우수상-박원규(서울) ·이 수자
(해남)
▲일 반 부
·대상-김수미(목포)
·최우수상-이상호(전주)
·우수상-진홍준(여수) ·김 재 기
(이라)
▲신 인 부
·대상-김성규(대전)
·최우수상-전경춘(전주)
·우수상-조용복(완주) ·권태 경
(부여)
▲학 생 부
·대상-최 만(군산제일고)
. 최우수상-채원영(남도예고)
. 우수상-임현빈(해남황산국교)
남상일(전라국교)
참극 〈소태산〉 공연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 탄생 1백주년 성업 봉창회(회장 ·이공주)는 6월 23일 원광대 학생회관에서, 30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창극〈소태산〉 공연을 가졌다.
원불교 교조 소태산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극으로 판소리 명창과 연극배우들이 함께 출연한 이번 공연엔 조상현, 신영희씨동 판소리 보존 연구회원, 광주시립극단, 극단미추단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2막 10장으로 구성, 검지일 극본, 손진현 연출, 조상현 작창.
〈창작극회〉 재건
만2년동안 무대를 올리지 못했던 〈창작극회〉가 재건됐다. 전주시립극단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 출범한 창작극회는 6월 23일 〈창작극회 활성화를 위한 대표 이 ·취임식〉올 갖고 전북연극의 새로운 주춧돌로서의 활동을 다짐했다.
창작극회는 앞으로 소극장개관을 비롯, 1년 6편의 소극장공연과 2회의 대극장공연, 순회
공연을 올리고 연극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학생연극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창작극회는 고문에 문치상씨 ·대표 곽병창씨 ·상임연출 정초왕씨 ·연출 장제혁씨를 비롯하여 신중선 ·조민철 ·정선옥 씨를 중심으로 극단기구를구성했다.
조소녀 ·조영자
문하생 발표회
국악인 조소녀 ·조영자명창의 〈문하생 국악예술발표회〉가7월 7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에서 펼쳐졌다. 1 ·2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제3회 발표회에서 제1부는 문하생들의 춘향
가·심청가동 판소리 공연 ·무용 ·가야금 ·민요 퉁이 선보였고 제2부는 춘향가 중 사랑가막과 이별막의 창극으로 꾸며졌다.
이날 발표 무대엔 20여명의 문하생이 참여했으며 강동일(도립국악원교수) ·전태준(〃) ·강쟁열(〃) ·이성근(도립창극단수석)씨 둥이 특별 출연했다.
기획공연시리즈
〈전북 가림 다의 춤판〉
전북가림다 현대무용단(대표 ·신용숙)의 기획공연시리즈 〈전북 가림다의 춤판〉이 6월 23일 가진 강형숙씨(29) 발표회를 시작으로 91년 1월까지 7회에 걸쳐 전주예루소극장에서 열린다.
전북 가림다 단원들중 7명이 참여하는 이 무대는 전북현대무용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무대로서 매월 개인발표회로 꾸며진다.
강형숙씨에 이어 7월 신용숙씨, 9월 신경옥씨, 10월 황경숙씨, 11월 김옥씨, 12월 이경희씨, 91년 1월엔 이진호씨가 각각 춤판을 열어, 개인적인 연구무대를 펼쳐보이고 관객들에게 현대무용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줄 이 기획공연은 소극장의 좁은 공간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새롭게 하리라고 기대된다.
6월 23일 이 무대의 첫자리를 연 강현숙씨는 이날 〈그것들은 그냥 스쳐갔을까〉 〈검은눈 II)를 발표, 인간의 삶과 현대인들의 실존을 다루었다. 창무춤터 기획무대에 참가, 이번이 두번째 개인무대였던 강씨는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전북가림다 현대무용단〉올 85년 창단,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국악순회공연
-도 립 국 악 단 -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문화와 학교음악 교육의 연계성을 도모하기 위해 전북도립국악단이 도교위와 공동으로 〈청소년올 위한 국악공연〉올 가졌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악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문화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한 계기가 된 이번 국악공연은 순회공연으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전북학생회관에서, 26 ·27일은 군산시민 문화회관에서, 7월 3 ·4일은 이리시민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공연에선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협주곡〉 〈국악가요와 관현악-한네의 승천〉파 한국무용, 창극〈한마당 놀보전〉둥 국악의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작품들이 올려졌다.
〈제 1회 교원 창작동요제〉열려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20여년동안 동요창작활동과 창작동요보급으로 어린이의 밝은 정서가꾸기에 힘써온 전북동요 작곡연구회(회장 ·오영환 ·완주소양서국교사)는 회원들이 작곡한 26곡의 창작동요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7월 4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린 이 창작 동요제에서 8명의 교사가 작곡한〈외갓집〉둥 26곡의 동요를 쌍치국교 어린이합창단 ·교원합창단들이 불렀으며 1천여명의 어린이 ·교사 둥이 참석, 창작동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석흥 사진전
산 사진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이석홍씨(71)의 사진전이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매년 3회 이상 단체전에 참여해온 이씨의 이번 작품전에는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을 담은 30여점의 작품과 기타 연꽃·학을 다룬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예루 여름음악 캠프
소극장 예루(대표 ·김광순)가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완주군 소양면 명덕 적십자수련원에서 제1회 예루 음악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여름음악캠프엔 음악을 공부하는 고교재학생을 비롯 음악전공대 학생, 일반인, 국악인동 1백 50여명이 참여, 음악연수와 음악회, 페스티벌 등 일상음악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저l5회 여름문화마당
“지리산 해방에 눈뜬 이 땅의 봉수대여”황토현문화연구회는 「제5회 여름문화마당」올8월2일에서 5일까지 사흘밤 나흘낮 동안 지리산 달궁계곡 덕동분교에서 개최한다.
역사 및 문학의 실천적 이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이 땅의 모순과 질독의 실체를 확인하고, 우리들 삶의 보편적 과제에 소박한 차원에서나마 올바로 기능하고자 해마다 치루어온 여름 문화마당이 이번에는 그 공간을 지리산 달궁계곡으로 옮겨 실시된다.
이번 여름문화마당은 해방과 민족모순과 이데올로기와 제국주의와 빨치산 동으로 그 가닥이 분연한 이른바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의와 한국전쟁과정 속에서 지리산 빨치산 투쟁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행사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열립강연이 문학평론가이면서 한길문학주간인 임헌영교수의 문학강연으로 시작되고, 시인 김준태 선생의 강연과 공해 및 환경문제에 대한 전북대 이
명우 교수의 특강이, 참가자 전원이 각자의 선택에 의해서 참여하는 주제 토론이 역사·운학·교육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공동작업으로 탈 만들기와 걸개그림 그리기가, 전통문화행사로는 빨치산 씻김굿 및 전통상례를 재현한다. 또한 김영씨가 생생한 산생활을 증언하고,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소설가 우한용·정도상 둥과 시인 김용태 ·안도현 ·오봉옥 ·김진경 둥이 함께 한다.
한편 황토현문화연구회에서는 황문현문학상을 제정하여 행사기간 중 접수 및 발표, 시상한다. 참가대상은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고 회비는 18,000원이다. 접수는‘당신들의 천국’둥 시내 여러 접수처에서 접수중이고 이 밖의 자세한 문의는 전북대 앞 ‘당신들의 천국(456
61)’으로 하기 바란다.
전국 어린이 판소리 대회
7월 26일 오후2시 전북학생회관에서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국악에 대한 관십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제3회 전국어린이 판소리 경연대회가 KBS주최로 열린다.(8월 15일 방송예정)
컴퓨터 그래픽전
7월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안근씨의 제1회 개인전이 열린다. 서양화와 컴퓨터 그래픽의 접목을 시도한 40여작품이 출품된다.
박성복 개인전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서양화가 박성복씨가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첫개인전을 갖는다. 그는 현재 평택 신한중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현전 서양화전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제2회 현전 서양화전이 열린다. 김재수, 이창규, 서정련, 최승후, 송매회씨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엔 생활주변의 인간이야기를 다룬 15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승우 작품전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서양화가 이승우씨의 작품전이 열린다. 원광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현재 전북현대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0652)85-0323
청소년 영화상영
전북학생회관에서 매주말 청소년을 위한 영화가 상영된다.
·7월21일(토) : 포졸 형래와 벌레 3총사 2탄
·7월22일(일) : 담다디
·7월28일(토) : 스파크맨
·7월29일(일) : 부시맨2
※상영시간은 오후2시, 4시
※전화 (0652)74-0132
단소강습회
전주음악학회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전주국악사와 공동으로 단소 강습회를 연다.
전북지역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실시되는 단소강습회는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오전10시 -12시) 5일간에 걸쳐 예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전주우석대 신용문 교수의 지도로 이루어지는 이번 강습회엔 국악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있다.
문의 : 예루소극장(0652-6-0789)
전주국악사(0652-85-7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