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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7 | [문화계 핫이슈]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국악인들의 큰 잔치, 그 흥과 신명
문화저널(2004-02-03 16:03:32)
제 1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명창부 장원은 광주에서 활동중인 이임례씨(52. 광주시 방림 2동 102-5)가 차지해 기쁨을 안았다. 지난 6월 24, 25일 전주실내체육관을 비롯한 각 경연장에 열린 이번 전주대사습놀이에는 판소리명창부 11명, 농악 12개팀, 기악 13명, 무용 27명, 가야금병창 8명, 민요 13명, 시조 41명, 궁도 3백20명, 판소리 일반 13명 등 모두 4백 58개팀 1천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명창 반열에 오른 이임례씨는 전남 진도 출신으로 열여섯살때부터 소리 공부를 시작, 지난 91년 대사습에 처음으로 참가해 차상을 수상했으며 92년에도 차상을 수상, 세 번째 도전한 금년대회에서 40년 가깝게 이어온 소리 공부의 결실을 얻었다. 성창순 명창의 이수자로 있는 그는 무게 있고 공력있는 소리를 가졌다는 평과 함께 곰삭은 소리로 그동안 명창감다운 소리꿈으로 꼽혀 왔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심청가중 [장승상댁에 시비 따라 가는 대목]을 불러 관객들의 신명과 추임새를 모아냈으며 상청과 하청의 고른 소리로 자신의 특기를 제대로 발휘해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전반적으로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평이었으며 예년과 달리 참가자들의 기량이 고른 면모로 국악의 양적 확대에 비견되는 질적인 발전에 가능성을 안겨 주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의견이었다. 각부문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명창 장원 - 이임례 차상 - 송순섭(광주) 차하 - 조영자(전주) *농악 장원 - 충남공주농악단 차상 - 경남마산농악단 차하 - 김제농악단 *가야금병창 장원 - 문명자(광주) 차상 - 김장순(서울) 차하 - 최은호(서울) *판소리일반 장원 - 양명희(전주) 차상 - 이지선(광주) 차하 - 김금희(군산) *무용 장원 - 최창덕(서울 차상 - 최병숙(서울 차하 - 김미경(서울) *기악 장원 - 채주병(서울) 차상 - 최병숙(서울) 차하 - 김미경(서울) *시조 장원 - 한자이(대전) 차상 - 최귀님(전주) 차하 - 권정숙 *궁도 장원 - 김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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