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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6 | [문화저널]
백제기행을 다녀와서
홍철기 (2004-02-03 15:53:38)
이 땅의 찬란했던 백제문화와 향토문화 유적지를 매회 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돌아보는 백제기행의 이번 주제는 ‘저 남쪽 유배의 땅에 간다’였다. 이번 기행은 전라남도 담양일대에 퍼져 있는 정자와 누각을 돌아보았다. 조선조 대 문호들의 정치적 소외의식과 문학적 성과를 이해하는데 이번 기행의 의미가 있었다. 또한 면앙 송순과 송강 정철, 하서 김인후같은 당대의 대문장가들이 기거했던 누각과 정자를 둘러보면서 그들의 생애를 다시 한번 조망해 봄은 큰 의의가 있었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일정속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다 돌아보지 못한 점과 기행 주제가 답사 내용과 달라 준비해온 자료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니 박물관 관람과 국악감상, 김신중교수의 강연등은 우리의 것을 보고 느껴가는데 그치지 않고 같이 호흡할 수 있었다는데 그 즐거움이 더했다. (백제예술전문대 문예창작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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