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9 | [건강보감]
건강교육이 책임감있는 태도 기른다
박미자/민족건강회 전문위원
(2004-02-03 16:36:32)
우리가 움직이며 일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일은 몸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람의 몸이라는 생명체는 수많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와 세포들 사이의 긴밀한 연락작용과 정교한 작업을 통해 한 생명을 책임있게 꾸려나간다. 우리가 잠을 잘때나 일을 할때나 세포들을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며 피를 들게 하고 우리 몸이 건강하게 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의 몸을 이루는 세포들은 한번 만들어지면 평생을 사는 것이 아니다.
신경세포와 심장세포를 제외하고, 모든 세포들은 한달에서 여섯달사이에 정교하게 똑같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고 자신은 죽는다 마치 사람이 태어나서 생명활동을 하다가 늙어 죽고 새로운 아이들이 태어나서 사회롤 이루는 것과 같은 변화가 우리 몸안에서 이루어진다
세포들이 바뀌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먹고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느냐에 따라 내몸의 건강상태는 서서히 바뀐다. 먹고 입고 자는 생활을 잘못하게 되면 세포는 차츰 약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병이 자리잡게 된다. 병에서 회복할 때에도 몸의 상태가 금방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차츰차츰 힘있는 세포가 새롭계 만들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이다.
세포들이 변화한다는 사실은 인간의 몸이 약화된 상태에서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구체적으로 갖게 한다. 동시에, 인간이 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이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을 확보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을 여러사람이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따라서, 건강한 몸을 유지한다는 일은 개인적 조건과 사회적 조건을 변화시키는 일이며, 개인적인 노력의 결과일 뿐 아니라, 사회전체가 이뤄내는 공동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기본 사실을 바탕으로, 건강교육의 필요성을 우선 두가지로 점검해 보자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또 그 이전의 먼 조상으로 부터 우리의 살과 뼈를 물려 받아 왔으며, 우리의 살과 뼈속에 담겨있는 성질과 유전인자를 이어받았다. 우리네 조상님들께서 살았던 환경(자연환경, 사회적 환경)과 먹어왔던 음식물들은 그분들의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동시에 우리몸을 이루는 기본 바탕이었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어떻게 대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내용의 건강함을 유지한다는 사실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이루는 새로운 아이들에게 어떠한 성질의 살과 뼈를 물려 주느냐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기관들과 세포들의 활동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한 기관의 활동은 엄청나게 신비한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각 기관과 세포들의 활동은 전체 몸건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기관의 아픔은 진체 몸상태와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관련성을 맺고 있다. 이러한 원리들을 알아가는 동안 우리사회 속에서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내 이웃에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자연스럽게 터득해 갈 수 있다.
결국, 생명현상을 매게로 하는 건강교육은 나와 이웃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태도를 기르기 위한 기본 과정이며 인간 사랑의 구체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을 바탕으로 우리는 우리 몸의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물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와 일터에서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는 건강요법 생활속에서 합용하는 기의 원리와 실천등을 살펴 볼 것이다. 가능하면 계절을 고려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민족 건강회 스개〉
민족건강회에서는 매주 화요일 「건강교실을 열고」 「민족건강요법」을 지도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마다 「학문교실」을 열고 있다. 매월 세째 주말에는 지, 수, 화, 풍을 느끼는 산행을 실시하여 대자연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면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삶에 대해
배우고 느끼고 있다. 민족건강회의 각 활동과정에 참여하면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단련되면서 동시에 그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이 놀라울 정도로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띄게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공기좋고 경치가 아름다운 민족건강회 휴양소 1호가 마련되었다. 앞으로 휴양소 1호를 바탕으로 게속적으로 휴양 시설을 확보해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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