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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 |
[문화현장] 제11회전주국제영화제...
관리자(2010-04-01 18:58:16)
제11회전주국제영화제 한국 장·단편 경쟁작품발표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은 세상 한국독립영화의 힘 한국장편경쟁은 한국독립영화의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대상으로하는 경쟁부문. 이 부문은 최근 한국독립영화의 경향과 현재를 가늠하고 우수한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마련됐다. 그동안 <사이에서>(감독 이창재), <낮술>(감독 노영석),<사람을 찾습니다>(감독 이서) 등과 같은 작품들이 이 부분에서 수상하며 국내외 널리 알려진 바 있다.올해 한국장편경쟁에는 총67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그 중다양한 소재와 표현이 돋보이는 8편이 최종 본선에 오른다.<레인보우>(감독 신수원), <기이한 춤: 기무>(감독 박동현), <그녀에게>(감독 김성호), <저 달이 차기전에>(감독 서세진), <변신>(감독 이삼칠), <바다>(감독 윤대식), <이파네마 소년>(감독 김기훈), <REC>(감독 소준문). 다양한 소재와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의 향연 <저 달이 차기전에>는 2009년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쌍용자동차 옥쇄 파업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쌍용자동차의 파업77일 중 후반 15일 동안의 긴박했던상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바다>는각기 다른 콤플레스를 지닌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해 이목을 끄는 작품. 기무사, 한국 현대사, 한국의 근대 건축물을 다룬 <기이한 춤: 기무>. 이 영화는 우리 앞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오마쥬다. 기무사 건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배경, 우리나라에서근대적 시간들이 만들어 낸 골목길, 그리고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부서져 가는‘동네’등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셀프카메라 형식의 <REC>는 게이커플의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다. 특히 이 작품 단편영화 <올드 랭사인>을 연출한 소준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국독립영화의 미래 한국단편경쟁은 새롭고 독창적인 한국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이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출품작은 총510편. 그 중 본선에 오르게 된 12편의 영화는 <연인과 주말에>(감독 김영희), <수학여행>(감독김희진), <하드보일드 지저스>(감독 정영헌), <얼어붙은 땅>(감독 김태용), <나를 믿어줘>(감독 김진영), <츄리멜로>(감독 권용숙), <통로>(감독 이태안), <밤을 위한 춤>(감독 김새봄),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감독 김태일), <런던유학생 리차드>(감독 이용승), <당신의 어머니>(감독 정진영), <새집>(감독 이선정). 사회적 문제에서 보편적 문제로의 회귀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는 1970년대부터 2010년 오늘에이르는 노동문제의 맥을 짚어낸 작품이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노동운동에 참여한 70년대 여성노동자 송효순 씨와 이랜드 일반노조 사무국장 홍윤경 씨. 이 영화는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성노동자의 삶과 한국노동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교육 문제를 다룬 <수학여행>과 한국의 노동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은 <런던 유학생 리차드> 역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밖에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독특한 그림체를 풍요로운 화면으로 선사한 <새집>이나 출구 없는 세계에서 방황하는 청춘 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준 <나를 믿어줘> 등도 주목할 만하다.작년 한국단편경쟁이 비정규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면 올해는가족과 자아정체성에 대한 문제, 그리고 취업 준비생과 백수처럼 사회로의 진입이 좌절된 이들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지난 10년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양한 한국의 장·단편 영화를 발굴, 해외에 소개해왔다. 특히 작년의 경우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을 통해 소개됐던 11편의 작품 중 <반두비>, <날아라 펭귄>, <사람을 찾습니다> 등 총7편의 영화가 국내극장에서 개봉돼 많은 관객과함께 했다. 그동안 한국독립영화와 대중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해 온전주국제영화제가 맺은 작은 결실이다.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의 작품들이 어떤 화제를 불러 모을지 영화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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