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의 사람들
밟혀 누었다가도 다시 몸 세우는 풀잎 있듯이
뽑아도 뽑아도 파란 싹 내미는 들풀 있듯이
쫓기고 내몰리어 모이고 모인 목숨들
뺏기고 짓밟혀도 잇고 이어온 목숨들...
고집스러우리만큼 이 땅, 산천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고된 일과 근원도 알수 없는 한, 이를 풀어내는 신명이 함께 투영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와 그 할머니의 얼굴, 우리들의 이웃, 바로 나 자신의 어제와 오늘의 삶이 여기에 있다.
김연길은 정읍출신으로 1980년 전북미술대전에 입선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한일 촬영대회, 의학미술대전, 동아국제싸롱정, 제물포사진대전 등에 입상한 경력이 있고 금년도미술대전 초대작가가 되었다. 현재 군산에서 김내과의원에서 일하고 있다.
오상조는 1952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지금은 광주대학교 산업미술과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종선은 전주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한민국사진 전람회에서 여섯차례 입선하고 동아국제싸롱에서 두 번 입선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 작품들은 높은 산과 바다에 생활터전을 둔 생활인의 식사장면을 찍은 것이다.
전영철은 한국사진작가협의회회원이고 이리 원광대 한의대 사진반과 솜리여성사우회, 빛, 그림자 사우회 등에서 사진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이리 청소년회관부설 교양전문대학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고 있다.
조창환은 사실적이고 민속적인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작업에 몰두해 왔다. 대한민국 사진전람회와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수상경력을 쌓은 그는 84년도에 개인전을 열었다. 지금 우석대학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