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6 |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9 13:53:38)
문 학
전북 민족음학 1992면 봄호 발간
전북 민족문학인협의회(회장 ․김용택)가 발간하는 계간 「전북의 민족문학」 1992년 봄호가 나왔다. 이번 봄호에는 <전북민문협편지>에 최형 시인의 '북쪽 문인들에게'와 김용택시인의 '철수에게'를 비롯한 회원들의 <신작시>가 18편이 실렸다. 특히 6월에 발족할 전북 청년문학회(가칭) 회원 김선경씨의 글 '희망을 노래하는 일과 희망을 조직하는 일'은 정도상씨의 장편소설 『그리고 내일이 있다』를 심층분석한 작품평으로 <이 작품을 말한다>에 담겨져 있다.
정기총회를 거쳐 편집․정책실을 두고 대중문예조직화 사업을 위해 산하기구로 전북 청년문학회를 두기로 의견을 모은 전북민문협은 소설가 우한용, 김저운, 시인 김경은, 서흥관, 박형진, 박성구, 문학평론가 윤여탁씨 등을 새 회원으로 맞이했다.
제 1회 새길 문학상 당선작 발표
전주 새길청년회가 주관한 제1회 새길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됐다.
이번 새길문학상 공모에는 모두 27명이 참여하여 총 89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20대에서 60대까지의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했고, 주부,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응모하여 문학에 대한 관심이 연령과 직업에 관계없이 고르게 퍼져있음을 보여주었다.
최우수상에 당선된 김해영(23․학생, 전북대 독어독문학과)씨의 시 「어머니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별다른 수식 없이 솔직하게 표현한 점이 호감을 갖게 하고 주제의 집중력이 흐트러져 있으나 진솔함이 약점을 감싸고도 남는다. 그리고 개인의 슬픔이나 설움을 보편적 인 공감의 수준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앞으로 좋은 시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는 평을 받았다. 우수작은 시부문에 조민숙씨의 「엄니, 환장하겠구만유」가 뽑혔고, 소설은 김여화씨의 「개장면례일」, 수필부문에 김규태씨의 「나는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가 각각 당선되었다. 이외에 가작에는 양승만씨의 시 「아버지와 아들」과 박옥자씨의 수필「욱이네」와 이종근씨의 수필 「술을 먹고 싶다」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새길문학상 공모에는 특히 시와 수필이 많이 출품되었는데, 심사를 맡은 안도현(시인)씨는 "수필 응모작들을 읽으면서, 터무니없는 관념과 실존의 해학적인 요소만을 집요하게 받아들인 글들, 가슴 아픈 자신의 체험을 글로 쓰고 싶지만 그걸 담아낼 수 있는 현실적 능력이 부족한 글들이 너무 많아 수필은 과연 어떤 글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고 말했다.
공연
음악 대서사시 <붓다> 공연
부처의 탄생에서 얼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음악 대서사시로 읽은 <붓다> 전주공연이 4월29일 전북 학생회관에서 마련됐다.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음악대서사시 <붓다>는 부처님의 탄생과, 고독, 유관, 출가, 고행, 항마, 선정, 성도, 전법, 열반 등 부처님생애동안 일어났던 열가지 중요사건을 성일스님이 서사시로 엮고, 이 서사시에 박범훈 교수가 곡을 붙여 음악화한곡이다.
4월 22일 창원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를 거쳐 전주무대에 올려진 <붓다> 공연 제1부는 전주 불교회관합창단(지휘․전상직)과 영화사 합창단(지휘․정회정)이 '우리도 부처님 같이', '대성인이 오시네', '다생의 죄악','부처님의 부르심', '부처님 아니시면' 등 부처님의 자비와 업적을 찬양한 찬불가를 연주했고, 소프라노 송금영의 독창으로 '참회합니다' 외 1곡이 선보였다.
중앙국악관현악단(지휘․박범훈)과 백여명으로 구성된 「음악대서사시 붓다 연합합창단」의 연주로 마련된 2부 공연은 김성녀, 주병선, 상훈스님의 협연무대와 두레패의 타악기 연주로 국악관현악과 불교음악의 만남을 색다르게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
불교방송 개국 2주년을 맞아 마련한, <붓다> 전국순회공연은 새로운 불교음악문화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이 지역 불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길주 무용단의 공연 <효녀심청>
이길주무용단의 어버이에게 바치는 춤 <효녀심청>이 5월 6일(수) 전북 학생회관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구경자외 열세명의 단원이 화려한 율동으로 보여준 '부채춤'과 이길주교수의 '살품이 춤' 그리고 특별 출연한 명지대 민준기교수의 '광대의 노래'와 무용단의 '농악'등이 선보여, 우리의 전통 춤사위들을 다채롭게 표현해냈다. 2부 공연에서는 봉사인 아버지의 눈을 회생시키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자신의 몸을 인당수에 던진 심청의 갸륵한 효심을 기리는 내용의 <효녀심청>을 민용태씨가 대본을 쓰고 이길주교수가 안무하여 공연했다.
이길주무용단은 대한민국 무용제와 튀니지민속예술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민속훼스티벌 등에 참가해왔으며, 사할린 교포 위문공연, 일본 초청공연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작업을 해오고 있다. 단장을 맡고 있는 이길주교수는 '황진이', '산녀', '영목', '인당수 푸른 물을' 등 다수의 작품을 안무하고 출연했으며 아시아무용협회와 한국무용학회의 이사를 역임하고 있고, 원무용단 예술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폐스트 실내악단초청연주회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실내악단의 중추적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헝가리 부다페스트 실내악단」의 초청연주공연이 5월 9일(토) 전북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아홉명, 비올라와 첼로가 각각 세명씩, 더블베이스 연주자 한명 등 모두 열여섯명으로 이루어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실내악단」은 리스트국립음악원 출신인 콘서트 마스터일디코 헤기의 섬세한 곡해석과 테크닉으로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진 실내악단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마르첼로곡 '아리아와 프레스토, 서주'와 헨델곡 '그로쓰협주곡 바장조', 비발디의 '사계중-봄, 여름' 롯시니곡 '현을 위한 소나타 3번 다장조',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전주대 4학년에 재학중인 성은희씨의 바이올린 협주와 이 지역 출신 피아니스트 이경은씨의 쳄발로 협연으로 연주했다.
청소년을 위한 글로리아 초청 연주회
한국음악협회 정읍지부(지부장․강연모)가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마련한 글로리아 초청연주회가 5월 16일 정주왕신여자종합고등학교 강당과 정주실내체육관에서 마련됐다.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대표․은희천)는 전북의 유일한 현악연주 모임으로써 이날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과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무지크> 그리고 요한 스트라우스의 <피찌카토 폴카>, 레하르가 작곡한 <더 메리 위도우>, 부흐곡 <올드 코프스 엣 홈>을 연주했다. 또한 정읍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소프라노 윤인자씨와 박문엽씨가출연하여 <아무도 모르라고> <떠나가는 배> <동심초> <꽃구름 속에> 등의 우리가곡을 글로리아의 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기도 했다.
전북도립국악단 정기연주회 ‘굿을 위한 국악관현악’
전라북도립국악단(지휘․박상진)의 일곱번째 정기연주회 「굿을 위한 국악관현악 모임」이 5월 13일(수) 전북 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이땅의 터주인 민초들의 삶을 지키고 죽음을 어루만지며 그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었던 무속 굿음악을 새롭게 작곡한 관현악 곡들이 선보인 이번 연주회는 각 지역의 굿음악을 한데 모았고, 또한 삶의 현장에서 불리워지던 굿음악들을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는 큰 관심을 끌어 모았다.
뱃길의 안녕과 풍어를 빌고 마을의 모든 액을 띠배에 띄어보냄으로써 마을의 결속을 다지는 일종의 축제적 분위기를 담은 전북서해안의 대표굿인 「위도 띠뱃놀이를 위한 서곡」(박상진곡)을 시작으로 강원도 동해안에서 부는 동풍 즉 동부새 바람을 소재로 동해안 굿의 작품을 원형으로 삼아 선율과 장단,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해낸 이해식작곡의「춤을 위한 부새바람」이 그리고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작으로 어부들의 생활의 터전인 바다에 갖는 외경심과 바다가 주는 고통과 어부들의 역경을 이겨내 끝내 이루는 만선의 기쁨을 담아낸 부산 굿 「만선」이 도립국악괌현악단의 연주로 1부에서 공연되었고, 2부 공연에서는 신내 림을 받은 무당이 신의 말을 발성하는 '공수'중 서울굿의 열두거리 무가에 보이는 가망공수, 상산마누라공수, 말명공수 등을 내용으로 담은 해금 협주곡 「공수받이」(김영재작곡)를 전남대 김영재교수의 해금협연으로 선보였고, 이승에서 풀지 못한 망자의 맺혀있는 원한을 풀어주어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고 죽은 자의 혼을 달래는 진혼의 의미뿐만 아니라. 이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씻김굿을 바탕으로 진한 굿의 색깔과 진도 무가의 육자배기목(시위목)이 관현악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김광복곡 「진도 씻김굿을 위한 관현악」을 남궁정애, 김미정, 강영란, 양명희의 구슬픈 가락에 맞춰 연주했다.
도립국악단 연주부 33명과 봉고와 자바라 탬버린 등의 타악기를 연주한 객원 연주자 3명이 박상진씨의 지휘에 따라 연주한 이번 공연은 국악을 대중들과 친숙하게 하는 작업의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굿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공연을 기획한 도립국악단은 오는 9월 30일에는 전북지방의 토속민요를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태리, 동유럽 정상성악가 초청연주회
전주 문화방송국이 창사 27주년기념으로 이태리와 동유럽 성악가들을 초청하여 오페라 아리아공연무대를 마련했다.
5월 11일(월)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린 이번 초청 공연에는 이태리가 낳은 정상급 바리톤 프랑코 죠비네와 체코 출신의 소프라노 마리아 레프코바,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그리고 폴란드 출신의 테너 스타니스라우 코발스키가 출연하고, 브란카 유하나코바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이날 공연에는 오페라 아리아가 주로 불리워 졌으며, 1부 공연에서는 베르디의 가곡 「가면무도회」,「리골렛토」, 「라트라비에타」와 모짜르트의 「휘가로의 결혼」의 아리아와 이태리 가곡 등이 연주되었고, 2부 공연에서는 우리 가곡「비목」과 「비가」를 비롯하여 롯시니와 풋치니 마스카니,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등이 독창과 중창으로 연주됐다.
광주 가야금연주단 전주공연
소극장 예루가 기획한 광주 가야금연주단의 공연무대가 5월 1일(금) 마련됐다.
다섯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광주가야금연주단은 전주공연을 통해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에서 악상을 얻어 1979년 황병기가 작곡한 독주곡 '산운'과 황의종곡 두대의 가야금을 위한 '슬기둥' 그리고 '가야금과 대금을 위한 단상'(장일남 작곡) 등을 정윤해, 정현숙, 김경희씨가 송선명씨의 대금반주에 맞춰 연주하였고, 국악기의 새로운 연주법이 가미된 경상도 민요인 '상주모심기 노래변주곡'(백대웅 작곡)파 김영재 곡 '가야금 4중주'가 단원들의 연주로 선보였고, 김소월 시에 가야금 선율을 올려 1991년에 작곡된 성악곡 '진달래꽃'이 구성희씨의 노래와 이영아씨의 가야금연주로 소개됐다.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과 출신들이 모여 89년 「5인 가야금 연주회」를 만들면서 활동을 시작한 광주 가야금 연주단은 90년과 91년 그리고 지난 4월 30일 남도예술회관에서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국과 이태리 가곡의 밤
소극장 예루와 전주 챔버앙상블이 기획한 순회연주회 <한국과 이태리 가곡의 밤>이 5월 18일 군산 시민문화회관. 20일 전북 예술회관. 21일 남원 KBS 연주홀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연주회에는 차형균교수(전주대)가 지휘하는 전주 챔버앙상블의 반주로 이 지역 출신과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중견 성악가들이 참여하여 널리 애창되고 있는 우리 가곡과 이태리 가곡을 선보였다.
소프라노 김순관씨가 <새타령>과 벨리니의 <아름다운 나의 우상이여>를 불렀고, 바리톤 이용승교수(군산실업 전문대)는 우리가곡 <쥐>와 이태리 가곡 <금단의 노래>를 열창했다. 소프라노 김영순 교수(원광대)의 <못잊어>와 <아름다운 그대 모습>, 그리고 테너 정중근 교수(백제전문대)의 <그리운 마음>과 토스티의 <4월>이 이어졌다. 2부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이정애씨가 <꽃구름 속에>와 <가라, 오 행운의 장미여> 불렀고, 바리톤 우인택씨는 <비가>와 <오 나의 태양>을 불러 갈채를 받기도 했다. 소프라노 오임춘교수(군산대)는 <그리운 금강산>과 롯시니의 <약속>을 선보였고, 마지막은 테너 김용진교수(전주대)의 무대로 민요 <박연폭포>와 카딜로의 <무정한 마음>이 불리워졌다.
아동극단 「푸른숲」정기공연
창작극회 부설 아동극단 「푸른숲」이 어린이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콩쥐팥쥐>를 5월 9일부터 21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오진욱 연출로 공연된 아동극 <콩쥐팥쥐>는 어머니를 일찍 여윈 콩쥐가 계모와 계모의 딸인 팥쥐로부터 온갖 구박과 설움을 당하면서도 착한 마음으로 살아 결국은 복을 받게 된다는 권선징악적인 내용의 우리 전래동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전주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됐다.
전주시립교향악단 협주곡의 밤
전주시립 교향악만이 마련한 「협주곡의 밤」 공연이 5월 14일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김연설씨의 객원지휘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롯시니곡)을 시작으로,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인" 중에서 <아 ! 믿을 수 없어서>를 연주했고, 그외의 다른 곡들은 모두 협연무대로 꾸며졌다. 하이든의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를 강현진(전주대 2학년)이 오보에 협연을 하였고, 김정은(서울 광남국교 5학년)은 모짜르트곡 <바이올린협주곡 4번 라장조>를 전주 시향과 협연했다. 모짜르트의 <플롯협주곡 2번 라장조>는 홍윤정(기전여중 3학년)이 연주했고, 김미성(전북대 3학년)은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중에서 <신이여 평화를 주시옵소서>를 불렀다. 뷔니어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마단조>를 이지연(전북대 4년)이 베에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가단조>를 최정은(전주대 대학원 재학)이 연주했다.
시립교향악단은 전주시민의 날 행사기간인 6월․5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주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전주 시립합창단(지휘․김성지)의 스무번째 정기연주회가 5월 15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혼성합창으로 성가곡 <주님을 찬양하라><누님><모든 사람과 나라들>을 비롯하여 토스티의 <이상>, <성자의 행진> 그리고 로드리고에즈의 <카쿰파르시타> 등의 노래와 우리의 전통가락이 섞인 <오늘>과 <새타령>, <사공의 그리움> 등이 불러졌다. 그리고 여성들만의 고운 선율로 풋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서 허밍합창과 요한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감상했다.
시립합창단 단원이기도 한 소프라노 이은주씨는 솔로로 슈베르트곡 <밤과 꿈>과 튜리나의<노래>를 불렀고, 바리톤 최덕식(원광대)교수가 특별 출연하여 신동수 곡 <산하>와 헨델의 오페라<메시아중-나팔 울리면>을 선보였다.
현대 무용단 사포 광주공연
현대 무용단 사포(대표․신경옥)가 금호문화재단의 후원으로5월 13일(수) 광주 문화예술회관무대에 <여자가 모자를 쓸때>와 <거울속의 카르멘>을 올렸다.
강형숙씨가 안무하고 강형숙, 신용숙, 최병용씨가 출연한 <여자가 모자를 쓸때>는 모자라는 겉모습을 껍데기를 쓸 수밖에 없었던 여인의 심리적 갈등을 묘사한 작품으로 '92 현대춤작가 12인전에 출품한 작품이다. 강형숙, 신용숙이 공동으로 안무한 <거울속의 카르멘>은 바람둥이 돈호세와 그를 둘러싼 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다섯명의 카르멘을 통해 고정화된 카르멘에 대한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카르멘에 대한 재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섯명의 카르멘은 강형숙, 신용숙, 신경옥, 황경숙, 김옥이 그리고 돈호세는 최병용이 맡았다. 원광대 무용과 졸업생들이 중심이 되어 1985년 3월 현대 가림다 무용단으로 창단한 사포는 창단공연작으로 <어느 해, 어느 달>을 무대에 올린 이후 <메주는 떠야>와 <홀로서기>, <사람사는 소리>, <흐름>, <그 이전의 흐름으로>, <벽>, <검은 눈> 등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91년 10월 사포로 명칭을 변경하고 야외춤판 <거울속의 카르멘>으로 관객들과 새롭게 만나왔다.
극단 「토지」의 공연 <우리동네>
이리 극단 「토지」가 창단 6주년 기념으로 제25회 공연작으로 최솔씨가 데본을 쓰고 직접 연출한 <우리동네>를 5월 10일 이리시립문화회관 무대에 올렸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연한 <우리동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펼쳐가는 갈등과 비극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최솔씨는 "그냥 오늘 이웃집의 재미있는 이야기, 가슴 아픈 사연을 함께 느끼면서 우리 가슴에 높이 쌓여있는 담을 조금은 허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극은 한사람이 많은 배역을 소화해내야하고 그 기법도 서사적인 소외효과를 노리고 있는 점에서 독특하다.
지난해 전국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여하여, <삼포가는 길>을 공연하고 우수상을 수상하여 기대를 모은 극단 「토지」는 금년 전북연극제에 축하공연으로 <우리동네>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작은 6월에서 7월사이 순천, 해남, 광주, 남원, 군산, 대전, 청주 등지에서 순회할 예정이다.
전북 음악연구회 정기연주회
중․고등학교 음악교사들의 모임인 전북 음악연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역량을 모아 인천 음악연구회와 함께 제2회 정기연주회를 꾸몄다.
기악과 성악 그리고 회원들이 작곡한 작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끈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현경씨가 만든 <먼 생각>과 <노을의 소리>를 소프라노 황효숙씨가 불렀고, 인천 음악연구회원인 테너 유오준씨는 역시 회원이 작곡한 가곡 <황혼의 노래>와 <갈매기 마을> 그리고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죠반니> 중 아리아 한곡을 선보였다. 김형중과 김미현씨는 피아노 2중주로 슈베르트 곡 <쓰리 밀리 터 리마치이즈> 1, 2, 3번을 연주했고 이어 김태형씨가 팔보의 곡과 롯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 오페라 아리아를 그리고 이일규씨의 기악곡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2중주>를 이정훈씨의 피아노와 장수희씨의 바이올린으로 감상했다. 인천회원 소프라노 이수영씨는 우리 가곡 <석굴암>과 <숲길> 그리고 롯시니의 오페라 아리아를 불렀고, 테너 정수균씨는 <떠나가는 배>와 베르디의 <춘희>를 불렀다. 이어 정미라씨의 플룻 연주로 모짜르트의 <플룻 협주곡 1번>이 연주되고 소프라노 강양이씨는 슈베르트의 가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했다. 테너 최종철(인천 음악극연구외 명예회장)씨는 <고향의 노래>와 카르딜로의 <코랭레이토>를 그리고 찬조 출연한 전주 아가페 소년소녀합창단(지휘․강승구)의 성가곡<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와 <주의지팡이와 막대기가> 연주로 막을 내렸다.
박문경 첼로 독주회
첼로 연주자 박문경씨의 독주무대가 5월 12일 소극장 예루 주최로 전북예술회관에서 마련됐다.
박문경씨는 이날 공연에서 부인인 유병금씨의 피아노 반주로 코우페린과 베에토벤의 <하나를위한 12개의 변주곡>과 힌뎀미트의 <바이올린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와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를 연주했다.
전남대 음악교육과와 경희대 음대 대학원, 그리고 독일의 쾰른 대학을 졸업한 박문경씨는 호․영남 교류음악회, 쾰른 음대 실내악의 밤, 부부음악회, 실내악 등에 출연하였다. 그는 현재 광주시향 수석연주자, 광주 신포니에타, 광주악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대와 목포대 음악과에 출강하고 있다.
불교극단 「종」의 <환생>
불교극단 「종」의 <환생> 불교의 포교를 위해 창단된 극단 「종」이 불교 포교극 <환생>(조성근작, 남궁연연출)을 5월 6일 남원에서 그리고 5월 16일 이리시민문화회관 공연무대 에 올렸다.
<환생>은 씨받이인 어머니의 몸을 빌어 태어난 한재혁이라는 인물이 격동하는 역사의 굴레속에서 어머니를 잃고, 급기야는 사형수로 전락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교도소 수감생활 중 교화위원인 여스님을 만나 영겁의 새 삶을 찾고 죽음을 맞이하는 다분히 인과응보적이고 업보와 윤회 보시등의 불교사상에 착안하여 무대를 형상화 했다. 이 극은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불교가 지니는 보이지 않는 힘은 공포나 두려움의 차원이 아닌 새 삶에 대한기대와 환희로 삶의 종말이 아닌 새 삶의 출발로써 우리에게 엄숙히 제시해주고 있다.
지난해 서울연극제 참가작품으로 <서천꽃밭>을 전주를 비롯한 지방 순회공연을 가진바 있는 극단 「종」은 6월 26일과 27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전북 국안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전북 국악관현악단이 5월 25일 전북 학생회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
'92년에 처음 갖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기성 작곡가의 작품을 모아서 합창과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자리로 <5월의 노래>(이상노시, 김기수곡), <나무등걸에 앉아서>(신성정시, 김광순곡), <어느 지류에 서서>(신석정시, 김광순곡), <농부가 서시>(김삼곤작), <백제사>(양기승곡), <춘향전 서시>(신석정시, 이상규곡) 등이 신용문교수의 지휘로 전북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선보였다.
이번에 연주된 곡들은 대부분 이지역 출신들의 시와 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내용도 역시 우리의 정서를 담고 있어, 서울을 중심으로 이끌어지는 문화풍토를 극복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독자적인 무대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89년 12월 전주국악관현악단으로 출발한 이들은 90년 6월 첫 정기공연을 가졌고, 청소년을 위한 순회연주회와 협주곡의 밤 그리고 3차례의 정기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으며, 올 1월에 전북국악관현악단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해 왔다.
전 시
우석대학교 의상학과 학술제
전주우석대학교 의상학과에서는 「의상학과 학술제」를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대성화랑에서 가졌다.
이 학술제는 의상학과 교육과정중 실기과목인 염색, 창작 의상디자인, 직조디자인, 색채학, 드로잉, 소묘 등의 작품을 전시한 행사로 의상학과 전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양원종 초대전
중견 한국화가 양원종씨의 일곱번째 개인전이 대성화랑에서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이번 대성화랑 초대전에는 「화합」「꽃가마와 여인」등을 비롯한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양원종씨의 작품은 직선이 아닌 곡선이나 포괄의 원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무의도적이고 원시적인 상태를 추구하는 것으로 현대인에게 아늑한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위안의 대상으로 포괄과 환상의 동화적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구도의 중심이 밝은 빛으로부터 외곽을 어둠으로 둘러싸고 있는 형식적 기법이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양원종씨는 현재 한․독 미술작가회와 한국미술작가회, 한일미술교류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섯사람들전
여성그룹전인 「다섯사람들전」이 우진 문화공간에서 지난달 9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김란씨의 「어느날」은 인조천과 혼합재료를 사용한 작품이고, 송태정씨의 「낮달은 밤새 안녕한가요」는 화선지에 토분을 이용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함께 참여한 김연주, 이미현, 이화경씨도 반구상작품을 주로 창작하고 있다.
지역작가 초대전
전북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게 될 장학회관건립을 위한 작품전인 「지역작가초대전」이 동전주 청년회의소(회장․유정석) 주최, 한국미술협회전북지부 후원으로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대성화랑에서 열렸다. 동전주 청년회의소 유정석 회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장학회관을 빠른 시일안에 건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전주 청년회의소의 10번째 기금마련 행사로 전북지역 중견작가 10명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강정진, 김세견, 김영호, 김윤진, 김형동, 서흥석, 선기현, 이상권, 이일청, 정해춘씨이 다.
박인현 작품전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에 재직중인 한국화가 박인현씨는 올 들어 첫번째 개인전을 우진문화공간에서 지난달 2일까지 가졌다.
박인현의 작업촛점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라는 원초적인 문제에 집요하게 맞추고 있다. 또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전통적인 동양의 반문명적 사고가 이탈된 문명상황하에서의 인간성 회복의 유력한 대안임을 힘주어 강조하고있다. 박인현씨는 먹과 채색작업을 통해 한국적 정서의 현대적 발현에 앞장서고 있다.
정동일 사진전
사진작가 정동일씨의 첫누드 개인전이 얼화랑에서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80년도부터 사진활동을 시작한 정동일씨는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에 카메라 촛점을 맞춰 인간 삶의 의미를 되찾고자 노력했다. 특히 정동일씨는 흑백사진이 주종을 이루던 누드사진을 칼라로 시도해보고 있다.
윤영근 생활도자기 초대전
생활의 일부분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도자기 윤영근초대전이 이리신문문화관에서 지난달 4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옛도자기와 현대감각으로 재현된 우리의 도자기들을 모아 놓은 이번 전시회는 끈질긴 백색미의 추구로 얻어진 순수함의 표본인 백자, 소박한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그릇인 분청사기, 옛기법을 살려 빚은 현대도자기의 멋을 즐길 수 있는 현대청자, 예술감각과 실용미가 함께 어우러져 현대감각으로 재현된 현대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윤영근씨는 원광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했고, 한국공예가회, 전북공예가회, 전북산업 디자이 너 협회회원으로 활동중이고 현재 원광대학교 도예과에 출강하고 「포름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토원전
원광대학교 대학원과 산업대학원에 재학중인 대학원생들의 그룹전으로 얼화랑에서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시를 가진다. 대학원 그룹전은 첫번째로 이런 모임의 활성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7명의 도예전공자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이번 전시회에 14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박경식 첫 개인전
박경식씨의 첫 개인전이 얼화랑에서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그의 작품세계는 무의식속에 길들여져 수용적이고 체험적으로 표현되는 삶의 자연주의라고 말한다.
그는 동네의 일상적 풍경을 대상화한 작품속에서도 단순히 풍경이 아니라 동네사람들의 삶속에 숨겨져 있는 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듯 작품을 통해 더 깊은 내면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또한 흙, 나무, 유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각양각색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다.
박경식씨는 「87 한국구상작가창립전」 「91 스무장 판화전」 「92 잔나비를 주제로 한 작은 그림들전」에 참가했었고 현재 청토회원, 토색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4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전북미술계의 신인등용문인 제24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의 수상작품 전시회가 전북예총 주최로 지난달 11일부때 29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11일부터 15일까지는 1차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부문의 전시를 가졌고, 2차는 18일부터 22일까지로 공예, 서예, 사진, 건축부문의 전시가 있었다. 3차는 25일부터 29일까지로 운영위원, 심사위원, 초대작가의 작품 전시가 있었다.
전라북도 미술대전은 도민의 정서를 순화하고 미술인의 자질을 배양, 미술문화 창달과 진흥에 목적을 두고 있고 기성작가들의 작품를 통하여 전북미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신인들의 등용문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미전은 1989년 제21회부터 민전으로 이양되어 현재는 전북예총이 주최하고 있다. 이번 미술대전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화 대상 : 성민홍(혼 거기에 또) 우수상 : 임조정(여심-92) 특선 8명 입선 51명 △서 양화 대상 : 오중석(적외선에 투시된 풍경) 우수상 : 이일순(정적에의 동경) 특선 10명 입선 36명 △조각 대상 : 김재삼(달맞이) 우수상 : 조성민(유출) 특선 6명 입선 18명 △공예대상 김선애(탄생=괴로움= ?) 우수상 : 서애리(내안에는) 특선 9명 입선 19명 △서예 대상 : 서홍식(정도전 선생시) 우수상 : 오수철(묵매) 특선 17명 입선 90명 △사진 대상 : 신경철, 정순봉, 문만기, 이완재(이상 '92 청소년 문화센터) 우수상 : 이상선(하늘밑나라) 특선3명 입선 4팀.
키싱전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동문의 그룹전인 키싱전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동문 10여명이 참가한 이 전시회에는 서양화, 동양화 조각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박종갑 작품전
얼화랑 기획전인 박종갑 작품전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열렀다.
전주출신으로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학과를 올해 졸업하고 가지는 첫 개인전으로 대학 4년동안 그려왔던 작품을 전시했다.
그의 작품은 인간들의 의식속에 잠재내지는 행동으로 보여지는 인간의 자각적 의식을 화면에 옮겼고 인간들의 하루하루 삶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박종갑씨는 1990년 제6회 후소회 대상전(서울시립 미술관)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1992년 제2회 프로티어전(경인미술관)에서 특선을 받았다.
행 사
예루강좌-한국전통무예에 관한 역사와 철학
백제 전문대 육태안(전통예술과) 교수가 한국의 전통 무예의 하나인 '수벽치기'에 대한강좌를 5월 6일 전주 예루소극장에서 가졌다.
'수벽치기'는 손놀림이 위주로 되어있고 내적수양법과 호흡법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전통무예의 하나로 택견과 함께 최근 보급이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육태안교수는 강의를 통해 '한국의 전통예술은 전통무예와 그 뿌리를 같이하고 있으며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고 특히 농악과 탈춤은 전통무예와 형제지간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의 친화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택견의 인간문화재이며 수벽치기를 세상에 알린 분은 고 신한승선생이다. 신한승선생은 택견을 정립하여 무형문화재의 굳건한 위치를 잡아주었고 실전된 줄로만알고 있었던 수벽치기의 맥을 갖은 고생 끝에 찾아내어 세상에서 이어지도록 한 한국 전통무예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육태안 교수는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택견 인간문화재 고 신한승 선생으로부터 수벽치기를 계승받아 수벽치기 전인이 되었으며, 현재 백제전문대 전통예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 1회 어린이날 큰 잔치
참교육 학부모회, 전주 교육대학 총학생회, 전교조 전북지부가 공동 주최한 어린이 날 큰 잔치가 5월 5일 전북지역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주 교육대학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구경꾼이 아닌 주체로 나서게 하고 모든 내용이 우리 민족의 정서가 깃들고 올바른 어린이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역의 어린이 유관 단체와 민주 단체가 조직적으로 참가하여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어린이 날 행사의 전형을 만드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정했다. 전주 교대 풍물패의 길놀이 굿으로 시작한 어린이 날 큰 잔치에는 4백 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비석치기와 오징어, 줄넘기, 물풍선 던지기, 팔씨름, 공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점차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놀이 마당을 펼쳤으며, 참교육 학부모회가 준비한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와 탈춤을 감상하였다. 또한 콩주머 니를 던져 박터뜨리기를 하고 풍물과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이 한데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도는 강강수월래는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로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한 대동놀이 한마당을 이루었다.
특히 전주 어린이 글쓰기 연구회에서 준비한 어린이 시와 글, 그림, 전시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꾸며서 만든 글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체험하는 일상사를 소재로 진솔하게 쓴 작품들이 선보여 글쓰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놀이공간의 부족으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넓은 흙마당을 딛고 힘껏 뛰고 뒹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리민주 청년회 창립대회
청년모임 「터사랑」과 「이리사랑청년회」준비위가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이리민주 청년회」를 결성하여, 그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5월 9일 이리 YMCA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리민주 청년회」는 이땅의 민주화와 통일, 올바른 청년문화의 보급을 창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창립대회는 40여명의 회원과 제민주단체의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전주 새길청년회 제1기 청년학교
전주 새길청년회(회장․이광재)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여는 계기를 열기 위해 기획한 제1기 청년학교가 5일 22일 「한국 현대사와 미국」을 주제로 한 정현곤 씨의 강의를 시작으로 환경, 문학, 야유회, 여성, 통일, 언론, 정치, 청년을 주제로 하여 6월 16일까지 전주 온다라 미술관에서 열린다. 청년학교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전주지역의 건강한 청년들이 우리사회 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제반 현실적 문제들을 각 분야별로 전문강사들을 모신 가운데 올바르게 알아보고 그 극복의 방향을 찾아 나가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야유회 등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고 바람직한 삶의 가치관을 세워나가는 젊은이들의 공동체 삶의 배움터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모여 희망찬 조국의 새날을 앞당기고 민중과 함께하는 건강한 청년 문화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길청년회는 이번 청년학교를 열면서 이땅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사회를 바르게 이끄는 주인의식을 갖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강좌를 준비했다.
5월 22일(금)-역사 : '한국 현대사와 미국'-정현곤(민청년 사무국장).
26일(화)-환경 : '우리 삶의 터전, 안전한가'-박종훈(전북연합 반핵환경위원장)
29일(금)-문학 : '작가와의 만남'-윤정모(소설가)
31일(일)-야유회 : '함께 가자, 우리'-다함께(놀이사랑 「새뚝이」)
6월 2일(화)-여성 : '결혼과성'-오정요(전북 민주여성회 사무국장)
5일(금)-통일 : '통일이 되면'-김윤수(해직교사, 전북연합 조통위원장)
9일(화)-언론 : '언론이 가지는 두얼굴-강준만(전북대 신방과교수)
12일(금)-정치 : '대통령 선거와 민주정부수립의 길'-이인영(전국연합 제도정치위원회감사)
16일(화)-청년 : '청년, 젊은이답게 삽시다'-이광채(전주새길청년회 회장)
운화예술 강좌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여가생활 문화의 정착을 위해 강좌를 매윌 지속적으로 기획해온 예술회관이 깊이 있는 강좌를 위해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집중적으로 16과목을 개설하여 진행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각 과목의 개론과 기초이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일반인들이 쉽게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5월 18일은 서예(송정현), 문예(이병기). 19일/사진(오상조), 국악(흥현식). 20일/음악(박종의), 서양화(이일청). 21일/조각(정현도), 공예(김현웅). 22일/시(이기반), 무용(김지미). 25일/한국화(정승섭), 연극(김승규)에 대한 강의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4시간씩 강의가 진행됐다.
도민 소장 고미술품 전시회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
전라북도 예술회관에서는 「도민소장 고미술품 전시회」를 8월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가진다.
도민이 보관, 소장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고서화 골동품 등 기타 고미술품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도민의 문화향수의 욕구충족 및 고미술품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 전시회는 전라북도 도민중 고미술품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고서화, 골동품, 기타 고미술품 등 40여점을 전시할 계획으로 접수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다.
제15회 공예품 경진대회 6월 10일부터 접수
선인들의 얼이 담긴 전통공예품 발굴과 그 맥을 이어 새로운 공예품의 개발촉진 및 상품화를 주도하기 위해 열리는 제15회 전라북도 공예품 경진대회가 23일 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목, 칠, 금속, 도자, 보석, 석 등 15개 부문으로 나누어 10일부터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시상은 23일에 있으며 23일부터 27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전시를 한다.
현대한국화협회 한국화공모전 6월 29일, 30일 양일간 접수
현대한국화협회는 창립 1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한국화공모전을 8월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현대한국화협회는 지난 1981년 전통과 주체적 예술양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되어 작년까지 11회의 협회전을 개최하는 등 우리의 주체적 예술양식을 확고하게 인식시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공모전은 1인당 3점이내를 출품할 수 있으며 한국화, 문인화는 60호 이상 80호 이내이교 미술 평론은 「시대성과 전통산수화」란 주제로 원고지 70매 내외로 출품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접수기간은 6월 29일과 30일 이틀간으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화협회 공모전 사무국 (424-4545)에 문의하면 된다.
전통 국악 연수생 모집
전라북도립국악원에서는 국악연수를 희망하는 만 7세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전통국악 연수생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판소리, 현악기, 관악기, 무용, 민요, 농악, 시조부 등 모두 7개이며, 전 부문에 걸쳐모두 620명을 무시험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연수는 6개월을 단위로 하는 기초반과 1년 과정의 연구반, 전문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강의를 맡게하는 교수진은 다음과 같다. 판소리부-이성근, 이일주, 최승희. 현악-한정순, 김계선, 강정열, 안희정. 관악-전태준. 고전무용-김조균(금파). 농악-김형순. 민요-김유앵, 나금추. 시조-임산본. (전화 252-1395)
제34회 풍남계
제34회 풍남제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4일 저녁 8시 풍남종 타종행사가 있고 5일 오전 10시 종합회관에서의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제1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3일 예선을 치루고 4일 본선으로, 판소리명창, 농악, 기악, 궁도, 시조, 민요, 가야금병창, 무용, 판소리 일반부 등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전야제가 있는 4일 8시에는 전주시립 합창단, 5일에는 시립교향악단 공연이 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시립 민속예술단과 시립극단은 5일과 6일 이틀동안 종합회관과 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가진다. 전국 서화백일대상전은 6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주시 동대항 경기로 열리는 민속행사는 5일 덕진공원에서 그네뛰기, 널뛰기, 윷놀이 등을 가지고, 오후에는 시민위안 공연이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주시 문화현장을 돌아보는 유적지 순례 대행진은 행사 마지막날인 6일 오전 9시 경기전에 집결한 후 오목대, 한벽루, 향교, 남고사 성터를 돌아보고 이정란사당에서 해산한다.
제10회 전국공모 신미술대전 7월 5일, 6일 접수
한국미술연구회에서는 제10회 전국공모신미술대전을 7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디자인 포장센터에서 갖는다.
우리의 얼을 되살리고 현대의 다양한 의식과 창작정신이 표출된 작품을 공모하기 위해 갖는 이 행사에는 한국화, 서양화, 판화, 서예, 사군자, 공예, 디자인부분으로 나누어 1인당 2점이내를 출품할 수 있다.
한국화, 서양화는 60호 이상 120호 이내이고, 서예 문인화는 60호, 판화 공예 디자인의 규격은 자유이고 접수기간은 7월 5일, 6일 이틀간으로 자세한 것은 한국미술 연구회 사무국(723-072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정보
첫째주(1일~6일)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6월 3일~4일, 전주실내체육관)
국악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올해를 열여덟번째로 열린다. 판소리 명창과 농악, 기악, 궁도, 시조, 민요, 가야금병창, 무용, 판소리 일반부에 경연자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시립극단 연극 (콩쥐팥쥐전)(6월 5일~6일, 오후 2시, 덕진공원)
시립극단의 공연으로 마당극 (콩쥐팥쥐전)이 무대에 올려진다. 오진욱 연출.
∙민속예술단 공연(6월 5일~6일, 11시, 4시, 덕진종합회관)
76년 창단한 민속예술단의 55명이 참가하여 민요합창과 기악합주, 무용, 판소리, 가야금 병창, 농악 등의 흥겨운 마당을 펼친다.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6월 4일, 오후 8시, 예술)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6월 5일, 오후 8시, 예술)
∙기전음악회(6월 2일, 오후 7시반, 예술)
∙송화자 가야금 독주회(6월 4일,오후 7시반, 예루)
∙제1기 청년학교(~6월 16일<매주 화․금, 오후 7시>, 온다라)
전주 새길청년회가 이 땅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사회를 바르게 이끄는 주인의식을 갖기 위해 마련한 강좌이다. 역사, 환경, 문학, 여성, 통일, 언론, 정치 각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윤영근 도예전(6월 2일~8일, 얼화랑)
이리에서의 전시회에 이은 것으로 생활도자기 30여점이 선보인다.
∙전국국립대학교수 작품전(6월 1일~5일, 예술)
전북, 전남, 충남, 부산, 경북의 국립대학 미술학과 교수들의 제5회 교류전으로 50여점이 선보인다.
∙22인 초대 우주혼 일원상전(6월 1일~7일, 예술)
원광대학교 원미술연구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22명의 작품 101점이 전시된다. 한국화, 서 양화, 도예, 공예, 조각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온다라 미술관 소장 작품 전시(6월 2일~12일, 온다라)
온다라 미술관에 소장하고 있던 서양화,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신학철, 임옥상, 이철수, 김경주, 김준권 등 온다라에 초대되었던 작가들의 작품이다.
∙박계성 개인전(6월 1일~5일, 예술)
서양화가 박계성씨의 2번째 작품전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수채화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전북회화전(6월 4일~10일, 대성)
3년전에 창단된 전북회화회의 작품전으로 전북에서 현대적 작업을 하고있는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는 16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이광진 개인전(6월 6일~11일,예술)
원광대학교 공예과 이광진 교수의 3번째 개인전으로 전통적 공예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둘째주(7일~13일)
∙현대예술극장의 <두여자, 두남자> 전주공연(6월 6일~7일, 오후5시, 8시, 예술)
전북일보사가 극단 현대예술극장을 초청하여 부부문제를 다룬 <두여자, 두남자>를 전주무대에 올린다. 박근영, 윤소정, 윤순홍, 박재은 출연.
∙엄정행 초청 가곡의 밤(6월 12일, 오후 7시반, 예술)
경희대 교수인 테너 엄정행씨의 독주무대로, 주옥같은 우리의 가곡들이 불리워진다. 이번 공연은 전라심포니오케스트라의 기획으로 이루어진다.
∙극단 「객석」의 아동극 <아기공룡 둘리>(6월 13일~14일, 예술)
∙최윤애 바이얼린 독주회(6월 12 일, 오후 7시반, 예루)
피아노 반주 이선화.
∙서울 윈드 앙상블 협주곡의 밤(6월 13일, 오후 7시, 학생)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로 서울 윈드앙상블이 읽는 협주무대로 피아노 협연자로 박영애와 김민영씨가 출연한다. 코리아이벤트 주최 .
∙동학농민혁명백주년 기념사업회창립대회 및 기념강연회(6월 13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동백사 준비위가 그동안의 할동을 통해 얻은 역량을 모아 범국민적인 백주년 기념사업회를 꾸린다. 이날 행사 1부는 이이화씨의 「동학농민혁명의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고, 2부에 창립대회로 이어진다.
∙제8회 전국서화백일대상전(6월9일~18일, 예술)
제34회 풍남제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서화백일대상전의 입상작품 및 찬조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발성무용단 공연(6월 19일, 5시, 예술)
∙서양화 그룹전(6월 8일~11일, 예술)
∙백윤진 서예개인전(6월 8일~11일, 예술)
∙원광 현대 도예가회전(6월 13일~18일, 예술)
원광대학교 도예과 동문들의 그룹전으로 24명이 참여해 현대적 도예작품을 선보인다.
∙송우석 사진 개인전(6월 13일~18일, 예술)
송우석씨의 고희 전으로 풍경 등 사진 50여점이 선보인다.
∙진학중 서예 병풍전(6월 13일~25일, 예술)
∙가죽잠바와 비닐구두전(6월 8일~11일, 예술)
전북대학 예술대학 동문 그룹전이다.
∙박민평전(6월 9일~15일, 얼화랑)
전북지역에서 중견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박민평의 작품전이다.
∙청각장애작가 8인 초대전(6월11일~20일, 대성)
농아복지회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초대전으로 장애인과의 벽을 무너뜨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이다. 한국화가 4명, 서양화가 4명과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도 전시된다
∙최웅 서양화전(~6월 13일, 이리신문 문화관)
서양화가 최웅씨의 초대전이 5월 18일부터 6월 13일까지 이리신문 문화관에서 열린다.
사계절의 다양한 풍경을 독특한 채색의 이미지와 대담한 구성으로 표현한 구상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최웅씨는 목우회원․한국미협회원․전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셋째주(14일~20일)
∙빨강 그리고 화랑전(6월 12일~18일, 우진문화)
전주대, 전북대, 우석대를 졸업한 일러스트. 서양화, 조소작가들의 11번째 그룹전이다.
∙우희회전(6월 19일~24일, 우진문화)
우석대학 동양학과 여자 선후배 그룹전으로 10여명이 참여한다.
∙이인철 판화편(6월 13일~26일, 온다라)
현재 민미협 회원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인철씨의 판화전으로 최근에 활동을 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유휴열전(6월 16일~22일, 얼화랑)
∙그린다전(6월 20일~25일, 예술)
원광대학교 서양학과 졸업생들 모임으로 30여점이 전시된다.
∙방외서사 회원전(6월 20일~25일, 예술)
∙전북․대구 구성작가 교류전(6월 20일~29일, 대성)
첫번째 호․영남 구성작가들의 교류 전이다. 호․영남의 벽을 없애고 예술인들의 교류를 활발히 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대구에서 6일부터 15일까지 전시를 가진다.
∙우리춤 한마당-명무전(6월 20일, 오후 3시, 예술)
우리 춤문화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전통충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문화저널이 기획한 (우리 춤 한마당)에는 박병천(북춤), 장녹운(살풀이), 안채봉(살풀이), 나금추(상쇠춤)씨 등이 출연하여 우리 민족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전통춤의 면면들을 보여주게 된다.
∙박경록 피아노 독주회(6월 19일, 오후 7시 반, 예루)
마지막주(21일~30일)
∙호․영남 춤 한마당(6월 28일~30일, 오후 4시, 7시, 예술)
춤모임 「나래」주최로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의 춤꾼들의 모여 춤의 한마당을 펼친다.
∙제7회 초등교원 합창단 발표회(6월 25일, 오후 7시, 예술)
∙아가페합창단 정기연주회(6월23일, 오후 7시 반, 예술)
전주 선교원 전주지부 소속 아가페합창단의 열다섯번째 공연으로 성인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보라! 주오시리라>와 <시편 20편>, <합창 칸타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외 16곡을 선보인다. 전주대 이영규교수가 <기도>와 <죄짐맡은 우리 구주>를 장인숙교수가 <내주를 가까이하려 함은>, <살아계신 주>를 독창으로 부른다. 객원지휘․김두완, 상임지휘․양병순.
∙서울대 전우회 음악회(6월 24일, 7시 반, 예술)
∙극단 「종」의 연극 <환생>(6월 26일~27일, 예술)
불교 포교극단 「종」의 두번째 공연작인 <환생>은 한 인간의 속세에 대한미움과 허망과 모순을 짜임새 있게 담아낸 것으로 조성근 스님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초청가곡의 밤(6월 30일, 오후 7시 반, 예루)
테너 정영기, 김학인,바리톤 김병기,남의 천씨 가 출연.
∙김영기 여창 가곡의 밤(7월 3일, 오후 7시 반, 예루)
∙자유의지전(6월 23일~29일, 얼화랑)
성신여대 조소과를 졸업한 11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3번째 그룹조각전이다.
∙홍창희 ․김창순 부부전(6월 30일~7월 6일, 얼화랑)
서양화와 조형을 전공한 부부의 두번째 작품전으로 생활속에서 예술을 찾을 수 있는 조소,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김연주 서양화 개인전(6월 27일~30일, 예술)
서양화가 김연주씨의 두번째 작품전으로 구성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김연주씨는 현재 전미협회원, 국제예술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수석인 총연합회 전북지회전(6월 27일~30일, 예술)
전북의 2백여 수석회원들의 소장석 190여점이 출품된다
∙황현로 개인전(6월 27일~7월 3일, 예술)
서양화가 황현로의 첫 개인전이다.
∙제15회 전라북도 공예품 경진대회(6월 23일~27일, 예술)
새로운 공예품의 개발촉진과 상품화를 주도하고 우수공예품의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입선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