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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6 | [문화저널]
어린이 글쓰기의 올바른 이해⑩ 본래의 마음을 되찾게 해주는 일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글쓰기
이재현 어린이글쓰기교실·지도교사 (2004-02-05 16:20:28)
1. 들어가는 말 그동안 아홈차례에 걸쳐 어린이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고민한 것들을 내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객관성으로 전하고 싶었다. 또 아이들의 꾸밈없는 보기글을 통해 한번쯤 생각해 볼 거리들을 나누고자 했다. 이제 열 번째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글쓰기"를 끝으로 〈어린이 글쓰기의 올바른 이해〉의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내용 가운데는 아이들이 왜 글쓰기를 해야 하며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강조에 또 강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앞서 나갔던 내용들과 더러 겹치는 곳도 있음을 미리 자수(?)한다. 2. 어린이 글쓰기 지도의 목적 아이들은 자신들의 진지한 생각을 단지 어른들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무의식 중에 무시당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먹을 거며 입을 거며 여러 학원에 다닐 기회가 풍족하게 주어지는 것보다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기를 더 원한다. 그리고 남을 아끼는 정이 넘치고, 옳고 그름을 잘 가릴 줄 아는 깨끗한 마음으로 되돌아 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글쓰기는 그 노력들 가운데 하나이다. 먼저 글을 쓰려고 마음먹기만 해도 자기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떠올리며 자신과 가족, 이웃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론 잠시 잊었던 가슴 속의 일들을 찾아내고 그 때의 일의 옳고 그름을 냉정히 따질 수도 있다. 또 자신의 좋은 점과 고쳐야 될 점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생각할 기회를 가진다. 좀더 자신을 종확하고 조리있게 나타내려고 생각을 가다듬고 정리하려고 애쓴다. 그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도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하나하나가 소중히 느껴지고 무엇이든 자세히 관찰하고 싶은 욕구가 싹트기도 한다. 글쓰기는 한 마디로, 아이들 스스로 본래의 마음을 되찾아 자신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3. 글쓰기를 지도하는 사람의 자격 글쓰기 지도는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그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하는 사람 자신이 꼭 글쓰는 재주가 뛰어난 것보다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아이를 아끼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한다. 나는 엄마들도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훌륭한 글쓰기 지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인 엄마에게 자신의 좋은 점이나 고쳐야 될 점들을 차근히 살펴볼 수도 있으니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글쓰기를 통해 아이와 엄마 모두 서로의 마음을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다정한 대화를 나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다만 아이가 내 마음에 차지 않게 글을 쓰더라도 끊임없이 참아 내고 지켜볼 수 있는 참을성이 있는 엄마라야 한다. 4. 글쓰기 지도의 원칙 첫째, 쓰고 싶은 것을 마음껏 쓰게 한다. 아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쓰는 것을 좋아한다. 어른들이 야단치지만 않는다면 지금 머리 속에 생각나고 있는 새로 실컷 잘 쓸 수도 있다. 쓰고 싶은 것을 쓴다는 것은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마들은 대개 아이가 뭘 쓰고 싶어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또 아이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아이들은 대부분 말 하고 싶은 것, 그것이 쓰고 싶은 것일 때가 많다.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엄마,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떤데…", "엄마, 나 요즘 이상해". 어른들이 듣기에는 비록 앞뒤가 맞지 않고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는 그런 이야기가 오늘(아니면 요즘에) 그 아이가 가장 관심 쏟는 일이기 때문이다. 둘째, 정직하게 쓰려고 한다. 아이들은 자기가 느낀대로 생각한대로 쉽게 쓰고 싶어한다. 또 마음 속에 감추어 두었던 부끄럽고 잘못한 일도 솔직히 털어 놓고 싶어한다. 그러나 쉽게 쓰면 글이 안될까봐, 솔직히 쓰면 어른들에게 혼날까봐 불안해서 못 쓰는 아이들이 많다. "이것도 글이라고 썼냐?" "그때 왜 그랬냐?" "넌 왜 이런 생각을 했냐?" 하고 따지고 들면 다시는 정직하게 쓰지 않겠다고 한다. 아이가 글을 정직하게 쓰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엄마가 먼저 어떤 내용을 써도 야단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셋째,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글쓰기를 지도할 때만큼은 되도록 화를 내지말고 아이의 잘한 점을 찾아내 칭찬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한 일을 엄마한테 인정받고 칭찬받을 때 가장 자신감을 가진다는 사실을 엄마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글을 쓰기 싫어하거나 자신이 잘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더욱 많은 칭찬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먼저 엄마가 너그럽고 대범해져야 한다. 우선 아이가 글을 끝까지 썼다는 것만으로도 칭찬해 줄만 하다. 쓰다가 중간에 그만 두는 아이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 틀린 글자나 아무렇게나 쓴 글자 때문에 읽기도 전부터 화를 내거나 야단쳐서는 안된다. 글은 무엇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성의껏 열심히 쓴 글이라면 좀 넘친다싶게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칭찬해주자. 5. 글쓰기 지도방법 ●쓸거리 정하기 처음 시작하는 글쓰기는 자신의 생활과 관계된 단순한 것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먼저 그 날 아이에게 있었던 일들을 자상하게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어 주며 스스로 쓸 거리를 찾게 한다. 사건 중심으로 그날 놀았던 이야기도 좋고, 싸운 이야기도 좋고 벌 받은 이야기도 좋고, 아니면 느낌 중심으로 오늘(아니면 요즘)가장 기뻤던 일, 즐거웠던 일, 속상했던 일, 놀랐던 일, 새롭게 느껴진 일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 것을 이야기하게 한다. 아니면 지금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문득 떠오른 엉뚱한 이야기도 좋다. 만약 처음 시작하는 날 아이가 영 쓸 거리를 찾지 못한다고 그만 두면 다음날 시작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그럴 때는 엄마가 〈나의 버릇〉이나 〈집에서 많이 듣고 싶은 말〉,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텔레비젼 프로〉 따위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말해주고 하나를 고르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이야기 하며 생각하기 엄마가 먼저 관심을 보이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혹 중간에 아이가 잘못 생각하거나 행동한 일이 나오더라도 끝까지 들어 주자. 대부분 아이들은 꼭 엄마가 야단치지 않아도 스스로도 자신이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다 알고 있다. 그래도 자신의 입장을 상대방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마음을 너그럽게 헤아려 주자. 그런 다움, "선생님이나 친구는 그 때 마음이 어땠을까?"라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가끔 슬 거리와 관계없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 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 때는 어느정도 들어주다가 아이가 무안하지 않도록 신경써서 일깨워 주어야 한다. 또 자기는 다 아는 이야기라고 간단히 줄거리만 말하고 더 이상 무슨 이야기가 필요한지 잘 모르는 아이도 있다. 되도록 관심있게 더 자세히 이것저것 물어보고 본대로, 들은대로, 한 대로 말하게 하자.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 이야기만 하다보면 쓰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므로 아이가 더 말하고 싶어하는 부분은 글 쓱 때 포함해서 쓰라고 하면서 10분이나 20분 정도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 ●글쓰기 신나게 말할 때처럼 그 기분으로 자세히 실감나게 쓰게 한다. 이야기가 끝나고 중간에 잠시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은 금방 자신이 말했던 것들을 다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야기가 끝난 다음 다른 일에 신경쓰지 않도록 틈을 주지 말고 말할 때의 그 기분으로 마구(?) 쓰게 하는 것이 좋다. 글을 쓸 때는 자세히 실감나네, 아이가 엄마에게 이야기한 그대로 옮겨 적게 하면 된다. 마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 때의 일을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행동 하나, 그때의 느낌 하나하나를 자세히 말하듯 쓸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되도록 그 상황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주고 받은 말'이나 혼자 생각한 '속엣말'들을 쓰게 하면 더욱 살아있는 생생한 글이 된다는 것을 미리 말해 주는 것이 좋겠다. 만약 이야기는 잘 하던 아이가 글쓰기 싫어할 때는 굳이 문장이 아니어도 좋으니 아까 말한 것 가운데 떠오르는 낱말만이라도 적어 보게 한다. 아니면 처음 이야기 시작때 아이가 한 말 그대로를 기억했다가 불러주고 적게 한 다음, 그 다음 내용을 이어서 쓰게하는 방법도 있다. 처음 글쓰기를 할때 좀 말이 안되게 쓴 문장이나 이상한 낱말이 들어가도라도 "왜 말은 잘하면서 못쓰냐?" 고 야단치지 말고 엄마와 아이가 그 내용을 잘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라면 내키는대로 쓰게 두는 것이 좋겠다. 글을 쓰는 시간은 아이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낮은 학년들은 10분에서 15분, 높은 학년은 15분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5분 이내로 지나치게 빨리 쓰는 경우는 성의 없이 대충 쓰는 경우가 많고 40-50분 이상 지나치게 오래 붙들고 있는 경우에는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의 특성으로 볼 때 이미 글쓰기보다는 다른 일에 관심이 옮겨 간 경우가 많다. 몇 번의 환기에도 집중해서 쓰지 못하면 일단 쓴 부분까지 간단하게 마무리하게 하고 (글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쓰다가 그만두는 버릇은 매우 좋지 않다) 다음 번에 잘 쓸 수 있도록 주위환경을 신경쓰는 것이 더 낫다. 텔레비전이 켜져 있고 동생이 옆에서 나대고 착상 위에 다른 책이나 물건들이 잔뜩 놓여져 있으면 아이들은 이것저것 모든 것이 하고 싶어진다. 글을 쓴 때 집중해서 한꺼번에 끝까지 써야 내용이 풍부해진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엄마가 끈기 있게 참아내자. ●글 다듬고 보태기 앞뒤 말이 잘 통하지 않거나 표현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다듬고 보탤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은 보통 귀찮아서 자기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려고 하지 않는다.아이 혼자 글 다듬기를 하라고하면 멍하니 앉아 있거나 장난을 치기 십상이다. 그러면 엄마는 화가 나고 아이는 글쓰기가 싫증나 버린다. 그래서 거기까지 가기전에, 아이가 힘들어 하면 엄마가 먼저 살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듯 이끌어 보자. 그런데 아이들 글을 읽다 보면 틀린 글자나 날려 쓴 글씨 때문에 거슬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엄마가 "이건 틀렸잖아!" "이건 말이 안되는데?"하고 지적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주눅이 들고 엄마는 화가 점점 치솟아 제대로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 맞춤법이나 글자 모양은 어떤 부분에서 많이 틀리고 일그러지는지 주의 깊게 보아 두었다가 따로 고쳐주어야 효과가 있다. 지나치게 문장이 짧거나 앞뒤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어색하게 쓰는 아이는 책을 많이 읽게 해야한다. 또 학년에 비해 글자가 너무 많이 틀리는 아이는 한꺼번에 틀린 글자를 다 고치게 하기보단느 특히 많이 틀리는 글자 몇 개를 골라 정확히 알도록 해야 고쳐질 수 있다. ●여러가지 쓸 거리 글을 쓸 때는 늘 쓸 거리가 문제이다. 때마다 엄마가 글감을 정해주는 것이 버릇되면 아이는 스스로 쓸 거리를 찾는 능력을 잃게 된다. 쓸거리는 글을 쓸 때마다 그때 그때 정해도 되지만 생각을 점차 넓혀나갈 수 있는 것으로 아이와 함께 미리 정해 두는 것도 좋다. 쓸거리를 당연히 그 아이의 생활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초기에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으로 몇 개만 예를 들어본다. 〈나의 소개〉, 〈내가 가장 아끼는 것〉, 〈나의 소원〉, 〈나의 친한 친구〉,〈공부시간〉 〈눈 떠서부터 학교까지〉,〈학교에서 집까지〉,〈이 뺄 때 있었던 일〉,〈살아온 이야기〉 〈내 짝궁〉,〈우리 선생님〉,〈우리 엄마〉,〈우리 아빠〉,〈내 동생(누나, 언니, 형)〉 〈내가 존경하는 사람〉, 〈가장 좋아하는 나의 이웃〉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소문〉, 〈내가 만든 이야기〉, 〈30년 뒤의 나〉 〈그림 보고 글쓰기〉, 〈동화를 반쯤 읽고 이야기 이어 쓰기〉 혹시 아예 글쓰기에 흥미가 없는 아이가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의 종류〉, 〈우리집에 있는 합성세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건〉등을 쓰게 하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는 것도 좋겠다. 한두 번의 글쓰기로 아이의 부족한 표현을 모두 가르치려고 욕심내지 말고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내는 힘을 글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 아이들 글을 어떻게 볼 것인가? 사실 아이들 글은 어떤 일정한 기준이 빗대어 잘썼다, 못썼다 두 가지 가운데 하나로 구분지을 수 없다. 그렇지만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은 아이든 엄마든 가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직하게 쓴 글, 마름 마음으로 쓴 글, 자기의 생각으로 쓴 글, 쓴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글, 무슨 내용인지 읽으면 곧 알 수 있는 글은 좋ㅇ느 글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무엇을 썼는지 알 수 없는 글, 알 수는 있어도 재미가 없는 글, 재미있게 썼지만 마음에 느꼈지는 것이 없는 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만 쓴 글, 직접 겪지 않은 일을 꾸며서 쓴 글, 생각이나 행동이 옳지 못한 글, 어른들이 쓰는 어려운 말만 늘어놓은 글, 정선이 담기지 않고 아무렇게나 써버린 글들은 좋지 않은 글에 속한다. 가끔 쉽고 정직하게 쓴 글이라도 어른들이 보기에 걱저될 만큼 내용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그 아이가 놓여져 있는 모든 교육적 환경(학교교육의 내용, 담임선생님의 영향력, 집안의 분위기, 친구들과의 관계)을 무시하고 글만으로 아이를 평가할 수는 없다. 또 실제보다 그 순간의 짧은 느낌을 강하게 나타내는 아이들의 특성도 감안해서 읽어야 한다. 만약 아이의 글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왜 이렇게 썼냐고 캐묻는 자세는 엏지 못한다. 글에 나타난 내용에 따라 어린가 삐뚤어진 아이의 생활을 찾아내 바로 잡아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7. 끝맺는 말 아이들은 소중하다. 아이들이 본래 가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씨와 바른 생각은 더욱 소중하다. 그 소중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피고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려면 아이들에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제까지 어린이 글쓰기 이야기를 하면서 교육전문가도 아닌 내가 전반적인 어린이 교육문제를 주제넘게 꺼내어 송구스럽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 어린이 글쓰기를 말하기는 너무나 어렵다는 사실로 변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나의 어슬픈 표현들과 터덕거리는 문장을 끝까지 읽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읽는 분들게 어린이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나 의문이라도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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