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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1 | [문화저널]
【PC칼럼】 영상단말기증후군(VDTs)를 아느뇨?
글ㆍ정영원 완산보건소장 (2004-02-17 12:15:42)
영상단말기증후군은 결막이 충혈되고 이물감, 따가움, 눈물흘림, 두통과 피로를 보이며 특히 목이나 어깨, 그리고 팔과 허리 등에 통증을 일으키는, 말하자면 영상단말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좋지 않은 직업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에 올 수 있는 증상들을 말한다. 몇 년 전 만해도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많이 언급했던 영상단말기(VDTs, 대부분 컴퓨터를 말함)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엔 별로 이야기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 사용인구와 사용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는데도 말이다. 이렇게 언급이 없는 것은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뚜렷한 법적 제도나 시설 등에 관한 변화가 전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한때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가졌다가 이내 잊어버리고 무관심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요즈음 증가하고 있는 컴퓨터 사용인구와 특히 어린 청소년들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더욱 큰 관심과 지속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영상단말기증후군은 결막이 충혈되고 이물감, 따가움, 눈물흘림, 두통과 피로를 보이며 특히 목이나 어깨, 그리고 팔과 허리 등에 통증을 일으키는, 말하자면 영상단말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좋지 않은 직업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에 올 수 있는 증상들을 말한다. 그래서 미국의 지방자치단체는 몇 년 전 컴퓨터 사용 등으로 올 수 있는 질환 즉 영상단말기증후군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례(San Francisco Mayer Signs First Municipal ordinance Regulating VDTs)를 제정하였는데, 내용은 ‘자치단체장은 컴퓨터 사용환경을 개선해야한다’는 의무규정과 ‘컴퓨터 사용자가 장시간 일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이었다. 요란하게 문제를 삼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사라져버린 우리의 현실을 본다면 여간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가 그쪽과 우리 사정이 너무 다르다라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그 변명은 곧 영원히 그 사정 때문에 더 나은 생활을 가질 수 없다는 포기와 같은 것이다. 아무튼 영상단말기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작업중 화면의 높이를 낮게 하여 눈이 작게 뜨도록 하고 눈이 건조해지면 인공누액을 사용한다거나 의자와 키보드의 높이 등을 체형에 맞도록 조절하여 편안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약 50분 이상 연속해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야 되고, 가장 좋은 방법은 관리자가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렇듯 아무리 좋은 도구라 하더라도 좋은 만큼 많이 사용하게 되고 그로 인한 부작용도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특히 관리자들은 유용한 점 뒤에 있는 문제점을 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며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인색하지 않아야 된다. 그것도 일반 사용자들은 의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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