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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2 | [문화저널]
독자들과의 만남은 소중하다
편집부 (2004-02-05 14:01:45)
지난호에는 낯부끄럽게도 오자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다. 잡지만들기의 기본조차 제대로 안된 셈이다. 실무팀이 검사하면서도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전남에서 엽서를 보내 꼼꼼하게 지적해 주신 독자의 말마따라 고맙고도 염치없는 노릇이다.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는 독자모니터를 보다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독자들의 끊임없는 질책과 격려만이 좋은 잡지를 생동감있게 만들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다. 강준만의 문화비평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상당수 있었다. 왜 DJ인가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표시해온 독자들도 있었다. 물론 내용에 있어서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그러식의 DJ론이 중립성을 잃소 있는 것은 아닌가 또는 그같은 분석이 또다시 그에게 상처가 되는 일은 없을까라는 어찌보면 안타까운 지역정서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되돌아 생각해보면 우리는 좀더 냉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DJ에게 무엇인가를 또 기대해서가 아니라 그가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면 우리는 조금 더 객관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편집부의 판단이다. 어쨌든 그 DJ시리즈는 이번 2월호로 마감된다. 모니터 과정을 통해서 조금은 뜻밖이지만 문화저널의 중립성에 이의를 제기해온 독자가 있었다. 『문화저널』이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그 내용들이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는 것이다. 일견 공감되는 부분이 없이 않으나 『문화저널』이 최근 1-2년간 해왔던 노력은 그같은 세간의 평가와 『문화저널』의 지향 및 실제내용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문화저널』에 대한 애정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싶다. 『문화저널』을 총정리해주신 독자도 있었다. 고정란에서 느껴지는 글의 어투나 주제의식이 늘 똑같은 내용들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기획의 변화와 생동감을 요구해주신 것이다. 이밖에도 서체의 문제나 따옴표에서 영문식 표기가 이루어진다거나 사진이 너무 거칠다거나, 띄어쓰기에 문제가 많다거나 하는 등의 세밀한 지적까지 있었다. 모두 다 감사한 지적들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지만 기대만큼 되지 않을 때 더 많은 질책과 격겨를 또 부탁드린다. 2월호에는 1월에 이어서 계속되는 케이블 TV 특집에 계속된다. 관심깊게 지켜보야야 할 주제라고 생각된다. 교육현장을 생각한다에서는 2월부터 기획으로 진행된다. 줄거리는 유치원교육에서 대학입시까지를 다루어볼 계획이다. 우선 유치원 시리즈로 앞으로 3-4회에 걸쳐 기획연재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므로 활발한 토론과 대안제시가 이루어지고 올바른 유치원 교육의 방향이 잡혔으면 한다. 독자모니터에 많은 참가를 부탁드린다. 방법은 엽서나 전화를 사용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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