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0 | [문화저널]
독자와 함께
완주군 삼례읍 이원종
(2004-02-12 16:30:38)
문화저널 창간 10주년호를 기대해주십시오.
유난히길고 무더웠던 여름이지나고 가을이 그야말로 ‘성큼’다가왔습니다. 가을과 함께 지역문화계도 일년중에가장 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10월은 가히 축제의달입니다. 전북곳곳에서 갖가지 지역축제가 꼬리를 물고 사람들의발걸음도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달의문화저널과 함께 지역문화계를 유심히 살펴보시면 가을을 풍성하게보내실 수 있습니다.
이번호 문화저널에서는 오랜만에 전북의 명고수 주봉신선생을 ‘이사람의세상살이;’에 모셨습니다. 소리판에서 명고수의 계보를 이어가는 그이의 인생역정을 찬찬히살펴보시면 판소리의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말 호남 의병창의의 선두에 섰던 임병찬의 일대기도 군산문화원김양규선생의 글로 만나실수 있습니다. 가을 타는 분들은 지난호에 실렸던 간재 전우의 삶과 번뇌의 임병찬의 삶과 함께 돌아보면서, 그 시대로 돌아가 깊은 상념속에 들어가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문화저널의 새식구 손희정 기자도소개합니다. 손희정 기자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를 다니면서 대학신문사에서 유감없이 실력발휘를 했던 젊고 발랄한 여기자입니다. 앞으로 문화저널에서 공연과 여성, 환경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아껴주십시오.
문화저널이 11월로 마침내 창간 10주년을 맞습니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문화저널 10년이 지역문화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탰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독자여러분의 태산과 같은 믿음과애정의 덕택입니다. 문화저널 창간 10주년 행사를 많이 기대해 주시고 참여해 주십시오.
이가을에 작은결실을...
깊어가는 가을을 느낍니다. 추석은 잘보내셨는지요.
가을과 추석때가 되면 조그마한 결실을 생각하곤 합니다. 아마 열매가 맺는 가을이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는 추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문화저널도 조그마한 결실을 맺어보았으면 합니다.
얼마전 아는 사람으로부터 문화저널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무슨행사인지는 잘 모르지만 기대가 되는군요. 지역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묵묵히 자기 색깔을 갖는 문화저널.
이제 10년의 열매를 간직하고 또다시 힘차게 출발할 문화저널에 성공과행운이 뒤따르길 바랍니다.
익산시 인화동 임미선
문화재를 다시 생각하자
지난호의특집 「문화재를 다시 생각한다」를 읽고 참으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소위 문화재를 볼 때 그 선인들의 숨결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눈에 보여지는 문화재보다 보여지지 않는 문화재가 이렇게 많이 산재되어 있고, 보관되고있다는 점에서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또한 그 지정에서는 어떻구요. 전문적인 집단이어야 할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가 재기능을 하지 못한채, 문화재 지정에서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으니....
문화유산의해인 올해, 우리 문화에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문화재에 대해서 얼마나알고있는지.
완주군 삼례읍 이원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