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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2 | [문화저널]
시민단체 조직 강화와 대중성 확보
문화저널(2004-02-10 15:13:57)
도내 사회단체들이 새로운 사업을 확정하고 한해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으로 한창이다. 먼저 한해 사업을 확정하는 정기총회를 2월에 열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전북여성운동연합은 우선 조직 내부의 집행부 인선을 놓고 한창 고민중이다. 올해로 제4기를 맞는 여성운동연합은 올해 가장 중심적인 과제로 여성정책과제 개발사업을 올려놓고 있다. 여성의 근로조건개선과 고용평등, 도내 농촌 탁아의 문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관련 정책 및 조례에 대한 조사연구사업들은 여성문제를 풀어나가는 기초적인 작업들이다. 또 지역여성연합을 만들고 지도자 세미나를 통해 여성단체들의 실무력과 전문성을 키우는 작업도 올해의 중점사업이다. 3년여에 걸친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접고 지난해 정식 창립된 전주 시민회 역시 올 한해가 실질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다 96년 전주시민회가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는 우선 회원교육과 회원배가를 통해 조직을 튼튼히 하고 각분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는 일, 그리고 재정자립의 토대를 세우는 일 등이다. 하반기에는 그동안 탄탄한 기획으로 호평받았던 언론학교를 열고, 초청강연회와 환경문화기행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4월의 총선을 앞두고 공정선거감시 운동 등 초보적이지만 중요한 정치 참여활동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93년 창립부터 작년까지의 사업을 1단계 사업으로 정리하고 올해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동안의 1단계 사업이 동학 농민혁명의 역사적 대의를 널리 알리는 작업에 주력하는 것이었다면 2단계 작업은 좀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전북도민들에게 교육하는 사업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회는 우선 초중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검터하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부분과 근현대사를 바로 잡는 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동학농민혁명 전공자들과 일선 교사들로 구성된 검토반을 만들고 교재를 편찬해서 도교육청과 협의한 후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의 특성을 살린 장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4월의 걷기대회도 좀더 내실있게 치러내고 6월에는 집강소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을 통해 지방자치와 동학농민혁명의 관계를 밝혀낸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여기에 10월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2차 봉기지역인 삼례 일원에서 대대적인 삼례봉기행사를 치러낼 복안도 가지고 있으며, 5년여의 연차사업으로 논문집을 발간한다는 원칙 아래 올해 우선 두권 정도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일본 북해도 대학에서 발견되 ㄴ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봉환사업도 빠른 시일내에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창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고발센터는 96년을 ‘안전을 선택하는 해’라는 주제로 알찬 사업들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각 시군지부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과 소비자 대학으 ㄹ개설하여 효과적인 소비자 교육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격주로 가까운 산을 찾아 쓰레기 줍기, 환경기행, 재활용품 교환 등의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96년의 사업을 세계화와 지방자치에 대응하는 호나경운동, 그리고 참여의 확대와 전문성의 제고라는 큰틀에서 준비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96년의 7대 중점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여기에는 주요하천 살리기, 대기오염 개선 등의 주제가 포함되어 있고, 내부적으로는 교사모임, 주부모임 등을 구성하여 폭넓은 호나경운동을 전개하고 교육사업 등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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