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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1 | [문화가 정보]
전북예술문화의 방향 새롭게 제시 전주예총「완산벌의 축제」10월21~22일 전주코아호텔, 전북학생회관
문화저널(2004-02-03 12:03:13)
전주시 예총의 창립 이후 첫 행사「완산벌의 축제」가 10월 21일과 22일 전주코아호텔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전주지역 문화예술의 전통을 되살리고 오늘의 예술문화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바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는「지역문화예술발전 심포지움」을 개막행사로 시작해 21일에는「MBC합창단 초청공연」, 22일에는 국립창극단의 창극「명창 임방울」공연이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예술인들과 각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움에는「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전주의 역할」을 주제로 최절로 한국예총사무총장이「예술과 기업의 상호공조문제 제기」를, 전주대 이호선교수가「전북예술의 진흥을 위한 제언」에 대해 발표했으며 진동규 문협전주지부장과 조장남 군산대 교수의 질의시간도 있었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기업과 예술의 접목은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기업의 문화예술 자원에 관한 논의와 전주가 교육도시로써 전통성을 기반삼아 예술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계획도시적 성격을 가진 개발계획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기념공연으로 마련된 MBC예술단 합창단 초청공연은 21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있었다. MBC예술단 합창단은 완벽한 화음과 수준 높은 편곡으로 대중음악의 발전과 합창에 안무 개념을 도입, 음악의 시각화를 추구하면서 아카펠라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공연에는 흑인영가, 가곡, 외국음악 등 합창 화음의 진수를 선보였다. 22일 계속된 국립창극단 초청 창극「명창 임방울」 공연은 서편제의 거목 임방울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문학평론가이며 원광대 교수인 천이두 교수가 대본을 쓴 것으로도 관심을 모은 이 창극은 전통창극 형식을 새롭게 각색해 가무극 형식을 도입, 제작했다. 이 지역 출신 명창 안숙선, 김영자씨를 비롯 은희진, 조통달, 유수정, 나태옥씨 등 출연진들도 잘 알려진 명창들이 무대에 서 관심을 모았다. 창극「명창 임방울」은 득음의 과정을 걷는「소리선생의 집」, 사랑하는 여인관의 헤어짐, 해방 후 소리를 고수하려는 고집스러움,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을 돕는 우국지정, 임방울의 넋을 기리는 상여행렬 등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창은 장월중선씨가, 연출은 중앙대 김정옥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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