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00.9 | 특집 [특별기획-전북의 땅과 문화, 사람들2 <익산>]
목발노래와 삼기농요
들에서 길러진 풍류와 민속놀이
장세길 문화저널 기자(2003-07-03 14:14:55)

목발노래는 지게를 지고 목발을 두드리며 부르는 노래로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들노래 중의 하나다. 새타령, 육자백이, 자진육자백이, 흥타령, 등짐노래, 목발노래(일명 '콩꺽자'), 작대기 타령, 둥당게타령(일명 '꿩타령'), 상사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농요는 크게 논고르기(논파는 소리), 모심기(농부가, 자즌농부가), 김매기(진방아타령, 자즌방아타령, 만물산야), 장원례(질꼬냉이), 벼베기(벼베는 산야), 볏단 운반(등짐노래), 개상질(타작노래), 방아찧기(방아찧기 노래)로 구분된다.

삼기 농요는 다양한 음계부터 우리나라 동부산악권의 메나리조의 농요도 눈에 띠는 등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만물산야'가 그대표적인 예로 금강 물줄기와 완주 산악지대를 통해 동부권의 문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남도 지역 농요인 장원례(질꼬냉이)가 이곳에서만 불리어지는 것도 특이한 것 중의 하나다. 또한 '도의가' '둥당게타령' 등 부녀자의 노래인 부녀요가 불리어지는 것도 다른 지역에선 찾기 힘든 독특함이다. 

1973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9월 20일에 박갑근 옹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