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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3 | [시]
봄날
유동완 (2004-02-12 14:55:54)
마파람 불어오니 온 들판이 꽃향기로 가득합니다. 한 개울 건너면 또 한 개울 아지랑이가 산등성이에서 가물댑니다. 복사꽃 먼 외딴집에서 화사합니다. 비비새는 비비비비 뱁종 하늘가에서 지저귀다 사라집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들녘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보다가 또 걸어갑니다. 유동완 / 시인·정읍동신여중 교사. 1958년 고창 출생으로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월간 『한국시』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 내장문학 동인이며, 시집 『내 귀에는 울음소리가 있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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