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6 | [특집]
자치단체장 후보에게 듣는다.
익산시장 후보
.(2003-03-26 15:01:50)
조한용 (무소속, 72세, 해군사관학교, 익산시장)
1. 구상하고 있는 익산시 문화정책은?
첫째 익산문화원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지역문화의 계발·전승·보존 및 향토사의 연구, 사료 수집보존, 축제 등 지역문화행사를 주관하고, 문화학교 운영, 향토문화 인터넷 서비스 등 향토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둘째 민간의 자발적인 문화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문화활동을 활발히 하도록 유도하여 시민의 문화적 기풍을 함양시켜야 한다.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로 주부, 학생, 노인 등 계층별 기호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순수예술, 전통문화, 대중예술, 건강교실, 취미오락교실 등을 운영하여 문화자치활동을 실현하고 또한 찾아가는 문화교실 운영(학교, 직장, 공공시설 등)으로 방문 강좌를 개설하여야 한다.
셋째 시장에 맡기면 쇠퇴하거나 소멸할 우려가 있는 문화를 적극 보호·육성해야 한다. 또한 민간으로서는 손대기 어려운 대규모적인 문화시설, 문화활동, 문화서비스를 경영하고 지원해야 한다.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하여 익산예총의 기능을 강화하고 산하 8개협회의 예술적 창작능력을 배양하여 익산의 예술행사인 익산예술제와 마한민속예술제, 배산 단오축제, 익산시립예술단 공연을 예술성 높은 전통문화로 승화시키고 문화행사인 한국공예대전, 가람시조문학상 시상, 전국남녀 시조경창대회, 유도회 윤리선양사업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진흥시켜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성 체험행사로 유도하여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익산의 특산품과 캐릭터를 개발하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2.. 익산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유력한 문화상품은 무엇이고, 이에 따른 전략은 무엇입니까?
익산은 마한 백제의 고도로서 공주, 부여와 더불어 백제문화의 3대 권역으로 발전시켜 가야 할 가치있는 문문화다. 그 동안 우리지역에서는 보배로운 전통문화를 체계적인 연구없이 오랫동안 지역축제로 계승해 왔으며 익산과 이리시가 통합된 후에도 전통문화의 원형에 대한 학문적 조명없이 시기와 장소도 잘 맞지 않는 축제를 해왔다. 앞으로는 역사재연 및 우리만의 독특한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학계의견을 수렴, 반영하여 행사종목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한 백제문화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한편, 문화예술도시 이미지 제고와 우리고장 고유의 민속문화 메시지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역사성과 비전 있는 꼭 보고싶은 축제의 장을 마련해 21세기 세계 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 우리고장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함은물론 마한민속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축제로 할 것이다.
3. 1995년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옛 익산과 이리지역의 주민 정서가 이질화 되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둘 사이의 문화적, 정서적 차이를 극복해 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지난 95년 통합이후 함열을 비롯한 북부권 시민들을 위하여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북부지구에 금마관광지구내 서동공원에 무왕상을 비롯하여 25개 조각품설치, 왕궁면에 보석박물관, 화석전시관 건립, 웅포면에 농어민체육센타 건립, 곰개나루관광지개발, 골프장, 입점리고분 전시관, 함열읍에 함열스포츠센타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SOC 확충을 위하여 웅포대교, 백제로 개설, 간선도로 개설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주민자치센타를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여가선용(전시회, 취미교실, 영상 음악감상실, 노래방 등) 과 문화활동(각종 동호회, 스포츠교실,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지원해 장려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