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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9 | [예고]
전시
문화저널(2004-02-03 10:57:18)
전시 최수일 서각전 서각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잇는 최수일씨의 서각전이 8월9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고을에서 열렸다. 서각은 평면적이면서 선적 성격의 글씨를 입체적으로 표출시켜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문학과 서예, 조각기법, 공예적 성격 및 회화적 감각을 모두 내포하는 하나의 종합미술이라 불리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각이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서 작가의 주제의식을 강하게 표현하고 전통적 서체의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또한 각기 다른 나무의 재질을 충분히 활용하여 전통의 뿌리위에 현대적 조형의지가 작품 곳곳에 숨쉬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최수일씨는 전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전주대 대학원 미술과에 재학 중으로 서예와 문인화를 연마해 현대서각에 관심을 두고 서각예술을 일궈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 현대서각협회 운영위원과 전주서각회, 진포고묵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운지서각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장터전 우진문화공간이 지난해부터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해오고 있는 미술장터전이 8월22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미술품의 호당가격보다는 작품 당 가격제 적용을 시도하고 있는 이 기획전에서는 평면작품을 위주로 했던 지난해와 달리 입체 작품을 폭넓게 전시해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고루 감상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미술품의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미술품을 보급하고 작가와 소장자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유도했으며 ꡐ생활 속의 미술ꡑ 정착에 호응을 받아낸 것으로 평가되었다. 전시 작품은 소품을 중심으로 전시했는데 소품만이 가진 예술성과 작가들의 집약된 이미지를 새로운 분위기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부문에 김문철, 이철량, 하수경씨, 서양화에 강정진, 김두해, 박민평, 소기호, 유휴열씨, 염식공예에 남상재씨, 금속공예는 고승근, 김동환, 채순옥씨, 도자공예에 심재천, 오형근, 유경상, 이광진, 김중기, 김상호, 김흥준씨가 참여했다. 87동행전 한국화신인작가들의 모임인 [87동행]의 세 번째 전시회가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원광대를 졸업하고 한국화를 전공한 신인들로 구성된 [87동행]은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화의 특수성과 주체성을 살려 재료, 방법, 실험정신, 미래지향적 사고 등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황수자, 정영란, 정해영, 이재희, 소성빈, 송은정, 박종윤, 배형필, 모용수, 문제성, 문창식, 김광찬씨가 참여했다. 유경진 판화 개인전 신인 판화가 유경진씨의 첫 개인전이 7월29일부터 8월7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단순한 표현 속에 압축된 언어를 그리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는 [인간관계]와 [삶의 본질]을 주제로 단색계열의 작품이 주조를 이룬다. 자신의 언어를 성실하게 담아내기 위한 철저한 작업과정을 보여주며 인간은 더불어 사는 존재라는 의식을 추상적 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유경진씨는 홍익대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동판화와 석판화 21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열린마음전 한국화 여류작가회 열린 마음의 두 번째 정기전이 8월16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고을에서 열렸다. 수묵작업과 채색작업등 다양한 기법으로 소재에 대한 접근과 해석이 뚜렷한 작품을 선보이며 지난해 첫 전시를 가졌던 [열린마음]은 7명이 참여했었으나 올해에는 4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한국화에 새로운 인식을 전해준 이 전시에는 특유의 점묘적 화법과 구체적 형상표현, 다색의 부드러운 조화 등을 보여준 김향자씨와 입체적 효과에 채색을 하며 질감의 변화를 주며 해바라기를 완성해 낸 이진숙씨, 조선여인네의 한 많은 표정 같은 슬픈 소의 모습, 저돌적인 눈매를 가진 [소]를 보여주고 있는 문순씨 , 예것-고분 벽화속의 그림들, 탈, 문살무늬 등을 소재로 화면에 현대속의 우리의 옛것을 재구성해낸 박금남씨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투사와 포착전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함께 하는 투사와 포착전이 8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83년 10월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여 발족한 [투사와 포착]은 작품 활동과 이론 연구를 통해 선후배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면서 개개인의 창작의욕을 진작시키기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동하계 수련회와 매년 작품발표회를 통해 미술학과의 전통과 발전에 큰 활력소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주대학교 졸업생 18명과 재학생들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병관 이한우 조각전 전북출신의 조각가 전병관씨와 이한우씨의 작품전이 8월20일부터 9월3일가지 아트센터 민촌에서 열렸다. 전병관씨는 유학을 마치고 올해 귀국하여 가진 첫 번째 전시에서 그의 작품은 형태의 본질에 대해 통일된 형상을 찢어지는 듯하면서 정면을 대립하는 만남의 느낌을 주고 있으며, 선조의 문화를 분석 종합하여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한우씨의 작품은 특정대상이나 상황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되어 존재하고 무엇인가 의미하려는 몸짓으로 침묵의 양태를 깨뜨리고 삶에의 의사를 표출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전병관씨는 전주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태리에서 유학을 마쳤고 현재 전주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한우씨는 전주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전북대와 전주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전북현대조각회전 전북대 미술교육과에서 조각을 전공한 전북현대조각회의 여섯 번째 전시회가 8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석고 브론즈 대리석 데라코타 자연석 알미늄 철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과 형식면에서도 인물 동물의 상징에서부터 추상적 작품까지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였다. 권수정, 고진옥, 김동헌, 김성균, 김은아, 백경숙, 송창영, 심동영, 윤성진, 윤재환, 이명자, 이세덕씨와 정현도 교수가 참여했다. 최승후전 서양화가 최승후씨의 두 번째 개인전이 8월13일부터 19일까지 전주정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유화의 친숙한 소재를 사실주의 기법을 바탕으로 농밀하게 담아낸 풍경, 정물, 인물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최승후씨는 조선대학교 미술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학미전 특선, 한국불교문화미술대전에서 금상, 전남 전북도전에서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청년구상작가회, 현회 등에서 활동하며 정읍 소성중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전주조각회전 전주대 조각 전공자들로 구성된 전주조각회의 6회 전시가 8월8일부터 16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열렸다. 매년 작품전을 가져오고 있는 전주조각회는 인물, 추상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정천, 조성민, 최춘근, 김영성, 유방헌, 이한우, 조은행, 배주영, 이상, 전병관, 임영욱씨가 참여했다. 한국화-작은 그림전 김제고를 졸업한 선후배들의 모임인 꼬올의 두 번째 그림전이 8월17일부터 26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30대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과 현대적인 조형감각을 보여주는 신선한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풍경을 비롯해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추상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문제성씨의 [비상], 조양현씨의 [무명], 방정엽씨의 [꽃], [소나무가 지켜주는 마을][부활]을 비롯해 정문배씨의 [2막9장]지민수씨의 [느낌, 울릉도] [운주사] [소쇄원]등의 작품이 선보였다. 백색회전 전주교육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된 [백색회]의 6회 작품전이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현재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백색회는 학교의 순수성과 예술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조화를 보여주었다. 홍순무, 강성식, 김욱렬, 장순자, 김흥석, 김현순, 이흥수, 전상례, 최정호, 이영주, 최영숙, 염규정, 이금호, 김낙훈, 김병수, 융영집, 이현숙씨가 참여했다. 전주일요사진회전 전주지역의 사진인 모임인 전주일요사진회의 작품전이 8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활발한 사진 활동으로 중견사진 작가들을 배출하고 이지역의 사진문화정착에 뿌리를 내려오고 있는 모임이다. 조창환, 고인남, 양순모, 윤석주, 이대원, 채광석, 김윤영, 류창옥, 하현오, 부유택, 김병진, 허성철씨가 참여했다. 이우평 조성민전 서양화가 이우평씨와 조각가 조성민씨의 첫 2인전이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정갤러리에서 열렸다. 주제와 형식면에서 특징적 언어로 젊은 세대의 실험의식을 보여주는 이들은 친구사이로 서로의 창작의욕을 북돋우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우평씨는 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백제미술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읍정산중학교에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성민씨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해 개인전을 가졌으며 전북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조각회와 전북조각회, 제3조각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색미술회전 전북대 미술교육과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는 [백제미술회]의 전시회가 8월3일부터 11일까지 [아트센터 민촌]에서 열렸다. 이번이 여섯 번째 전시로 실험정신이 강하게 부각되는 10호에서 20호정도의 소품위주의서양화 작품들이 선보였다. 고옥룡, 김철곤, 백종두, 이건호, 최영문, 김경아, 노해남, 소훈, 이문수, 표영용, 김양훈, 류재훈, 안규태, 이우평, 한병기, 김연주, 박성철, 양미옥, 조민수, 홍현철, 김준태, 박진영, 이광현, 주미희, 황의성씨가 참여했다. 문화가 진안문화2호 진안지역의 향토문화를 가꾸는 구심체로 자리 잡아 가는 노력의 하나로 진안문화원이 펴내는 [진안문화]2호가 나왔다. 지난해 창간호는 펴내 진안문화에 활기는 불어 넣었던 [진안문화]2호에서는 용담댐 건설로 수장될 처지에 놓인 유적들을 사진으로 묶은 사진르포 [수장될 유적들]을 특집으로 꾸렸다. 특집2에서는 마이산 집중조명으로 마이산 천지탑을 중심으로 하여 최규영, 이왕선, 박천식씨의 글이 실렸다. 또한 진안문단에는 진안지역의 문학인들의 시와 수필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제2회 소극장 연극제 전북지역 연극인들의 축제한마당인 제2회 소극장 연극제가 지난해에 이어 2달여 동안의 일정으로 열린다. 평일에는 7시, 주말에는 4시,7시, 2회 공연으로 창작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극장 연극제의 첫 공연은 극단불꽃이 9월9일부터 18일까지 [내게 너무 예쁜 당신](신주엽작, 김기옥 연출)을 공연한다. 더 질 높은 상승을 위하여 80년대를 치열하게 살아왔던 이들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자신들이 삶을 되돌아보며 새로움을 찾는 희망 찾기 과정을 이 공연은 보여준다. 창작극회를 9월23일부터 10월9일까지 [마술가게](이상범 작. 곽병창 연출)을 공연한다. [마술가게]는 고급의류를 취급하는 의상실에 침입한 도둑이 벌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힌 현실을 예리하게 꼬집는 코믹터치의 풍자극이다. 디딤예술단은 [X(순수연극비판)](김선 작, 안상철 연출)를 10월14일부터 30일까지 공연한다. 옴니버스형식의 우화극 3편으로 자기논리나 욕망에 젖어 순수성을 잃고 시대착오적인 연극관, 인간관, 교육관을 가진 인간 군상들을 꼬집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 공연으로 극단 황토가 [벽과창](최인석 작, 정두영 연출)을 11월4일부터 11월13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감방을 배경으로 진정하나 자유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며 꽉 짜인 구성, 거침없는 대사 등으로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작품이다. 『시와 소설로 읽는 한국현대사』 이 지역에서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는 이재규씨가 [시와 소설로 읽는 한국현대사]를 심지 출판사에서 펴냈다. 역사성을 담보한 문학작품들을 통해 현대사 흐름을 그리고자 한 이 책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중요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 원문을 적절히 발췌하고 인용하면서 시대 순으로 짚어보고 있다. 역사의 한 순간을 생생한 숨결로 사로잡은 문학작품을 통해 생활의 핏줄이 살아 흐르는 우리 현대사를 생동감 있게 전해주며 역사책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삶의 숨결을 해방과 민족의 분단, 한국전쟁에서부터 90년대까지를 7부로 나눠 싣고 있다. 이재규씨는 62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자유기고가로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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