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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0 | 연재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7 16:29:24)

문학
<군산문화>4호 펴내
군산지역의 문화활성화를 위해 군산문화원이 발간하는 <군산문화> 4호가 나왔다.
이번호에는 군산지역의 무용예술을 뿌리내리고 발전시켜온 고 육정림씨의 삶과 예술세계를 특집으로 다루었으며, 군산문화원주최 군산사적지 기행문을 실었다. 또한 군산시가 마련한 <군산시 지역경제 중·장기발전구상>을 주제로 한 논문을 싣고 있다.

14인 수필선집 <채점표는 필요없다>
이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과 수필가들이 함께한 수필선집 <채점표는 필요없다>가 형설출판사에서 나왔다.
창작작업의 긴장감속에서 틈틈이 아껴두었던 여백의 영혼의 목소리를 새롭게 담아낸 이 수필선집엔 공숙자·국명자·김경희·김동필·김순영·김저운·김학·박양훈·박진교·전숙자씨등 10명의수필가와 김남곤·소재호·조미애·진동규씨등 4명의 시인의 글이 실려있다.

이병훈시집 《녹두장군》
이병훈시인의 연작서사시 《녹두장군》이 신아출판사에서 발간됐다.
서시 <호남산천> <한(恨)>부터 <고부의 바람> <3월봉기> <민정(民政)> <9월봉기> <공주싸움> <쫓기는 횃불> <탑> <신화속의 이름들>등 9부의 71편 작품이 실려 이 시집은 동학농민군과 녹두장군의 삶을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의지'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바탕을 두고 시세계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2년여 동안의 작업 끝에 이시집을 펴낸 이병훈씨는 지난 59년 <자유문학>추천으로 등단, 시집<단층> <하포길> <어느 흉년에> <멀미> <달무리의 작인들> <눈뜨는 하현>등을 펴냈다.

시인 박정만씨의 전집나와
짧은 생애를 문학적 삶으로 일관했던 작고시인 박정만씨의 전집이 외길사에서 나왔다.
1946년 정읍산외에서 태어난 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겨울속의 봄이야기>가 당선돼 발표활동을 시작한 이후 88년 10월 2일 작고 할때까지 쓴 그의 6백여편에 가까운 시를 모아 엮은 이 전집은 박정만씨의 시의 출발·전개·절정·정립기의 전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전집은 5백 41편의 미완의 장편사설시 1편(34편으로 구성)을 문단등단부터 80년까지, 80년부터 87년까지, 그리고 작고하기 직전의 21개월동안 '신들린 듯이 써냈던'작품활동의 황금기등 3부로 나뉘어졌다.

유기수 칼럼집
<최루탄아 잘 있어가>
소설가 유기수씨의 두 번째 칼럼과 에세이집 <최루타아 잘있거라>가 나왔다.(신아출판사 펴냄)
< 연산땅의 묘지에도 눈은 내리는가> <헤롯왕의 길> <우울한 봄은 다시 오는가> <고향의 '장(場)'과 '정치아치'>를 비롯한 49편의 칼럼과 에세이·평설등을 수록한 이책엔 부정과 허위에 대해 펜으로 항의하는 작가의 도덕적 용기와 그것을 표현하는 신랄한 풍자와 유머감각이 잘 드러나 있다.

백남두씨
<물소리 바람소리>나와
45년동안 교육계에 봉직해온 백남두씨가 정년퇴임 기념문집으로 <물소리 바람소리>를 공익출판사에서 펴냈다.
40여년동안 일선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동안 느낀 생각들을 글로 엮은 백씨의 이 책은 교육·체육·산문에 관한 글과 각종 식사등을 싣고 있다.

< 판소리의 지평>출간
고전문학 혹은 현대문학비평을 전공하면서 판소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10명의 여구자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해온 판소리의 미학적 접근을 시도, 모아 엮은 <판소리의 지평>이 신아출판사에서 발간됐다.
판소리의 <과제와 전망>을 부제로 판소리에 대한 미학적 접근의 여러 양상과 전승의 여러 국면을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된 이책은 <판소리의 미학(김흥규·최동현·최정선)>·<판소리의 전승과 변모(정병헌·유영대·이기우·김익두)>·<신재효와 판소리(강한영·서종문·설성경)>·판소리 연구사의 현황을 점검한 <판소리 연구사(최동현)>등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제2회 국제학술회의 <동서사상의 만남>열려
한국 동양문화연구원(원장·이동호)이 주최한 제2회 국제학술회의가 9월8일 경원동 동연구실에서 <동서사상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렸다.
정태혁(이화여대)·정재서(인하대)·한단석(전북대)·한기두(원광대)교수 등 국내외 철학·문학 전문학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회의는 이상비교수(원광대)의 <한국의전통사상소고> 및 그레고어 파울교수의 <아시아와 유럽의 철학적 비교>등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의로 이끌어졌다.

전시
<월담미술관>
20년만에 만닫아
지난 1970년에 개관해 이지역 화랑문화를 개척하고 지역미술발전에 큰 기여를 해 온 월담미술관(구백제화랑·관장 권영도)이 재정난으로 20년만에 문을 닫았다.
서예가이자 미술품수집에 큰 애정을 갖고 있던 월담 권영도씨가 50~60년대에 비해 활발해진 미술발표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전시공간 한 곳 없는 이지역 여건을 인식해 개관한 월담미술관은 그동안 지역미술인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창작의욕을 북돋아주는 한편 상설전시장의역할로 미술애호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 왔으며 전통서화와의 만남의 폭을 넓혀주고 고미술감상에 뚜렷한 몫을 담당해왔다.

제2회 원미술대전
미술활성화와 특히 종교예술의 승화를 목적으로 마련한 제2회 원미술대전 입상자가 발표됐다.
종교부 99점·한국화 1백10점·서양화 1백49점·조각41점·공예56점·서예1백54점 등 6백9점이 접수된 이번 미술대전의 대상은 종교부에 조각 <환원>을 출품한 신용기씨(26·진안군 백운면 운교리726), 일반부에 한국화 <겨울이야기>를 출품한 김학곤씨(32·전주시 경원동 2가 20의 4)가 차지했다.
이번 미술대전에 대상을 수상한 김학곤씨는 원광대 한국화과를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중앙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신용기씨는 원광대 미대 재학중 전북 도원·춘향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 등에 입선한 바 있다.
이밖에도 우수상은 종교부에 서양화의 송상섭씨(군산) 일반부는 한국화의 박양수씨(이리) 서양화의 남춘모씨(대구)조각 이미정씨(임실)공예 서동석씨(전주) 서예 이경범씨(광주)가 차지했으며 특선 46명과 1백37명의 입선자를 냈다.
또한, 질적으로 향상된 면모를 보여 민간단체의 공모전 활성화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이번 원미술대전은 특히 종교부의 경우 종교적 이념을 조형화함으로써 예술성을 돋보인 작품이 많았던 것이 큰 성과였다.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전시.

제2회 전국서예대전 이은혁씨 대상
한국서예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전주에서 활동중인 이은혁씨(30)가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한글이 지닌 단순하고 단조로운 정형성과 변화가 없는 특징의 한계속에서 그틀을 탈피하고 변화를 시도한 한글 봉서체(封書體) <우암선생 서간문>. 부안출신으로 전주대 한문교육과를 졸업한 이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서예를 시작, 대학 1학년때 만나게 된 산민 이용씨의 지원으로 본격적인 서예공부를 해온 젊은 서예가로 전북도전 입선·전북서예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2천 7백 23점이 출품된 이번 서예대전에서 김제출신인 이태중씨(36·이리중앙동)가 <퇴계선생시>로, 남원출신 진영근씨(32·안양시)가 <전각>으로 특선을 차지했다.
또 전서부문에 고영선 ·김두경·배성근씨, 예서부문에 김인수씨, 해서부문에 박병희·조은정씨, 행서부문에 임장옥·고원식·복일근·배선옥씨, 사군자부문에 하수정씨, 서각부문에 장영신씨등이 입선, 도내출신으론 대상 1명, 특선 2명, 입선12명등 모두 15명이 입상·입선했다.

김중현 개인전
전주대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화가 김중현씨의 첫개인전이 9월8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 산을 소재로 한 한국화 30여점을 출품한 김씨는 전북미술대전 특선·신라미술대전 특선·중앙미술대전 입선등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젊은세대 조형과 의식전> <젊은세대 새 모습전>등에 참여해왔다.

임병춘 서양화전
70년대 중반부터 현대미술의 다양한 실험형식을 표출해온 서양화가 임병춘씨가 개인전을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 혼합매체에 의한 <개망초이야기> <조명아래서>등을 출품한 그는 원광대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 79년 전북도전최고상을 수상했으며, <겨울대성리전> <제3현대미술전>등에 참여해왔다.

고재명·김상곤 2인전
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화의 고재명씨와 서양화의 김상곤씨의 조인트전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2인전에선 <인간문제> <잠도 오지 않는 밤에>등 다양한 실험형식에 의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조래장 개인전
남원출신의 서양화가 조래장씨의 첫개인전이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열렸다.
그림에 본격적으로 몰두하기 시작한지 20여만에 열린 이번 그의 첫개인전에서는 유난히 무겁고 두텁게 느껴지는 화폭과 오랜 작업시간을 감지케하는 마티엘의 요철효과를 보여주는 풍경을 소재로 한 <산> <계곡> <성당>등 20여점이 전시됐다.
고흐의 강렬한 색감에 매료돼 인상파계열 작품에 심취해 있다가 85년부터 색과 형태가 절제된 단색조의 작품을 일관성있게 출품해온 그는 현재 비자화회·전미회회원·전북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일요사진전
전주일요사진회(회장·김종교)의 제11회 회원작품전이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 창> <오열> <바닷가>를 비롯 회원별로 개성있는 주제의 작품들을 출품한 이번 사진전엔 김종교·조창환·임의주·김영채·고인남·양순모·윤석주·이대윤·채광석·김윤영·유창옥·이기현씨등이 참가했다.

김재수 서울서양화전
<목우회> <수채신작파회> <전미회>등에 활발히 참여해온 서양화가 김재수씨가 9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사물의 극사실적인 표현으로 소재가 갖고 있는 심상과 내면의 깊이를 정감있게 담아온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도 그의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사실적 표현의 풍경화·정물화를 출품했다.
전주대 미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목우회공모전 특선·르싸롱전 은상·전북도전 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전주문화방송에 재직중이다.

이승우 개인전
-서울나우갤러리-
서양화가 이승우씨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나우갤러리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중력과 무중력의 상태·그림자등을 소재로 역사의식을 독특하게 담아온 그는 이번 전시회에 <춤을 추는 영화의 슬픈 그림자> <중력과 무중력 그리고 그림자>연작을 출품했다.
70년대부터 이지역 현대미술작업에 활발히 참여해온 이씨는 그동안 <물꼬회전> <KIS> <남부현대미술제>등에 작품을 내왔다.

김윤진 개인전
-서울 인데코화랑-
크로키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작품활동을 해온 김윤진씨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데코화랑에서 첫개인전을 가졌다.
대상을 단순화하면서 선의 아름다운 세계를 응축시켜 보여주는 김씨의 누드를 주소재로한 작품들은 시적인 감각과 이미지를 농밀하게 전해주며 특히 먹의 농감을 이용,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질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
김씨는 현재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투사와 포착전
전주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모여 지난 1983년에 창단한 <투사와 포착>전이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선기현·고병락씨
서울서 개인전가져
현대미술의 참신한 실험정신을 의욕적으로 화폭에 담아온 전북출신의 젊은 화가 선기현·도병락씨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서울 인데코화랑에서 9월 7일부터 13일까지 개인전을 가진 선씨는 인간의 삶의 단면들을 통해 현대사속의 인간존재와 그 실체를 밝혀내는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자화상
> <주는힘F에서 긴그림자까지> <雨> <목욕>등을 출품했다. 원광대를 졸업, 현재 쿼터 그룹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전주출신으로 목원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존재전> <구상전> <비자화전>회원으로 활동중인 도병락씨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웅갤러리 초대전을 가졌다. 이번 초대전에는 사물의 추상적 형상화를 통해 사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무제>연작을 출품했다.

전북수석 연합회원전
전북지역의 수석애호가들의 모임인 전북수석연합회(회장·박내철)의 제5회 수석전시회가 9월 15일부터 19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 동시대·진행4인전>열려
이지역출신으로 돋보이는 창작활동을 해온 30대작가들이 참여한 얼화랑 기획초대전 <동시대·진행4인전>이 전주얼화랑에서 있었다.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 전시회는 서로 다른 장르와 같은 장르안에서도 독창적인 형식과 내용으로 서로 다른 미의식을 추구해온 서양화의 강정진·김윤진·최원씨와 조각의 김귀복씨가 참여한 가운데 각자의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보다 새로운 이미지로 보여주었다.
원광대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 재학중이면서 최근 3년여동안 각그룹 기획전에 활발히 참여, 구상계열의 돋보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강정진씨는 관념화된 풍경의 실사에서 벗어나 자연의 본질과 그 응축된 미를 힘있게 표출해 낸 <포구>를 비롯한 풍경유화를 출품했다. 그는 도전추천작가, 목우회와 전미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도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크로키분야에 뚜렷한 인식을 갖고 작업을 해온 김윤진씨는 누드를 주소재로 한 크로키를 출품, 크로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는 토색회·전미회·한국크로키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전북현대작가회원으로 활동하며 선을 이용해 독특한 회화세계를 보여주었던 최원씨는 <저항 못하는 힘을 위한 드로잉>을 비롯한 작품에서 면과 선의 조화를 새롭게 보여주었다.
여성조각가 김귀복씨는 동과 알루미늄을 소재로한 <유적(流跡)> 3점을 출품, 자신의 사고를 상징하는 사각입방체에 인위적인 것과 자연스러운 것의 조화를 표현해 소재의 참신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공연
전국청소년 연극축전
-전주소년원·전주농고
소년원·장애자학교·근로자등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전국 28개 단체가 참여한 <전국청소년 연극축전>이 9월 8일부터 28일까지 지역별로 펼쳐졌다.
한국청소년공연 예술진흥회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전에 전북지역에선 전주 소년원생들과 전주농고생들이 c마가, 열연했다.
한때의 잘못으로 수용교육을 받고 있는 소년원생들은 이상작, 박명도연출의 <날개>를 공연, 많은 공감을 자아냈으며 전주농고생들은 농촌을 소재로한 윤조병작·이호중연출의 <농민>을 무대에 올려 절박한 농민들의 애환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극축전은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들이 연극제작의 전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참여의식과 정서함양은 물론 문화·예술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극단황토의 <스트립 티스>
-10월 27일까지
극단 황토의 현대인의 불합리한 내면세계를 우의적으로 그린 연극 <스트립 티스>가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이사달커피방에서 매일저녁8시 무료로 공연되고 있다.
제54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커피숍 무대에서 올려지고 있는 이 작품은 외부의 물리적인 힘에 타협하고 복종하면서도 비굴한 행동을 스스로 합리화시키려하는 현대인의 위선을 풍자적으로 꼬집고 있다.
폴란드 극작가 슬라보미르 므로체크 원작·신형운(극단황토 운영위원) 연출의 이번 무대엔 김영주·이덕형·조경진씨가 출연.
(0652)85-4682

극단 토지
<굿 나이트 마더>
극단 토지가 마샤로만 원작, 최솔 연출의 <굿 나이트 마더>를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이리뉴타운백화점 5층 미술전시관에서 공연했다.
< 굿 나이트 마더>는 미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중년에 접어든 이혼한 딸이 계속 자살을 기도, 이를 막아보려는 홀어머니와의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었다.
정미설·정금자씨 출연.

< 정의의 사람들>
극단 황토의 제 53회 정기공연작품인 까뮈원작 이호중 연출의 <정의의 사람들>이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저녁 7시)황토 예술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 이전을 배경으로한 테러리스트 집단내에서 폭정을 일삼는 대공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둘러싸고 벌이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이번 무대엔 안세형·박윤정·최경식씨등이 출연.

극단<황토>부설
<로얄 청소년 뮤지컬 컴퍼니>창단
지난 84년 창단된 극단 황토가 극단부설로 중·고생등 청소년 관객을 위한 전문적인 무대를 꾸밈으로써 연극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자 <로얄 청소년 뮤지컬 컴퍼티>를 창단한다. 오는 12월에 창단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부설로 소극장과 꿈나무 어린이극장을 두고 있는 극단 황토는 이번 청소년 뮤지컬 극단 창단을 계기로 스탭진을 세분화시켜 연중무휴로 공연하는 레퍼터리시스텁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다.

명창김창환
독집앨범 복각(復刻)
판소리가 절정을 이루었던 1900년도 초엽부터 40년까지 판소리의 꽃을 피워낸 '5명창'중의 한 사람인 김창환(1854-1927)의 독집앨범이 지난 88년 일정시대 SP음반으로 겨우 유지되고 있던 5명창의 소리를 복각시킨 신나라레코드사 (회장·신현오)에서 복각되어 나왔다.
전남 나주군 삼도면에서 태어난 김창환은 전설적인 명창 박유전의 제자인 정창업에게서 서편제의 진수를 익혔으며, <원각사>를 맡아 전국의 명창들을 모아 창극활동 및 판소리교육을 시작, 근대 판소리 부흥을 위해 온몸을 바쳤던 인물이다.

김금선 춘향가 완창회
도립국악원과 정주 시립국악원이 공동주최한 김금선씨의 정정렬제춘향가 완창 발표회가 9월 15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붙임새가 다양하고 달관된 꾸밈새를 가진 정정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승한 최승회씨로부터 사사받은 김씨는 춘향제 명창부 우수상과 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고수엔 홍용호·주봉신·이성근씨.

원무용단 다섯 번째 정기공연
원광대 무용학과 출신의 젊은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원무용단(대표·이은주·원광여고교사)의 다섯 번째 정기공연이 9월 7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86년 창단, 정기공연 발표무대를 통해 한국전통무용과 현대를 접목시키는 시도로 우리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했던 원무용단은 이번 무대에서 한국적인 정서와 미의식을 담아낸 이은주안무의 <흐르는 섬>·주명자안무의 <처마와 치마는>과 종교적 소재와 주제를 무대예술로 승화시킨 소태산 대종사 탄생백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작품 <중천에 돋으신 해여>를 선보였다.
전통에 바탕을 둔 현대적 감각의 춤사위로 호평을 받아 이번 무대엔 이은주·김미현·조향숙·주명자·김남인·구경자·김규회·최진아·신현숙·김명신·박영미·조현숙씨등 참여했다.

< 영산수륙대재>
옥구 금강 하구둑서 열려
전북 불교 봉서사 영산작법보존회(외장·이일웅)주최로 국태민안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대규모 법회인 <영산수륙대재>가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옥구군 금강하구둑에서 열렸다.

이건용 개인전
설치·행위미술의 선두작가로 역량을 펼쳐온 이건용씨(군산대교수)의 개인전이 전주열화랑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린다.(0652)85-0323

김형동 서양화전
서양화가 김형동씨가 10월 13일부터 10월 18월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l
원광대 미술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신라미술대전 특선 3회 및 대상·불교미술대전 동상 등을 수상한 김씨는 토색회·노령회·전미회·수채신작파회·한국청년구상작가회등에 참여하면서 활발히 발표활동을 해온 작가.
이번 전시회엔 그의 독특하고 섬세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고담(古談)> <추억><도화원><봄·봄><한라산의 설경>등 20여작품이 출품된다. 도전 추천작가.

제 29회 전라예술제
예총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예총산하 10개협회가 주관하는 제 29회 전라예술제가 10월 19일 막을 올린다.
26일까지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펼쳐지는 이번 전라예술제의 행사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서양화·서예·공예·조각·건축·서지전·사진회원전/전북문인·시화전·서지전·저자와의 만남/제 14회 사진공모전: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극단 황토의 <비닐하우스>공연:10월 19일 저녁 7시 30분, 20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전북음악제: 10월 21일 오후 1시·7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문학의 밤(문학강연·시낭송): 10월 21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회의실.
*시·산문 백일장 : 10월 21일 오후 2시 경기전.
*전북무용제(한국전통무용·발레·한국신무용):10월 22일 저녁 7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국악무대(남도민요합창·가야금 병창·창극·무용·농악): 10월 23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90지역문화 심포지엄: 10월 24일 전북예술회관 회의실
*도민가요콩쿨·도민위안공연 : 10월 24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영화상영 : 10월 25일 오후 5시·7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전국농악경연대회:10월 26일 오후 9시 전주실내체육관(0652)84-4445


오형근 도예전
사람의 입을 주제로 한 도예가 오형근씨의 도예전이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원광대 공예과를 졸업, 한국 공예가협회, 원광대 공예가회원으로 활동중인 오씨는 현재 전남대·전북산업대에 출강하고 있다.


강정진 개인전
서양화가 강정진씨의 개인전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원광대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 재학중인 그는 이번 전시회에 풍경과 정물을 소재로한 40여점을 출품한다.
현재 전북도전 추천작이며 목우회·전미회원으로 활동중이다.

C8PAGE 전
신예작가 8명이 지난 88년 창립한 <C8페이지>의 세 번째 전시회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문근·채우승·도병락·박성북·최진규·한주택·홍선기·성철진·김선태·엄혈용·문주홍·구재산씨등의 2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 토색전>
지난 77년 창립된 토색회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세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토색회는 원광대 출신의 서양화그룹.

제 3회 지역간 연합무용제
새로운 춤문화 창출과 지방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제 3회 지역간 연합무용제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각 지역의 무용인들이 서로의 힘을 합쳐 춤의 발전과 춤문화의 저변확대를 꾀하고자 지역간 연합무용제 운영 위원회가 주최하고 이리에서 활동하는 춤모임 <나래>가 주관하는 이번 무용제전에 참가하는 단체는 다음과 같다.
*국내단체:춤모임<나래>(전북지역), 효무회(대구지역) 하야로비(부산지역) 인천 현대무용단(인천지역), 김은희무용단(서울지역).
*해외단체:일본 가고시마 민속시립무용단, 나고야 전통무용단
(0653)855-2714

김영욱 바이올린 독주회
세계정상의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가로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스트 김영욱씨의 독주회가 10월 23일 저녁 7시 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개최된다.
'90서울국제음악제 행사의 하나로 KBS가 마련한 이번 연주회에선 모차르트·베에토벤·리하르츠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등을 연주한다. 피아노는 이경숙씨.

예루 10월 음악회
지난 87년 7월에 개관하여 3년여동안 꾸준히 지역사회의 음악발전에 기여를 해온 소극장 예루의 10월 음악회는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지위·이진권)순회공연 연주회로 문을 연다. 제164회째인 이 연주회는 10월 14일 저녁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두 번째 무대(제165회)는 전주대에 출강하고 있는 태정화씨의 피아노 독주회로 10월 18일 저녁 7시에 소극장 예루에서 갖는다.
세 번째 무대(제 166회)는 예루강좌로 10월 22일 저녁 7시 소극장 예루에서 열린다. 강사는 서양사학자이자 전 전주대교수인 이광주씨.
네 번째 무대(제167회)는 서울음대를 졸업, 서울KBS 국악관현악단부 수석으로 활동중인 민의식씨의 이십일현금 독주회로 꾸며진다. 10월 25일 저녁 7시 소극장 예루.
다섯 번째 무대(제 168회)는 쥴리어드음대 출신 연주자로 구성된 코리아 앙상블 연주회로 10월 27일 저녁 7시 신흥고교 강당에서 열린다.
10월의 마지막 무대(제168회)는 우석대 국악과교수인 김철진 가야금 창작곡의 밤으로 10월 29일 저녁 7시 소극장 예루.
(0652)6-0789

풍물패 <탈머리> 수강생 모집
마당 풍물패 <탈머리>가 좌동(필봉 풍물가락)농악·사물놀이·민요·단소·북춤등을 내용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호남좌도농악 필봉굿상쇠인 양순용씨가 특별강사로 참여, 좌도농악의 진수를 전해줄 이번 풍물강습대상은 중·고생 및 대학생·일반어머니 민속교실, 전문적으로 배우고자하는 개인이나 단체.
*접수 및 문의 : 74-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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