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7 | [문화저널]
짜임새 있는 특집, 편집의 아쉬움도...
전주시 인후3가 서복순
(2004-02-05 16:27:24)
6월호 마무리 기사 세 편을 잘 읽었습니다. 다양하게 여러 각도를 써주셨고 지방자치가 성공적으로 자리잡힌 외국의 사례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세 번째 특집글은 매우 흥미있었을 뿐 아니라 제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를 얻어 지난 5월에 있었던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경선과 민주당 도의회 의원 후보경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거 전후 제게 여러 생소한 일들이 일어났고 때론 '우쭐'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결국 저는 선거 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아는 것처럼'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얼마간 접해본 선거판의 졶지 않은 모습들이 싫어 이번 선거에 주어질 투표권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특집기사들이 제게 다시금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읽어 내는 노력'을 해보라는 용기를 주었고 '아무리 시시한 선거라도 거기에는 포기할 수 없는 의무가 있다'고 충고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집 세 번째 기사가운데 갑자기 18페이지에서 기사 끊기고 19페이지에 전면광고가 나와 잠시나마 절 놀라게 했습니다.(결국 광고 뒷면으로 기사가 이어지는 걸 알게 되긴 했지만...)제가 보았을 때 그 광고는 기사를 마루리 해 놓은 후 실었어도 아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 기사에는 그래프와 사진이 여러 장 있어서 전혀 질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이러한 독자의 세심한 심경까지 배려된 '편집'이길 바랍니다. 갈수록 문화저널에 정이 더해지고 있는 독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