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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 |
[제2분과]문화도시 전략과 지역현실
관리자(2005-08-09 10:21:31)
목표가 명확해야 문화도시전략은 성공할 수 있다 왜 문화가 화두일까? 문화는 중심이 될 수 있을까? 전주의 문화는 무엇일까?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발전 전략으로 문화정책을 채택한 도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문화도시란 무엇을 말하는가? 어떻게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인가? 또 어떤 가치와 목표를 가지고 전주를 문화도시로 이끌어갈 것인가? 전주 주민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문화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인가? 이런 논의가 4분과에서 진행되었다. 그동안 지자체의 문화정책은 지역의 내생적 발전모델에 기여한 것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나 역량, 정치적인 요인, 소수의 인력에 의해 추진되거나 문화적인 목적보다는 문화 외적인 목적에 더 초점을 맞추어 왔는데, 이것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우리나라와 지역의 문화현실에 대한 위기의식에 기초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단순히 삶의 질을 제고하고, 중앙문화를 지방으로 균등하게 보급하고, 지역의 고유문화와 정체성을 보존계승의 차원을 넘어 도시의 발전 전략과 함께 다른 부문과의 연계와 파급효과를 강조하는 것에 차별성을 두어야하며, 자칫 지역간 차별 없는 문화도시 전략을 추진하거나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화도시전략의 성공요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 첫째, 목표가 명확해야한다. 문화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 및 지역간 균형적이고 특성 있는 발전을 달성하려는 것이 목적이지만 문화적 가치를 우선으로 두어야 한다. 둘째, 각 문화도시들 간의 연대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조정과 지자체의 상호 연대 노력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지역의 전문인력과 지역사회의 모든 계층이 참여하여 시민이 주체가 된 추진이 필요하다. 넷째, 문화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추진 주체들의 협력과 연계가 있어야하며, 지자체 내에서도 관련부처간 협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문화도시 육성과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정책들은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주는 어떠한가? 이미 전주는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지역의 자생적 노력과 혁신적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전주가 가진 장점인 소리와 음식 등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하여 전통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주체의 투명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이 시민과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조언, 협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체만 있고 시민은 외면하는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문화는 예술이다’가 성립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주민은 그저 관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다시 강조되었다. 지역주민들의 자긍심과 일상화 수준을 끌어올려 전주만의 특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문화도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문화는 지역문화를 말하는 것이고, 문화정책은 기본적으로 지역문화정책이 기본이 되는 것이며, 단순히 지역발전이 아닌 이러한 문화도시 전략을 통하여 국가 전체의 문화발전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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