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제2회 백양촌 문학상
김민성 ·이기반씨 수상
백양촌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문학 창작이 뛰어나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인을 선정, 시상하는 제2회 백양촌 문학상올 시인 김민성씨와 이기반씨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김민성씨는 부안출신으로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 지난60년 〈자유문학〉지에 〈공동묘지〉로 등단했으며 63년 〈이화동인회〉를 창립, 부안올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발전에 힘써 왔으며 현재 부안문인협회 회장올 맡고 있으며 〈석정 문학회〉회원으로 활동중.
공동수상자인 이기반씨는 전주출신으로 전북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59년 〈자유문학〉지를 통해 등단,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시집 〈불멸의 항변〉 〈아침 눈망울〉 〈내가 그리는 그림은〉을 비롯한 14권올 펴냈으며 수필집으로 〈은하의 모래알〉등이 있다. 석정문학 회원으로 활동중인 이씨는 현재 예총 전북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전일환씨
〈조선 가사 문학론〉 나와 십여년 동안 수집한 자료와 연구논문을 토대로 책으로 묶은 국문학 전문서인 〈조선가사 문학론〉을 전일환 교수 (전주대 국문과)가 펴냈다.
그동안 학계에서 논란을 거듭해온 가사문학생성의 연원과 형성, 장르의 성격등을 이 책을 통해 재검토한 전씨는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북문학〉〈전북문단〉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양점숙 시조집
〈기다림의 날 뒤에〉
지난해 이리 ·익산 문예 백일장 시조부문 장원으로 작품활동을 시작, 곧바로 〈한국시〉 신인상에 당선됐던 시인 양점숙씨(42)의 첫시조집 〈기다림의 날 뒤에〉가 발간됐다. 긴 투병끝에 펴낸 양씨의 〈기다림의 날뒤에〉의 첫시조집에는 작가가 등단하기 전부터 틈틈이 써온 글과 신인상
당선작 〈산가(山街)〉 〈선운사〉를 비롯, 근작에 이르기까지 70여 작품을 싣고 있다.
김영두 첫 창작집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군산출신으로 89년 〈우리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김영두씨(37)가 펴낸 첫창작집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가 우리 문학사에서 나왔다. 삶의 다양한 양식을 통해 소외된
여성문제를 깊이있게 재조명해 내고 자신의 세계관을 드러내 보이는 작품들로 기대를 모은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관찰력으로 일상에 대한 관심을 폭넓게 담고 있다. 김씨는 88년 중앙일보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김화택 ·김현숙씨
〈문예사조〉 수필 신인상 받아
도내출신 김화택씨(이리시 남중동 ·53)와 김현숙씨(정읍여고 교사)가 월간 종합 문예지 〈문예사조〉 9월호에 수필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이리 남성고와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전북매일 ·한국일보 주재기자를 역임한 바 있는 김화택씨는 사랑의 나눔을 강조한 〈정〉으로, 김현숙씨는 쓴맛뒤에 단맛을 맛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통해 인고와 이해를 강조한 심정을 그려낸 〈쓴나물 ·그쓴맛〉으로 각각 당선했다.
유휘상씨 〈월간문학〉
시조부문 신인상 수상
〈월간문학〉 제61회 신인상 작품상 시조부문에 유휘상씨(전주시 중노송 동1가 335의 90)가 〈여위는 강〉과〈수석〉 두편으로 당선했다. 이번 작품으로 시조 전통형식을 잘지키면서 전라도 강변의 물에 대한 피해의식과 돌을 통한 인간의 강한 의지를 잘 표출해 냈다는 평을 받은 유씨는 고창출신으로 경희대와 전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 전북수필문학회와 모양문학동인으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완주 고산고에 재직중이다.
오강호씨
〈교단문학〉 동화부문 신인상
임실출신으로 남원문학동인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오강호씨(50·남원시 하정동 43의 4)가 계간문예지 〈농민 문학〉이 제정한 제3회 교단문학 신인상 동화부문에 〈종이배〉로 당선했다. 문협 남원지부와 문협 전북지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오랫동안 습작활동을 해온 오씨는 현재 남원 산동국교 대상분교에 재직중이며 남원 국어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정웅 시집
〈안나의 강변〉
제2회 동양문학 신인상에 시 〈겨울산〉 〈잠자리 독백〉 당선으로 본격적인 시작활동에 들어간 김정웅 시인이 시집 〈안나의 강변〉을 펴냈다.
고창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씨의 시집 〈안나의 강변〉은 평범한 생활의 역사적인 과정을 인간에 대한 애착심과 향토적인 추억으로 그린 작품들을싣고 있다.
전시
원광공예가회 작품전
원광대출신 공예가들의 모임인 원광공예가희(회장·이광진)의 제6회 작품전이 9월1일부터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공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공예분야를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해왔던 원광공예회의 이번 전시회에는 금속, 도자, 섬유, 공예부문에 33명이 출품, 전통을 바탕으로 한 공예작품부
터 현대감각이 새롭게 표출된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었다.
이창규씨
〈서양미술의 감상〉펴내
서양화가 이창규씨(원광대 교수)가 세계의 명작을 작품 해설 및 작가의 작품에 업힌 이야기로 엮은 〈서양미술의감상〉을 펴냈다.(원광대 출판국펴냄) 원시인의 동굴벽화·고대이집트의 미술·이집트의 그림과 그림문자 등 일반적인 개론부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봄〉 ·고야의 〈마야〉 쿠르베의 〈돌깨는 사람〉을 비롯한 작품과 작가의 구체적 해설까지 덧붙인 이 책은 특히 원시미술부터 최근작가까지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어 자연스럽게 서양미술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원대에서 서양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백제미술회
〈제위치 모색전〉
전북대 미술교육과 제1회에서 5회까지의 졸업생들로 구성된 백제미술회원들의 두번째 서양화 작품전이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제위치 모색전〉올 주제로한 이번 전시회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과 위치, 상황을 각자의 독특한 형식으로 표출, 젊은 세대들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었다.
교단교사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전시회엔 김경아 ·김상곤 ·김수정 ·김철곤 ·노해남 ·유재현 ·박성철 ·박진영 ·박은하 ·소훈 ·양미옥 ·오병철 ·이건호 ·이문수 ·이선화 ·이정란 ·장수연 ·정채열 ·주미회 ·한병기 ·홍현철씨 등 21명이 참여했다.
젊은 세대 새 모습전
지난해 〈젊은 세대, 새로운 시각과 조형성전〉으로 첫 전시회를 가졌던 도내 각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20 ·30대 한국화 모임이 〈젊은 세대 새모습〉올 주제로한 전시회를 가졌다. 편향된 조형정신의 극복을 시도하는 작품들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화풍을 고수하고 있는 전북한국화단의 특수상황속에서 공통된 인식으로 젊은 작가들이 자리를 함께 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고재명 ·권휘원 ·길영진 ·길호진 ·김옥경 ·김은숙 ·김중현 ·김학곤 ·김홍룡 ·남성회 ·박미숙 ·박양수 ·박정옥 ·박태홍 ·성민홍 ·송익규 ·송재명 ·신회섭 ·오병기 ·이명자 ·이 순구 ·이 숭훈 ·이 영 현 ·이 윤진 ·이 철규 ·조기 남 ·홍선기 씨 퉁이 참여.
하상용 서양화전
지난해 8월 개인전 이후 1년만에 서양화가 하상용씨가 전주 얼화랑에서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개인전을 가졌다.
새, 집, 나무, 구름 둥 동화적인 요소를 도입, 억눌린 내면세계로부터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주제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 이번 개인전에서 하씨는 목판위에 혼합재료와 아크릴동을
사용, 절제된 표현으로 거대한 사회구조 속에서 소외된 한 인간의 모습을 내밀하게 담아냈다. 하씨는 특히 ·전북현대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남부현대 미술제 ·구이 대보묵 아트페스티벌 등에 참여해왔다.
고재명 개인전
중앙시장 사람들전, 산과 물과 생성과 소멸전 등에 출품, 줄곧 한국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올 표출해왔던 젊은 작가 고재명씨가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첫개인전을
가졌다.
〈침묵〉 〈인간문제〉둥 1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서 고씨는 인간의 본질을 묻는 주제의식올 수묵채색과 오브제를 도입한 표현기법으로 실험의식을 과감하게 표출해내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각 단체전을 통해 의욕적인 창작발표활동을 보여 한국화단의 관심을 끌었던 고씨는 전북대를 졸업, 전북대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이다.
김부견 개인전
서양화가 김부견씨의 〈천불(千佛) ·천탑(千搭)〉을 주제로 한 첫 개인전이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렸다.
구상적 기법과 추상적 기법이 혼합되어 표현된 불상소재의 작품들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불상들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그 근원을 찾고자하는 작가의식에서 표출된 작업의 응축된 결실로서 종교적 소재의 예술적 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
전주대와 원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 신형상전, 전북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김씨는 현재 완산여상 교사로 재직중이다.
전병실 사진전
7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사진작업의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작품을 폭 넓게 출품한 전병실씨(45 ·전북대 공대교수)의 첫 사진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작품의 이미지가 강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차분함과 내면세계의 진중함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는 전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라져 버린 〈유두절 풍경〉을 비롯한 우리생활의 단면들을 담은 작품과 사물의 한 부분 부분을 조형성으로 담아낸 작품 퉁 40여점을 선보였다.
전주 일요사진회를 창립,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전씨는 도전 추천작가 ·영상 추천작가로 활동, 올해 한국사진협회이사로 선임됐다.
심홍재 개인전
군산대를 졸업하고 쿼터그룹 회원으로 행위 ·설치미술 활동을 활발히 해온 서양화가 심홍재씨(32)의 첫 개인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혼합물질에 의한 작품과 혼탁한 세태를 풍자한 모노톤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현대물질문명를 비판하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현대사회속의 상황을 긴밀하게 담아냄으로써 설치작업이나 행위예술과는 다른 평면작품을 중심으로 한심씨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행위예술협회 초대기획전〉 〈동숭아트센터 개관 1주년 기념전〉 〈부산바다미술제〉동에 활발히 참여해온 심씨는 그동안 ‘인간성 회복’과 ‘생명’의 문제를 공통된 주제로 다뤄왔다.
이종길 사진전
관광업에 종사하는 이종길씨의 사진전이 9월 8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관광의 날 17주년올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에 있는 섬들 긴 울릉도, 혹산도, 홍도, 매물도, 납천포동 백섬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출품, 이씨의 자연에 대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 지난해 해외에 있는 섬들을 주제로 개인전을 갖기도 했던 이씨는 현재 고려 사우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채전회 창립전
전주 우석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여성화가 다섯명과 조돈구교수가 참여한 채전회 창립전이 9월1일부터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화의 편향적 사고를 새롭게 하고 다채로운 표현양식으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화폭에 담아낸 이 전시회엔 김회경 ·이윤정 ·문경순 ·융정숙 ·손은경씨와 조돈구씨가 참여했다.
연지회전
여성한국화 동호인들의 모임인 연지회(회장·김영)의 제5회 회원전이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86년 창립전을 가진 이후 해마다 정기 발표전을 열어온 연지회는 이번 전시회에 꽃과 새를 주재로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잘 살려낸 작품들을 출품, 개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지난 5월 광주화니백화점 초대로 광주전을 가진바 있는 이들은 동호인 그룹 활성화에 기대를 안겨주는 모임으로 꼽힌다.
김영 ·김영회 ·나선주 ·박미서 ·양윤영 ·이미숙 ·임회영 ·전기풍 ·생미라 ·정정순 ·장정하 ·최양자씨를 참여.
공연
제1차 전국청소년 연극축전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1차 〈90전국청소년 연극축전〉이 9월 8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을 비롯 전국12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청소년들을 연극 연습 ·공연 등 연극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케 함으로써 자기표현의 발전을 유도하고 민주적인 협동작업을 배우도록 마련한 제1차〈88전국청소년 연극축전〉의 전북의
참가단체와 공연일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주소년원(9월10일 ·전북예술회관 대극장) : 날개(이상원작 ·박병도 연출)
◇ 전주농림고교(9월11일 ·전북예술회관 대극장) : 농민(윤조병작 ·이호중연출)
송재수씨
국악기 개량, 특허내
지난 86년부터 국악기 개발에 몰두했던 송재수씨(47·전주시 덕진동1가 140~221)가 하나의 악기로 세가지 기농의 소리를 낼 수 있는 국악기를 개량해 특허를 얻어냈다. 이번에 송씨가 개량한 국악기는 퉁소와 단소를 겸한 리코더로 기존 악기와 구별하기 위해 퉁소 대신 〈향금〉단소 대신 〈귀소〉라는 이름을 붙인것으로 연주부분인 운지관은 그대로 놓아둔 채 입으로 부는 부분인 두부관만 바꿔주면 퉁소 ·단소동의 기능을 갖게 고안되었으며 기존 국악기의 5음계에서 7음계로 넓혀 국악기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올을 제시하고 있다.
김기홍씨
한국 연극상 수상
매년 연출 ·연기 ·희곡 등 5개 부분에 걸쳐 뛰어난 활동을 벌인 연극인들에게 수여되는 한국연극상 공로부문 수상자로 전 연극협회 전북지부장 김기홍씨(46)가 선정됐다. 지난 84년부터 89년까지 극협지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동안 도내 극단이 두 차례나 전국지방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둥 지방 연극활성화에 기여, 남다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김씨는 전북대 기린극회에서 연극활동을 시작, 88년까지 10여년동안 비사벌 극희 대표를 맡으면서 직접 10여편의 연출을 맡아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극단을 만들어 연극무대에 다시 셜계획을 갖고 있다.
군산시립교향악단 창단식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됐다. 지난 8월 29일 시청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가진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초대 상임지휘자로 군산출신 박판길씨(충남대 예술대학장)를 비롯 악장 김종영(이리여고) 악보계 홍순오씨(군산여다)등 정단원 16명, 준단원 21명등 모두 37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창단과 함께 본격연습으로 들어간 군산시향은 오는 10월중으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주음악회 주최
〈여름음악캠프〉 열려
개인의 음악적 능력향상과 평상시 음악수업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자연 속 새로운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마련한〈청소년을 위한여름 음악캠프〉 전주 음악학회(대표 ·김광순)의 개최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동안 완주군 소양면 적십자사 명덕수련감에서 열렸다.
캠프기간 매일 오전에 음악감상과 실내악을 연주하고 오후에는 국악 강좌와 공개레슨 ·음악회 ·합창·개인 연습 시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이번 여름음악캠프는 85년 이후 5년간에 개최된 것으로 음악을 전공한 재학생에서부터 고교생 ·일반인까지를 대상으로 한 참여범위의 포괄성과 국악의 본고장으로서 특성을 살려 국악분야까지 포함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이번 여름 음악캠프의 강의 및 지도는 김광순(전주대) ·김동진(전주대) ·김성지(전주교대) ·김용진(전주대) ·신상호(전북대) ·신용문(우석대) ; 심영숙 ·유제식(전북대) ·조성민(전북대) ·차형굵(전주대) ·최세종(전북대) 교수등이 맡아했다. 김자경 오페라단 초청공연
〈노처녀와 도둑〉
한국문화예술 진흥원 후원을 받아 전북일보사가 주최한 오페라와 가곡이한데 어울어진 김자경 오페라 초청공연이 8월 30일 오후 7시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무대에 올려진 이태리 출신의 작곡가 메노티의 전14장으로 구성된〈노처녀와 도둑〉은 짤막하고 경쾌한 기법 현대인의 왜곡된 심성을 신랄하게 꼬집은 희가극으로 미국의 작은 도시에 사는 노처녀 ‘타드’집에거지 ‘봅’이 찾아와 함께 생활하면서 흉악한 강도로 봅이 의심받으나 타드는 이에 관여하지 않고 봅을 사랑하게 돼 도둑질까지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난 68년에 창단된 김자경 오페라단의 이번 전주공연에선 소프라노 이현숙 ·임경회, 메조소프라노 이애자, 바리톤 고성진씨 등 출연해 〈비목〉〈장안사〉동의 작곡과 치니의 오페라〈라보엠〉 중 〈나혼자서〉 비제의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등이 선보였다. 피아노는 왕현옥씨.
전주 심포니에타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전북지역 5개 대학 음대 졸업생 및 대학생으로 구성된 전주심포니에타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9월 25일저녁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베에토벤의 밤〉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베에토벤의 에그먼트서곡 ·피아노 협주곡1번 ·운명교향곡 등이연주된다.
까페연극
〈스트립 ·티스〉
까페 연극〈석장의 풍경화〉를 무대에 올렸던 극단 황토가 다시 까페에서〈스트립 ·티스〉를 공연한다. 므로체크작, 신형운 연출의 이 작품은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일 오후8시) 아사달 커피방(기린로변 전라일보사 앞)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극단 황토
〈정의의 사람들〉
소극장 무대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극단 황토(대표 ·박병도)가 3개월에 걸친 연습끝에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져 극단 황토 소극장에서 〈정의의 사람들〉올 무대에 올린다. 까뷔원작 ·이호중 연출의 〈쟁의의 사람들〉은 러시아 혁명 전야에 테러 리스트 집단 내에서 이루어지는 갈등과 고통, 사랑 등을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까뷔원작이 풍기는 철은 사회
성과 부조리 철학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전5막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엔 김강우 ·김태경 ·백민기 ·박윤정 ·안 세형 ·엄미리 ·정두영 ·최경식씨등 모두 8명이 출연한다. 문의(0652) 82 -1727
(*공연시간-평일 : 저녁7시30분,
토 ·일요일 : 오후4시, 7시30분)
신경옥 무용발표회
전북 가림다 현대무용단의 세번째. 기획 춤판인 신경옥씨의 무용발표회가 9월21일 저녁 7시 전주예루소극장에서 열린다.
고정희씨 시집 〈상한 영혼을 위하여〉를 주재로 올리는 이번 무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의지대로 살지 못하는 생의 좌절과 이를 극복하는 진실된 삶을 그리게 된다.
임태준씨의 행위예술이 함께 선보이는 이번 춤판을 갖는 신경옥씨는 원광대 무용과와 이대 교육대학원을 졸업, 현재 전북 가림다 현대무용단의 총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목포 실업전문대에 출강중이다. (0652)6-0789
광주 시립교향악단 연주회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가 9월 18일 저녁7시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린다.
위도변화 〈Go-Stop전〉
지난3월 전북지역 각 대학 출신들이 모여 창립전을 가졌던 위도변화 그룹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Go-Stop전〉올 갖는다.
현대인들의 삶에 밀착되어 있는 화투놀이인 고스톱을 주제로한 이번 전시회엔 후기 산업사회에서 비롯된 황금만능주의 ·물질주의둥 현대 사회적 상황을 그려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인옥 ·안순금 ·송화정 ·이승태 ·이후명 ·이문수 ·조윤형 ·주인영 ·김현실 ·유현숙 ·주미희씨등 11명 참여. (0652)85-0323
제2회 원미술대전 전국 공모전
원불교 문화부가 주최하는 제2회 원미술 대전 공모 전시회가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전관에서 열린다.
민족예술의 근원지인 이 지역에서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해 마련하는 이번 공모전은 일반부와 종교부로 나뉘어 각각 한국화·서양화·조각·서예 ·공예 둥5개부분에 걸쳐 실시되며 9월 15·16일 이틀간 접수, 9월 22일 오후3시 수상작을 발표한다. (0653)50-3260~1
조래장 서양화전
서양화가 조래장씨의 개인전이 전주 얼화랑에서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0652)85-0323
김금선 춘향가 완창 발표회
정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김금선씨(54)가 9월 15일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춘향가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최승희씨로부터 판소리를 배운 김씨는 남원 춘향제 전국명창대회에서 일반부 장원을 차지한 바 있다.
새길 청년회 발표회
오는 9월 23일(오전10시~저녁9시) 새길 청년회가 창립이후 활동성과를 점검하는 발표회를 〈가을거둠〉이란 부제하에 전주온다라 미술관에서 갖는다.
지난4월 ‘청년들의 봄마중’ 행사에 이어 갖는 이번 행사는 6개 취미별 모임인 사랑동네의 각회원들이 참여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영상 사랑동네의 비디오 상영 및 사진전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놀이사랑동네의 사물놀이 및 노래, 율동 발표회, 향토 사랑동네의 갑오농민올 주제로 한 슬라이드 상영,
그밖에 통일을 주제로 한 마당극, 시낭송회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0652)85-8115
예루 9월 음악회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9월 3일에 가진 제158회 〈목관 앙상블의 .밤〉올시작으로 하반기 예루음악회의 막이 올랐다.
오는9월 13일(제160회)엔 오후7시 30분 소극장 예루에서 〈김경옥(피아노) ·이혜경(플롯) ·백희진(첼로) 트리오의 밤》이 열린다. 김경옥씨는 서울음대와 비엔나 시립 론서바토리움을 졸업, 국내외에서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으며 이혜경씨는 맨하탄 음대 석 사·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부천 시향수석단원으로 있으며 백희진씨는 그레트넥 콩쿨, 뮤지선스클럽 오브뉴욕, 쿠세비츠키 콩쿨대회 1둥올 수상하고 현재 부천 시향부수석으로 있다. 9월 18일(제161회)엔 한만섭(전남대) 양기숭(전주대) 김정두(전북대) 박판길(충남대학장) 이종록(전북예대) 김광순(전주대) 교수의 작곡발표회가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9월 20일(제162회)엔 오후7시30분 소극장 예루에서 박성수 ·박영련 조인트 리사이틀이 열린다. 박성수씨와 박영린씨는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카데미 앙상블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9월 23일(제163회)엔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주 국악관현악단의 협주곡의 밤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