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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1 | [시]
除草劑에게(14) -익모초를 위하여
김남곤 (2004-02-03 14:10:44)
그대 무슨 殺氣로 휘청거리며 예까지 용을 쓰고 살아왔단 말인가 그대 곁에 뼈마디 없이 주저앉은 오늘에사 그 意表 찔려 알겠다 그대 쓰디쓴 전신을 붙들고도 아직도 氣勝을 부리지 못하는 저 찌그러진 헛것들 주릿대 속에 햇빛이나 물고 우는가 그대 약차 오르는 생때 보고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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