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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6 | [특집]
자치단체장 후보에게 듣는다. 정읍시장 후보
.(2003-03-26 15:38:51)
국승록 (무소속, 73세, 전북산업대 졸, 정읍시장) 1. 구상하고 있는 정읍시 문화정책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정읍 문화정책의 문화정책의 근간은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온고지신하는 자세로 보존하고, 그 정신을 후손에게도 가감없이 계승하여 주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국제조작 공원 조성 및 심포지엄 개최, 내장생태문화공원 조성, 전봉준 장군과 동학영도자들의 일대기 조각 등 형상화 사업, 정읍사 여인의 설화집 발간 및 일대기 조각사업, 백정기 의사 성역화 사업, 정읍사 가무악극의 전국 순회공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 전봉준 영화제작 등을 시의 문화관련 역점 시책으로 정하고, 시민의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있다. 2. 정읍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유력한 문화상품은 무엇이고 이에 따른 전략은? 백제시대 가장 오래된 노래인 '정읍사'와 구한말 혼탁한 사회의 악습을 타파하고 자주독립정신의 기치를 든 세계사적 민주혁명인 갑오동학혁명의 발상지 등의 역사 문화적 자산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라 여기고,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려 한다. 정읍사는 그 노랫말로, 망부상은 이를 소재로 한 캐릭터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동학혁명과 전봉준 장군 역시 역사성에 근거해 각종 상품을 개발하되 역사성만을 강조한 무거운 이미지 보다는 참신하고 산뜻한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하여 동학정신의 선양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3.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다. 동학농민혁명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민과 관, 혹은 기념관 건립에 따른 타 지역과의 갈등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는가? 동학혁명의 발상지가 정읍이라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다만, 동학혁명이 전국규모로 일어난 민족정신의 발현이었던 까닭에 기념관 건립사업의 추진에 있어 타 자치단체 등에서도 자기 고장의 연고를 주장하면서 빚어지는 갈등도 없지 않다. 나름대로의 이유를 모두 인정한다 해도 정읍이 동학혁명의 태동지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줄로 안다. 동학혁명 기념관 건립문제는 역대 정권마다 수차례 천명되어 왔지만, 올해 8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념관 건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타 지역 주민이나 정읍시민에게 말씀드릴 것은 기념관이 어느 지역에 세워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힘을 합하여 동학정신을 올바로 후손들에게 전승하여 애국애족의 정신을 일깨워 우리 역사에 다시는 민과 관이 서로를 적으로 삼아 투쟁하는 일이 없도록 세대를 초월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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