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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8 | [사람과사람]
교육의 주체로 확고한 자리매김 해가는 「참교육 학부모회」 전주지회
김연희․문화저널 기자 (2004-01-29 14:54:41)
1. 교육의 자주성 확립과 교육 민주화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1. 교육의 주체자로서 학부모의 교육권 확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노력한다. 1. 자녀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풍토를 조성한다. 1. 민주, 자주, 통일을 지향하는 여러 단체와 연대한다. 모든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아 인간답게 바르게 자라기를 소망하며 참교육을 위해 나선 학부모들의 모임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 강령이다. 교육의 주체자이면서도 교육현장에서 소외되어 왔고 스스로도 그 책임을 느끼지 못한 현실을 개혁하고자 나선 학부모들은 각 시.도 지부, 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주지회는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이 결성되던 해인 1989년 10월 창립되었다. 학부모들의 권리찾기 운동, 교육연구사업, 출판․홍보사업, 학부모 교실 개최, 문화사업, 상담사업 등 항시 사업계획을 세워 놓고 다양한 세부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의 권리 찾기 일환으로 동봉투 없애기 운동, 교육비 바로쓰기 운동, 교육제도, 정책등에 관한 학부모의 의견제시 및 개선운동을 펼치고 있고, 교육 연구사업으로 교육환경, 제도, 정책, 내용등의 문제점을 연구하여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를 열고 교육관련 자료집을 발간하고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참교육을 알리기 위한 출판. 홍보사업으로 전주지회 참교육 소식을 발간하고 있고 각종 홍보지를 제작하고 있다. 글쓰기 지도, 성교육강좌, 아이들의 그림지도, 자녀와의 대화법, 아이들의 생활지도와 학습지도, 학교와 학부모의 올바른 관계 등 다양한 주제로 학부모 교실을 운영하여 자녀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문화 사업으로 건전한 생활 문화를 이루고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지고 있다. 풍물반, 시청각매체 모니터 모임,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역사 탐방, 방학 캠프, 글쓰기 소모임, 교육문예창작회, 교육 도서 전시회, 어린이 날․스승의 날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상담사업으로 학교와의 관계, 가정교육, 자녀문제등에 관해 전화 상담이나 직접 상담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러한 항시 사업뿐아니라 교육에 관련된 문제에는 「참교육 학부모회」가 항상 같이 하고 있다. 교육의 주체자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업을 해가는 학부모회의 일꾼은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다. 운영위원회가 학부모호의 일을 전체적으로 꾸려가고, 학부모회의 가장 근본이 되는 힘은 각 동아리반과 각 동 학부모회이다. 어린이 글쓰기반, 어린이 그림반, 풍물반, 한문반, 그림반으로 나누어진 동아리반은 현재 글쓰기반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글쓰기반은 30여개팀 2백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어 확대방안을 모색중이다. 각 동 학부모회도 효자동과 송천동에서는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고 다른 동에서도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리반과 각 동 학부모회를 기본조직으로 총무, 조직관리, 교육, 홍보, 조사통계, 문화, 대외협력부로 나누어 임원들이 각종사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임원들의 활발한 활동덕택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다. 정회원, 자료회원, 특별회원으로 나누어 총 회원수가 5백여명을 넘어섰다. 또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지부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형적인 발전만큼 학부모회의 내실있는 성과물은 더욱 많다. 올상반기목표인 올바르고 자주적인 학부모회 건설을 위해 각 학교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주적 학부모회 결성을 성공적으로 결성시켜 냈고, 많은 학교의 학부모회를 자주적인 학부모회로 개량화시켜내고 있다. 또한 돈봉투 없애기 운동을 끊임없이 펼쳐 많은 학부모들에게 돈봉투의 부당성을 인식시켜주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역사의 현장을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게 해주는 역사기행을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작년 7월의 첫 기행은 동학혁명 유적지인 정읍군 일대를 돌아보았고, 두 번째는 작년 10월 판소리의 고향인 고창읍 모양성을 찾아 갔었다. 제3회 역사기행은 7월 17일 백제의 도읍지였던 부여일대와 금강의 시인으로 알려진 신동엽 시인의 생가를 돌아볼 계획이다. 이 역사기행을 학교에서 실시하는 소풍과는 의미가 다르게 부모님과 함께 그곳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으로 어린이들 뿐만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올해 처음 시도된 어린이 날 민속놀이는 대단히 인기가 좋았다. 어린이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재기차기, 줄넘기, 줄다리기 등 흙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전통놀이를 통해 오월의 푸르름을 한껏 느껴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학부모회 창립때부터 활동을 계속해온 전주지회 김완자 회장은 “교과전담제를 청원하여 국회에 통과시킨 일 등을 비롯하여 모든 활동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않습니다. 지난번 교육대개혁 서명운동 때에는 남편의 협조를 얻어 1천 4백여명의 서명을 받아왔었습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점도 기쁘지만 참교육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내주위에 많다는 것이 가슴 뿌듯합니다.” 참교육을 위해 발로 뛰는 학부모들이 하나 둘씩 늘어날 때 우리의 교육 민주화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다. 학교의 선생님, 가정의 부모, 학생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교육의 발전이 가능하듯 학교에만 책임을 미루는 학부모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뛰는 학부모들의 모임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전주지회」같은 단체가 굽힐줄 모르고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기에 참교육은 멀지 않은 시간 안에 이루어 질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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