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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11 | [문화저널]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9 16:33:43)
문학 [전북뮨단 ] 제9호 발간 전북문인협회에서 펴내는 [전북문단](도서출판,탐진) 제9호가 발간됐다. <전북정신과 전북의 문학>이라 제목붙여진 제9호 [전북문단]에는 ‘전북인 이것이 전북정신이다’,‘전북이 낳은 한국 고전문학 작품 재조명“,’한국문학속에 전북을 빛낸 문인의 대표작품‘등 전북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과 문인협회 회원들의 시와 수필,동화,꽁트등이 실려 있으며,특집자료로 1920년대 이후부터 금년 8월까지의 전북문인들의 이름과 저서 총람으로 꾸며졌다.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 제1기 민족문학강좌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가 마련한 제1기 민족문화강좌가 온다라미술관서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대중과 함께 우리문학의 올바른 방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첫날인 14일 현기영(소설가)씨의 [민족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강연이 있었고 15일은 시인 김남씨가 [이 땅에서 좋은 시인이 되는 길]을 자신의 체험과 창작경험을 토대로 강의하였고,17일은 문학평론가 박대호씨의 [민족문학의 역사적 흐름과 작품세계]에 관한 강의로 민족문학의 뿌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네 번째 강좌는 김용택 시인의 [나의 삶,나의 시창작법]은 노오촌의 현실을 몸소겪고 그것을 시로 형상화해 낸 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글쓰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22일 소설가 김영현씨는 자신과 민중들의 삶이 어떻게 소설로 쓰여지는가를 [나의 삶,나의 소설창작법]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말하였고,24일 강좌는 [80년대 민족문화 논쟁의 성과와 반성]을 문학평론가 강형철씨로부터 [90년대 민족문학이 나아갈길]이라는 주제강연을 들었다. 또한 어떤 강좌를 총마무리하는 것으로 27일 문학기행이 열려, 우리지역 출신 작가들의 생각와 기념시비 등을 둘러보고 문학토론과 백일장을 열었다. 이번 강좌는 문학에 대한 일반인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 듯 처음에는 수강자들이 많이 몰렸으나,갈수록 수가 줄어 진행상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알찬 내용의 강좌가 꾸려지기를 기대해본다. 「전북의 민족문학」 제2호 발간 전북의 민족문학인협의회가 펴내는 격원간 『전북의 민족문학』제2호가 나왔다. 이번호에는 회원들의 신작시와 정인섭시인의 최형의 『들길의 풀꽃』과 백학기의『나무들은 국경의 말뚝을 꿈꾼다』를 분석한 <분단의 상처>를 서평으로 실었다. 또한 1991 여를 수련회에서 박대호씨가 발표한 <민족민중문학의 현실과 진로> 발제문을 자료로 담아냈다. 갈밭동인 시집 발간 갈밭동인시집 『저 낮은 소리들에 깨어나』(신아출판사)가 발간됐다. 지난 77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온 ‘갈밭동인’은 78년 동인시집『벽』을 발간한 이후 6권의 동인시집을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저 낮은 소리들에 깨어나』에서 동인들은 시와 시언어의 한계를 시정신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김경은, 박남수, 박상범, 서정우, 양선자 등의 작품 70여편을 실었다. 『판소리 연구』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씨가 오랜동안 연구해온 작업들을 모아『판소리 연구』(문학아카데미사)를 펴냈다. 여러 방법에 의해 판소리의 다양한 측면이 해명되어 판소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연구를 시도하는 최동현씨는 이번 책을 통해 다소 생소한 <민족음악학>방법을 도입하여 판소리에 관한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군산 수산전문대 교수로 재직중인 최동현씨는 전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판소리의 바탕과 아름다움』,『판소리의 지평』등을 펴냈다. 전북 어머니 큰 잔치 전북지역탁아소협의회와 전북민주여성회가 공동주관한 「전북어머니 큰잔치」가 10월 26일 전북대 합동강당에서 열렸다. ‘91여성주간 행사의 하나로 이 지역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일하는 엄마와 아가들을 위한 잔치로 “건강한 모성, 신나는 평생일터”, “엄마에게 일터를 아이에게 탁아소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지탁연 회원들과 이지역 여성단체들이 참여하여, 노래자랑을 펼치고, 지역노래때 ’소리모둠‘의 공연이었다. 전시 「일하는 사람들」전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의「일하는 사람들」전이 10월19일 시작하여 11월 8일까지 온다라 미술관에서 열린다. “참다운 지역미술운동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민족의 진로와 생명에 따라서 사회변혁을 지향하며, 현실주의에 바탕을 둔 민족민중미술의 발전”을 위해 1988년 가을에 창립된 ‘광미공’의 가을정기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4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각양각색으로 근로민중들의 모습이 진지하게 표현된 조각, 판화, 수묵, 유화 등의 매체로 그려낸 작품들을 출품했다. 이번 작품전을 어려운 여건에도 이러한 작업들을 꾸리는 일에 대한 격려와 함께 반관객과 근로대중의 정서적 일깨움이나 감응력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생동감 넘치게 창조해낼 수 있는 작가의 사실적 표현기량의 성숙과 치밀한 묘사정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9회 비자화전 삼사십대 서양화가들로 구성된 모임 ‘비자화’의 아홉번째 작품전이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각각 소재와 주제가 각기 다르게 표현된 작품들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많은 작가들의 독특한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참여작가는 김두해, 김용수, 김춘식, 김치현, 도병락, 박병권, 박종수, 소기호, 이일청, 조도중, 조래장, 조재천. 월담 서화전 서예가 월담 권영도씨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주얼화랑의 초대로 서화전을 가졌다. 얼화랑 개관 4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초대전에서 권영도씨는 생활속에서 틈틈이 익혀온 독특한 작품세계를 자신이 즐겨쓰는 ‘난’연작과 사군자 등의 문인화와 글씨 등을 통해 폭넓게 보여주었다. 지난 봄 『근역역대명가필적선집』을 출간하여 관심을 모은 월담은 ‘원당서체연구회’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홍순무 초대전 서양화가 홍순무씨 초대전이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물, 인물 등의 소재를 독특하게 표현해낸 그의 유화작품들이 선보였다. ‘현작회작품전’, ‘현대미술제 초대전’등에 참여해 온 홍순무씨는 현재 전주교대에 재직하고 있다. 서동석 목공예전 목공예가 서동석씨가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 나무가 지닌 독특한 재질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나무를 쓸모있고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일에 몰두해온 서동석씨는 이번 전시회에 주로 느티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대부분 잔잔하고 부드러운 나무의 결을 살려, 곡선의 형태로 표현되었다.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고 건국대와 원광대 대학원에서 목공예와 가구디자인을 전공한 서동석씨는 현재 동암고에 재직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정지영&#8228;안봉주 사진전 사진작가 정지영&#8228;안봉주 2인전이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사진들은 모두 전국체전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메달경쟁으로 뜨거워진 경기장의 열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회 전북지부장을 역임한 정지영씨는 제58회 전국체전 상위입상사진전을 열었다. 안봉주씨는 한국사진작가 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 ‘중국사진전’을 열었다. 제1회 가치지향전 전주대 미술학과 금년도 졸업생 여섯명이 모여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작품전을 열었다. 첫 번재 ‘가치지향전’을 연 이들ㄹ은 서양화 전공자로, 이번 전시회에 각각 2~3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김성춘, 이미현, 이윤경, 이화경, 이정희, 조원숙이 참여했다. 생활도예 초대전 실제 생활에 쓰여질 수 있는 도예작품들이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얼화랑에서 선보였다. 장식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도예품들을 응용하여 만든 접시나 찻잔, 책꽂이, 받침대와 벽걸이, 액자 등이 출품된 이번 생활도예전은 도자기가 일반에게 친숙하게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 작품 하나하나를 직접 수공으로 제작한 이명희씨와 다량생산이 가능한 모형틀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출품한 윤영근씨의 작품이 같이 전시되어 서로 비교할 수 있었다. 원광대 도예과와 미술대학원 응용미술과에서 도자를 전공한 동기인 두 작가는 전북 산업디자인협회와 전북공예가회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명희씨는 전북산업대에 출강하고, 윤영근씨는 엘림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최현규&#8228;김춘선전 최현균&#8228;김춘선 2인전이 10월 19일에서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마련됐다. 원광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최현규와 김춘선씨는 이번 전시회에 현실의 인식상태를 이탈하고자 하는 비슷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였다. 임정무 사진전 사진작가 임정무씨의 사진전이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작품전은 ‘죽물시장’을 주제로 임정무씨가 지금까지 죽물시장 사계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죽물시장이 갖고 있는 훈훈한 인정과 시골 장사꾼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91년 전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정무씨는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한국창작사진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재명전 청년작가 고재명씨의 기인전이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열였다. 동양화를 전공한 고재명씨는 동양화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년에 와서 네 번째 전시회를 갖는 그는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꾸준히 자기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중인 고재명씨는 「전북회화회」,「양을 주제로 한 작은 그림전」,「전북의 산하전」,「불쾌지수전」,「현대미술교류전」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용갑 작품전 서양화가 이용갑씨가 첫 개인전을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북예술회고나에서 열었다. 이용갑씨의 작품들은 주로 원색작품으로 밑바탕 색을 깔고 긁는 반복작업에서 효과를 찾는 작업들이며, 들판이나 해바라기, 소나무 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김제 출신으로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이용갑씨는 ‘오늘의 현실전’, ‘점, 선, 면의 만남전’, ‘한&#8228;소 미술교류전’, ‘구상화의 방법전’등에 참여했다. 이안근 컴퓨터그래픽전 이안근씨의 두 번째 작품전이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컴퓨터와 순수회화와의 접목을 시도하여, 큰 관심을 모았던 이안근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들을 선보였다. 컴퓨터의 보급이 늘고 있는 요즘 컴퓨터와 텔레비젼 매체 등을 이용한 작가의 시각매체디자인과 그래픽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지역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진다. 원광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같은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이안근씨 ‘로색회’와 ‘한국컴퓨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이안근 컴퓨터그래픽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구상작가전 열세번째 열리는 구상작가전이 10월26일부터 3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참여작가는 국승선,김명식,김부견,김무남,김형권,박원기,손경옥,서혜연,성태식,양규준,오우석,원보연,윤완,이경태,최미혜 ‘위도변화그룹’ 주제전 젊은 현대미술작가들로 구성된 ‘위도변화’의 네 번째 회원전이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위도변화그룹’의 [신화-실종신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1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공연 산조의 밤 전북대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들의 연주무대인 [산조의 밤]이 10월 1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마련했다. 제2회 교수음악회로 열린 이번 무대는 산조만으로 기획되어 가장 빼어난 형식미를 갖춘 산조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교육에 종사하는 교수들이 직접 연주무대를 꾸며,연주가로서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날 연주에서 해금산조는 홍옥미, 거문고산조는 윤화중, 대금산조는 최상화, 가야금산조는 지성자, 아쟁산조는 이태백, 장구는 정회천교수가 각각 맡았다. 판소리 연구발표회 판소리학회가 마련한 제15회 연구발표회와 판소리 감상회가 10월 19일과 20일 남원에서 열렸다. 판소리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판소리의 이론정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9일 명창 조통달,성창순, 이난초 등의 연창과 양승희시의 가야금산조를 감상하고,20일에는 이보형,성현경, 김익두씨의 판소리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탈머리’ 초청공연 호남사회연구회가 ‘탈머리’를 초청하여 [호남좌도풍물굿에 의한 사물놀이] 한마당을 10월 22일,전북대 후생관에서 마련했다. 좌도풍물을 전수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풍물패 ‘탈머리’는 전통문화의 올바른 계승 발전을 위해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호남좌도풍물의 재현에 힘쓰고, 이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물놀이 형태를 빌은 무대공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쇠-양진성, 북-김석균, 장고-김인두,김종균 , 징-최석구 전라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 전라심포니오테스트라가 10월 25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아마데우스 콘서트]를 마련했다.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모차르트 연주무대를 다섯차례 가진 전라심포니는 이번 연주회에서도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고영일씨의 지휘로 연주했다. 이준복 작곡발표회 전북대 이준복교수의 작곡발표회가 10월 1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해마다 창작곡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곡들을 선보인 이준복교수는 이번에도 김영랑, 신동엽, 김소월, 주요한, 서정주 등의 시에 곡을 붙인 20여곡의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금과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위한곡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승민 바이올린 독주회 바이올리니스트 김승민씨가 예루음악회 초청으로 10월 2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독주무대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비발디의 <소나타 라장조>와 브람스의 <소나타 라단조 op108>, 챠이콥스키, 팔라 등의 바이올린 연주곡들이 선보였다. 피아노 반주는 홍은경씨가 맡았다. 서울음대와 브루클린 음악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에서 활동해 왔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 겸 지휘대행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드레아 엘레나 독창회 이태리 출신 테너 안드레아 엘레나씨의 독창회가 10월 18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호남오페라단의 [춘회] 공연때 알프레도역을 맡아 열연했던 엘레나는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베르디, 풋치니, 도니젯티, 젤리니의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호남오페라단 “라트라비아타” 공연 전북지역의 전문오페라단체인 호남오페라단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북학생회관에서 오페라 [춘회]를 공연했다. 2년 동안의 공백을 딛고 올린 이번무대는 이지역 음악인들 뿐아니라 이태리 출신 연출가와 성악가를 초청, 오페라 무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번무대에 초청돼 연출을 맡은 이태리 출신 프랑코 바끼는 스칼라 가극장에서 10여년동안 상임연출을 맡은 것을 비롯 제노바 오페라극장의 예술 감독을 역임, 작품해석에 뛰어난 연출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춘회]는 1백여회를 연출 독특한 세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도 지역 음악 무대의 열악한 여건을 극복, 오페라 무대의 독특한 색채를 담아내 관심을 모았아. 또 서정적 테너 가수인 안드레아 엘레나는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페라 가수로서의 면모를 돋보였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이지역 성악가들의 역량이 보다 새롭게 표출돼 전북음악의 밝은 가능성을 안겨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올렛타역에 배행숙 임옥경,방경숙 최혜란,알프레도역에 안드레아 엘레나, 김용진, 제르몽역에 김성길 김재창 조시민이 맡아 열연했다. 임도와 판토마임 열린마당 ‘아사달’이 기획한 한국마임협의회 정기공연이 10월 27일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6월 [흥부와 놀부]를 연기했던 임도완씨가 출연했다 임도완씨는 작품 [나무(크리스마스 트리)],[손].[줄인형(세명의 친구)],[흥부와 놀부]를 통해 침묵속에, 말없는 마음의 움직임을 통해 언어의 새로운 진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서울예전 연극학과를 절업한 그는 한국마임 페스티벌과 국제마임페스티벌에 참가 하였고, 거리마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판소리 다섯마당의 멋 판소리 고장으로서의 전통적 맥을 새롭게 돋보여 준 [판소리 다섯마당의 멋] 공연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순수한 민간문화공간인 우진문화공간이 기획한 이번 무대는 판소리인구가 크게 늘고 있음에도 정작 정기적인 판소리 공연무대가 없었던 상황에서 그것도 다섯바탕이 하나의 기획무대에 올려진 모처럼의 기회로 적잖은 의를 부각 시켰다. 특히 이번 무대에선 전북출신으로 이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창들이 각자의 특기있는 대목으로 다섯바탕을 발표, 판소리 동호인들의 튼 관심을 모았으며 기대이상의 관객들이 몰려 정기적인 판소리 무대의 정착에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이번 무대엔 <춘향가 >의 최승희 ,<심청가>의 이일주, <적벽가>의 이성근, <수궁가>의 최란수, <홍보가>의 강도근이 출연했다. 창극 [견우와 직녀] 서라벌국악예술단이 창극 [경우와 직녀]를 10월 26일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했다. 전통설화 [견우와 직녀]를 무대화한 이번 공연은 우리전통에술인의 창과 춤이 연기와 어우러져 전통예술의 새로운 전승방법을 보여주었고, 특히 남자역까지를 모두 여성들이 연기해내는 여성국극이라는 점에서 분장 등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에는 여성국악인 13명과 임이조무용단이 출연했고, 이재현씨가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제9회 전국 농악경연대회 제9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은 전남 영광 관람제농악단이 차지, 문화부 장관상과 상금 2백만원을 수상했다. 전라예술제 특장부문으로 실시, 10월 13일 전국체육대회 기념으로 설치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대회에 경남 부산 충북을 비롯, 8개 단체가 참가 각지역의 특징있는 가락을 펼쳐 보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전남 영광 관람제 농악단은 돋보이는 기량과 숙련된 가락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최우수상은 경남 마산 뗏목농악단이, 우수상은 군산 국악원농악단이 각각 차지 했다. 제11회 전국 고수대회 고수들의 유일한 등용문인 제 11회 전국고수대회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국악협회전북지부가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대명고부.명고부.일반부.신인부.학생부 등 5개부문에 1백여명이 참가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명고부 장원응ㄴ 국립국악원 김청만씨가 차지했으며 명고부는 여수 출신의 정영선씨, 일반부는 전북대에 재학중인 이상호군이, 신인부는 전주 출신 정격춘시, 학생부는 목포혜인여중 김나영양이 각각 차지했다. 대명고수부 김청만씨는 30여년동안 북채를 잡아온 국악인으로 한일섭 김동진 선생으로부터 북을 익혔으며 현재 국립국악원 단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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