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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8 |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9 14:51:15)
문 학 문예종합지 『노령』62호 발간 전주문화원이 발행하는 『노령』 62호가 나왔다. 이번호에는 특별기획물로 전라시조문학회 회원 25인의 신작시조를 묶었고, 92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낭송된 기성시인들과 중고생들의 자작시를 실었다. 그리고 풍남제 「전주시민의 날」 기간중에 열린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제9회 글짓기 대회 출품작들을 담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리밥 전라인심’, ‘우리말, 우리글’, ‘화가가 가본 내고장 산하’와 기획물 ‘생활과 종교’, ‘유럽 풍류기행’, ‘속- 나의 문학 60년’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졌다. 군산문화원장이기도 한 이병훈씨는 1925년 옥구에서 태어났다. 1959년 『자유문학』에서 추천받아 문단에서 활동한 이후 『어느 흉년에』, 『멀미』, 『달무리의 작인들』, 『눈뜨는 하현』 등을 발표했다. 박지연 신작 시집 「사랑은 어디쯤 가 있는가」 여성작가 박지연시인이 첫지깁 『사랑은 어디쯤 가 있는가』를 신원문화사에서 펴냈다. 『사랑은 어디쯤 가 있는가』에는 「초록에 묻어난 이 철은」과, 「밤벌레 울음과 같이」, 「고독한 춤으로 와서」, 「밤은 저 홀로 타오르는데」 등 모두 네 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80여편의 시편들은 작가의 깔끔하고 은근한 맵시와 애티가 배인 말씨, 다정다감한 성격 등이 바로 시의 구조적, 정서적, 단수, 소박미와 내면화된 언어 질서로 반영되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조로 등단하여, 현재 자유시를 주로 쓰는 박지연씨는 이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잡지사 기자 및 교편생활과 방송국 구성작가로 활약하기도 했고, 지금은 표현문학회와 전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 사 제2회 「전국 현대춤 강습회 한국 현대춤협회에서 현대춤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보급하기 위해 마련한 <전국현대춤 강습회>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원광대학교 무용관에서 열렸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강습회에서는 「현대무용테크닉 1&#8228;2&#8228;3」과 「레퍼토리 1&#8228;2&#8228;3」, 「즉흥」등의 강좌가 있었다. <전국 현대춤 강습회>는 현대춤의 질적 향상과 서울과 지역간의 문화격차를 위해 매년 각지역을 도는 행사로 지난해 대구에서 첫 행사가 열렸다. 이번 강화에서는 김화숙, 오문자, 조은미, 류분순, 장숙경, 김해경, 성은지씨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92 금강미술대전 8월 27일, 28일 접수 대전문화방송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대전직할시, 충청남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후원하는 92 금강미술대전이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전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화, 양화 두부문으로 나우어 금강을 주제로한 실경작품으면 되는데 8월 27일에는 한국화, 28일에는 양화를 접수받는다. 입상자 발표는 8월 31일 예정하고 있고 1인당 2점이내를 출품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방송 TV편성부(042-220-2321~7)로 문의하면 된다. 제3회 국제도예캠프 열려 한국의 도예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외국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도예계의 학술진흥과 기술적교류를 이어내고 있는 제3회 국제도예캠프가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주 송광사에 있는 한봉림 도예연구소에서 열렸다. 독일&#8228;러시아&#8228;중국 등 9개국 도예작가 14명과 국내외 강사진 11명, 전국 25개 대학 1백여명의 도예 전공 대학생들이 참가한 이 캠프에는 실기강의, 주제별 세미나, 야유회등을 실시해 참가자들간에 학술적 교류 및 친목을 다지고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장도 마련되었다. 「세계속의 한국도예」란 주제아래 열린 이 캠프는 90년 제1회 「한미도예캠프」를 시작한후 세 번째 캠프로 규모뿐 아니라 내용이 알찬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물여섯번째 백제기행 문화저널이 격월로 실시하는 「백제기행」이 7월 12일 스물여섯번째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긴 가뭄과 무더위 끝에 퍼붓는 비속에서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하동의 쌍계사와 화개장터, 그리고 구례의 연곡사, 운조루 등을 찾았다. ‘민중의 불상과 무명승의 사리탑’이란 주제로, 윤덕향교수의 안내와 해설로 진행된 이번 기행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쌍계사의 건축구조와 탑의 형태 등을 살펴보았다. 또한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화개장터 아래에서 강을 사이로 갈라진 강건너 마을의 교통수단인 나룻배를 참기자들이 직접 타보기도 했다. 절터의 규모로 보아 과거에는 꽤 큰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곡사의 동부도와 서부도를 찾아 지금은 비석이 사라져 누구의 사리를 모셔놓은 것인지는 모르나, 아무튼, 섬세하고도 미려하게 조각되어 있는 부도의 모습을 관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들른 구례군 토지며에 위치한 운조루는 1800년대 유씨집안의 위세와 지금의 황폐한 모습. 그리고 이 집안 아녀자들의 후덕함의 척도로 사용되었다는 쌀뒤주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공 연 김영기 여창 가곡의 밥 7월 10일 소극장 예루에서 김영기씨의 <가곡의 밤>이 열렸다. 시에 음악이 잘 어우러져 나타난 형태인 가곡은 풍류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먀, 고려시대에 만들어져, 조선 숙종 이후에 크게 번창하였다고 전해진다. 김영기씨는 이날 공연에서 전통가곡인 ‘반우반계 환계락’과 ‘계면조 편수대엽’을 여창으로 그리고, ‘계면조 태명가’를 이정규씨와 남&#8228;여창으로 함께 불렀다. 또한 ‘십이난간’과 ‘관산융마’를 시창하였고, 전통가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주는 창작가곡 ‘산딸기’와 ‘산금가’ ‘그 마음에는’을 선보였다. 가곡은 반주악기가 악곡틀에 짜여져 연주되는 음악으로 이번 연주의 반주는 가야금(민으식), 거문고(김성경), 해금(주영위), 대금(이준호), 장고(방승환), 피리(강연근)로 평성되었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김영기씨는 KBS국악대상 가악부 신인상을 수상했고, 서울시립국악관 현악단과 KBS국악관현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영상 바이올린 독주회 소극장 예루가 기획한 김영상 바이올린 독주회가 7월 14일 열렸다. 부산태생으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인시립음악원에서 학위를 받은 김영상씨는 특유의 힘있고, 섬세한 연주기법으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타나>와 바이탈리의 <Chaonne> 야타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그리그의 <소나타>를 연주했다. 눅눅하고 무더운 공연장에서 땀흘리며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김영상씨의 이번 독주회에는 고조된 분위기에 비해 청중이 적어 공연의 적극적인 홍보에 대한 아쉬움을 갖게 했다. 이종록 창작가곡 발표회 예루음악회를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온 이종록교수의 창작가곡발표회가 7월 7일 예루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에 발표된 곡들은 모든 김소월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것들로 소월시를 주고 작곡해온 이종록 교수의 연작중 다섯 번째이기도 하다. <바리운 몸>, <산>, <산유화>, <첫치마>, <달맞이>, <고향>, <구름> 등 모드 21곡을 테너 이원섭, 우인택, 소프라노 이미성씨가 불렀다. 이종록교수는 서울대학교 음대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정회갑, 이성재, 김대현으로부터 사사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예술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시립교향악단 창작연주회 전주시립교향악단이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 관현악곡을 연주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정치용씨의 객원지휘로 7월 3일 예술회관무대에 올려진 이번 창작연주무대에서는 전북대 이준복교수의 <古寺의 야경>이 연주되었고, 전주대 김광순교수의 관현악곡 <사물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 좌도 풍물패 「탈머리패」의 협연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전주대 양기승교수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광시곡-“새야새야”로의 회상>과 한국음악협회 정회갑 이사장의 <가야고와 관현악을 위한 주제와 변주곡>이 김철진교수의 가야금 협연으로 연주됐다. 이번 연주회는 서양음악만을 주로 연주해온 전주시립교향악단이 국악과 양악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객원지휘를 맡은 정치용씨는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지휘 석사과정을 수석졸업한 후 활동을 통해서 촉망받는 신인 지휘자로 평가받았다. 91년 귀국한 그는 코리아심포니, 서울음악학회 오케스트라 연주회, 부천시향 등에서 객원지휘를 맡는 등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제7회 여름문화마당 황토현문화연구회가 매년 여름 문학과 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통한 건강한 문화창조를 목적으로 개최해온 <여름문화마당>의 일곱 번째를 맞아 국립공원 변산 바닷가에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렸다. 「땅이여! 생명이여!」라는 주제로 열린 <여름문화마당>은 신경림시인의 ‘개항과 폐항의 정서’를 주제로한 열림강연으로 시작됐다. 풍수지리학자 최창조씨의 ‘좋은 땅, 좋은 사람’이란 인물강연과 언론인 김중배씨의 ‘참 언론, 거짓 언론’을 다룬 언론강연과 함께 대선을 앞둔 각 정파의 입장과 현정세의 흐름을 파악하는 정세분석에 대한 강연 등 폭넓은 주제들이 다루어졌다. 이외에도 공동작업의 하나로 다함께 그림그리기를 판화가 이철수씨의 지도로 진행하였고, 바닷가에서 모래조각교실을 열었다. ‘땅의 정치경제사’, ‘농촌, 농민 그리고 문학’, ‘자방화 시대와 지방언론’ 등 세계로 나뉘어져 각자의 관심에 따라 참여할 수 있게한 주제토론을 통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한 기문태, 안도현, 서홍관시인을 초청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학과 삶 그리고 올바른 문학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악과 전통문화의 재현, 민중가수 안치환씨의 공연과 노래패 「선언」의 공연, 그리고 황문연 풍물패 「갑오세」가 주관한 대동놀이와 한데 어우러진 문화행사는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동학농민전쟁 전적지 순례 <백산에서 피노리까지>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끝마쳤다. 황문연은 9월 중에 문학기행으로 경북예천을 찾아갈 계획이다. 야외춤판 춤의 해 운영위원회가 마련한 야외춤판이 국립공원 변사해수욕장과 내장산에서 7월 12일과 14일 오후 5시부터 벌어졌다. 춤의 해를 맞아 관객들을 공연 무대로 이끌어내기 보다 관객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공연형태로 확트인 공간에서 시원시원한 동작들을 보여주어 색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12일 변산에서 펼쳐진 야외춤판은 조승미발레단의 <돈키호테>, <작품A>, <캐츠>와 육미영현대무용단의 <도난당한 아이들> 그리고 찬조출연으로 전북무용협회 회원들의 <교방무>가 소개되었다. 14일 공연은 내장산에서 부산여름축제팀의 <92 바다춤>과 <이땅에 별빛으로 남아> 등이 공연됐다. 소프라노 김선숙 독창회 소프라노 김선숙씨의 독창회가 소극장 예루 주최로 7월 2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두근거리는 님의 가슴>, <외로운 숲속에서>, <클로에에게>, <이별의 노래>, <오라, 정다운 찌터여>, <마술사> 등 모차르트의 주옥같은 가곡과 아리아 <숭고한 영혼과 고귀한 마음>이 불리워졌다. 그리고 드뷔시의 <저녁별>, <초록빛>, <만도린>, 새대이곡 <비가>, <노래>, <부드러움>, 고노드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제1막 줄리엣 아리아>와 <아! 꿈속에 살고파>가 연주되었다. 가늘고 아름다운 음색과 무대 연출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김선숙씨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성악수업을 쌓았다. 지금은 충남대 예수래 음악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의 피아노 반주는 김민숙씨가 맡았다. 전 시 제1회 전북 전통공예대전 전북 전통 공예인들의 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라북도 전통공예대전의 창립전이 예술회관에서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한국방송공사 전주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전통 공예인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 전통 공예 보존협회, 국립전주박물관, 한국예총 전북지회, 전북일보, 전라일보, 도민일보, 전주일보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전통고예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회는 공예가회 22명의 작품과 이봉주, 김근수, 한순자, 정창호, 김환경, 송원섭, 서동석씨가 찬조 출품했다. 합죽선, 태극선, 괴목의 목리를 잘다룬 소목, 건칠작품, 장고, 화관, 문갑, 소반, 자수, 항아리, 붓통 등 조상의 숨결과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작품들이 전시돼 공예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충순&#8228;홍창희 부부전 화가 김충순&#8228;홍창희 부부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얼화랑에서 부부작품전을 가졌다. 파리에서의 부부전이후 한국에서는 처음 가지는 부부전으로 질감이 가벼운 이미지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었다. 한국화, 조소, 공예, 바느질, 테라코타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의 전시회로 홍창희씨의 이번 작품전은 전주에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홍창희씨는 여성의 생활정서를 담담히 표현했고 정물을 주소재로 주변적 상황을 섬세하게 담아낸 조각천을 이용한 재봉질, 색연필의 드로인 기법 등이 돋보였다. 김충순씨는 과슈와 먹을 소재로 원색적인 색채와 무늬를 구성하여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었고 부분적&#8228;부조작업 통해 단선적이면서 유희적 요소를 전체적 이미지로 부각시키고 있다. “예술은 어느 누구에 국한된 전유물이 아닙니다. 생활속에서 예술을 찾아내고 문화수준을 끌어올리는 작가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작품전에 임했습니다. 아름다움과 그림다움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작품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힌다. 이들 부부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동창생으로 파리에서 5년동안 그림공부를 했었다. 제10회 수채신작파전 경쾌하고 솔질담백한 맛을 주는 수채화 작가들의 모임인 수채신작파의 10번째 기념전이 예술회관에서 7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7월 10일부터 16일까지는 이리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전시회를 가져 무더위 속에서 시원스런 수채화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소재로 담백하고 투명한 특징을 가진 수채화 작품에 50여점이 전시된 이번 기념전에는 김용봉, 박철교, 고화흠, 윤완기, 전병하, 박민평, 이규화, 양규철씨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최웅 서양화전 중견 서양화가 최웅씨의 개인전이 대성화랑에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공기의 투명함과 빛의 신선함을 동반하는 그의 작품은 각종 사물들속에서 삶의 명쾌함과 기쁨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 이리신문 문화관 전시에 이은 것으로 사계의 다양한 풍경을 독특한 채색의 이미지와 대담한 구성으로 표현한 구상작품 20여점이 선보였다. 최웅씨는 현재 목우회원, 한국미협, 전미회 회원과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이다. 전국 삼십대 서예전 전국 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서예가들의 기획전인 「전국 삼십대 서예전」이 7월 4일부터 9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국 각 지역의 30대 작가 6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90년 부산의 첫 전시를 가진후 광주&#8228;대전에 이은 네 번째 서예전으로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청년서예가회가 주관했다. 서예의 전통적바탕을 튼튼히 다지면서 서예의 현대화 작업대 대한 열정으로 실험의식을 투영한 작품을 통해 서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불어넣어준 이번 전시회는 사군자, 문인화, 현대서예 등 전통과 창작을 접목시킨 다양한 작품을 보여 주었다. 우리나라 서예의 오늘을 지켜가는 각 지역의 삼십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젊은 서예가들이 어떻게 고뇌하고 내일을 희망적으로 열어가기 위해 어떤 자세로 연구하고 있는가를 밀도있게 보여준 계기가 된 이번 전시는 한국서단이 안고있는 과제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서예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좋은 기회였다. 와기야마 사도미 도예전 일본 여성도예가 와기야마 사도미의 도예전이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중인 와기야마씨는 이번 한국에서 개인전을 포함 6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여러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젊은 작가로 일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양기-신을 위하여 원광대학교 미대출시인 전양기 씨의 개인전 「신을 위하여」가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오브제를 이용한 특징있는 형식의 작품으로 「신을 위하여」가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란 주제를 가지고 작품전을 가졌다. 이번이 첫작품전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라북도 미술대전에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영대전 화가 조영대씨의 두 번째 개인전이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예술회과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한지에 먹과아크릴을 이용하여 자연을 대상으로 그린 작품을 선보였는데, 먹과 아크릴의 조화는 미세한 감성의 표현에 적합하며 움직이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 가기가 용이하기 때무이라고 밝힌다. 조영대씨는 한국미술협회, 노령회, 전미회, 무등회, 원미술인회, 한국청년구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군사대학교,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전철수 작품전 서양화가 전철수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예술회관에서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자신의 미의식을 사회적 이미지로 환원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우리와 우리주의를 동질적으로 규정하려는 문화적 전략을 작품에서 느껴볼 수 있는 「우리는 누구인가」「축제」「저 높은 곳을 향하여」 등이 전시됐다. 전철수씨는 전주덕진중학교에 근무하고 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원, 쿼터 그룹회원, 현대미술연구소 회원이다. 의식과 형상전 「의식과 형상」 주제전이 얼화랑에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젊은 작가 이문수, 박상배, 조윤영, 백종두씨가 참여해 「혀재의 시간으로부터 잠들어가고 있다」「동국의 기억-침묵」「죄인」「위기상황」 등 10여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미회전 서양화가의 구상작가 계열의 모임인 「전미회」의 작품전이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예술회과에서 열렸다. 전미회원 49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전미회의 정기 전시회이다. C페이지전 서양화가들의 그룹전으로 C페이지전이 7월 3일부터 9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구재산, 노해남, 도병락, 문조호, 박상배, 박성복, 박진영, 성철진, 이광현, 이문근, 이문수, 최진규, 한주책, 표영웅, 홍선기 등 13명이 참여했다. 고재명전 젊은 작가 고재명씨의 작품전이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전북대를 졸업 현재 활발한 작품활동중인 그는 실험의식이 크게 반영된 작품을 많이 선보였다. 박환윤 회갑전-산사진전 사진작가 박화윤씨의 회갑전인 「산사진전」이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자연의 아름다움, 엄숙함과 신비감을 카메라에 담아온지 20여년이 흘렀고, 회갑을 맞이한 기념으로 가진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었다. 박화윤씨는 현재 성심여고에 근무하고 있다. 제자리전 전북한국화회의 회원전인 「제자리전」이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전북대 미술교육과 동문들의 그룹전으로 고재명, 정미현, 지민수, 오혜영씨 등 2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백제미술전 젊은 서양화가들의 그룹전인 「백제미술전」이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백제미술을 주제로 서양화 20여점이 전시된 이번 작품전에는 표용용외 서양화가 20여명이 참여했다. 국제현대서예전 한국현대조형 서예협회에서는 「국제현대서예전」을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었다.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등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전으로 현대적 기법으로 조형성을 살린 서예작품들이 소개되었다. 제10회 비자화전 이지역 출신 중견작가들의 모임인 비자화의 제10회 전시회가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이 전시에 김두해, 김춘식, 김치현, 도병락, 박병권, 이일청, 조도종, 조래장, 조병철, 조재천씨 등이 참여했다. 1980년 10월 첫 전시회를 가진 후 전주를 비롯해 광주, 대구 등에서도 전시를 가지는등 매년 정기적인 활도을 하고 있다. 연묵회전 강암 송성용선생의 제자들의 모임인 「연묵회」의 25회 회원전이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강암 송성용선생은 이지역의 서예대가로 고령인 나이에도 현재까지 서예지도를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50여명이 참여하여 한문과 한글, 사군자 등 여러 작품이 소개되었다. 쿼터그룹전 쿼터그룹의 작품저이 예술회관에서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공대곤, 김영란, 나근아, 서희석, 선기현, 심흥재, 육심철, 이가환, 이경곤, 이기용, 이동주, 이상, 임택중, 전병관, 전철수, 최영문, 한규암, 홍현철씨 등이 참여했다. 문인화전 정호 윤석탁씨의 문인화전이 7우러 25일부터 30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문인화는 시흥을 바탕으로 문기가 조화된 그림으로 필묵의 묘미와 공간처리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윤석탁씨는 현재 한국 서예협회 전북지부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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