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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 | [예고]
문화정보2 12월의 문화가
문화저널(2004-02-10 12:39:41)
공연 김경주 무용단 전북지역 순회공연, 전주 공연 김경주 무용단의 순회공연이, 지난 11월 군산공연에 이어 12월 14일과 18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과 전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고전무용 전공 활동의 사회 환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전북 지역 순회공연을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김경주 교수(우석대)의 ■태평무■,■살풀이■와 함께 박미진, 박수량, 신혜수 씨의 ■승무■, 박미진, 박수량, 박현희 씨의 ■춤본Ⅱ■,무용단 학생들의 ■검무■, ■신명 소고춤■, ■춤으로 여는 북놀이 ‘95■등이 펼쳐져 전토오가 현대적 춤의 동선을 보여주었다. 제9회 탈머리 정기공연 전통 풍물패 ‘탈머리’(유영귀 회장)의 제 9회 정기공연이 지난 12월 19일 오후 7시에 전북 학생회관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공연은 , 지난 8월 57세의 일기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고 양순용 선생(1987년 중요 무형문화재 11-마호 보유자 인정)을 추모하는 한마당 굿으로 열려, 다양한 볼 거리와 함께 민족 고유의 건강한 놀이로서의 굿판을 벌였다. 열림굿에 이어 고 양순용 선생에 대한 추모사를 낭송하면서 시작하여 앉은반 설장고, 가야금 3중주, 사물놀이, 선반 사물놀이, 도둑잽이굿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가운데 가야금 3중주는 서양 고전음악의 연주곡인 파헬벨의 ‘캐논’을 편곡 연주하여 가야금이 갖는 독특한 선율의 감동을 연출하였다. 흥과 신명의 어울림으로 관객의 많은 갈채를 받은 무주 덕화초등학교 사물놀이패는 7명의 남녀 학생들로 구성, 지난 10월에는 전국 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대단원을 장식한 ■도둑잽이굿■은, 호남 좌도 필봉굿에서 행해지는 놀이의 한 대목이다. 공동체의 화합을 해치고 미풍양속을 파괴하는 ‘도둑놈’을 풍자하고 처벌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도둑잽이굿은 수박치기, 군영놀이와 함께 호남좌도농악의 필봉굿에서만 볼 수 있는대목이다. 모두 3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마당풍물패 ‘탈머리’는 지난 90년 5월 구성되어 호남 좌도의 풍물굿을 연구 발표하며 전승하는 데 목적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전북도립국악단 제 13회 정기공연 전북도립국악원(김오성 원장) 국악단의 정기공연이 12월 5일 오후 7시 학생회관에서 펼쳐졌다.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은 ■우리의 가락과 흥을 찾아■라는 주제로 국악단의 창극부, 무용부, 연주부 등 80여 명의 단원들이 출연해 3시간여 동안 다양한 볼 거리를 선보였다. 무용부와 창극부가 출연하여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 제1부에서는, 뱃놀이를 중심으로 한 궁중무용<선유락>, 한일섭 작곡의 창작 민요<동백타령>, 학과 선녀의 유희를 그린 무용 <선유도>, 남도민요 ‘육자배기’, 꽃의 우아함을 연상하게 하는 ‘부채춤’, 창극 ■춘향전■가운데 어사가 남원으로 향하는 대목부터 농부가로 이어지는 단막극, 강정렬 씨의 ‘가야금병창’(심청가 중) 등이 벌어졌다. 이가운데 이성근, 김유앵 씨가 출연한 단막극에서는 그 특유의 ‘끼’로 유연하고도 해학적인 창극의 맛을 보여주었다. 연주부(지휘 최상화) 30여 명이 무대를 꾸민 제 2부에는, 최상화씨 작곡의<대금 산조를 위한 관현악>, 박범훈곡의 <신내림>. 경기 뱃노래의 주제 선율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감각의 <신뱃놀이> 등이 연주되어 많은 갈채를 받았다. 전인삼 ‘흥보가’발표회 남원 국민민속국악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인삼 씨의 ■흥보가■발표회가 지난 12월 8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려 동편제의 ‘남원소리’를 선보였다. 우진문화공간 기획■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아홉 번째 무대였다. 전인삼 씨느 이날 ■흥보가■의 앞뒷 대목을 제외한 전대목을 1시간 40여 분에 걸쳐 구연했다. 동편제 남원소리는 서편제의 계면조 위주의 여성적인 섬세함과 비교하여, 기교와 감정을 절재하는 남성적 호쾌함과 굵은 마디의 힘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이런 동편제 소리의 특성을 전인삼 씨는 ‘통성’을 바탕으로 한바탕 풀어 놓았다. 30대 젊은 소리꾼인 그는 송만갑-김정문-강도근으로 이어지는 동편제 남원 소리의 맥을 잇고 있다. ‘95국악학전국대회 서단법인 한국국악학회(권오성 회장)가 주최하는 ‘95국악학 전국대회가 지난 12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우석대학교 음악당에서열렸다. 첫날 주제발표와 ■씻김굿■(이상조 씻김굿 보존회 회장),판소리(이용배 씨)등 공연, 둘쨋날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음악 음조 직론 통일시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하나로 마련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전통음악의 음조직’ 및 자유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대회의 발제는 ■음조직의 문화사적 의미■(권오성 회장, 한양대), ■고악보 및 악곡에 나타난 음조직직의 변천■(이동복 교수, 경북대), ■한국전통음악의 음향학적 연구■(권오연 교수, 서울대), ■서양 음악의 음조직■(최헌 교수), ■가야금 산조의 음조직■(문재숙 교수 이화여대)등오로 이루어졌다. ‘한국국악학회’는 1948년 설립하여 1964년 사단 버인으로 등록 활동해 오면서 그동안국악계의 현안 등을 주제로 올리면서 국악의 학문적 정착과 연구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전북솔리스트 앙상블 창단 전북의 중견 남성 성악가들이 함께 노래하는 ‘전북솔리스트 앙상블’이 지난 12울 18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창단 공연을 열었다.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창단 연주회에서는, ‘가고파’,‘떠나가는 배’등의 우리 가곡과 ‘향수’, ‘그대 그리고 나’, ‘사랑했어요’ 가요, ‘오 솔레미오’, 돌아오라 소렌토로‘등의 칸쵸네, 오페라 ■돈 지오바니■중 ’카달로그의 노래‘, 오페라 ■나부코■중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의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곡 등 다양한 레퍼터리를 선보였다. ‘전북솔리스트 앙상블’(이용승 단장)은 테너 강명현, 김선식, 이명재, 이종석, 윤근종, 정수균, 정중실 씨와 바리톤 강성수, 김재석, 김정열, 박종범, 서동민, 이용승, 우인택, 유순종, 조시민, 최관 씨 등 17명의 성악가와 피아노 김주, 한정윤 씨, 지휘 편곡에 지성호, 김삼곤 씨가 창단 멤버로 참여하였다. “그동안 전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오던 성악인들이 뜻을 모아 창단연주회를 갖게되어서 흐뭇하다.”고 창단 연주회 소감을 밝히는 이용승 단장 (군산전문대 교수)은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좋은 연주 무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 솔리스트 앙상블을 구성하고 있는 단원들 대부분은 전주, 익산,군산등지의 일선 학교나 대학에 몸담고 있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춤사랑 해오름 제 4회 정기공연 지난 12월 13일 오후 7시 전북 예술회관에서는, 춤사랑 ‘해오른’이 해방과분단의역사 50년을 되새기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제 4회 정기공연을 펼쳤다. ■이땅에 불을 놓아 신명. 그 이름으로■의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공연은 , 전퉁 탈춤의 제1부 ■땅의 신명■, 분단의 한을 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표현한 제 2부의 ■혼의 소리■등 춤의 타래를 풀어 보였다. 승무, 말뚝이 춤, 미얄할미 춤, 문둥이 춤, 살풀이 등 민족 전통 춤이 제 1부에 ‘부정거리’와 ‘오신거리’, ‘송신거리’로 이어지는 원혼 풀이와 통일 염원의 어울림이 제2부에 선보였다. 전영선, 최은덕, 이정숙, 안영자, 최영복, 이순심, 유재준, 우동협, 안양순 씨와 김은영, 유보영양이 출연했다. ‘해오름’은 지난 1985년 ‘한가위’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비나리’(1989년)을 거쳐 1991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창단하며 민족문화의 민중의 삶을 바탕으로 민족추므이 활성화와 대중화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송년 뮤지컬<가스펠> ‘창작극회’의송년 특집 뮤지컬 <가스펠> 순회 공연이 지난 12월 15일부터 27일 까지 고창,정읍, 전주, 익산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막을 올렸다. 뮤지컬 <가스펠>은 마태복음 등 성서의 많은 부분에 나오는예수의 행적을 중심으로 엮어, 예수의 복음 전파과정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세례 요한의 선포, 광야에서의 시험 받는 예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 등의 산상수훈 이야기,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선한 사마리아인의비유, 탕자의비유, 최후의 만찬, 십자가 처형 등등의 이야기를 10명의 등장 인물이 춤과 노래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MIT공대 재학중 초연되었던 조세베루, 에드가 렌스베리,스튜어드 던컨의 원작을 출연진 공동 연출로 무대화했다. “지난 11월초까지 전국연극제에 참가하느라 연습기간이 부족했는데 열심히 해준 단원들의수고가 많습니다. ” “지방 연극무대에는 아직 개척해야 할 분야가 많습니다. 무리를 해서라도 뮤지컬을 준비하는 것은 지방 관객들에게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단원들 또한 공연을 통해서 기량을 닦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런 과정들을 여러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우리만의 뮤지컬을 만드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부터 ‘창작극회’의 살림을 맡아오고 있는 신중선 대표의설명이다. 지방 연극계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또 하나의 실험정신으로 고집스럽게 마련하고 있는 창작극회의 뮤지컬 시리즈는 <레미제라블>, <싸우지 맙시다>에 이어 이번이 그 세 번째 작품이다. 지난 11월에 있었던 전국연극제에서 <꽃신>으로 우수상 (내무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창작극회’는, 전라북도 국제교류계를 통해서 내년 상반기중 중국 강소성과 문화교류 공연을 추진중이다. 중국 강소성은 전라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전주시립합창단 제 35회 정기연주회 전주시립합창단의송년연주회가 지난 12월 7일 오후 7시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오페라 아리아와 뱃노래, 수선화, 가고파, 이별의노래, 고향의노래 등의 가곡 및 성가곡 등이 독창과 합창으로 연주되고 멘델스존의 ‘작품49가운데 b단조’피아노 3중주곡 등이 함께 연주되었다. 바리톤 김재창 씨가 특별출연하고 피아노 3중주에 함동균(피아노), 김새랑(바이올린), 이인화(첼로)씨가 참여하여 60여 명의 단원과 함께 연주하였다. 이날 연주회서는 김성택 곡의 ■이별의 노래■를 객석을 찾은 시민과 함께 노래해 따듯한 송년의 교감이 자리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전북작곡가회 작곡 발표회 전북작곡가회(회장 김정두)의 제 3회 작곡발표회가 지난 12월 6일 오후 7시에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작곡발표회에는 김정두 윤화중 이종록 교수(전북대), 이혜자 씨(서전주여중 교사). 이승곤 씨(전북대 대학원 재학)등이 각각 ■두 대의 클라리넷과 첼로를 위한 2:1未不■, ■비나리(17현 가야금을 위한 독주곡)■, 피아노 독주곡 ■공일(空日)■, 가곡■국화옆에서■(서정주 시), ■인생은■(조병화시), ■사랑이 오는 모습■(노영희 시, 피아노 첼로 피리 대금과 함께하는노래)등을 선보였다. 전북음악연구회 정기연주회 전북음악연구회(회장 김형중)가 차립 5주년을 기념하는 제 10회 연주회를 지난 12월 14일 오후 7시에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었다. 전북음악연구회는지난 1991년 3월에 창립하여 정기연주회 및 전북 지역 순회 연주회, 초청연주회 등 연주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날 연주회는 비발디의 현악 합주곡, 가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포퍼의 첼로 3중주곡,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 김태선 작곡의 가곡, ‘아가페 합창단’의 성가곡, 비발디의 현악합주곡, 혼성 4중창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김태선, 강양이, 황효숙, 오효선 천성남, 정수균, 소중연, 한인천, 장희경, 이경숙, 정은진, 김진아. 김새영, 김영화, 김형중, 김미현, 임창주 등 회원과 아가페 합창단(지휘 양병순)이 참여했다. 김삼곤 작곡발표회 국악과 양악을 섭렵하는 작업을 계속해 온 김삼곤 씨의 작곡 발표회가 지난 12월 4일 전북예술회간에서 열렸다. 플루트 독주곡,■독도■, ■나비야 나비야■등....... 진동주 시에 의한 가곡, 가야금 산조 ■기다림■, ■대숲에서■,■들녘에서■■눈이 내리는 길목에서■등.... 박종주 시에 의한 가야금 중주의 가곡, 첼로 독주곡, ■사랑방에서■■산경에서■■눈속에서■등 전진항 시에 의한 성악, 첼로, 피아노를 위한 겨울의 서곡 등이 연주되었다. 바리톤 강성수, 이용승, 이은철, 플루트 김재원, 피아노 김주, 한정윤, 첼로 김흥연, 가야금 김철진, 대금 조재수 씨 등이 연주하였다. 김삼곤 씨는 전주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서양음악을 전공하고 현재 우석대, 전주대, 군산 전문대, 전주예술고등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김미나 심청가 완창 발표회 12월 23일 오후 3시 전북예술 회관에서는 지난 ‘93준국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김미나 씨의 첫 개인 발표회가 열렸다. 김미나 씨는 이날 무대에서 김연수 -오정수 - 이일주 명창으로 이어지는 동초제 심청가를 완창 발표하여 그의 소리에 대한 공력한 한 대목 한 대목 풀어보였다. 그는 남원 태생으로 국민학교 때부터 소리를 시작해 강도근, 이일주 선생에게 사사했고 고교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92년 우석대학교에 입학하여 현재 국악과에 재학중이다. 이날 발표회의 고수로는 송재영(남원시립국악단), 조용안(전북도립국악단)씨가 출연했다. 김계선 가야금 독주회 가야금 산조의 맛을 감상할 수 있는 독주회가 김계선 씨(전북도립국악원 교수부)연주로 지난 12월 1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두 바탕으로 짜여진 이날 연주회에서는 ‘현악영산회상’ 가운데 본영산과 특유의 남도 계면조를 바탕으로 한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가 연주되었다. 특히 성금연류 산조는 1시간이 넘는 방대한 곡으로 선율이 화려하고 리듬이 짜임새가 다양하게 이루어져 현을 뜯어 소리를 만들고 그 소리의 울림을 다스려 만드는 가야금 산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김계선 씨는 이리 줄풍류 보유자(가야금)인 강낙승 선생과 지성자(성ㄱ므연 가락 보존회)선생에게 사사했다. 거문고에 강낙승 선생과 장고에 지성자 선생이 함게 연주하였다. ‘95송년기념 전북음악제 KBS전주방송총국이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전라북도지부가 마련한 ‘95송년기념 전북음악제가 지난 12월 28일 저녁 7시에 전북학생회관 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유영재 씨가 지휘하는 전주시립교향악단과 김성지 씨 지휘의 전주 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이은희 씨, 테너 박치원 씨, 알토 정영자 씨 등이 출연하여 새해로 이어지는 송년 소리의 향연을 펼쳤다. 오문자 현대 무용단 공연 원광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오문자 교수의현대무용단이 지난 12월 11일 오후 6시에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을 열어 현대적 감각의 춤의 언어를 펼쳐보였다. 이날 공연 무대에는 ‘떠남’과 ‘탐색’을 소재로 한 회색과 푸른 빛의 현대 도시인의 삶의 모습을 표현한 ■여행■, 한 여배우의 거울을 통해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이고 있는 ■늙은 여배우■, 유행과 상품화된 ‘스타일’에 자기를 잃어가는 현대인의 보편성을 표현한 ■도시 속의 K■등 오문자 교수 안무의 세 작품이 선보였다. 김승근 씨가 오문자 교수와 함께 특별출연(■늙은 여우■)하였고 황희선, 양은심, 김인숙, 박성현, 정상희, 박우성, 김미동, 최승미, 정용화, 유상철, 신은미, 김소연 씨 등이 출연하였다. 고현일 독창회 테너 고현일 씨의 두 번째 독창회가 지난 12월 11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고현일 씨는 전주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순창 오산초등학교 교사로 교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주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독창회에서는 김순남 가곡 ■양■,■초혼■을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리골레토■중 아리아 ‘퀘스타 오 쿠엘라’를 비롯해 헨델, 슈만, 퍼셀, 지오다노 드으이 곡으로 꾸며져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10여 곡이 선보였다. 피아노 연주에 이은영 씨(전주대 대학원 재학중)가 참여했다. 오페라의 밤 전주대학교 개교 31주년 기념하는 제 4회 동문음악회가 ■오페라의 밤■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5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 소그이 미녀■중의 왈츠, 베르디의 ■나 트라비아타■서곡, 비제의 ■카르멘■서곡 등과 함께 10여 곡의 오페라 아리아가 선보였다. 이날 연주회는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우크라이나 키에브 출생, 현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씨가 객원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이은숙, 김은경, 정윤경 씨, 테너 김남두 씨, 바리톤 이은철 씨와 함께 전주대학교 동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였다. <세쭈안의 착한 여인> 전주시립극단의 제 35회 정기공연으로 지난 12월16일, 17일 이틀간 전북예술회관에서 브레히트 원작의 <세쭈안의 착한 여인>이 안상철 연출로 올려졌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착한 여인 센테는 극중 슈이타로 다시 등장, 이상과 현실의 삶이 공존하기 어려운 극중 상황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두 가지 기준에 대해 객석을 찾은 관객들에게 풀어야 할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이 물음에 대해서는 등장하는 세 명의 신들도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줄행랑을 놓는다. 안상철 연출은 브레히트의 이 작품을 무대화하면서 영상, 슬라이드, 안무, 연주 등 연극무대에서의 다양한 볼 거리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원초적 제약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희곡의 둘레를 넓히고 재미를 던져주는 요소로 덧붙여두고 있다. 작품의 우화적 성격을 다분히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독일의 극 작가 브레히트 원작이며 ‘사천(四川)의 선인(善人)’으로 이미 번역 된 바 있다. 전주시립극단의 <세쭈안의 착한 여인>은 3월 경에 다시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염정숙 씨(슈이타, 셴테), 김경미,백민기, 이부열 씨(세명의 신), 정경선 씨 외에도 20여 명이 출연했다. 전시 오궁리 입체&#9702;설치 미술제 지난 6월 개관한 오궁리 미술촌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지역인들에게 빠르게 인식되어지며 화제를 모았었다. 외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월평균 6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북의 특색 있는 미술 문화로 부상한 오궁리 미술촌이 12월 9일부터 입체&#9702;설치 미술제를 개최했다. 오궁리 미술촌이 가진 장점인 야외공간을 이용한 이번 입체&#9702;설치 미술제는 20, 30대 젊은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조형적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이 작품들은 이곳에서 영구적으로 전시된다. 정문을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젊은 예술가의초상을 비롯 오궁리의 새로운 상징이 될 구상 비구상 조각 작품들과 옹기, 철골 등은 화단의 곳곳에 배치되어 오궁리를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사람들의 참여공간과 공감대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수미, 가용면, 고보연, 김양희, 김한창, 문영실, 박승만, 소찬섭, 손현영, 송칠성, 오형근, 유경상, 윤재환, 이경곤, 이한우, 전병관, 전진희, 조성민, 홍성미 씨 등이 참여하여 샐운 작업들을 선보인다. 정동식&#9702;김영희 임규상 사진삼인전 정동식&#9702;김영희&#9702;임규상 씨의 사진 삼인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는 10여년 동안 ‘이리 사우회’에서 다져온 우정을 모아 마련한 전시로 이들 세 사람은 지난 87년에 ■사진 창작론■을 공저하기도 했다. 정동식 씨는 프로애드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선 컴퓨터와 사진 합성, 즉 데포르마시옹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사진이 갖는 표현 영역의 한계에 도전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예술에 심취한 지 13년이나 된 김영희씨는 ‘꽃을 위한 칸타타’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임규상 씨는 ‘주변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일상을 꾸밈없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전달했다. 도내에서 사진전으로 삼인이 전시를 연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특히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기법이 특색 있게 보여졌다. 송정현 개인전 중견 서예가 송정현 씨가 회갑을 맞이하여 85년에 두 번째 개인전에 이어 10년 만에 세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은 한문과 한글, 오체와 현대 서예, 문인화, 전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채워져 10년 동안으 그의 노력을 보는 듯 했다. 무법이 바로 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서예의 고정관념을 벗어버리고 다양한 서체를 섭렵하여, 서체의 틀을 부수고 그것들을 혼합, 조화를 이루어 내는 파체서 작품들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같은 기간 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유당의문하생 30여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는 유당묵연전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유당 송정현 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전국 춘향 미술 대전, ‘전라북도 서예대전’ 전라북도 미술대전 등의 초대작가이면서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이명순 도예전 곡선의 유연하고 율동ㅈ거인 아름다움에 몰두한 이명순 도예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이명순 씨는 원래 물레작업을 했었는데 서서히 감상성 중심의 순수조형으로 접근을 시도해 난가고 있다. 그의 이번 작품들은 마치 비상하는 날개짓 같은형상을 하고 있다. 비슷한 형태의두 개체가 한몸으로 어울려 있기도 하고 구불구불한 율동미들이 작품마다 독특한 형태를 심어주고 있다. 전주전에 앞서 서울 현대아트갤러리에서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시한 바 있다. 이명순 씨는 원광대학교 응용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군산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전북청년작가 위상전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역미술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될 전북 청년작가 위상전 첫 번째 전시가 갤러리 고을에서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한국미협전북도지회가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창원정판사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열악한 미술 문화 속에서 젊은 작가들의 창작력을 일으키고 안정적인 작품발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의 외에도 정판사에서 전시를 후원하고 나서는 보기 좋은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서양화 동양화 조각 공예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잇는 작가들 14명이 출품,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김상호, 김천회, 모용수, 박천복, 박현대, 성태식, 안동선, 여미순, 이경곤, 이동주, 이세덕, 이철규, 조성민, 외영민 씨가 참여했다. 전주일요화가회 회원전 아무추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주일요화가회(회장 이종원)의 스물한 번째 회원전이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고을에서 열렸다. 아마추어 미술동호인들로 꾸려진 전주일요화가회는 72년에 창립한 이래 야외 사생스케치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매년 전시를 열어왔다. 주로 현장사생을 통해 얻어진 풍경화를 선보였는데 이번 전시에는 지도교수인 하반영, 박남재, 조래장, 이성재씨를 비&#47219; 15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군산일요화가회 회원전 작년 이맘때 창립전을 가졌던 군산일요화가회의 두 번째 전시가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매월 정기적인 현장 사생을 통해 고향의 정취를 화폭에 담아온 군산일요화가회 회원들의 소박하고 꾸밈없는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원창희 화백이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군산 일요화가회 회원은 17명으로 이번 전시에는 함정식, 김세중, 최용순, 최창환, 지미순, 김덕중, 이순자, 김순덕, 김선영, 태혜자, 한춘희, 김희자, 양희정, 김선일 씨등 14명이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영화 스냅사진전 한국영화 80년의 발전사와 더불어 문화의흐름과 변화까지 살펴볼 수 있는 한국영화 스냅사진전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1960년대에서 92년까지의 영화 스냅사진 7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영화속의 장면을 스틸로 남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영화의 제작 촬영과정을 기록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동그라미 사우회 사진전 지난 89년에 창립되어 꾸준한 활동을 해온 동그라미 사우회의 여섯 번 째 전시가 전북예술회관에서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임동일, 손석륜, 고기하 씨등 17명의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동그라미 사우회는 사진에 뜻있는 동호인들의모임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야외 촬영을 나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원화전시회 금강문고가 주최한 원화전시가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전통문화 그림책인 ‘솔거나라’의 삽화들을 전시하고 그 자리에서 그림책도 판매했는데, 어린이에게 마땅한 도서골라 주기 어려워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기회가 되었다. 솔거나라 그림책은 도서출판 보림이 펴낸책으로 외국 그림책의 범람으로 고유의 정서마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는 판단아래 유악육 단계에서부터 민족 문화의 뿌리를 찾아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느 한지의 제작과정과 쓰임새를 다뤘는가 하면 역사 속의 무기변천사를 소개하기도 하고, 우리 교유의 항아리의 세계를 다루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내용들이 실려 있다 문화가 ‘95전북 예술인의 밤 95년 전북 예술인의 밤이 지난 20일 오후 3시 관광호텔에서 열렸다. 한해의 막바지에서 지역 예술계의 활동을 결산하고 새로운 활동을 준비해 나가는 자리인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예술계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이 이어졌는데 전북문화상 시상시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감사패와 공포패가 주어졌다 목정문화상 시상식 제 3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이 20일 코아호텔에서 있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목정문화상 수상자로는 문학부문에 이보영 교수, 음악 부분에 조소녀 명창, 미술부분에 박남재 교수가 각각 선저오디어 각각 3백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식민지 시대 문학론■외 다수의 저서를 남긴 이보영 씨는 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한 후 한국 평론문학가 협회상, 조연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평론활동을 통해 전북문단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박초월, 홍정택, 오정숙, 이일주 선생에 사사받은 조소녀 씨는 전북문화상을 비롯, 전남전국명창대회 최우수상, 전주대다습 판소리 명창부 3등 등 여러 차례 입상했으며 현재 전북대와 동리 국악당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박남재 씨는 목우회 최고상, 전북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전에 7회 입상했고 한국미협 전북지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수상식에서 재단법인 목정장학회 이사장인 김광수 씨느 “목정문화상의 범위도 넓히고 규모도 확대시켜 한국의 권위 있는 문화상으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학 ■청년문학■ 95년 창작의 해로 선포하고 선집 발간 등 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일들을 해왔던 청년문학인들이 저무는 한 해를 정리하며 ■청년문학■제 19호를 펴냈다. 여는말에서 회장 문병학 씨는 “자신에 대한 냉철한 되돌아봄을 기초로 하여 90년대 후반기부터는 태도를 좀더 적극적으로 90년대라는 지형에 몸을 던지자, 아직 익숙하지 못하고 혼미하니 두려운 점 없지 않겠으나 부딪쳐보는 것이다.”며 당당하게 청년문학인들의 목소리를 되찾을 것을 외치고 있다. 한 해의 끝마무리르 충실히 하고자 함인지 여느때보다 다양한 읽을 거리로 채워져있다. 신작 소설로 김선경 씨의 ■산길■이 실려 있다. 거의 일년여 만에 내놓은 소설인지라 우선 반갑다. 장필선, 이경진, 박은정, 김회윤 씨 등 회원들의 신작시가 어김없이 실려있다. 권영덕 회원들의 신작시 특집을 비롯 병초칼럼, 책이야기 등 건강한 글들을 만날 수 있다. ■네 얘기 내가 듣고■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의 문예대학 수료생들 동아리인 ‘끈’이 첫 시문집을 발간했다. 동아리 ‘끈’은 92년 1월에 결성되었는데 93년 1월부터 매월 자필회지와 엔솔로지 ■작은이야기들■6집을 발간해왔다. 김용옥(전북문인협회 사무국장)시인이 ‘끈’모임을 갖고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에 발간한 시문집■네 얘기 내가 듣고■는 그동안 회지에 실렸던 글들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고 , 또 회원들의 신작들을 추려 회원들의 &#49889;가들을 추려 회원마다 5~6편의 글을 싣고 있다. 문학강연의 강사이면서 이 모임의 중심축이 괴고 있는 김용옥씨와 강경희, 김연주, 김춘자, 김명숙, 나희주, 나해정, 박수영, 박소연, 소선녀, 양복임, 오경희, 이숙자, 이승택, 이영주, 이현애, 임숙례, 조경옥 씨등 17명의 회원들이 시와 산문을 발표했다. “너른 세상에서 / 작은 이야기들을 키운 / 작은 사람들이 / 끈을 잡고 일어섰다”는 김용옥 씨의 축시로 시작하는 시문집 ■네 얘기 내가 듣고■는 모두 주부 회원들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들이주를 이루고 있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상들을 소박하고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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