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3 | [문화계 핫이슈]
호주의 문화적 정서 이해에 도움준
우진문화공간 초대 '호주 문화전'
문화저널(2004-02-03 14:02:44)
호주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홎와 한국과의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마련한 우진문화공간의 '호줌ㄴ화 초대전'이 2월 13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호주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호주문화전'에서는 호주원주민의 그림, 사진작품, 노벨 문학상 수상자 '패트릭 화이트'의 생애와 대표작품 전시, 호주영화의 포스터등이 4부로 나뉘어 전시되었다.
호주민들의 문화적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 참여한 대른 그리블주한 호주대사는 "전주지역에서만 두번째 문화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 전주 시민들에게 호주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호주의 다각적인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로 전시된 '사막으로부터 예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미술로 알려진 호주원주민 미술작품이 소개되었다. 실크 스크린, 염색작품 등 독특한 예술적 전통을 잇고 있는 이 작품들은 증가하는 시장성과폭 넓어 가는 관심, 예술과 토지와의 직접적인 연관성, 젖통가치를 찾으려는 원주민의 욕구 그리고 정부의 지원으로 원주민 예술의 부흥기를 이룩하는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2부에는 '이미지 블랙'이란 이름으로 원주민출신 사진작가 트레이시 모파트의 독창적인 카메라 렌즈를 통해, 현재 호주 원주민들의 생활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지난 여러해 동안 많은 변화를 겪고 정치적으로 더욱 복잡해진 호주 원주민들의삶과 섬주민들의 생활상의 일면을 잘 반영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3부에서는 1973년 소설 '인간의 나무'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매트릭 화이트'의 문학과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1912년 영국에서 태어나런던에 정착
작가로 활동해온 패트릭 화이트는 1939년 첫장편소설 [해피밸리]를 발간했으며 1941년 [생자와 사자]를 발간했다. 그리고 2차 대전이 끝난 후 호주로 돌아가 1990년 타계할때까지 시드니에서 살았다.
4부로 마련된 호주영화 포스터 전시에서는 크로크다일 던디, 매드맥스, 댄싱 히어로등 우리에게도 귀익은 영화포스터들이 전시되었다. 호주에서는 문화산업 중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는 부분이 영화산업으로 1896년부터 영화를 제작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분야로 해외수출과 영화관련 산업 홈비디오도 큰 성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