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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2 | [특집]
창간5주년기념특별기획 ‘전북, 예향인가’ ꊲ 무엇을 위한 시립예술단인가
편집부 (2004-01-29 16:42:59)
시립예술단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시립예술단은 그 지역의 문화를 대표하며 가능성을 예시한다. 도내 각 시군에도 적지 않은 시립예술단이 구성되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 없이 열악한 문화적 상황에서 그나마 아쉽게라도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바탕의 한 몫을 시립예술단이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에 비해 시립예술단이 안고 있는 환경은 너무도 열악하다. 형식적인 재정 지원, 불합리한 운영 체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립예술단은 그래서 늘상 허덕인다. 형식적으로 갖추어 놓은 시립예술단이 대부분이며 정작 전문적이어야 할 예술단의 제몫을 하기에는 모든 여건이 뒤따라 주질 않는다. 근래 들어선 시립예술단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운영체계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예향을 내세우면서도 시립예술단에 대한 지원까지도 열세를 면치 못하는 이지역의 자존심은 무엇으로 세울 수 있는가. 시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창단된 시립예술단들이 어떤 환경에서 오늘을 이어 나가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았다. <편집자주> 시립예술단 운영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편집부 전북의 각 지역에는 지방문화 예술의 창달과 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각 시가 운영하는 예술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 지역에는 시립합창단이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고, 시립극단, 시립교향악단, 민속예술단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을 갖고 있는 곳도 있다. 이들 단체는 길게는 1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단체에서부터 5~6년의 연륜을 갖고 활동을 해오고 있다.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는 이 단체들이 과연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얼마만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지방문화 창달의 몫을 어느만큼 담당하고 있는가. 시립예술단의 역할을 점검해 보고 그들의 운영상황과 현실적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우선 각 시립예술단체의 현황을 알아본다. 전주시의 경우는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극단, 시립 민속예술단이 활동하고 있다. 전주시의 시립예술단체는 전북 지역의 다른 시보다 가장 많은 시립문화단체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의 시립문화단체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교향악단은 76년 창단되어 현재 58명의 단원이 소속되어 있는데 상임단원이 하나도 없는 다른 단체와 다르게 상임단원 41명이 활동하고 있다. 가장 많은 청중동원력을 지닌 단체로 손꼽을 수 있는 민속예술단은 79년 창단되었고, 54명의 단원이 소속되어 전라도의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민속예술단은 창악부 11명, 농악부 20명, 무용부 14명, 기악부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립합창단은 84년 창단되어 현직에 있는 중고등학교 교사나 음악전공자들로 비상임단원 61명이 소속되어 있다. 가장 늦은 85년에 창단된 시립극단은 28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4개 단체의 총인원은 201명, 이들은 상임단원과 비상임 단원으로 구분되어 그에 따르는 대우를 받고 있다. 상임단원은 준공무원 수준으로 매일 출퇴근과 근무시간이 적용되고 월70여만원의 수당을 지급(직급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다) 받는다. 비상임단원은 단체에 따라 다른 하지만 조례상으로는 공연이 있는 기간에만 나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비상임단원은 다른 직장이나 다른 분야에서 활동이 가능한 셈인데, 따라서 상임단원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월 10~12만원의 활동보조비를 지급받고 있다. 현재 시립단원중 상임단원은 41명으로 시립교향악단만이 상임단원을 갖고 있고 다른 단체에는 상임단원이 단 한명도 없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립예술단체들의 공연은 시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각 단체들은 1년에 4회에서 6회 정도의 공연을 갖는다. 조례에 의하면 4차례의 정기공연고 2차례 정도의 임시공연을 합하면 한해 동안 각 시립예술단체의 총 공연은 24회에 이른다. 정기 공연은 각 단체가 시민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지만 임시공연은 특별한 행사에 초청되거나 다른 단체와 함께 참여하는 기획공연 등이 이에 속한다. 시립예술단체들에게 절실한 환경조건으로 연습실을 빠트릴 수 없다. 연습공간으로 시립교향악단과 시립극단은 종합경기장내의 사무실을 이용하지만 시립합창단과 시립예술단은 연습실이 없기 때문에 시청강당에서 연습을 하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소극장 등 따로 공간을 마련,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단체들이 지나온 역사만큼 활동이나 성숙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가장 중요한 여건이다. 시의 재정 중 4개의 시립예술단체에 편성되는 예산은 7억원에서 8억원 정도로 알러져 있다. 이 예산의 대부분은 인건비 공연지원비로 쓰인다. 공연이 한번 치러지는데는 보통 2백만원에서 3백만원의 비용이 쓰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예산은 각 시립예술단체들이 제대로 살림을 운영해가기에는 빠듯할 뿐 아니라 보다 성의있는 단체운영을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전주시의 경우 4개 단체를 어렵게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시와 비교해볼 때 그래도 나은 형편이다. 다른 시에서는 시립예술단체의 운영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립합창단은 몇몇 뜻있는 사람들끼리 뭉쳐 취미단체처럼 활동하고 있고 남는 여가시간을 통해 종종 공연을 하는 현실이다. 시립합창단은 어찌보면 이름만 「시립」이 붙어 있을뿐이지 재정지원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고, 명분만 「시립」이지 아무런 지원이나 도움없이 운영되고 있어 몇몇이 모인 소모임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이런 현실을 두고 튼실한 지방문화정책에 시의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은가. 이러한 여건을 점검해볼 때 현재 각 시립예술단체는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고, 따라서 환경개선을 위한 문화행정의 배려가 더욱 절실하게 부각되고 있다. 행정기관의 행사에 들러리식으로 동원되거나 정기공연을 치러내는데에 급급한 나머지 공연때에 임박해서야 무리한 연습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든지 하는 횟수 채우기식의 문화공연으로만 시민들을 만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빈 객석을 채우는 일조차 요원해지고 말 것이다. 진정한 지방문화창달을 인식하고 있다면 그에 따른 효율적인 집행이 뒤따라야 하고 단체를 운영해가는 여러 제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예산의 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다. 새롭고 참신한 기획으로 선보이는 무대의 훌륭한 공연이나 단원의 상근화, 사무실 운영등은 예산지원이라는 기본적 조건의 충족이라는 바탕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립예술단체가 시민의 문화적 충족감을 위한 단체라면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충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튼실한 기획공연을 선보여야 하고 문화에 목말라하는 시민들에게 해갈의 기쁨을 주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다. 매번 형식적으로 되풀이되는 그렇고 그런 의례적인 정기공연은 시민들에게 따분함의 인식만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 참신한 기획이란 전문성을 담보하고 있지 않으면 그것 또한 쉬운일이 아니다. 한 분야에서 전념하고 연구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조건의 충족은 좋은 문화를 탄생시킬 수 있는 기본 바탕이기도 하다. 현재의 상임단원제도는 이런 뜻에 바탕을 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임과 비상임제도는 뜻한대로의 효과를 크게 보고 있지 못한 듯하다. 뿐만 아니라 많은 상임단원의 확보에도 전혀 진전이 없어 보인다. 상임단원과 비상임단원과의 격차는 우선 수당면에서 크게 작용한다. 경제적인 불안으로 자기의 생계와 문화단체의 소속감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좋은 기획이 나오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또한 일시적 수당을 지급받는 불확실한 신분이 아니라 정식 시립예술단원이라는 확실한 신분을 보장받음으로해서 그들이 그 분야에 정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전문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립예술단체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우수한 전문인력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탄생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에서는 재정 형편을 이유로 상임운영은 어려운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쓰여지고 있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좀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시립예술단체의 활성화 방안중 일차적인 개선방법은 우수한 도내의 인재를 등용시키는 것이다. 전북의 각 시에 있는 대학교의 예술대학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고 해마다 몇백명씩의 전문인들이 배출되고 있다. 그들을 자기의 시에서 수용해주지 못한다면 우수한 인력은 타시도로 빠져 나가거나 정체된 인력으로 묻히고 말 것은 뻔한 이치이다. 우수한 인재 수용의 창구역할과 문화인구를 넓혀가는 역할을 시립예술단체의 더 큰 과제로 삼아보는 것은 어떤지 제안해보고 싶다. 전주시의 시립예술단체 관계자는 시립단체들의 공연을 제한된 공연장이나 무대에서만이 아니라 공원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공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청소년이나 주부&#8228;노인들이나 어느 계층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시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획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전주시 시립예술단체의 장기적 계획이라고 한다.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혀 가기 위해 노력하는 시립예술단체들의 활동과 성장을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다. 성숙된 시립예술단체로써 다양한 문화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문화를 선보여 단체의 정착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정리&#8228;김연희 기자) 시향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양기승&#8228;전주대 교수 전주시향은 전주시민의 것이다. 같은 논리로 시향은 당연히 단원들의 것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이 너무 눈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물론 우리의 시향이 겪어온 우여곡절이 있다. 끄덕하면 해산으름장이었고 말이 씨가 되어 금년초에는 실제로 자격정지가 되는 바람에 한달분 봉급도 못 받게 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휘자 문제를 둘러 싼 그 많은 어려움들과 상근제 정착까지의 숱한 사연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똑바로 현실을 인식, 정립하지 않으면 안될 그러한 시점이 되었다. 과거의 상처를 뒤돌아보고 있을 때가 아니라 급하게 앞날의 설계를 서둘러야 할 안팎의 압력을 받게 된 것이다. 애써온 많은 분들의 공로를 공로대로 인정하고 이제는 오늘의 자의식 확립에 눈을 돌리자고 제언하고 싶다. 기실 금년 한해는 시향의 그러한 잠재력 내지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보여 준 해였다. 상임지휘자 없이 후반에는 악장마저 공석으로 그들은 맡겨진 정기 연주회들을 의욕적으로 담당했으며 그것을 지나 수차례의 자체 기획연주와 지역사회 오페라 공연 지원까지를 훌륭하게 감당해 냈었다. 자체운영 가능성을 예시한 셈이다. 물론 몇몇 기획연주에 관한 재점검을 필요로 하고는 있지만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이만한 성과를 이룩해 냈다는 점은 모두가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이를 과도기적 의욕으로 볼 수도 있다. 아직 자체 정비가 미흡한 상태에서의 몇몇 시도들은 자칫 스스로들에 대한 허구의식을 키워나가기에 족한 것이었고 실제로 몇몇 객원지휘자들이 지나가면서 이들에게 심어 준 우월감은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 기준의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낳게하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무엇보다도 체제정비가 시급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서둘러 모양새만 갖추어 놓으면서 겪어야했던 아픈 경험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단원들이다. 누군가 시향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이들을 이끌어 가야 할 이른바 중심인물이 있어야 할 필요가 생긴다. 대안으로 필자는 잠정적 음악 감독제 도입을 긴급 동의한다. 우리시향의 현실에 맞는 적임 지휘자를 찾게될 때까지의 잠정적 조치로써 단원들을 보살펴 줄 후견인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음악감독은 우선 제반 기획의 최종 결재자가 되어야 되고 객원지휘자, 필요하다면 객원악장까지도 그 선정과정에서 최우선으로 발언할 수 있어야 되며 단원들의 복지 및 인사권 보호자의 입장으로 권한을 부여받는 사심(?)없는 인물이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전술한 시향의 자체능력을 최선, 최대로 키워갈 수 있는 안목과 지도력을 겸비한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아는대로 좋은 오케스트라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질 수는 없다. 한두번의 객원지휘 그 앰플주사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눈가림뿐이다. 그렇다고 능력도 경험도 없는 겨우 지휘과 갓 졸업하고 들어온 인턴과정 지휘자를 데려와 그로 하여금 수습기간을 지내게 한다는 것은 자멸행위에 속하는 일이다. 결국 적임자가 나타날 때가지 중단기 계약 객원지휘자를 초빙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문제는 이부분을 누군가가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문제있던 국내의 많은 오케스트라들이 잠정계약의 외국 트레이너들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적지 않다. 누군가 우리 시향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 누군가 문제점을 문제로 인식하고 직장의 상사가 아닌 바로 단원들의 후견인이 되어 차근차근히 과제를 풀어줄 그러한 감독자가 하루라도 속히 입장해야만 될 것 같다. 세계정상의 오케스트라 Wien필은 1945년이래 현재까지 상임 지휘자없이 객원 계약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칼빔도 로린 마젤도 그리고 아바도까지도 모두 객원지휘자였었다. 냉철하고도 사려깊은 자체운영으로 전세계 오케스트라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최종목표는 오케스트라 자체의 소리를 갖는 일이다. 그것을 위해서 악장도 트레이너도 필요한 것이지 그들 밑에서 눈치를 살피기 위해 모셔오는 것이 아님을 이 기회를 통해 명심해 둘 필요가 있을성 싶다. 도한 가까운 이웃나라 NHK필이 오늘날의 소리를 창출해내게 된 데에는 그들의 여건과 노력 이외에 그들을 이끌어간 지도자의 미래지향적 사고가 전제되었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형식적인 조례규정, 개혁의 절실함 홍석찬&#8228;시립극단 단무장 전주시립극단은 상임단원이 필요하다. 상임단원이란 매달 공무원 대우의 급룔ㄹ 받으며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전문 인력을 말한다. 현재 전원이 비상임으로 근무하고 있는 시립극단원에 대한 공무원 대우의 경제적 뒷받침은 장래 시립극단구도는 물론 전북지역 연극단체의 활성화와 전주시의 명성을 위해서도 절실하다. 단원 28명, 년간 4개 작품, 무료공연, 작품당 지원액 250만원, 월 수당-정단원 기준-11만원, 이것이 전북지역 연극인을 아우르며, 지역민의 문화정서를 고양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전주시립극단의 물적토대다. 실제제작비가 지원액의 2배를 웃도는 실정에서 어떻게 작품이 공연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불가사의한 문제겠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으리라. 단원들의 수당으로 충당되는 것이다. 게다가 하루 작업시간은 아침 아홉시부터 밤 열시. 단원들이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여가시간을 허락해 줄 수도 없다. 경력단원들이 경제적 고충 때문에 하나하나 극단을 빠져나가고 있다. 왜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시 예산편성에 있어서 시립극단에 대한 체면유지의 지원이다. 이는 시립극단 설립 취지를 의심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예산편성은 시에서 세운 것을 전주시 의회에서 결심하는 형식을 갖추는데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도 시립극단을 포함한 시 예술단체가 나아진 것은 별로 없다. 둘째는 시의 형식적인 예술단 조례규정이다.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과 운영체계’항의 조례는 관의 행정우선의 지나친 관여로, 자유로와야 할 창작작업이 방해 받고 있으며 또한 극단자체를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독립채산제 정착을 요원하게 하고 있다. 셋째는 지역연극인들의 시립극단에 대한 인식부족이다. 이 문제는 지역 연극 현실과도 관련된 것으로 7개 연극단이 산재해 있는 전주지역은 각 극단 구성축들의 경제적 보장을 무엇보다 필요로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전주시립극단의 전단원 상임화는 각 극단의 중요인자들이 전문연극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립극단의 발전을 낙관하고 있는 이유는 경영인력과 창작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극단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쉼없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극단체의 생노병사에 영향을 주는 문화향수층도 급속히 확산되고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언론이 관심도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중소도시의 극단활동이 그 지방 이름을 드높이고 시민, 의회의원, 연극인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지방문화발전에 얼마나 공헌하고 있는가는 잘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전주시를 문화도시로 가꾸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는데 이바지 하기 위해서 전주시립극단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향은 지역문화를 대표한다 은종표&#8228;시향 수석&#8228;더블베이스 전주시향은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창단된 역사가 깊은 교향악단이다. 지난 십수년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온 시향은 이제 명실상부한 이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존재하고 있다. 상임단원 48명과 비상임단원20여명으로 운영되는 시향은 정기연주회 외에도 기획 연주로 이 지역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작곡연주회와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해주기 위한 청소년 협주곡의 밤과 팝스 콘서트, 오페라, 성악가들을 위한 가곡의 밤 등 내적으로 충실함을 기하면서 활기차게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유수한 지휘자들을 개원지휘자로 초빙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단원 자신들도 각자의 연주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해마다 실시되는 신입단원 오디션에서는 젊고 유능한 단원들이 선발되며 오디션에 지원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시민들의 음악적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시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고 지명도가 높다. 일본연주와 서울연주에서도 호평을 받은바 있는 시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막대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교향악단 운영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약 1세기의 짧은 서양음악의 도입과 발달과정을 거쳐온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에 의해서만 오케스트라의 운영이 가능하다. 이제 우리나라도 문화적 차원에서 긍지를 가지고 구태의연한 자세를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똑바로 바라보아야할 필요가 있다. 제도적으로 잘못되어 있는 분야가 어디 문화분야 뿐이겠는가마는 이제는 과감한 제도 개혁과 현실적인 운영 개선안이 절실한 때이다. 관계기관은 물론이고 제도권 내외의 모든 문화 예술인들에게 공통되는 숙제이다. 예술의 중요성은 구태여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다른면에서 자기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무분별한 현실 참여는 더더욱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향악단 뿐만아니라 모든 예술단체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부 몇몇 사람들의 선민의식과 자기 우월감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진정으로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속깊은 양심의 소리를 발하여야 될 것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위장하고 구차한 변명을 한다면 진실은 멀리있을 뿐이다. 소수가 다수를 움직일수도 있지만 거기에는 막대한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며 진정 교향악단의 발전을 위한다면 외부에서의 지나친 간섭은 분명히 득이 될 수가 없다. 아무쪼록 교향악단이 많은 성원을 얻고 이지역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한 분야를 담당하고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관민의 적절한 지원과 음악인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랄 뿐이다. 문화의 싹 키워가는 이리시립합창단 유은향&#8228;이리신문 기자 이리는 예부터 마한&#8228;백제문화의 전통의 맥을 이어온 예향도시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하였던 곳이다. 그러나 인구 22만을 갖추고 산업사회를 향한 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리시가 현재는 문화예술부문에서 볼 때 변변한 문화공간 하나없이 그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마다 예총산하 8개지부와 그밖의 몇몇 예술단체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꾸준히 문화행사를 펼쳐 보이고는 있지만 이리가 나름대로 향토색을 띤 예술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립 단체의 적극적인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어지고 있다. 현재 이리시에는 지난 81년에 창단된 시립합창단만이 유일한 시립단체로 싹을 키워나가고 있다. 가까운 전주가 시립극단, 교향악단, 합창단 등을 갖추고 있는 반면 이리는 시립합창단만이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어 예향도시임을 자부하는 이리시가 예술문화부문에 대해 투자에서는 너무도 미온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예술인들의 예술단 발족에 대한 요구에 따라 시가 시립교향단과 무용단을 창단하려는 계획을 세우긴 했으나 예산부족과 예술인들의 이해 대립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리시가 년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하고 있는 이리시립합창단(지휘자 정진곤)은 현재까지 24회의 정기여누회를 가진바 있으며 음악을 통한 시민들과의 자연스런 조화를 목적으로 활동을 넓혀가고는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재 64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시립합창단은 단원들이 타시도로 잦은 이동을 하고 있어 적잖은 애를 먹고 있다. 이들은 한달에 11만원씩 지급받는 활동비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대우가 나은 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또한 해마다 네차례 갖는 정기연주회때는 100만원의 시보조로는 행사진행이 어려워 단원들이 자기돈을 털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이들은 다른 직장이나 사업체 등을 갖고 있지 않는한 버티어 나가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심지어 단원중에는 음대에 재학중인 학생들까지 포함되어 단원보강의 어려움을 드러내보이고 있으며 생계가 보장되는 상임으로 우수한 인력이 빠져나가 질적으로 저하되지 안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어 지휘자와 단원들의 상임이 우선화 되어지고 있다. 단원들은 1주일에 3번씩 갖는 연습때마다 마땅한 연습장소가 없어 여성회관이나 예식장등을 그때그때 빌려서 연습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솜리예술회관의 신속한 건립만이 연습장 마련의 해결책으로 보여지며 또한 이들이 해마다 연주회를 갖는 시문화회관이 방음장치가 엉성하여 소리를 먹어버리는 등 적당한 발표장소가 없어 곤혹을 치루고 있다. 시립합창단은 이러한 몇가지 문제점들을 극복해내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속에 파고드는 대중성을 띤 시립단체로 남기 위해 기업이나 단체등의 연주요청땐 무보수로 공연을 해주며 타도시와의 교환연주를 통해 낙후성을 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객원지휘자를 초빙해 단원들에게 새로운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며 성실한 청중관리를 통한 고정관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예술도시임을 자부하는 이리가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립단체를 활성화시켜 이리만의 향토문화를 간직한 예술단으로 키워나가야하겠으며 이에 대한 시당국의 적극적인 뒷받침과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절실히 요구된다. 군산문화, 그 가능성이 보인다. - 군산시향 이진구&#8228;호남매일신문 기자 올림픽 이후 지역시세에 걸맞게 문화사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정부에서는 지역 음악문화의 저변확대는 물론 그 공간마련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어코자 구성된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정착을 위한 몸짓을 하고 있다. 1990년 8월 군산지역 음악교사가 주축이 되어 구성인원 56명으로 같은 해 11월 군산 시민문회회관에서 창단 연주회(지휘자 박판길 교수)를 가짐으로써 지역 음악애호가 및 관계자. 시민들의 기대속에 그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협주곡의 밤, 정기연주회, 초청연주회 등을 치러오는 가운데 시향은 질적으로 조금씩 높아지게 되었고 이에 부응 92년 3월에는 창단 3년만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92 교향악 축제’에 참가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 기량을 높이는 계기를 삼기도 했다. 객원지휘자 박판길 교수의 지휘아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 바 있는 군산시향을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60여명의 단원들이 모여 교향악 연주 무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제반사항의 문제점이 창단이후 드러나고 있어 이의 시정을 위해 스스로의 대책마련에 힘쓰면서, 이의 시행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창단때부터 현재까지 시향을 이끌어 온 조성돈단무장은 “현재 구성인원 60명으로 지휘자 1명, 단무장 1명, 악보계 1명(최필동 예정)을 비롯, 평단원(정단원 60%, 준단원 40%)으로 구성돼 있고 남녀 비율은 7 : 3이다”고 밝히고 “먼저 선행,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상근단원제도 도입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전단원이 비상근 단원으로 각자 개성과 기량을 발휘 실질적인 교향악단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경제적 지원 바탕이 열악한 실정으로 유능한 인재나 단원 등이 타 시, 도로 유출되는 등 인적자원 구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따라서 상근단원제 도입으로 단원들이 프로정신을 갖고 활동 할 수 있는 영역을 마련, 실질적 수준향상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연을 위한 연습공간도 군산 시민문화회관과 군산대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문화회관과의 경우, 공연장으로서의 역할 담당일뿐 연습장으로서는 시간과 타공연 일정에 쫓겨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악기 보관상의 문제도 악기고가 없는 가운데 시민회관 로비를 임시로 막아 쓰는 가운데 여건이 좋지 않다고 관계자는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제반문제와 더불어 갖는 다른 하나의 어려운 점은 연주회. 공연준비를 하는데 각 파트별 파트장이 없어 각 파트의 리더의 존재가 절실한 문제가 따르고 있다. 특히 비상근단원으로 구성된 시립교향악단은 경제적 문제로 볼 때 단원들이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 렛슨, 학원강사 등으로 전전해 실질적으로 시립교향악단 수준을 높이 끌어 올리기 위한 연습시간 부족으로 그 기대에 부응치 못하는 느낌을 주는 실정이다. 이에 시관계자들은 아직은 예산상의 지원부족 등의 이유로 문제점 해결은 단기간내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92년 시립교향악단의 예산지원은 약 7천5백만원으로 단원급여, 악기구입비, 공연시 지원금 등에 쓰이고 있으며, 시립합창단의 운영자금과 함께 시문화예산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여건과 기타 제반사항의 어려운 점을 해소키 위해 도움을 주고자 구성된 시립교향악단 운영위원회가 있으나 현재까지는 실질적인 기금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운영회를 갖고 앞으로 시향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약 2억원에 이르는 기금조성 계획을 마련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러한 현 실정 아래서 군산시향의 정착과 발전을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적극적인 지원대책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시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통해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시향의 발전과 그 수준향상에 기대를 걸어 본다. 민간단체가 실현하는 공동체 문화 천경선&#8228;김제 금만신문 기자 금구와 만경에 이르는 광활한 금만평야의 가운데에 위치한 김제는 삼한시대에 축조되어진 벽골제와 더불어 농경문화를 꽃피웠던 예향의 고장이다. 시대의 상황에 따라 각기 조금씩 다른 삶의 형태로 문화가 표출되기도 하지만 농경문화권에 속하는 문화의 뿌리는 언제나 금만지역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문화제국주의” “문화에이즈감염”이라는 극한 표현으로 말해지고 있는 국적불명의 퇴폐&#8228;향락문화가 서서히 우리네 삶의 터전을 잠식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의 창조와 향유가 특정인에 의해서만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보는 일반 사람들의 그릇된 인식이 더욱 황폐화를 부추기고 있다. 따라서 지역단위 문화의 활성화&#8228;조직화&#8228;체계화는 민족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하여 절실하게 요구되는 현안이다. 현재 김제 지역에는 지역청년들의 자생적 단체인「김제사랑 민주청년회」 산하의 풍물패 문학반, 노래패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과 장비의 부족, 재정의 미확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지역민들과 생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건강한 삶의 문화를 보급&#8228;확대시키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사단법인 문화단체인 예총산하에 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사진작가협회, 국악협회 5개 지부가 존재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협회관계자 및 회원자체행사로 조용히 치루는 구색 맞추기식 행사와 지배계급에 동화되어 있는 계급적 성격으로 지역민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에는 어려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일년에 한번 정도의 정기공연이나 전시를 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의 접촉이나 문화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문화에 대한 목마른 갈증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나마 이들이 활동함에 있어 커다란 벽에 부딪치는 문제가 산재해 있다. 먼저 문화공간의 부족이다. 김제예술회관이 있기는 하지만 장소의 협소성이나 방음시설의 미비로 인해 공연, 전시 등 무대예술작품은 물론 외부에서의 전시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두 번째로 지속적인 애착과 혼을 다 바치는 정성된 장인정신의 퇴색에 기인한 전문인력의 부족이다. 전문인력이 있다 해도 열악한 지역사회의 활동조건을 피해 외지에 나가 활동하고 있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구성과 활동에 커다란 난제로 대두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느 곳의 문화예술단체나 마찬가지겠지만 재정적 자립도의 문제이다. 한해에 한번 행사를 치루어내야 하는 각 단체는 시&#8228;군의 협조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회원의 사비나 지역유지들에 의존하는 형태로 행사를 치루어내고 있다. 또한 4년 남짓한 김제시 승격의 짧은 기간은 시 건설 시설투자에 비중을 둠으로 해서 상대적인 문화비 예산배당은 적을 수 밖에 없어 시에 있어야 할 시립문화예술 단체인 극단이나 합창단, 관현악단의 구성은 계획만 잡을 뿐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물론 지역민은 문화예술단체의 양적인 팽창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의 정서와 삶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생활공동체 문화권을 형성할 수 있는 단체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어느 한 개인의 관심이 아닌 지역민의 공통된 인식과 필요성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지역민과 시&#8228;군이 현안난제를 어떤 문제의식의 틀거리 속에서 어느 정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예향의 고장답게 문화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표1) 타 시&#8228;도의 관립연극단체와 비교해 볼 때 현저한 차이가 난다. 창단년도 년간지원액 상임단원수 수원 90. 12 175,000,000원 27 인천 90. 7 85,000,000원 23 경주 89. 34,000,000원 7 포항 83. 40,000,000원 1 순천 89. 16,000,000원 0 전주 85. 4 10,000,000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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