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12 | [특집]
대학무용 활성화 창작무대로의 새로운 진전
문화저널(2004-02-05 12:01:50)
전북무용계의 93년은 새로운 도약기로 기억될 만하다. 각단체와 개인의 의욕적인 활동이 뒤를 이었던 무용계는 예년에 없이 양적, 질적인 명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특히 신세대들의 활동으로 andydan대가 전반적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 일으켰는가하면 기존의 춤에 대한 고정적이고 편협적인 인식이 새롭게 바뀌어 질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지면서 전북무용계가 바야흐로 전환기적 시점에 들어섰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특히 근래들어 대학무용이 활성화되면서 아카데미즘과 기성무용계의 자연스러운 접목이 무용발전의 건강한 바탕으로 가늠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강단에 서온 무용인들이 창작무대로 진출, 의욕적인 활동을 펼친 것은 올 한해의 가장 큰 성과로 돋보일만하다, 단체 활동으로는 예년과 다름 없이 현대무용단 '사포'의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그동안 집회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던 진보적인 춤운동단체인 춤사랑 '해오름'이나무용협회전북지부가 마련한 제1회 전북무용제 역시 올해 무용계가 이어낸 수확으로 꼽힐만하다, 개인무대로는 그동안 다른 분야에 비해 침체의 면모를 벗지 못했던 발레부문에 두차례의 개인 발표회가 올려져 발레 활성화의 기대를 모았는데 특히 전주우석대와 전북대에 재직 중인 손정자, 손윤숙씨가 가가 공연무대를 올림으로써 발레 인구 확대에 가능성을 안겨 주었다. 또 서울 무용제에 참가, 연기상을 수상한 전북대 장인숙교수의 '수묵화'는 창작무용의 새로운 수준을 이지역 무용 관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한국춤의 현대적 작업을 이해기키는 계기를 마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이지역 무용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금파씨의 '호적구음살풀이'는 우리 전통춤을 발굴하고 그것의 현대화를 또 우리 전통춤을 발굴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북문화저널의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지역문화의 독창적 정서를 춤을 통해 정립해나가는 자리로 평가 되고 있다.
*손정자 발레공연:5월16일 학생 5월20일 광주남도예술회관 22일 남원 KBS공개홀
*금강어머니 무용단 정기공연:5월27일 예술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6월4일 학생
*제1회 전북무용제:6월18일 예술
-현대무용단 사포의(그들은 꿈구고 있었다) 신용숙 안무 한혜리 대본
-최선무용단의 머나먼 새벽 최선 안무
-최우수상은 현대무용단「사포」가 차지
*장록운 춤 발료회:6월26일 예술
*제2회 영호남 춤 한마당:7월7일 군산시민회관 7월8일 이리시문화회관 7월9일 예술
-예총 전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춤모인 나래가 주관한 자리 최은정씨(무용협회 군산지부)의'흥취', 이인호(익산문화원자)씨의 '살풀이', 조숙희(진주검무이수자)씨의 '나그네', 최선(한국무용가)씨의 '고정', 배혜경씨(예총부산지회장)의 '태평무', 이상준씨(무용협회 광주지부 고문)의 '성불', 이필이씨(예총마산지부장)의 '살풀이' 춤모임 나래의 '오늘13인의 아해들이'
*현대무용단 사포 광주공연:8월26일 광주금호문화센터 앞뜰
-김화숙 교수 안무의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강형숙 신용숙 신경옥 김옥 등 16명 단원 출연
*전국 초중고등학생 무용 경연대회"8월30일-31일 예술
*손윤숙 발레 공연:9월9일 학생 전북대 손윤숙교수의 개인 발표회그라주노프의 사계
*현대무용단, 사포 전국무용제 참가:9월25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장인숙 무용단 서울 무용제 참가:10월9일 서울문예회관 대강당 장인숙 안무 이상덕 대본의 수묵화 공연 연기상 수상
*전북대 무용과 졸업 발표회:11월8일, 예술
*장인숙무용단 전주 공연:11월 15일 전북학생 서울 무용제에세 연기상을 수상한 수묵화 발표
*이현제 밀물 현대 무용단 군산 공연:11월15일 군산 시민문화회관 서울무용제에세 대상 수상 작품으로 전국 순회공연
*춤패 해오름 정기공연:11월19일 예술 이정숙 전영선 안무의 '새야새야'공연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