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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2 | 특집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9 10:31:18)

문학

<전주문학>창간호 나와 지역문학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내세우며 지난 2월 24일에 창립한 전주대문인회(회장․윤이현)의 첫결실인 <전주문학>창간호가 나왔다. 전주대출신으로 문단에 등단한 기성문인의 모임인 전주대 문인회의 이번 작품집엔 시부문에 강옥철․김동수․김종규․오교정․윤이현․이동희․이목윤․이민영․전재승씨, 수필부문에 김동호․김영선․박영희․안도․하재준․정일환씨, 소설에 김저운씨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이기반 시인의 축시와 전주대의 재직중인 김경희․김태자․박동수․서정남․양종갑․전규태씨의 글을 초대작품으로 실었다.


제2회 전북문학상 김여울씨 수상 문인협회 전북지부(지부장․허소라)가 제정한 제 2회 전북문학상 수상자로 동화작가 김여울씨(전주중앙구교 교사)가 선정됐다.


  권천학시집<텃밭에 몰래 심은...> 시인 권천학씨가 단아하고 세련된 자신의 독특한 시세계를 농밀하게 보여주는 두 번째 시집<텃밭에 몰래 심은 나의 사랑은>을 펴냈다. <현대문학><동서문학>등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활동을 시작한 권씨의 이번 작품집엔 운명․아픔․절망․희망․사랑등 인간의 삶의 본질에 대해 애정어린 시적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 62편이 실려있다.


  조희구씨<시문학>등단 <전북문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희구씨(58)가 월간<시문학>제정 우수작품상에 당선돼 등단했다. 섬세하고 포근한 시적 이미지로 그 특유의 정감을 보여준 <바람부는 날><아지랑이><나루><하늘><망부석><하늘을 닦고 있습니다><전주천변 수양버들>등 6편으로 당선된 조씨는 50년대에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입상, 오랫동안 습작활동을 해왔다. 정읍출신인 조씨는 현재 전주시 덕진구청 세무과장으로 재직중이다.


  김병용씨 문예중앙 신인상 수상 진안출신으로 전북대 국문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병용씨(25)가 제 12회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중편소설부문에 <원장의 개>로 당선, 등단했다. 당선작 <원장의 개>는 작가자신의 군대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집단속에서 희생되는 개인의 나약함․진실마저 왜곡되는 비인간적인 현실을 직업훈련원의 생활을 통해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전시

하반영․유휴열․박민평 3인전 전북지역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해오면서 지난 75년 처음 3인전을 가진 이후 해마다 작품전을 열어온 원로․중견서양화가 하반영․박민평․유휴열씨의 열여섯번째 3인 초대전이 11월 16일에서부터 12월 4일까지 전주대성화랑에서 열렸다. 일정한 제재나 형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작업을 해온 원로화가 하반영씨(72)는 이번 초대전에 그 동안 주류를 이루었던 초현실주의 화풍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여성누드를 수채화화 스케치 형식의 작품17점을 출품했다. 산을 소재로 한국인의 정서와 삶을 표현해왔던 중견작가 박민평씨(50)는 이번 작품전에 종래의 단순화된 산의 형상과 독특한 색감을 통해 자아냈던 이미지보다 구체적이고 원색의 서정적인 표현으로 변모시킨<산>을 소재로 한 5점을 출품했다. <生一놀이> 연작에 몰두해 왔던 유휴열씨(42)는 이번 전시회에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독특한 형상미를 통해 제기하고 깨닫게 하는 <산과 사람>등 7개작품을 새로운 형식에 담아 출품했다. 중국작가 서화전 열려 전북대 박물관(관장․은무일)과 중국국립중흥대학 예술센터가 공동주최한 중국작가 서화전이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기아산업 전주지사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창립10주년 기념 전미회전 열려 전북지역 구상계열 화가들이 푹넓게 참여하고 있는 전미회(회장․박남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월21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예술회관에서 기념 전시회를 가졌다. 전북미술의 풍성한 면모를 보여준 이번 전시회에는 구상계열 서양화단의 원로작가 dhtmddnTL의 초대출품을 비롯, 박남재 ․ 김용봉 ․ 전병하 ․ 조윤츌 ․ 이승백 ․ 오주현 ․ 한상영 ․ 장영 ․ 박남종씨등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정현도씨 제1회 김종영 조각상 수상 추상조형작업에 열정을 보여온 조각가 정현도씨(40 전북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제1회 김종영 조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은 우성 김종영 기념 사업회(회장 박갑성)가 조각예술을 한국에 정착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추상 조형작업의 새 지평을 연 조갓사 김종영선생(198년 작고)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제정한 것으로서 40세 미만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 젊은 세대를 발굴하고 창작의욕을 불러 일으키는데 그 의미와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거창한 구조적인 조형 구성보다는 단순한 구조물의 표면조각에서 섬세하고 우아하며 경쾌한 형상의 새로운 미학의 문을 열었다. 는 평을 받는 정현도씨는 서울대 조소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한국미협전 동상(1982년)중앙미술대전장려상(1982년)을 수상해 그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그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청년작가전 87현대 조각전 동승 미술관 중전조각가전등에 활발히 벌표해 온 작가. 최원 서양화전 그동안 아크릴 작업에 몰두해온 서양화가 최 원씨(34)가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이번 작품전을 통해 인간성 회복의 보다 본질적인 삶의 문제를 담아낸 최씨는<겨울대성회전><프론티어제전><남부현대미술제>등에 참여했으며 전북현대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군산대에 출강하고 있다. 민주기금 마련을 위한 서화전 전북민족민주운동연합이 주최한 <민주기금 마련을 위한 서화전>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전주카톨릭센터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서화전에서는 강희남․김대중․박홍규․신영복․임옥상․지선․홍성람씨 등의 서화작품과 광주시각매체연구소 부산미술운동연구소 서울민족민중미술운동연합 전주겨레미술연구소 등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서동석씨 동아공예상 수상 동아일보가 주쵷나 제18회 동아공예대전에서 이지역 출신인 서동석씨(36)가 동아공예상을 수상했다. 도자기 목공예 염직 자수 등 8개분야에 걸쳐 총 2백 59점이 출품된 이번 공예대전에서 서씨는 현대공예부문에 목칠공예 <탈출>을 출품, 이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서씨는 현재 동암고 교사 이철수 판화전 판화가 이철수 씨(36)의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를 주제로한 불교소재 판화전이 11월10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주온다라미술관에서 열렸다. 전주에서 가진 이번 두 번째 초대전에는 불교적인 소재와 주제의식을 농밀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픔이 지닌 독창적인 형상미로 종교적 이미지 보다는 정신성의 문제․명상의 세계를 더 강하게 표현한 7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문학과 미술의 접목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해온 이씨는 지난 81년부터 민미협회원으로 활동중이며 현재 충북지역 문화운동 단체인<충문연>을 이끌고 있다. 전병관 조각전 전주대를 졸업 이태리 까라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각가 전병관(32)씨의 처대전이 11월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렸가. 2,3년 전까지 나무나 테라코타를 주소재올 인간의 의지와 인내를 주제로한 대작들을 출품했던 전씨는 이번 전시회에 인간의 만남과 사랑을 주제로 대리석과 옥석․화강암등의 돌을 사용 그것이 지닌 재질적 특징을 최대로 살려 추상형태의 기법으로 형상화시킨 작품10여점을 출품했다. 지난 8월 까라라에서 개인전을 가져 호평을 받기도 한 전씨는 그곳에서 우리나라 조각모임인 AMCI조각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2월13일부터 서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전북익산 출신 안봉주 중국 사진전 열려 사진작가 안봉주씨(32)의 첫개인전이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7월 취재차 중국을 여행하면서 만났던 문화유적․사람․풍물등을 독특한 자기 해석의 영상언어로 작품속에 담아낸 안씨는 이번 중국기행 사진전에서 단순한 관광과 풍물시진이 갖는 틀에서 벗어나 사진이 갖는 기록성과 영상미의 접목을 시도 보다 깊이있는 기행사진의 면면으로 담아낸 안씨는 숭전대를 졸업 전라일보에 재직하고 있으며 전북도전에 14회 입선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철량 초대전 80년대 초부터 수목운동의 선두작가로 화동하고 있는 한국화가 이철량씨(38 전북대미술교육과 교수)의 초대전이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열렸다. 지난해 9월 온다라미술관 초대전을 가진 이후 1년여만에 가진 이번 이씨의 전시회에서는 운필의 선중심이었던 종전의 그림과는 다른 먹의 조형성을 깊이있게 연구해낸 수년동안 지속해왔던 인간 문제를 주제로한 <신시(神市)>연작이 전시됐다. 있는 홍기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80년<동아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 현대수묵전><일곱작가수묵전><수묵의 표정을 찾아서>등에 참여했다. 원형조각회전 원광대 출신의 조각가 모임인 원형(圓形)조각회(회장 고광국)의 여섯 번째 작품전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전주대성화랑에서 열였다. 이지역 조각발전에 기여해온 원형조각회의 이번 회원전에 인체의 미학을 형상화한 작품부터 주체적인 내용을 부각시킨 주제의식의 작품등 구상과 추상계열의 다양한 작품이 출됐다. 고겅국․구재산․국경오․김강재․김길석․김숙․김원갑․김형진․김형업․문철․박종금․배승현․이강원․이용철․이형구․임석윤․유창기 전종구 조희욱 정진환 최덕호 최복주 최연금씨 등 참여. 송상섭 서양화전 서양화가 송상섭씨의 초대작품전이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주코아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백두산 장백폭포 중국계림 상해 대둔산 채석강 등을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공 연 전주시향 전주 이리 합창단 합동 연주회 전주 이리시립 합창단과 전주 시립 교향악단이 함께 마련한 대규모 연주회가 이리시민 문화회관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주시와 이리시 공동주최로 12월 8일과 9일 저녁 7시에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제9번<환희>의 전악장이 연주되었으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의 독창도 선보였다. 교향악단 지휘엔 유영수 합창지휘엔 김성지 정진곤씨가 맡아온 이번 합동연주회엔 신정숙(소프라노) 조성민(엘토) 김용진(테너) 최덕식(바리톤)씨 등 2 백여명이 출연했다. 전주시립 합창단 정기연주회 열려 전주시립합창단의 제16회 정기 연주회가 11월 20일 저녁7시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주시립합창단의 합창무대에 정주시립합창단 초청무대가 곁들여져 그 의미를 더해준 이번 정기 연주회는 전주시립합창단의 비발디곡<글로리아>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하이든곡의 합창과 정주시립합창단의 브람스곡 <헝거리무곡5번><경복궁타령>등 외국가곡과 우리가곡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전북대 국악과 교수 음악회 전북대학교 예술대 국악과 교수들의 음악회가 12월 4일 저녁7기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윤화중씨의 거문고 독주(정읍후사 정인평작곡) 정희천씨의 가야금 산조(최옥산류)최상화씨의 창작곡(하나)이 발표됐으며 판소리 명창 박동진씨가 수긍가중 한 대목을 불렸다. 도립국악원 음악회 전북도립국악원 교수 음악회가 12월 7일 저녁 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여렸다. <천년만세><산조합주><반각시조><가야금 병창>과 단막창극 농악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강낙승 김종희 홍정택 김유앵 임산본 김형순 이옥희 최승희 김조균 나금추 전태준 강정열 한정순 노복순씨사 참여했으며 전북도립국악단 수석 단원인 이성근씨와 조용석씨가 찬조출연했다. 우석대 국악과 정기 연주회 열려 우석대 국악과생들이 마련한 제 7회 정기연주회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정주 남원 전주에서 열렸다. 1백여명의 국악도들이 참여 국악의 진수를 보여준 이번 연주회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성주풀이><흉타령><개고리타령>등의 창과 관현악 판소리 관악합주 거문고 독주 해금협주 등이 다양하게 펼쳐젔다. 군산 울산 시립합창단 연주회 울산시리밥창단과 함RP한 군산시립합창단의 열세번째 정기 연주회가 11월 30일 저녁7시 군산 시민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5월 울산에서 친선연주회를 갖고 영호남 음악교류차원에서 다시 울산시힙합창단을 초청한 이번 군산시립합창단의 연주회는 군산시립합창단의 <현대합창연가곡><현대합창곡과 한국겅가>와 울산시립합창단의 <한국가곡과 가요모음><흑인연가>와 다함RP 부른 <옹헤야><할렐루야>등으로 꾸며졌다. 군산 지위엔 윤상일 피아노 백미란 울산지휘엔 이상열 피아노 서영수씨 군산시립교향악단 창단연주회가져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 3개월만에 11월 19일 저녁7시 군산시민 문화회관에서 창단 특별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군산 시향의 첫 연주회에서는 상임 자휘자 박판길교수(충남대 예술대학장)의 지휘로 비발디의 <운명의 la>과 박판길 교수의<유월나비><아! 우리의군산이여>가 연주되었으며 플루티스트 설영숙씨(충남대 강사)가 모차르트의 <플루트 코체르토1번>을 피아니스트 장경주씨(한양음대 피아노과 3년)가 리스트의<피아노콘체스토 1번>을 각각 협연했다. 이밖에도 55명의 군산시리밥창단(지휘 윤상열 군산대교수)이 칼 오르프곳 <카르미나 브르나>를 불렀다. 박귀선 독창회 이태리에서 성악공부를 한 소프라노 박귀선(30)의 세 번째 독창회가 12월1일 저녁 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호남오페라단 발칸토 회원으로 활동중인 박씨는 이날 독창회에서 밸리니의 <날 위한 맑은 날> 로시니의 <배니스의 경정><초대>등 외국가곡과 우리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을 불렸다. 원광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도니체티국립음악원 만ㅌ바국립음악원 밀라노 시립음악원 등에서 5년동안 성악수업을 쌓은 뒤 지난 87년 귀국한 박씨는 현제 전북산업대상사로 재직중이다. 제8회 전주 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열려 문화방송이 주최하고 전주 대사습 보존회가 주관한 제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가 11월 12 13일 이틀간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농악 판소리 무용 기악 가야금병창 등 5개부문에 84개팀 7백75명이 참가,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판소리부문 장원은 광주남도예고 3학년 이수미양이 심청가 중 <곽씨부인이 애원하는 대목>을 불러 차지했으며 농악엔 대전유성 농고 농악단 무용엔 김선정양(광주동아여고 3년) 가야금 병창엔 오보현양(서울국악예고 3년)기악부문엔 금잔디양(서울 국악예고 3년)이 각각 장원에 뽑혔다. 유진규씨 <판토마임>공연 국내정상의 판토마임이스트 유진규씨의 판토마임 공연이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전주아사달커피방에서 여렸다. 이지역에서 처음 올려져 도내 연극 팬들에게 참시난 체험을 안겨준 유진규씨의 판토마임 공연은 기존의 연극무대와 달리 배우의 몸짓과 얼굴표정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무언극으로 <머리카락><삶><회사원><생김과 없어짐>등의 작품이 발표됐다. 또한 유씨는 이번 공연기간동안 연극애호가 및 무용전공자 연극영화과지망생 대학연극반학생 극단연기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토마임론과 실기를 지도한 <판토마임워크숍>을 가졌다 황토 전국순회 공연 가져 -<오장군의 발톱>- 극단 황토가 지난해 전국 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오장군의 발톱>으로 전국 순획 공연을 가졌다. 11월 18,19일 전주공연을 시작으로 22일 천안 23일 울산동지에서 공연을 가진 박조열 작 박병도 연출의 이 작품은 현대 물질문명사회에서의 인간성회복을 그린다. 진저기 엄미리 서형화 권오춘씨등 16명 출현. 제9회 전북 대학 연극제 열려 전북지역 대학내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의 축제한마당인 제9회 전북대학 연극축전이 연극협회 전북지부 주최로 11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북대 합동강당에서 열렸다. 경연을 지양하고 단체 시상제를 없앴을 뿐만 아니라 예선 없이 문호를 개방 침체되었던 이 지역 대학연극에 새로운 활력소가 기대되었던 이번 대학연극 축전엔 전북대학연극협의회(회장 오영길 전북대 기린극회)소속 13개 대학연극반 가운데 6개 대학 연극반이 참여했다. 이번 대학연극제에서 전북대의 <기린극회>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그린 전통리얼리즘극인 공동창작극「미명에 日語서다」(김기옥 연출)를 무대에 올렸으며(19일) 군산대 <마당>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병원의 모순과 비리를 파해친 사회극「회색병원」(임동범작 이승렬연출)을 (21일)전주대 <볏단>은 현대산업사회에서 참된 사랑의 부재로 인한 현대인의 고독과 부도덕성을 꼬집는 부조리극「매장된 아이」(섬세퍼드작 서병호 연출)를 (22일) 전주교대의 <이랑>은 현대사회의 불합리 폭력 소시민들의 기회주의적 속성을 파해친 이문열씨의 원작소설을 각색한「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23일)각각 공연했다. 이밖에 24일에는 개정간호전무대의 <뜨락>이 개항을 계기로 봉건적 특권을 누리는 양반과는 달리 반제국주의 운동을 펼치는 민중들의 절규를 그린 황석영 작 임성숙 연출의 「산국」을 선보이였으며, 마지막날인 25일엔 원광대의<명석>이 다양한 실험적 요소를 가미시켜 만든 유신 정권하에서 시민들의 방관과 나태함이 불러일으킨 사회극 「우보시의 어느해 겨울」9신명수 작 이종현 연출)을 무대에 올렸다. 전주대 음악과 오페라 <카발레리아...>공연 지난 87년 베르디의 오페라<춘회>를 올렸던 전주대 음악학과가 2년만에 마련한 두 번째 오페라 마스카니의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가 11월 27일부터 12월1일까지 전북학생회관 무대에서 펼쳐졌다. 작곡가 마스카니가 손쵸노 음악 출판사의 현상응모에 출품해 1등으로 뽑힌 작품인<카발레리아 루스타카나>는 흔히 있는 남녀관계의 삼각관계를 그런 것으로 1890년 로마 콘스탄티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1백여년 동안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도내에선 지난73년 원광대와88년 호남오페라단이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바 있다. 척박한 이 지역 오페라 무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한 5일동안의 이번 전주대 음악과 공연은 전주대 음대 교수재학생 졸업생 등 1백70여명에 이르는 출연진부터 연출 지휘등의 스텝진 무대 조명 안무 등에 이르기까지 외부의 도움 없이 순순한 이지역 음악예술인들이 꾸민 오폐라로서 의의를 더해준 무대였다. 문 화 정 보 창작극회 소극장 문열어 -개관기념 <장날>과<남자는 위...>- 지난 6월 재건되었던 창작극회(대표 곽병창)가 소극장을 마련 12월 15일에 문을 연다.(전주시 경원동 1가 10-2 아리랑제과 사거리) 창작극뢰는 이번 소극장 개관을 기념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매일 오후4시,7시)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채규 양현자 부부를 초청해<장날>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박책작 연출로 작가가 직접 무대에 서는<장날>은소시민의 애환과 기쁨을 그린 것으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소극장 개관을 계기로 앞으로 활발한 연극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창작극회는 또한 12월22일부터 91년 1월20일까지(평일 7시/토 일 4,7시) 그 첫작품으로 안종관 작 김정수 연출의 <남자는 위 여자는 아래>를 공연한다. 반공이데올로기와 통일의 문제를 다루게될 이 무대에는 조민철 송재엽 홍석찬 김영현 류환희 씨를 비롯 5명이 출연한다. (0652)75-1044 예루 12월 음악회 소극장 예루의 90년 12월 음악회의 첫무대(제176호)는 12월 3일 오후7시 소극장 예루에서 열린 부부연주가인 김창호 유은경 조인트 리사이틀로 꾸며졌다. 유씨는 서울음대와 비인국립음악원을 졸업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더블베이스 주자인 김씨는 현재 전주대에 출강중이다. 제177회에는 에루 소극장 부설 전주국악 곤현악단(단장 신용문)의 세 번째 정기 연주회로 12월 6일 오후 7시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객원 지휘자 이경희씨(서울시립 국악 관현악단)의 지휘로 <수제천>전곡의 관현합주를 비롯 현악합주 사물놀이 창작곡 등이 연출된다. 제178회는 김은철(바이올린) 배상철(첼로 목포대교수)김성희(피아노 경희대 강사)씨가 마련한 피아노 트리오의 밤으로 12월 13일 저녁 7시에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월 독일 뤼덴가이트에서 연주를 가진바 있는 이들 트리오는 이날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의<트리오 작품11> 맨델스존의<트리오 작품49>등을 연주한다. 제 179회는 판소리 명창 이일주씨의 판소리감상회로 17일 오후 7시 예루 소 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이씨는 춘향가를 완창 한다. 이해의 마지막 무대인 제180회 음악회는 한해를 보내면서 마련하는 예루 송년음악회 27일 오후 7시 소극장 예루에서 열린다. 예루쳄버콰이어 출연(0652)88-0789 도립국악원 순회공연 -창무극<하늘이여..>- 전북도립국악원(원장 황병근) 국악단이 창단 3년만에 창무극 <하늘이여 땅이여>로 서울 부산 등에서 첫 순회공연을 갖는다. 창무극<하늘이여 땅이여>는 남북한 민족동실성의 회복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국악반주인 수성 반주나 고수의 반주에서 팔피 국악 관현악으로 반주되며 탈피 국악 관현악으로 반주되며 창극의 무대예술애 마당극 형식을 도입한 창무 마당극이다. 황해도 <봉산탈춤> 경상도 <밀양아리랑>전라도 <진도 아리랑>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비롯 <바라춤>과<승무>함경도의 <신고산타령>진주의 <팔검무>광주지역의<남도민요><천안삼거리> 평양의 <굿놀이>전북지역의 판소리와 <장고춤>경기민요 등 각 지역의 고유한 민족예술을 도입한 총체적인 a대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원작가인 김향씨(도립국악단 상임연출 역임)가 연출을 방상진씨가 지휘를 작창 부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정철호씨가 작창을 중앙대 박범훈 교수가 작곡을 맡는다. 전북지역의 국악의 전통과 문화적 역량을 보여줄 뿐 아니라 창극의 독창성을 오늘에 맞게 재창조해내는 방향을 지시하게 굉 이번 도립국악단의 창무극 <하늘이여 땅이여>는 12월 15일과 16일 서울호암아트홀엣 4차례 18일엔 부산문화회관에서 두 번 공연 되며 전주공연은 20일 저녁 7시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린다. <전주 심포니에타 협주곡의 밤> 전북지역 음대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이뤄진 전주 심포니에타 오케스트라가 12월 27일 저녁 7시 협주곡의 밤을 마련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모짜르트 협주곡 리스트 헝가리 환타지아 등을 연주한다. 극단예원 <잉태의 영광 >공연 전주대 영문과 세익스피어 극회 출신 졸업생을주축으로 지난 7월 창단되었던 극단<예원>이 12월 22일과 23일(오후4시,7시)전북예술회관에서 두 번째 정기공연무대로 <잉태와 영광>을 선보인다. 김승규작 윤순영 연출의 <잉태의영광>은 광산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그들의 인간애와 삶을 진실있게 그리고 있다. 박상배 서양화전 현대미술대상전 집행위원을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박상배씨의 첫 개인전이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린다. <현재시간으로부터 잠들어 가고 있다> 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나약하고 부조리한 인간들의 통속적으로 파해쳐 고발하는13점의 유화작품이 출품된다 (0652)85-0323 온다라 개관 3주년 기념 <농촌의 현실 농민의 모습전> 이 지역 건강한 미술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전주 온다라 미술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를 마련한다. 12월 15일부터 1월 11일까지 농촌의 현실 농민의 모습전 이란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전시회엔 그 동안 온다라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졌던 작가 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경인 김경주 김두해 김정현 김진수 김호석 나상옥 박종수 신학철 임옥상 이종구 이철수 진 경우 황재형 한애규 씨등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0652)85-8115 일요화가회 작품전 순수한 아마추어 미술동호인들의 모임인 일요화가회의 제 15회 회원전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주 대성화랑에서 열린다. 지난 72년 3월에 창립돼 일요일 마다 작업을 함께해 온 이들의 이번 작품전엔 풍경화 등 40여점이 출품된다. 한국화 4인전 -전주대성화랑- 원광대출신의 여성한국화가 4인전이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전주대성화랑에서 열린다.<한국화 4인의 모새전>이란 이름으로 마련한 이 작품전에는 권영주 나현미 유선영 최전숙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황소연 개인전 전주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서양화가 황소연씨의 개인전이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린다. 현대미술제 지붕전 남부 현대미술제 등에 참여. (0652)85-0323 김두해 이흥재 선기현 3인전 서양화가 김두해 선기현씨와 사진작가 이흥재씨가 함께 마련한 3번째 3인전이 12월22일부터 26일 까지 KBS군산 방송국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씨는 원광대를 졸업 <비자화><들 바람 사람들>에 참여 하고 있으며 선씨는 원광대를 졸업<쿼터그릅>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씨는 전북대를 졸업 지난 88년<장날>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얼 화랑에서 가졌으며 무놔저널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육심철 설치전 쿼터그릅회원으로 활도하고 있는 서양화가 육심철씨가 첫 번째 개인전을 12월15일부터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갖는다. 전주대와 전주대 대학원을 졸업한 육씨는 이번 전시회에 나무 거울 아크릴칼라 문짝등 설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민병석 사진전 사진작가 민병석씨의 새를 주제로 한 두 번째 개인전이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전북예수뢰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소잴 한 작업을 선보이는 일 민씨는 영상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톨릭사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여택 손경옥 2인전 동양화가 정영택씨와 서양화가 손경옥씨가 마련하는 2인전이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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