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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7 | [새책 및 새비디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김 완 자/ 참교육 학부모회 하장 (2004-02-03 15:57:18)
처녀는 엄마가 되면서 참음을 배운다. 그것은 자기 아이에 대한 사랑이면서 동시에 본능적이고 무의지적인 존재를 다루는 지혜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자의식이 싹터올 무렵부터는 엄마에게 무댓가의 애정도 전처럼 싹터오지지 않고 또 무조건의 참음도 불가능하다.엄마는 아이가 자신의 뜻을 거역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는 엄마가 이해심이 없다고 불만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맞부딪치면서 엄마의 풀길 없는 애정은 ? 품안의 자식?적을 그리워 한다. 결룩 엄마는 또 한번 자신을 변화시켜야 된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러나 어떻게 변화되어야만 되는건지. 최근 몇 년사이 우리나라에ꡐ부모 역할 훈련 (P.E.T)'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 책『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는 P.E.T강사인 지은이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모들의 이야기들 모은 것이다. 일화모음에서 그치지 않고 P.E.T 과정을 일화 중심으로 쉽게 풀면서 엄마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주고 있다. 대부분의 P.E.T 교재들은 거의가 외국 번역물이어서 예화들이 우리나라 주부들이 사용하는 언어와는 약간의 차이점이 발견된다. 한국적 상황에 맞는 재고찰이 필요하다. 이민정씨의 『이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는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엄마들은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또 아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인식하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다. 교육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엄마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권위적인 아빠들에게 이 책은 더욱 필요하며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바람직ㄷ하지만 개인의 인격과 개별성만 중요한 나머지 사회 구조적인 면은 눈감 고마는 그러한 이기적인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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